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32화 > 1732. 아카데미의 구원자
하세가와 잇신이 뒤통수를 쳤다.
내 뒤통수, 성하리 뒤통수, 텐라이 나기사 뒤통수, 일본 협회 뒤통수.
‘존나 많은 사람의 뒤통수를 쳤네.’
캡슐 속의 몸을 직접 노리는 건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 했다.
‘그래도 몇 가지 알아냈어. 이 새끼들은 스사노오의 곡옥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
스사노오의 곡옥을 가져가며 테라 시뮬레이터는 망한다. 그리고 그건 내 알 바 아니었다. 나는 텐라이 나기사가 한 부탁만 들어주면 된다.
‘그리고 모니터링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
시간을 끌려고 난이도를 확 올린 모양인데… 솔직히 성하리가 있어서 별걱정도 되지 않는다.
힐끔. 성하리가 뭘 하고 있는지 쳐다본다. 처음에는 날 기다리더니 몬스터가 나타나자 싸우고 있었다. 드레이크. 갑자기 나타난 A급 몬스터도 성하리에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엄마. 그쯤하고 이쪽으로 와봐.”
“…소타. 엄마가 아니라 누나겠지.”
“괜찮아. 보는 사람 없으니까.”
주위를 둘러본다. 언덕 사이에 있었다. 길은 없고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옆에 박혀 있다. 손등의 마름모 문양이 가리키는 곳으로 움직이다 보니 이런 곳으로 와버렸다.
‘현실의 사람들이 여길 볼 수 없다고 하니… 내 호기심을 충족시켜야지.’
성하리가 가까이 다가왔다. 나는 가상 현실에 실망했다. 보통 이 정도 거리로 가까워지면 사람의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 성하리 특유의 꼴리는 살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다.
‘디테일이 부족하군. 가상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어.’
“유진아. 무슨 일이야?”
“얼마나 현실적인지 확인해 보려고.”
“응?”
고개를 갸웃거리는 성하리에게 손을 뻗었다. 내 손이 그녀의 뺨에 닿는다. 부드럽고 따뜻했다. 이건 현실과 꽤 비슷했다.
성하리는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당황한 듯 양손을 흔들었다.
“유진아! 여기서 이러면 안 돼!”
“그냥 스킨십이야. 진짜랑 가상현실. 뭐가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서야.”
냄새와 달리 촉감은 현실과 비슷하다. 현실보다 조금 더 매끄럽다고 해야 하나?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취향으로 따지면 나는 현실 쪽의 감촉이 더 취향이었다.
손은 아래로 내려간다.
검은색 세일러 교복에 감싸인 가슴이 볼륨을 과시하고 있었다. 나는 빨간색 스카프를 잡아당겨 풀었다. 스카프가 스르륵 풀린다. 나는 블라우스 목 부분으로 손을 넣어 성하리의 가슴을 만졌다. 속옷도 제대로 구현되어 있었다.
「경고! 교우 간의 접촉은 금지되어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리자 권한을 확인했습니다.」
「경고는 번복합니다.」
AI의 경고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방해자가 사라진 나는 성하리의 묵직한 가슴을 주물렀다.
‘성감 고조.’
아무 반응이 없었다. 성감 고조도 사용할 수 없다. 예상했던 바이고, 딱히 상관없었다. 성감 고조가 없어도 성하리를 흥분시키는 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손가락에 힘을 주어 성하리의 가슴 윗부분을 꾹 누른다.
“읏…. 유진아. 이러다가 누가 오기라도 하면 어떻게?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볼지도 몰라.”
“괜찮아. 밖에서 못 보니까. 기껏해야 우리 상태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뿐이야. 뭘 하고 있는지는 전혀 몰라. 그나저나 엄마는 이질감이 안 느껴져?”
“이질감…? 뭔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유진이 넌 어때?”
“엄마 가슴은 부드럽고 기분 좋긴 한데… 진짜 엄마 가슴보다는 못하네.”
“그러니?”
가감 없이 말했다. 성하리는 오히려 좋아했다. 그녀의 가슴을 누르던 손가락은 아래로 내려간다. 브래지어가 손가락 끝에 걸렸다. 브래지어를 아래로 벗겼다. 젖꼭지가 손가락 끝에 느껴진다.
“엄마. 아무래도 직접 봐야겠어.”
“여기서 벗으라고?”
“벗지 마. 모처럼 입은 교복이잖아.”
나는 그녀의 검은색 교복 상의를 잡고 위로 올렸다. 풍만한 가슴이 출렁였다. 하얀 유방 중심에 있는 분홍색 유두는 깨끗하고 예뻤다. 아래로 내려간 검은색 브래지어는 마치 가슴을 바치듯이 걸려있다.
“모양은 현실과 똑같네.”
“…그러게.”
나는 그녀의 가슴을 조심스럽게 주물렀다. 성하리와 몸을 섞은 지도 상당한 기간이다. 성감 고조가 없어도 어떻게 가슴을 주물러야 그녀가 느끼는지 안다.
아래에서 위로 받쳐주듯이, 손가락에 힘을 주어 쫙 펼치고 적당히 힘을 주어 가슴을 주무른다. 가슴의 형태가 무너지고 망가질수록 분홍색 젖꼭지는 점점 커진다.
가슴의 감촉은 약간 이질감이 있어도 성하리의 반응은 확실했다.
“읏, 아아, 앙…. 유진아. 만지는 방식이 너무 변태 같아. 하아….”
“엄마는 이렇게 만져주는 걸 좋아하잖아.”
“나야 유진이 네가 만져주는 건 다 괜찮지만…. 시은이는 싫어할 수도 있어.”
“시은이가 갑자기 왜 나와?”
이시은. 유치원 시절 때부터 함께한 내 소꿉친구였다. 섹스를 엿보는 관음증을 가졌다. 당연히 처녀이고, 아직 나는 그녀를 따먹지 않았다. 물론 가슴과 보지를 만지며 조교는 해놓은 상태다.
“시은이가 널 좋아하잖아. 아마 시은이랑 네가 이어지지 않을까? 시은이는 좋은 애야.”
“그렇긴 하지. 근데 난 엄마가 더 좋아.”
나는 성하리의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아, 정말….”
성하리는 사랑스럽다는 듯이 부드럽게 내 머리를 감쌌다.
부드러운 살덩어리가 뺨을 통해 느껴진다. 감촉은 마음에 든다. 하지만 체온이 너무 일정하다. 원래라면 서로의 체온이 합쳐져서 더 따뜻하게 느껴져야 한다. 거기에 냄새가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그래도 성하리의 가슴이다. 나는 얼굴로 그녀의 가슴을 비볐다.
“계속 엄마랑 이럴 수는 없어. 알고 있지?”
“알고 있어.”
대충 대답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성하리랑은 평생 이럴 수 있을 것 같다. 딱딱해진 유두가 뺨을 간질인다. 나는 참지 못하고 입을 벌려 그녀의 왼쪽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강하게 쪽쪽 빨자 성하리의 몸이 움찔 떨렸다.
“아응…. 유진아….”
그녀의 허벅지로 손이 움직인다. 역시 만지는 감촉은 마음에 들지만… 야주 약간의 이질감이 든다. 2% 부족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엉덩이 밑으로 기어들어 갔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접하는 특유의 부위는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었다. 그리고 팬티의 감촉이 느껴진다. 나는 그녀의 팬티를 잡아서 끌어내렸다.
“저, 정말 여기서 할 생각이니?”
“괜찮아. 엄마. 아무도 모른다니까. AI는 그냥 AI일 뿐이야.”
가슴에서 머리를 뗀다. 왼쪽 유두는 내 침으로 번들거렸다. 타액을 구현한 건 마음에 든다. 그리고 타액을 구현했다면 높은 확률로 보지즙도 구현했겠지.
성하리의 치마를 잡아 들어올렸다.
“오오?”
내가 알고 있는 보지가 그곳에 있었다. 무성한 보지털과 어여쁜 소음순.
‘머리카락도 잘 구현되어 있었으니… 보지도 현실의 것과 똑같아도 이상하지 않아.’
허벅지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다. 손바닥으로 그녀의 보지를 덮었다. 보지의 따뜻함과 감촉을 느낀다. 아쉬운 건 역시 냄새가 없다는 점이다. 아마 맛도 없을 것이다. 아까 젖꼭지를 빨 때 아무것도 안 느껴졌으니까.
‘오묘한 살맛이 느껴져야 하는데… 냄새와 맛이 없다니. 2%가 아니라 40%가 부족하군.’
자고로 보지는 오감으로 즐겨야 하는 법이다.
“엄마. 보지는 어떤 느낌이야?”
“어떤 느낌이냐니…?”
“여긴 가상현실이잖아. 현실과 다른 점 말이야.”
“글쎄. 뭐랄까. 오줌이 안 마려운 걸 제외하면 딱히… 하악!”
스윽. 스윽. 손바닥으로 보지를 비빈다. 성하리가 다리를 조금씩 떨었다. 손바닥에 물기가 느껴졌다.
“엄마. 기분 좋아?”
“응. 기분 좋아. 아읏… 학.”
성하리의 표정이 점점 풀어진다. 쾌락에 집중하기 시작하며 천천히 암컷의 얼굴로 변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 내 손에 맞춰 성하리의 허리가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슬쩍 손바닥을 멈춰도 보지가 움직이며 내 손을 비빈다.
“흐으읏, 유진아. 계속 이러고만 있을 거야? 애태우지 말아줘. 응?”
“어떻게 해줄까?”
“손가락…! 엄마 보지에 손가락 세워서 안쪽 문질러줘…! 늘 하던 거 말이야.”
“그게 아들한테 하는 부탁이야? 어처구니가 없네. 진짜 변태 엄마야. 창녕도 이러진 않을걸.”
“엄마는 유진이 전용 창녀인걸.”
유교의 나라, 한국의 국민으로서 어머니에게 효를 행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나는 간절한 성하리의 눈빛을 견디다 못해 중지를 세웠다.
중지가 보지 구멍으로 쑥 들어간다. 질벽이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락을 꾹꾹 조인다. 나는 중지를 움직이며 질벽을 문질렀다. 성하리가 잘 느끼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아앗, 앗… 후웅, 응…!”
뚜욱, 뚝.
보지즙이 손등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내 손을 더 탐하듯이 성하리의 허벅지가 더 벌어진다.
‘짧은 교복 치마를 입고 쩍벌 다리를 하다니….’
장난기가 발동했다. 손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다. 중지가 보지에서 빠져나간다. 그러자 그녀의 무릎이 굽혀지고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간다. 보지는 내 손가락을 먹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엄마. 지금 꼴이 장난 아니야. 커다란 가슴은 아래로 내려가고, 다리는 쩍벌에 보지는 뚝뚝 떨어지잖아. 아무리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이런 치태는 좀 그렇지.”
“하윽, 유진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갈 것 같아…! 하앙!”
보지에 딱붙어 있는 손바닥을 위아래로 움직인다. 우뚝 선 중지가 보지 구멍을 쑤셔대기 시작하자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린다.
“더, 더, 더어어!”
찌걱찌걱찔꺽!
중지가 보지를 쑤실 때마다 보지즙이 새어 나온다. 이미 내 손바닥 중심에는 성하리의 애액이 한가득 고여있었다.
그녀는 양손으로 자신의 치마를 꽉 움켜쥐었다. 그녀의 발뒤꿈치는 점점 위로 올라갔다.
“흐읏, 가, 간다…! 아들 손가락으로… 가버려…! 히이이이이이익!”
성하리가 가는 것에 맞춰 손을 뗐다. 그녀는 허리를 떨며 보지를 앞으로 내밀었다. 보지에서 분수가 터진다. 대량의 애액이 후두둑 떨어진다.
“흐으, 하아아아앙!”
그 절정은 멈추지 않았다. 발작하듯 몸을 움찔댈 때마다 보지즙이 계속 터진다. 현실과 달랐다. 조교로 인해 성하리의 보지가 물이 많아지긴 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다.
‘가상현실이라 뭔가 프로그램되어 있는 건가. 박아보면 알겠지.’
나는 바지 지퍼를 내려 자지를 꺼냈다. 가상현실에서도 우람했다.
다리를 쩌억 벌린 채 간신히 균형을 잡고 있는 성하리의 허리를 잡으려는 순간이었다. 하늘에사 괴성이 울렸다.
“카아아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