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창작물 속으로-1629화 (1,409/2,000)

유리아의 음부에 착 달라붙어 있던 팬티를 잡아 내린다.

쩌저적. 부드러운 살결에선 젖은 천이 떨어진다. 천에 묻은 끈적한 액체는 투명한 접착제와 같았다.

완전히 벗겨낸 팬티를 들어 관찰했다. 푹 젖은 팬티는 따뜻하면서도 묵직했다. 또한 남자를 자극하는 음란한 냄새를 풀풀 풍긴다.

이 팬티 자체만으로 최상의 수집품이라 할 수 있으나, 지금 눈앞에 이 팬티보다 몇천 배나 중요한 게 있었다. 팬티를 침대 옆으로 던진다. 철푸덕 떨어진 팬티는 머릿속에서 제거한다.

내 시선은 유리아의 하반신으로 향했다. 내 시선을 느낀 유리아는 나를 배려하듯 다리를 벌렸다. 새하얀 치마 사이로, 매끄러운 허벅지 사이로 유리아의 음부가 보인다.

비키니 라인으로 깔끔하게 손질된 은색 보지털. 그 아래로 1자로 갈라진 분홍색 균열.

달콤한 향기에 이끌리듯이 머리를 숙였다. 보지와 얼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음란한 냄새가 좀 더 강해졌다.

보지 가장 위에 꼿꼿하게 선 클리토리스가 보인다. 만져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

분홍색 균열에서 투명한 액체가 주르륵 흐른다. 애액이 어여쁜 애널을 가로질러 침대보를 적셨다. 자지에 힘이 팍 들어간다. 너무 발기해서 자지가 아플 지경이었다. 하지만 보지를 보고 싶다는 욕구는 그 이상이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대음순을 짚어 활짝 벌렸다. 생생한 분홍색 속살이 드러난다. 그녀가 움찔거렸다. 보지와 애널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했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호흡하는 것 같다.

질구멍을 바라봤다. 질벽이 쉬지 않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저 좁은 구멍에 자지를 넣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군침을 꿀꺽 삼킨 나는 반사적으로 숨을 내뱉었다. 숨결은 보지를 쓰다듬고 지나간다.

“헤으으으읏… 여보오…!”

퓻!

질벽이 순간적으로 강하게 수축했다. 질내에 고여 있던 액체는 그 압력으로 발사되어 내 얼굴에 튀었다.

“아… 죄송합니다….”

“괜찮아.”

나는 가늘게 몸을 떨었다. 내 얼굴에 애액 튀어서가 아니라, 보지에 얼굴을 처박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었다. 나는 애액으로 샤워도 할 수 있는 인간이다. 아직 애액으로 샤워를 해보진 못했지만, 언젠가는 해볼 생각이 있었다.

나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하지만 보지가 꾸물거리며 나를 계속 유혹한다. 자제력은 금세 한계에 달했다.

보지에 얼굴을 처박았다. 부드러운 보짓살이 내 얼굴을 감싼다. 나는 양팔로 유리아의 허리를 감싸고 보지를 게걸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아아앙, 그, 그렇게 거기를 빠시면… 흐으으읏!”

입을 크게 벌려 보지 전체를 뒤덮었다. 앞니에 클리토리스가 걸리는 게 느껴진다. 혀가 움직이며 소음순 사이를 종횡무진 움직였다. 푹 젖은 상태의 소음순은 혀와 살짝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흐으으으응!”

혀가 그녀의 보지를 찌른다. 그러자 보지에서 애액이 울컥 쏟아져 나왔다. 나는 애액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마셨다. 이게 진짜 꿀물이었다.

이번에는 혀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질구에 천천히 집어넣었다. 혀가 들어가자마자 질벽이 조여오기 시작했다. 혀에 힘을 준다. 혀를 밀어내려는 질벽의 반발력을 이겨내며 점점 안으로 들어갔다.

미끈하고 따뜻하다. 혀가 끝까지 들어갔을 때는 만족감을 느꼈다. 혀를 움직인다. 유리아의 하반신이 덜덜 떨렸다.

한참을 그렇게 유리아의 보지를 탐하던 내가 고개를 올렸다. 보지 둔덕에 자라 있는 청은 색 보지털이 코끝을 간질인다. 조금 더 시선을 내리면 끈적하게 녹아내린 듯한 보지가 보였다. 음순은 벌어져 있고, 애액과 타액이 섞여 번들거린다. 보지 구멍은 연신 벌렁거리고 작은 클리토리스는 껍질에서 벗어나 빨딱 서 있었다.

오늘 유부녀가 된 여자의 보지는 내 씨를 갖고 싶어 잔뜩 발정 나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보지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기분 좋다는 듯이 엉덩이를 움직이며 되려 내 손바닥에 보지를 비빈다.

“아으읏… 여보. 정말 이젠 한계예요. 빨리 여보의 걸 제 안으로 넣어주세요…!”

유리아가 애원했다.

나는 보지에서 손을 뗐다. 손바닥이 끈적했다. 그녀는 나를 유혹하듯 허리를 조금씩 움직였다.

‘이거 자지를 넣는 순간 가버리겠군.’

보빨로 자잘하게 절정을 느낀 그녀였으나, 만족하기는커녕 성욕에 더 불이 붙었다. 평소에 하는 거친 섹스를 생각하면 그럴만도 했다.

자세를 바로잡는다.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발기한 자지를 보지에 얹었다. 보지의 뜨거운 열기가 자지를 통해 느껴진다. 편한 자세를 잡고 그녀의 허벅지를 잡았다. 허리를 잠깐 뒤로 빼고 귀두를 보지에 갖다 댔다. 애액이 귀두를 적신다.

“넣는다.”

“네에, 부디.”

자지를 밀어 넣는다. 분홍색 보지 균열이 벌어지며 내 자지를 받아들인다. 나는 결합되는 음부보다 유리아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봤다.

현기 가득했던 눈동자는 쾌락과 열기를 머금고 풀어지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분홍색 혀가 엿보였다.

“흐으으응, 아아앙…!”

자지를 깊숙이 넣을수록 유리아의 허리가 휘어쥔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올라가 강조된다.

질벽이 조여온다. 질주름이 자지에 밀착하여 잘근잘근 씹듯이 자지를 조인다. 자지가 끝까지 들어갔을 때, 나는 천국에 들어온 기분을 느꼈다.

“히긋, 흐아아아아아아아앙!”

유리아가 교성을 지르며 몸을 들썩였다. 그녀의 보지가 경련하며 애액을 뿜어댄다. 그 과정에서도 내 자지를 절대 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녀의 행동은 내게는 쾌락이 되었다.

약간 시간이 지나자 그녀가 진정했다. 그녀는 거친 호흡을 이어 나갔다. 침대보는 그녀의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나는 그녀의 허벅지를 쥐며 자지를 앞으로 밀었다. 내 하반신이 그녀의 하반신에 빈틈없이 밀착하는 이 감촉이 좋았다.

“기분 좋아, 유리아.”

“저도… 흐으읏, 저도 기분 좋아요…. 정신이 나갈 것 같습니다. 흐으읏, 움직여 주세요, 여보.”

유리아가 손을 뻗어 내 몸을 감싸더니 그대로 당겼다. 내 상체가 그녀에게 떨어졌다. 크고 부드러운 가슴이 내 몸에 닿는다.

유리아가 입을 벌렸다. 뜨거운 숨결을 내쉬며 키스를 조른다. 입술 사이로 요염하게 움직이는 혀가 보였다.

참을 수 없었다. 그녀와 입을 맞췄다. 그녀의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온다. 혀는 타액을 윤활유삼아 끈적하게 뒤섞였다. 그녀의 향기와 그녀의 맛에 점점 이성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본능이 대신하는 걸 느꼈다.

입으로는 그녀의 혀를 빨아대면서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찌걱찌걱 들쑤신다.

“읏흥, 으으으응….”

유리아의 양다리가 내 허리를 감쌌다.

허리를 움직이는데 제약이 생겼다.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니었다. 내 허리가 움직이지 않더라도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를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며 자지를 자극하니까. 그녀의 보지는 명기 중의 명기였다.

찌걱찌걱찌걱.

보지가 내 자지를 받아들이는 소리는 굉장히 음란했다.

“쌀 것 같아.”

“주세요…! 주인님의 아기씨를 제 난자에 주세요! 제가, 주인님의 아기를 낳을게요!”

유리아가 나를 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풀린 눈으로 소리쳤다.

한 발짝.

나와 그녀는 황홀경까지 앞으로 한 발짝을 앞에 두고 있었다.

“싼다.”

몸을 밀착한 상태에서 사정을 준비했다. 다리에 힘을 빡 주고, 허리를 최대한 밀어 넣는다. 사정을 시작했다. 내 안의 정액들이 자지를 통해 분출된다.

“아, 아아아아….”

유리아는 경련하며 내 정액을 받아들였다.

“느껴져요. 주인님의 씨가 제 난자에 닿았어요. 저는… 주인님의 아기를 임신했어요.”

“그게 느껴져?”

“전 느낄 수 있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여자가 했다면 농담으로 치부했을 테지만, 유리아가 말하니 신뢰성이 남달랐다. 유리아라면 직접 난자를 조종할 수 있다고 해도 믿을 수 있다.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유리아가 내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여보. 이대로 있으면 안 될까요?”

“나쁘지 않지.”

꾸득꾸득하고 보지가 움직이며 내 자지를 조이고 있었다.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사정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난 너의 다른 모습도 보고 싶어.”

“…그렇게 말씀하시니 어쩔 수 없네요.”

유리아가 손과 다리를 풀었다. 나는 그녀의 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벗어나고 싶지는 않으나, 다른 체위를 위해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킨 나는 몸을 떨었다. 뜨거웠던 몸이 시원한 공기와 만나 차갑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 아래에 누워 있는 유리아를 보니 다시 몸을 뜨거워졌다.

잠깐 결합부를 쳐다봤다. 내 자지를 꽉 물고 있는 보지에서 정액과 애액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허리를 튕겼다. 음부에서 질척한 소리가 났다.

“핫응!”

귀여운 소리를 내는 유리아의 반응은 덤이었다.

나는 유리아의 찢어진 웨딩드레스를 전부 벗기고 땀으로 반질거리는 유리아의 허리와 어깨를 잡고 힘을 주어 체위를 바꿨다. 앉은 상태에서 서로를 마주 보는 자세.

대면좌위다.

유리아는 피부가 밀착한 게 마음에 드는 듯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내 몸을 끌어안았다.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는 조심스럽게 날 올려다본다. 얼굴을 살짝 붉힌 그녀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여보.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면 안 될까요? 그… 옛날처럼요.”

옛날처럼.

언제를 말하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나와 유리아가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그녀는 모든 것을 배우는 데 집중했고, 나는 그녀를 조교하는 데 집중했었다. 그녀가 무언가를 잘 해내면 칭찬의 의미로 머리를 쓰다듬었던 적이 있었다.

“이렇게?”

유리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손가락 사이로 유리아의 청은발이 빠져나간다.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러웠다.

“네에. 그렇게…. 하아아….”

유리아가 뜨거운 숨을 내쉰다. 눈동자가 풀린다. 내친김에 나는 그녀의 매끄러운 등까지 쓰다듬었다. 머리카락에서부터 피부까지. 유리아의 몸에서 기분 좋지 않은 곳은 없었다.

유리아는 내 손길에 따라 점점 흥분하기 시작했다.

“앙, 아아앙, 아앙!”

몇 분이 지났을 때는 천천히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철퍽철퍽. 그녀의 탄탄한 엉덩이가 내 허벅지에 닿는다.

“앙! 좋아요, 으으응…!”

느끼는 그녀의 표정은 무척이나 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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