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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5 - 85. 신의 아틀란티스 (665/2,000)

〈 885화 〉 885. 신의 아틀란티스

「천공의 주인이 100,000AP를 후원합니다.

“그녀의 약점은 항문이다! 항문을 공략해라! 항문은 약점이 확실하다!!”」

천공의 주인이 잔뜩 흥분하여 발광하듯 외쳤다.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천공의 주인의 취향이 똥구멍 쪽이었던가? 아니었던 거로 기억한다.

그것보다는 자기 생각을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다.

‘10만 AP를 후원했으니… 원하는 대로 해줘야겠지.’

성감대 탐지를 사용하면 아르테미스의 똥구멍이 약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지만 관뒀다. 이런 건 정답지를 보는 것보다 직접 확인하는 쪽이 더 재밌다.

나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턱을 쓰다듬으며 말없이 처녀 여신의 알몸을 감상했다.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 치욕으로 일그러졌다. 양손은 주먹으로 꽉 쥐고 부들부들 떨면서도 몸을 가리지 않았다.

그녀가 어떤 심정인지 짐작 간다. 내게 범해지면서도 비굴해지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수많은 신좌들이 이 광경을 보고 있으니, 최소한의 자존심은 챙기려는 것이겠지.

“춤춰라. 아르테미스.”

“갑자기 무슨…!”

“대결에서 내가 이겼다. 그리고 너는 졌지. 패배자가 승리자를 축하해주는 건 당연한 일이지. 춤을 춰서 내 승리를 축하해라.”

“크으으읏…!”

아르테미스는 내 명령을 거부할 입장이 아니었다. 내 명령을 거부하면 시스템의 제재를 받는다. 그 제재가 정확히 어떤 것일지는 몰라도 아르테미스가 비명을 지를 정도이니 말 다했다.

아르테미스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팔다리를 움직이며 엉덩이를 씰룩인다. 가슴은 출렁출렁 흔들렸다.

「천공의 주인이 웃으며 즐거워합니다!」

나도 피식 웃었다.

아르테미스는 춤을 못 췄다. 더럽게 못 췄다. 팔과 다리는 로봇 같고 엉덩이는 의미 없이 흔들 뿐이다. 여신이니 우아한 춤을 기대했는데… 다소 실망적이었다.

‘그래도 미모가 뛰어나다 보니 보는 맛이 있군.’

출렁출렁. 흔들리는 분홍색 유두를 지켜보던 내 시선이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옅은 검은색 보지털 아래로 앙다문 보지가 슬쩍슬쩍 보였다. 예쁜 분홍색 보지였다.

“춤은 이제 됐어. 똥구멍이나 보여줘 봐.”

“네놈은… 후환이 두렵지 않은 거냐?”

“그런 걸 따지기엔 너무 늦었지.”

이미 나는 신좌들을 적대시했다. 대표적으로 아르테미스의 쌍둥이 오빠인 아폴론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아르테미스와 붙어먹는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수를 쓴 놈이다. 아르테미스를 범할 나를 용서할 리가 없다.

‘오리온은 둘째치고 헤라까지 나섰는데 무시했지. 그 외에도 그리스의 신들 몇몇은 나를 적대하겠지.’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내 뒤에 그리스의 최고신인 천공의 주인이 있다는 것이다. 천공의 주인이 있는 이상 대놓고 나를 공격하거나, 저주하는 등의 수작은 부리지 못할 테지.

“아니.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네가 그만둔다면… 나는 너의 지금까지의 무례를 모두 용서하겠다.”

“지랄 말고 똥구멍이나 보여줘.”

“이놈! 꺄아아아악!”

시스템의 제재가 또 가해졌다. 아르테미스는 몸을 비틀거리며 허공을 노려보다가 몸을 돌렸다. 그 상태로 가만히 서 있었다.

나는 처음엔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그녀가 내 명령을 수행한 것임을 알았다.

“뭐야. 엉덩이 때문에 똥구멍이 안 보이잖아. 허리 숙이고 엉덩이를 벌리라고.”

“크으으으윽!”

아르테미스는 치욕에 떨면서 내 명령에 따랐다. 허리를 숙이자 엉덩이가 내 쪽으로 향했다. 그녀는 양손으로 엉덩이를 잡아 내가 잘 볼 수 있도록 벌렸다.

“오오. 이게 아르테미스의 똥구멍인가!”

분홍색에 국화 모양의 보기 좋은 똥구멍이었다. 여신은 똥구멍까지 아름다웠다.

그러나 내 시선을 더 끄는 건 아르테미스의 보지였다. 일자로 다물어진 처녀 보지는 긴장한 듯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나는 아르테미스의 엉덩이 앞으로 다가가 쪼그려 앉았다. 손을 뻗어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잡는다. 내 집게손가락이 그녀의 항문에서 보지까지 가볍게 쓸었다.

“히으으으윽!”

아르테미스는 소름 끼치는 무언가를 느끼듯이 반응했다. 대놓고 처녀의 반응인지라 실실 웃음이 나왔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성감 고조를 사용하며 항문과 보지를 만졌다. 항문 주름이 손가락 끝으로 세세하게 느껴지고, 보지는 점점 열기가 더해지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꼈다. 손가락 끝에 작은 소음순이 걸려 펄럭였다.

“흐으윽! 흐읍, 읍…!”

아르테미스의 몸은 이전보다 더 크게 움찔거렸다. 아래로 늘어진 두 개의 가슴이 서로 부딪혔다. 그녀는 손을 들어 필사적으로 입을 막았다.

물론 내 손가락은 쉬지 않고 움직였다. 작은 질구멍에 손가락 끝을 넣었을 때보다, 항문을 정성스레 쓰다듬었을 때의 반응이 더 격렬했다.

“천공의 주인의 말대로군. 넌 네 똥구멍이 약점이야.”

“하, 항문은 누구에게나 약점이다!”

“내가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닌 걸 알잖아.”

꾸욱.

“히야악!”

손가락 끝이 그녀의 애널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애널은 안으로 침범한 이물을 밀어내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다만 그 조임은 나를 더 만족스럽게 할 뿐이다.

「태양의 노래가 비통해합니다.」

「반짝이는 사냥꾼이 당신에게 으르렁거립니다」

「당장 멈춰라!」

“오리온. 너의 연인은 정당한 대가를 치르는 것뿐이다. 아니지. 지금은 너의 연인이 아니라, 나의 좆집이다. 크크.”

「반짝이는 사냥꾼이 당신을 죽여버리겠노라 맹세합니다!」

“할 수 있으면 해봐.”

하늘을 향해 말한 나는 옷을 전부 벗어 던지고, 한쪽 팔로 아르테미스의 허리를 휘감아 내 품 안으로 잡아당겼다. 쿵. 거친 행동에 그녀의 머리가 내 어깨에 부딪혔다. 아르테미스가 나를 노려봤다.

“이번에는 또 무슨 추잡한 짓을… 흐웁…!”

강제로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움직이지 않는 혀를 내 입안으로 빨아들이며 농락하면서, 그녀의 음부와 항문을 손가락으로 살살 쓰다듬었다.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하얀 유방에 내 손자국이 남겼다. 순결의 여신의 몸에 내 흔적이 새겨진 것이다.

“읏, 으읍….”

아르테미스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고 문질렀다. 그녀가 흠칫 놀라 날 밀쳐내려고 했다. 그러나 힘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와 비슷한 능력치였다면 이미 내 몸이 10m 넘게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러지 않은 것은 아마도 시스템이 간섭한 거겠지.

‘재밌네.’

그녀는 내 손이 움직일 때마다 하나, 하나 반응한다. 유방을 꽉 움켜쥐면 뜨거운 숨을 내쉬고, 항문에 손가락 일부를 찔러 넣으면 허리가 숙여진다. 처녀의 여신께서 이렇게까지 반응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다.

“후아… 하앗….”

키스를 멈추고 아르테미스의 목덜미에 얼굴을 박았다. 여신의 체향은 달콤했다.

「반짝이는 사냥꾼이 당신을 죽여버리겠노라 두 번 맹세합니다!」

의미 없다. 나는 그를 비웃으며 보지에 굵게 발기한 자지를 비벼댔다. 아르테미스는 두려움에 덜덜 떨리는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아르테미스. 제안 하나 하지.”

“…제안?”

“네가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 토 달지 않고 하겠다고 맹세한다면…. 네 똥구멍 하나만으로 끝내줄 수 있어.”

아르테미스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었다. 엄청나게 좁아서 손가락 한 마디 부분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똥구멍 순결은 잃는 대신에 처녀막은 무사해지는 거지.”

“저, 정말이냐?”

“좀 더 부드럽게 말해.”

“…정말이야?”

“믿기 싫으면 됐어. 어차피 내 입장에선 상관없었으니까.”

급한 건 내가 아니라 그녀였다. 순결의 여신인 만큼 최후의 순결만큼은 지키고 싶으리라.

“할게. 네가 시키는 대로 할 걸 맹세할게! 그러니 처녀만큼은 건들지 마!”

“크크. 아주 잘 생각했어.”

나는 이어서 하늘을 쳐다봤다.

“천공의 주인이시여. 여긴 밖이라 섹스하기 마땅하지 않습니다. 침대 하나 내려주십시오.”

「천공의 주인이 당신에게 침대를 후원합니다.」

뙇!

넓은 침대가 나타났다. 나는 아르테미스와 함께 침대에 다이빙했다. 무척 만족스러운 푹신한 침대였다.

침대에 누운 나는 69 자세를 요구했다. 아르테미스는 맹세했던 대로 내가 시키는 대로 행했다.

내 몸 위에 올라탄 아르테미스의 사타구니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움찔거리는 항문과 애액을 흘리며 달콤한 음란한 냄새를 풍기는 보지.

“하아, 하웁…..”

아르테미스가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처녀의 여신이라고 해도 성관계에 대해 아예 무지한 건 아니었다. 그녀가 살아온 세월을 생각하면 모르는 게 더 이상했다.

‘혀 놀림이 어색하군. 남자의 자지를 처음 물어보는 티가 느껴지네.’

그래도 좋았다. 섹스는 육체적인 흥분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양감도 포함하는데, 달의 여신이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나는 정신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나는 양손을 들어 아르테미스의 엉덩이를 잡아당겼다. 보지의 따뜻한 습기와 음란한 냄새가 훅 끼쳐왔다.

성스러움을 느낀 나는 경건한 마음가짐을 담아 엄숙하게 처녀신의 보지에 입을 맞췄다.

“읏!”

경건함도 잠시.

나는 게걸스럽게 그녀의 보지를 빨며, 코끝으로 그녀의 항문을 찔렀다. 항문에선 어떠한 냄새도 나지 않았다. 아마 그녀가 여신이라 그런 모양이다.

그렇게 한참 동안 아르테미스의 보지와 항문을 핥던 나는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펠라치오 실력이 급상승한 것을 느꼈다.

“쯔웁, 쯔북. 후욱….”

아르테미스는 내 자지를 뱉고는 불알과 좆기둥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입을 벌렸는지 따뜻하고 축축한 숨결이 느껴진다. 이어서 그녀의 혀가 내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자지를 통해 그녀의 얼굴 형태가 느껴지니 상당히 꼴렸다.

‘어디 보자 클리토리스도 발기했군. 여기서 클리토리스를 약간만 자극한다면….’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살짝 물었다.

“흣응! 흐으으으읍!”

반응이 격했다. 그녀의 보지가 벌렁거리더니 애액을 쏟아냈다. 안 그래도 애액투성이였던 얼굴에 더 진득한 애액으로 범벅되었다.

‘나도 싼다.’

좆기둥을 핥는 부드러운 혀의 감촉을 느끼며 사정했다. 자지는 살아 있는 생물마냥 불끈불끈거렸다. 뚜둑, 뚜두두둑. 액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안 봐도 뻔하다. 대량의 정액을 분수처럼 뿜었겠지.

“하아, 하아. 하아.”

아르테미스의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나는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그녀의 엉덩이가 내 상체에서 미끄러지며 아래로 내려갔다. 아르테미스는 당황하면서도 균형을 잡았다. 그녀의 얼굴과 등, 검은 머리카락에는 하얀 정액이 묻어 있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고…. 진짜 섹스를 해볼까. 엉덩이 내밀고 엎드려.”

“거기는… 거기 만큼은 안 돼. 알고 있지?”

“거기? 거기가 어딘데? 말할 거면 확실히 말해.”

파르르.

아르테미스의 긴 속눈썹이 가련하게 떨렸다.

“…보지. 보지 만큼은 안 돼. 나는 네가 시키는 대로 했어.”

“아직 시키는 대로 안 했잖아. 엎드리라니까?”

“…….”

아르테미스가 침대에 엎드렸다. 그녀의 상체가 침대에 쓰러져서 엉덩이만 높이 올라간 모습이 됐다.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사타구니 사이에 손바닥을 넣어 보지를 가렸기 때문이다.

나는 피식 웃었다. 필사적으로 보지만큼은 수비하려는 그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아르테미스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잡았다. 엄지로 항문 주위를 잡고 이리저리 벌렸다. 경험이 없기 때문일까. 항문은 잘 벌어지지 않았다.

“보지에서 손 떼.”

“보지는 안 쓰기로 했잖아!”

“네 보지즙으로 똥구멍을 적셔야 잘 들어갈 거 아니야? 빨리 손 떼.”

“아, 안 돼! 못 믿어! 차라리 내가, 내가 하겠어!”

“재밌네. 해봐.”

아르테미스가 이를 악물었다. 보지를 가리던 그녀의 손이 꼼지락거린다. 손가락에 애액을 잔뜩 묻히고 항문 주위를 정성스럽게 바른다. 그 음란한 광경이 마음에 들었다.

“안쪽까지 제대로 바르라고.”

“으으윽….”

아르테미스의 손가락이 자기 애널에 들어가서 들쑤신다. 한참을 지켜보던 나는 더 참기 힘들었다.

“그만. 준비는 그 정도면 돼.”

아르테미스는 서둘러 보지를 손바닥으로 가렸다. 그러면서 침대에 묻은 얼굴을 뒤쪽으로 돌려 불안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그녀의 골반 위에 한 손을 올리고 자지를 애널에 가져다 댔다.

구멍이 움찔대는 게 귀두 끝으로 느껴졌다.

“똥구멍에 힘을 줘서 최대한 벌려. 안 그러면 똥구멍에 못 넣잖아. 설마 이제 와서 보지에 넣어 주기를 원하는 건 아니지?”

“기, 기다려! 흐으으으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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