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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8화 > 1568. 성유니콘 (1,348/2,000)

< 1568화 > 1568. 성유니콘

[손가연 28살 처녀

섹스 경험 : 0

경험 인원 : 0

성욕도 : 91

속마음 : 아으. 유진이의 자지가 계속 생각 나. 요즘따라 왜 이러지? 진짜 변태가 된 건가…? 보지도 가려운 것 같고….]

손가연은 낚시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손가연의 속마음 : 섹스는 어떤 느낌일까? 내 나이까지 섹스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건 좀 그런데….]

손가연이 왜 처녀인지는 알고 있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콤플렉스 때문이다. 그 콤플렉스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람을 만나는 일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가 혼자서 낚시를 즐기는 건 비단 낚시를 미친 듯이 좋아해서라는 이유만이 아니었다.

‘속마음을 계속 읽어서 손가연의 심리는 이미 옛적에 파악했다.’

덕분에 북백 손가의 비밀 같은 것도 알았다. 안다고 해서 딱히 쓸모 있지는 않았다. 북백 손가 자체에는 별 관심 없으니까. 그 정보를 활용하기도 어렵고.

[손가연의 속마음 : 하아, 진짜. 미칠 것 같아. 모르는 척 유진이를 유혹해볼까? 아, 아니야. 유진이는 친구야. 친한 남동생이야. 나도 참. 갑자기 이런 생각을….]

손가연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서 그런지 그녀의 사색은 계속 이어졌다. 성욕도는 방금 하나 올라 92다. 내 경험상 발정 났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리고 발정 난 머릿속 상태는 굳이 속마음을 읽지 않더라도 짐작 가능하다.

[손가연의 속마음 : 섹스, 섹스. 유진이의 자지, 보지….]

주체할 수 없는 성욕으로 인해 그녀의 머릿속에는 음란한 생각들이 자리 잡았다.

손가연은 음란한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고개를 저었다. 그럼에도 계속 생각이 나자 차가운 강물에 발을 넣고 물장구를 쳤다. 성욕도는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올라갔다.

[손가연의 속마음 : 안 되겠어. 어쩔 수 없지. 어제처럼 자위하자. 한 번 하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드디어 자위를 하러 가는군. 오늘 새벽에도 했었는데 대충 6시간마다 1번씩 자위를 하는 건가?’

손가연은 낚싯대를 옆에 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어딘가 양심에 찔린다는 표정으로 괜스레 주위를 둘러봤다. 나는 숨을 삼키면서까지 기척을 숨겼다. 다행히도 그녀는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순간 내 쪽으로 시선이 와서 들키는 줄 알았네.’

더 가까운 거리였어도 나를 발견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손가연은 성욕으로 인해 머릿속이 자위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동굴로 들어갔다.

의외였다.

‘새벽에 자위할 때 찾는 곳으로 갈 줄 알았는데. 뭐, 실내가 심리적으로 안심되긴 하지.’

나는 동굴 밖에 섰다. 천안이 있기에 그녀가 동굴 안에서 뭘 하는지 볼 수 있었다.

손가연은 동굴 바닥에 깔아둔 나뭇잎 더미에 앉았다. 내 자리였다.

그녀는 입고 있는 나뭇잎이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호쾌하게 벗었다. 알몸으로 바닥에 앉은 그녀는 원시적인 분위기가 났다.

손가연이 오른손이 망설임 없이 보지로 향한다. 보지에는 애액이 살짝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손이 보지를 문지르며 애무한다.

어느 순간 그녀가 숨을 내쉬며 교성을 토했다. 손가락이 스쳐 지나가며 클리토리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흐읏, 아앙…!”

보아하니 의도하지 않은 자극인 것 같은데, 그렇기에 더 느끼는 것 같다.

‘동굴 밖으로 신음이 새어 나올 정도면, 내가 있다는 걸 아예 몰라.’

자기 혼자만이 이곳에 있다고 믿는다.

혼자만의 시간, 혼자만의 공간.

남에게 보이면 부끄러운 것도 숨기지 않고 드러낼 수 있다. 손가연의 오른손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악, 흑, 앗, 아앙….”

아래에서 올라오는 교성을 참지 않고 흘려댄다.

그녀의 몸이 흔들렸다. 자위에 집중하는 그녀는 풀린 눈동자로 자신의 음부를 보다가, 바닥을 바라봤다. 무언가를 회상하고 있다.

[손가연 28살 처녀

섹스 경험 : 0

경험 인원 : 0

성욕도 : 96

속마음 : 유진이가, 유진이가 있던 곳. 흐윽. 유진이가 알몸으로 자던 곳이야, 아앙. 유진이의 자지가 내 보지에 들어온다면… 흐으읏….]

나와 내 자지를 상상하고 있었다.

그녀의 상체가 점점 뒤로 젖혀지고, 엉덩이가 움찔대기 시작한다. 그녀의 눈동자에 황홀함이 깃들며 풀어진다.

절정을 느끼는가? 아니다. 저건 그저 자위행위를 즐기고 있을 뿐이다. 절정까지 올라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있다.

마나를 이용해 청력을 키웠다. 찌긋찌긋. 그녀의 신음 소리와 함께 손과 보지의 마찰음이 들렸다.

‘높은 성욕도 때문인지 절정도 빠르게 느끼겠어. 움직여야겠다.’

기척을 죽이고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아무리 기척을 죽였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가까우면 보통 눈치채기 마련이지만, 자위에 푹 빠져 있는 그녀는 지나칠 정도로 무방비했다.

거리가 가까워졌다. 그녀와 나 사이는 5m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녀는 눈치채지 못했다.

“하윽, 으으으으응!”

두 눈을 꽉 감고, 눈썹을 일그러뜨리며 자위에 몰두하고 있다. 그녀의 분홍색 음순은 손가락에 의해 사정없이 유린당하고 있었다.

대놓고 그녀에게 걸어갔다. 발소리가 동굴 속에 울린다.

“으읏?”

손가연은 드디어 내 존재를 알아차렸다. 그녀가 눈을 뜬다. 흔들리는 초점이 맞춰지고, 이내 그녀의 눈이 커진다.

“유, 유진아? 네가 왜…?!”

“오늘은 던전 공략할 기분이 아니어서, 오늘은 쉬고 내일 하려고 했지. 그보다 누나는 내 자리에서 자위하고 있었네. 날 남자로 보지 않는다며?”

“아, 아니야! 오해야! 이, 이건….”

그녀가 땀을 뻘뻘 흘리며 변명거리를 찾는다. 그럴 시간을 줄 생각은 없었다.

손을 뻗었다. 그녀의 팔을 잡고 강제로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다짜고짜 내 품에 안으며 입을 맞췄다. 그녀의 땀에 젖어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살결이 품에 느껴진다. 내 가슴에 닿은 그녀의 젖가슴이 물풍선처럼 찌그러지고, 내 발기한 자지가 그녀의 탄탄한 아랫배를 꾹 눌렀다.

입술이 마주쳐 당황한 그녀가 양손으로 내 어깨를 잡는다. 그녀가 나를 밀쳐내기 전에, 먼저 손을 움직였다. 푹 젖어 있는 보지를 내 손으로 덮은 것이다.

‘여기서 성감 고조를 사용하고….’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만진다.

“흐으으으으읍?!”

그녀의 허리가 발작하듯 움찔거렸다. 그녀의 양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내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쓰러지지 않기 위해 버틴다. 나는 벌어진 입술 사이에 혀를 집어넣었다. 혀가 움직였다. 그녀의 매끈한 혀를 빨고 핥는다.

손가연이 저항하려고 하면 망설임 없이 그녀의 보지를 자극했다. 음순 사이를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클리토리스를 누르거나 약하게 꼬집는다.

그녀는 버티지 못했다. 안 그래도 절정을 느끼기 직전까지 자위를 했던 그녀였다. 능숙한 내 손놀림과 성감 고조의 힘을 버틸 수 있을 리 없었다.

“으으으으으으응~!”

그녀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간다. 입 또한 더 크게 벌어졌다. 그에 맞춰 나 또한 입을 벌렸다. 아무리 입을 크게 벌려도 내 입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녀가 숨결을 내뱉었다. 나도 숨결을 내뱉는다. 손가연의 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동자를 보니 아무 생각 없이 본능대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퓨웃, 퓻! 퓨퓨퓻!

그녀는 하반신을 덜덜 떨며 보지에서 애액을 물총처럼 연달아 쏟아냈다. 키스하면서 절정을 하는 여자라 꽤 재밌다.

쭈웁, 쭙. 쭙.

한참을 키스하던 나는 입을 떼고 그녀를 바라봤다.

“누나.”

“흐으윽, 하아…?”

“누나. 정신 차려봐.”

“왜, 왜애? 나 멀쩡해.”

멀쩡하기는. 그녀의 눈은 발정 나서 매우 혼탁했다.

[손가연 28살 처녀

섹스 경험 : 0

경험 인원 : 0

성욕도 : 99

속마음 : 하악, 하악. 하악…. 키스 기분 좋아.]

성욕도 99. 보이는 것 만큼이나 실제로도 발정 나 있었다.

“내가 남자로 보여? 아니면 친한 동생으로 보여?”

“도, 동생으로 보면 어쩔 건데? 여기서 멈출 거야?”

멈출 리가 있나. 멈출 거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고, 이 타이밍을 잡지도 않았다. 이 질문은 손가연을 놀릴 목적으로 물어보는 것에 불과하다.

“대답해.”

“나, 남자로 보여.”

피식 웃으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입술을 마주치고 젖가슴을 만진다.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적이다.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자지가 들어갔다. 자지 윗부분을 통해 그녀의 보지 감촉이 느껴진다. 스윽스윽. 자지로 보지를 문질렀다.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다른 여자들보다 체온이 더 높네.’

그녀의 몸은 땀으로 흥건했다.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다. 냄새가 나는 건 아니었다. 땀이라고 해도 직접 보면 물과 별다를 게 없었다.

‘온몸이 미끈미끈해서 감촉이 좋아.’

키스를 그만뒀다. 대신에 그녀의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유, 유진아. 안 돼…! 땀을 너무 흘러서 거긴 더러워.”

“누나 땀은 깨끗해. 그리고… 맛있는데?”

사실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쉬지 않고 땀을 흘러서 그런지 미지근한 맹물이나 다를 바 없게 느껴졌다.

“하앙, 아, 안 되는데… 아아….”

내친김에 그녀의 오른팔을 잡고 들어 올렸다.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깨달은 그녀가 내 안에서 버둥거렸다.

“힉…! 안 돼! 거긴 안 돼!”

“안 되는 건 없어.”

그녀의 하얀 겨드랑이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나는 혀로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았다.

“으으읏, 하윽….”

혀를 통해 느껴지는 맛은 놀랍게도 보지의 맛과 비슷했다. 약간 느껴지는 짭짤함. 나는 계속해서 혀를 움직였다. 혀는 점점 아래로 갔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젖가슴으로 넘어간다.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는 피부를 정성껏 핥았다.

마지막으로 분홍색 젖꼭지를 입에 물고 쪽 빨았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앙…!”

그녀가 절정을 느낀다. 활처럼 휘어지던 허리에 힘이 빠진다. 나는 그녀가 쓰러지지 않게 그녀를 잡아당겼다. 탱글탱글한 엉덩이와 매끈한 등을 잡은 것이다.

“유진아….”

“누나. 이걸로 끝내려는 건 아니지?”

“괘, 괜찮아. 마음의 준비는 됐어.”

손가연이 다부지면서도 불안감이 서린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녀의 뺨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누난 이젠 내 여자야. 알았어?”

“하앙. 그, 그래. 난 네 여자야.”

작은 동물처럼 움찔 떨면서, 몽롱한 표정으로 말한다. 100% 확신한다. 분위기에 휩쓸려 내뱉은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말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그녀와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이제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고 본격적인 처녀개통식을 시작하려고 할 때였다.

“유진아. 동굴 밖으로 가서 하자. 여긴 너무 더워… 그리고 물을 마시고 싶어.”

확실히 덥긴 했다.

동굴이라 그런지 통풍이 잘 안되고, 그녀의 몸은 평소보다 더 뜨거웠으니까.

“알았어. 키스하면서 갈까?”

“뭐? 우웁….”

키스를 하며 강물로 걸어갔다. 평소보다 3배 정도 느렸다.

시원한 강가에 도착한 우리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강 맞은편에 선객이 있었기 때문이다.

늑대였다.

그것도 두 마리의 늑대. 한 마리는 네 발로 서 있고, 다른 한 마리는 그 등에 올라타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늑대들은 대놓고 교배하고 있었다.

“누나. 저기 봐. 개새끼들도 섹스하고 있어.”

“아, 아으….”

손가연은 새빨개진 얼굴로 말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우리도 질 수 없지. 누나 엎드려, 섹스하자. 인간의 섹스가 더 대단하다는 걸 저 개새끼들한테 보여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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