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77화 > 1577. 성유니콘
쏴아아아!
아직 자지의 절반도 넣지 않았는데, 그녀의 보지에서 폭포가 쏟아져 내렸다. 뜨끈한 액체가 자지를 타고 아래로 떨어진다. 류자영은 입술을 깨물며 얼굴을 옆으로 돌려 내 시선을 피했다.
“오줌싸개 년."
"크윽."
류자영은 모욕을 반박하지 못했다. 반박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명명백백했다.
허리를 시계 방향으로 움직였다. 자지가 그녀의 보지 내부를 휘저었다. 류자영의 다리가 파들파들 떨렸다. 나는 그녀가 쓰러지지 않도록 골반을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흐읏, 크으으으으윽….”
찌걱찌걱.
허리를 조금 움직일 때마다 질척한 소리가 났다. 그녀의 보지는 물에 젖은 휴지처럼 내 자지에 쫙 달라붙는다.
후두두두둑!
보지에서 액체가 계속 쏟아졌다. 물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졌다.
“다 지렸나?”
"이, 이건 전부 너 때문이다…!”
"그거참 미안하네.”
푸욱!
자지를 보지 끝까지 삽입했다. 귀두 끝부분을 통해 자궁구가 느껴진다. 귀두로 자궁구를 밀어 올리는 듯한 느낌이다. 류자영은 내 자지로부터 최대한 버티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고 간헐적으로 몸을 떨었다.
“하악, 학…. 침대로…. 침대로 가자.”
류자영이 애처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침대에서 그녀를 따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고개를 저었다. 류자영이 원하는 대로 해주기 싫었다.
“침대로 가지 않아도 박을 수 있어.”
조금 불편하긴 해도 감수할 수 있다. 입위는 입위대로 매력이 있는 체위니까.
나는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들락거린다. 허벅지를 딱 붙이고 서 있어서 그런 걸까. 보지의 조임이 제법이다.
찔걱. 끄륵. 찌걱.
자지와 질벽이 마찰하며 음란한 소리가 났다. 장난감 같았다. 그 왜,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는 장난감 같은 거 말이다. 힐끔, 류자영의 얼굴을 확인했다.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있는 류자영은 쾌락을 버티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런 버티는 듯한 얼굴을 보면 망가뜨리고 싶어진다니까.'
허리의 속도를 높인다.
푹푹 찌걱찌걱 쿵쿵.
“하아, 하윽, 오오오극."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애액, 사정없이 출렁이는 젖가슴, 뺨을 타고 흐르는 땀과 달라붙는 머리카락. 그 모두가 야릇하고 꼴리지만, 가장 꼴리는 건 그녀의 표정이었다. 내 자지에 박힐 때마다 풀어지다 못해 망가지기 시작한 얼굴은 내게 엄청난 만족감을 선사했다.
푸욱. 푸욱. 푸욱.
규칙적으로 자지를 박아대자 그녀는 점차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극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쾌락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빤히 지켜보다가 엉덩이를 잡았다. 탱탱한 엉덩이를 벌리고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꽉 닫혀 있는 항문이 손가락 끝에 닿았다.
"히이이이이잇?!"
고양이가 놀라 털을 바짝 세우는 듯한 반응이었다. 보지는 급속도로 수축하며 내 자지를 꽉 조였다. 상상 이상의 반응에 웃음이 나왔다.
“너무 잘 느끼는 거 아니야?”
“느, 느낀 적 없다!”
“거짓말을 할 거면 잘 좀 해봐. 지금 네 얼굴은 누가 봐도 느끼는 표정이야."
류자영의 항문을 손가락 끝으로 살살 건드린다. 항문 표면을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류자영의 보지가 경련하기 시작했다.
후두둑.
요도에서 액체가 떨어졌다.
'전부 내보내지 않았나? 아니면 방금 생성된 건가?'
쏟아진 양을 보면 후자 쪽이 맞는 듯했다.
‘좋군.'
절정을 느끼며 경련하는 보지의 느낌이 좋았다.
자지를 빼낸다. 쯔퐁. 다소 민망한 소리와 함께 보지에서 자지가 빠져나왔다.
“후웃, 하아, 하아, 하아."
류자영은 숨을 몰아쉬며 내 자지를 바라봤다. 자지 표면에는 애액이 묻어 반질반질했다. 그녀는 한 번 절정을 느꼈음에도 만족하기는커녕 더 굶주린 눈으로 내 자지를 바라보고 있다.
“침대로 가서 엎드려."
"...뭐?"
“침대로 가서 엎드리라고. 더 하기 싫으면 말고.”
팔짱을 끼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잠시 우물쭈물하던 그녀는 말없이 몸을 돌려 침대 위로 올라갔다. 내가 말했던 대로 몸을 엎드린다. 나는 그녀의 뒤로 가 딱딱한 자지를 보지에 찔러넣었다.
푸욱!
보지에 내리꽂힌 자지에 류자영이 침대보를 꽉 움켜쥐었다.
찰싹!
엉덩이를 때리면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그 속도는 아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아앙! 악! 아아아아…!”
류자영은 쾌락에 몸을 맡기며 아무 생각 없이 느끼는 대로 교성을 질렀다. 쓸데없이 강한 척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하아아악!"
류자영의 보지가 또 경련하기 시작했다.
후두둑, 후두둑!
절정을 느끼는 그녀의 보지를 박을 때마다 액체가 침대보로 쏟아진다. 두 종류의 액체였다. 하나는 애액이고, 다른 하나는 소변이었다. 이쯤 되면 그녀의 요도가 고장 난 게 아닐까 진심으로 걱정됐다.
‘…뭐, 본인이 즐기고 있는 것 같으니 됐나.'
즐거운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보지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반응해주니 박을 맛이 났다.
철퍽! 철퍽!
흥이 난 나는 류자영이 실신할 때까지 허리를 움직였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귀국한 나는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을 보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유희 세계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며칠 있다가 들어오니…. 뭐, 별다른 것도 없군.’
유희 생활 어플 때문인지 몰라도 집에 대한 애착은 별로 없었다. 욕실에 들어가 시원하게 샤워하고 나온 나는 시간을 확인했다. 오후 11시.
'이 시간이면… 하린이도 집에 있겠지.'
한하린의 생활 패턴은 전부 꿰고 있다. 특벼한 일이 없는 이상 낮에는 수월 길드에서 활동하고 저녁에는 퇴근한 뒤 개인 수련실에서 수련한 뒤에 귀가한다. 평소와 같이 생활했다면 지금쯤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것이다.
'만나러 가자.'
아닌 척하면서도 날 걱정하고 있는 그녀였다. 지금도 날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다.
나는 냉장고에서 꺼낸 생수를 벌컥벌컥 마신 뒤에 한하린의 집으로 향했다. 샤워까지 했으니 섹스할 준비는 완벽했다.
도어락에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항상 같은 비밀번호. 이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건 한하린을 제외하고 4명뿐이다. 나와 한아영. 그리고 한하린의 부모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거실 소파에 한하린이 앉아 있었다. TV를 보고 있었는데, 내 인기척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게 이상했다.
한하린은 인상을 쓰며 한 손으로 머리를 붙잡고 있었다. 누가 봐도 두통을 느끼고 있는 거로 보였다.
‘감기에 걸렸나? 그럴 리 없어.'
한하린은 헌터였다. 그것도 마나를 사용할 줄 아는 헌터. 그녀가 감기에 걸렸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차라리 정체불명의 저주에 걸렸다는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
나는 조용히 그녀의 몸을 살폈다. 왼쪽 팔목에 감긴 붕대가 보였다. 상처를 입은 모양이다. 기분이 확 나빠졌다.
‘포션을 사용하지 않고 붕대를 감았다는 건 대단한 상처는 아니라는 뜻인데….'
그녀가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분이 확 나빠졌다.
나는 애써 감정을 숨겼다. 오랜만에 만나는 그녀다. 기분 나쁜 티를 낼 수 없다. 그것과 별개로 한하린과 만나는 일이라 기쁘기도 했다.
"하린아!"
“……왔어?”
한하린은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을 바로 내렸다.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며 다리를 꼰다. H컵의 폭유는 압도적이었고, 핫팬츠를 입어 노출된 새하얀 허벅지는 파멸적이었다.
“그 팔, 어떻게 된 거야? 어쩌다 다쳤어?”
그녀는 중력 술사다. 후위에서 능력을 사용해 몬스터를 사냥한다. 전위에서 싸우는 헌터들에 비해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작다. 어떤 사고가 있지 않았떠라면.
“별거 아니야. 훈련하다 무리했어."
한하린이 담담히 말했다.
“무리할 정도로 훈련했다고…?”
한하린의 훈련방식은 안다.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같이 훈련하니까. 그녀는 한계까지 훈련했다. 한계에 달하면 휴식을 취한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다. 훈련에만 집중하기에는 그녀의 일정이 느긋하지 않으니까.
그녀가 말하는 무리는 한계를 넘어서서 계속 훈련했다는 거다.
두통을 느끼는 이유도 알겠다. 능력을 한계 이상으로 쓴 뒤에 겪는 부작용이다. 한하린과 같은 자연계 능력자는 정신력과 마나가 중요하니까.
"왜 그런 거야?"
“너나 언니에게 계속 뒤처져 있을 수는 없으니까.”
한하린이 한아영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설마 내게서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을 줄은 몰랐다.
'…내가 너무 무신경했어. 천천히 생각해보면 하린이가 내게 열등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아.'
나는 한하린보다 약했다.
한하린이 보다 훨씬 늦게 각성했다. 그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한하린을 뛰어넘었다.
한하린은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다. 그러나 친언니인 한아영보다는 못했다. 게다가 엄청난 속도로 강해지고 있는 나까지 있으니….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나 한아영을 신경쓰지 말고 너만의 페이스로 가라. 라고 말할 수는 없어.'
한하린의 성격상 진짜 화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반대일 수도 있고. 어느 쪽이든 내가 원하는 건 아니다. 나는 평소처럼 한하린이 당당하기를 원한다.
“중국 여행은 즐거웠어?”
“즐겁기는. 이번에도 중국에서 고생만 하다 왔다니까. 던전만 10개 넘게 공략했다니까.”
“거짓말 하지 마. 보나 마나 여자나 꼬시며 놀았겠지.”
“마약 조직이랑 싸우고 왔다니까.”
조심스럽게 그녀의 뺨을 만지려는 찰나였다. 그녀가 손등으로 내 손을 쳐냈다.
“치워. 지금 TV 보고 있는 거 안 보여?"
힐끗. TV를 바라본다.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는데 마침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키스하고 있었다. 지상파 방송치고는 꽤 야한 키스를 하고 있다.
“하린아.”
“하아. 오자마자 이러고 싶어? 날 대체 뭐로 보는 거야. 난 네가 원할 때 가지고 놀 수 있는 인형이 아니야."
한하린이 노려본다. 그 쌀쌀맞은 태도를 보니 옛날의 한하린이 떠오른다.
‘내 생각보다 화가 많이 모양이네.'
연락하지 않고 중국으로 간 건 본의가 아니었지만, 그녀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녀가 화내는 게 이해는 갔다. 나라도 화났을 거다.
"그게 아니야. 하린아."
“내가 너보다 1살 더 많아. 누나라고 불러.”
“하린아. 널 위해 준비한 선물이 있어."
"선물?"
한하린이 흥미를 보였다. 역시 삐진 여자를 달래는 데는 선물만 한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