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38화 > 1438. 아카데미의 구원자
마지막 방에 도달하기 전 휴게실 방이 나왔다.
휴게실 방 중에서도 최상 등급이었다.
처음으로 개인실이 주어졌고, 그 개인실은 5성급 호텔에 달했다.
주어지는 음식도 최상위였다. 유리아가 만들어주는 요리 정도는 아니지만, 내 입맛을 어느 정도 만족시켰다.
이렇게 대접해주는데 무시하고 지날 수 없었다.
“마지막 방만 남았네요. 보스 몬스터가 있을지도 모르니 오늘은 푹 쉬는 게 좋겠어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지막 방에 들어가자는 거군요.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같이 식사한 뒤에는 각자 방에 들어가서 쉬었다. 침대에 누웠을 때는 어색함을 느꼈다. 지금까지 항상 같이 잤던 레이첼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찌어찌 잠에는 들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우리는 만반의 준비 끝에 마지막 방에 들어갔다.
보스 몬스터 같은 건 없었다.
그 방은 호텔 방 만큼 호사스러운 방이었다. 방의 중심에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커다란 침대 하나가 놓여 있었다.
『처녀를 졸업하세요.』
예상했던 대로 섹스하라는 말이었다.
먼저 레이첼이 움직였다. 그녀는 침대로 거침없이 걸어가며 몸에 걸치고 있던 것들을 거침없이 벗어 던졌다. 침대에 올라가기 직전에는 항문에 박혀 있는 애널 플러그까지 거침없이 빼서 던졌다.
그리고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웠다. 그녀는 스스로 다리를 M자로 벌렸다. 팔로 자기 허벅지를 단단히 감쌌다. 허벅지 사이에는 풍만한 젖가슴이 앞으로 툭 튀어나왔다. 유두는 딱딱하게 발기한 상태다.
그녀가 검지로 음순을 잡아 양옆으로 활짝 벌렸다. 보지 내부가 잘 보였다. 콕 찍은 듯한 요도, 벌렁거리는 보지 구멍과 구멍 주위의 처녀막.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우뚝 서 있는 클리토리스. 당연히 애액은 줄줄 흐르고 있었다.
“유진. 빨리 처녀를 졸업시켜줘요.”
“회장님. 잠깐 진정하시고….”
“진정이고 나발이고…. 전 항상 이걸 원해왔어요. 빨리 그 발기한 자지로 제 보지를 쑤셔주세요. 어서요. 유진도 저를 따먹고 싶잖아요. 다 알아요.”
“이거 참… 예상은 했지만, 예상 밖이네요.”
설마 이 정도로 적극적일 줄은 몰랐다.
나도 몸에 걸치고 있던 것들을 벗어 던지고 그녀가 있는 침대로 다가갔다. 차려진 밥상을 걷어찰 만큼 멍청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순간을 학수고대하고 있던 건 나도 마찬가지다.
침대 위에 섰다. 내 아래에 있는 레이첼의 보지는 쉬지 않고 벌렁거리며 애액을 토해내고 있다. 나는 눈대중으로 보지에 자지를 조준했다. 그리고 몸에 힘을 빼며 앞으로 쓰러진다.
내 몸이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에 쓰러지고, 자지는 단숨에 그녀의 보지에 파고 들어갔다.
“아아악, 아아아아앙!”
그녀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고 혀를 내밀며 침을 흘린다. 그녀의 커다란 교성에는 고통이 아닌 희열이 담겨 있었다. 나는 그녀의 혀를 쪼옥 빨며 허리에 힘을 주어 밀어붙였다. 귀두로 자궁구를 꾸욱, 꾸욱 누른다. 그녀는 단지 자지를 깊숙이 넣은 것만으로 오르가즘을 느꼈다.
“흐으윽, 하아아아.”
꾸득뚜득 자지를 감싸는 처녀 보지를 만족스럽게 느끼며 상체를 일으켰다. 내 밑에 깔려 있는 그녀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보지를 벌리는 손가락은 놓지 않고 있으니… 어떤 의미로는 대단했다.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다. 처녀막은 확실히 파괴되었다. 출혈이 상당했다. 지금까지 따먹은 여자 중에서도 출혈량은 상위에 들 것이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레이첼은 고통스러워하기보다는 쾌락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회장님. 아니, 레이첼.”
레이첼은 내 목소리에 반응했다.
“…흐읏… 유진…?”
보지를 벌리고 있는 그녀의 손을 잡는다. 손가락을 엮어 깍지를 끼자, 레이첼의 얼굴이 발그레 달아올랐다.
나는 그녀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자지가 단숨에 보지에 파고들었다.
“넌 내 여자야. 젖가슴도 보지도 전부 내 거라고. 알아들었어?”
“학, 하앙!! 조, 좋아요! 제 가슴과 보지는 유진의 거예요! 그것만이 아니라 제 마음도 허락할게요! 전부, 제 전부를 가지세요! 대신에 보지를 더 쑤셔줘요!”
“처음부터 네 보지를 따먹고 싶었어.”
“이 던전에 들어왔을 때요?”
“아니, 널 처음 봤을 때부터.”
팔을 당기면서 발생하는 반동을 이용해 피스톤질을 시작한다. 처녀를 졸업한 지 5분도 되지 않은 보지는 게걸스럽게 자지를 탐한다. 자지를 밀어 넣으면 잘 왔다는 듯이 포근하게 감싸고, 자지를 뺄 때는 가지 말라는 듯이 애원하며 끈적하게 달라붙는다.
파앙! 파앙! 팡!
내 허벅지와 그녀의 엉덩이가 부딪친다. 그 적절한 자극도 날 기분 좋게 만든다.
파앙! 파앙! 팡!
우선은 일정한 규칙을 만든다.
사람의 성기는 민감한 곳이다. 하물며 레이첼은 이제 막 처녀를 졸업한 처녀다. 거칠게 하는 건 좋지 않았다.
리듬에 익숙해지면 조금씩 변화를 주어 섹스를 이끌어 나간다. 내겐 그 방식이 정석이었다. 그녀는 리듬에 익숙해졌다. 리듬의 자극으로부터 쾌락을 느꼈다.
“하악, 악! 딱딱해요…! 간다, 간다아아앗…!”
레이첼이 절정할 때는 움직임을 멈추고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그녀가 내 자지를 머릿속에 각인할 수 있도록.
그녀의 손과 발이 바들바들 떨린다.
이후에는 자세를 바꿨다.
뒤치기.
그녀가 엎드리고, 나는 그녀의 양 손목을 잡았다. 바이크를 타는 것처럼 그녀의 몸을 탄다. 그녀의 상체가 앞으로 쓰러지려고 할 때마다, 내가 손목을 잡아당겼다. 그녀의 몸은 내 제어하에 있었다.
찌걱찌걱.
쉬지 않고 보지를 들락거리는 자지에는 애액이 잔뜩 묻어 있었다.
“흐웅, 하아, 아앗, 앗, 아앗…!”
박을 때마다 성실하게 반응해주니 재밌었다. 박을 때마다 출렁거리는 커다란 젖가슴도 매우 야하다.
‘응?’
꾸준한 리듬에 변화가 있었다.
얌전히 내게 몸을 맡기던 레이첼이 직접 허리와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나를 향한 반항 같은 건 아니다. 그저 쾌락을 뒤쫓는 몸부림일 뿐이다.
‘재밌네. 처녀라 배려해줬던 건데… 쓸모없는 배려였나.’
허리를 멈추고 움직이지 않았다.
대신에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가 더 빠르게 움직였다. 파앙, 파앙, 파앙! 그녀의 엉덩이가 내 아랫배를 힘껏 때린다. 그 반동으로 탱탱한 엉덩이가 물결쳤다. 앙증맞은 항문은 계속 움찔거린다.
“하응, 앙! 기분 좋아요! 이게, 이게 섹스군요…! 손가락으로 쑤셔질 때보다 몇 배는 더 기분 좋아요!”
“내 손가락이 그렇게 별로였어?”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오오옷…! 거, 거기에 손가락을… 히, 히이이이잇…! 또 가버려요!”
움찔거리는 항문이 애처로워서 엄지를 찔러줬다. 애널 플러그에 익숙해져 있던 항문은 엄지를 쉽게 받아들였다. 엄지가 움직일 때마다 보지가 반응하더니, 절정을 느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내가 그녀의 손목을 놓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상체를 침대에 쓰러진 상태에서도 엉덩이만큼은 멈추지 않고 앞뒤로 움직였다. 제대로 몸도 못 가누는 주제에 쾌락은 끝까지 탐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기특해진 나는 그녀의 몸을 끌어안았다.
뱀처럼 팔과 다리로 그녀의 몸을 휘감으며 구속한다. 그리고 몸을 돌려 그녀를 내 위에 올린다. 나는 허리를 튕기면서 그녀를 계속 쑤셨다. 손으로는 그녀의 젖가슴을 꽉 움켜쥔다.
“하악, 학…. 더, 더 으스러지듯이 날 안아줘요, 유진!”
“레이첼. 아까보다 보지 조임이 더 좋아졌어. 역시 뒤에서 안아주는 걸 좋아하네?”
“이 자세 좋아요. 내가 유진의 물건이 된 것 같으니까요. 더… 더 끌어 안아줘요.”
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돌려 날 바라봤다. 내가 혀를 내밀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 혀를 입으로 물고 쪽쪽 빨아댔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꽉 주무르며 사정감을 느꼈다. 그걸 눈치챈 걸까. 그녀의 보지는 더욱 강하게 내 자지를 조였다.
사정한다.
질내를 내 정액으로 가득 채운다.
“흐으으으우웅…!”
레이첼이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나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듯, 그녀의 삐죽 솟은 클리토리스를 엄지와 검지로 강하게 꼬집었다.
“히이이잇?!”
직후, 보지에서 뜨거운 물줄기가 침대로 쏟아졌다. 그녀는 자신이 실금했다는 사실에 아무런 부끄러움도 느끼지 않았다. 그저 쾌락에 몸을 맡기며 내 혀를 쪽쪽 빨아댔다.
체위를 바꿨다.
내가 침대에 눕고 레이첼이 내 위에 올라탔다. 레이첼은 내 위에서 깡충깡충 뛰었다. 백금색의 풍성한 머리카락은 붕 뜨고, 거대한 가슴은 사방팔방으로 뻗어 나간다. 고무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게 야하다 못해 신기할 지경이었다.
“하아아앙! 앙! 좋아! 자지 좋아요…!”
철퍽! 철퍽! 철퍽!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처녀였던 그녀는 희대의 탕녀처럼 음란했다. 매끈한 보지는 내 자지를 뿌리 끝까지 삼킨다. 그녀의 몸이 내려올 때마다 자지 윗부분에 뾰족한 무언가의 감촉이 느껴졌다. 그녀의 발기한 클리토리스다.
‘가슴도 가슴이지만… 저 삐죽 나온 클리토리스가 진짜구만.’
각 잡고 개발하면 더 크게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
“흐응! 아아앙! 앙!”
짐승처럼 허리를 움직여대는 그녀를 즐겁게 바라보던 나는 고개를 슬쩍 옆으로 돌렸다.
방은 이미 클리어했다.
내가 그녀의 보지에 사정하는 순간 두 개의 문과 두 개의 보상이 나타났다.
『성장의 딜도
랭크: S
보지에 딜도를 꽂으면 훈련 효과 50% 상승한다.
여성만 착용 가능』
『초대형 에플라시아 소환 씨앗.
랭크: S
초대형 에플라시아를 소환한다.』
딜도는 레이첼의 것이고, 소환 씨앗은 내가 가지게 될 것이다.
‘훈련 효과를 상승시켜주는 아이템이라… 딜도라는 점이 옥에 티이긴 하지만, 누구나가 군침을 흘릴만한 효과인 건 맞군.’
참고로 딜도의 형태는 내 자지와 똑같이 생겼다.
내 시선은 두 개의 문 쪽으로 향한다.
하나의 문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고, 다른 하나의 문은 복도와 이어져 있다.
『당신들은 보상을 가지고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2회차 던전 공략을 할 수 있습니다. 2회차 던전 클리어 시 보상의 랭크가 오릅니다.』
나는 섹스가 끝나고, 침대에 드러누운 레이첼에게 물었다.
“회장님.”
“…유진. 아까처럼 레이첼이라 불러줘요. 딱딱하게 부르지 말고요.”
“레이첼. 어떻게 할래? 밖으로 나갈까? 아니면 2회차 도전?”
“……저 성장의 딜도는 엄청난 물건이에요. 저 효과의 존재가 알려진다면… 피바람이 불 거예요.”
“남들과 똑같이 훈련해도 보상이 1.5배 더 많다는 건 욕이 나올 정도로 불합리하니까. 당장은 별 의미 없을지도 몰라도 1년이 지나면 또 달라지겠지.”
“네. 물론 저 딜도는 제가 사용할 거지만요. 근데 저 딜도보다 보상이 더 좋아질 수 있다? 어차피 바깥은 시간이 멈춰있거나, 느리게 흐르는 상태일 테죠. 빠르게 밖으로 나갈 이유는 없으니 2회차에 도전하고 싶어요.”
“그럼 도전하는 거로 하자고.”
“……유진도 저 딜도 보상이 탐나나요? 원하신다면 유진이 가져도 돼요.”
“남자인 내가 딜도를 가져서 뭐 하게. 너한테 줄게. 대신, 저 딜도를 매일 끼고 다녀야 할 거야. 알았지?”
“맹세할게요. 평생 저 딜도를 보지에 꽂고 살게요. 유진의 자지와 똑같이 생겼으니 불만은 없어요. 아마 제 보지에 딱 맞겠죠.”
“아, 그건 좀 곤란한데. 저 딜도가 평생 보지에 박혀 있으면 내 자지를 박을 수가 없잖아.”
“물론 유진과 섹스할 때는 빼야죠.”
나는 웃으며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우리는 다음날까지 섹스하다가 2회차를 시작했다.
『애널 섹스하세요.』
2회차는 시작부터 강하게 나왔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한 달 만에 2회차를 공략할 수 있었다.
이번 [아카데미의 구원자]를 충분히 즐긴 나는 현실로 돌아갔다.
[유희를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