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창작물 속으로-1746화 (1,526/2,000)

저녁을 먹은 뒤, 나는 성하리와 영하리를 내 방으로 불렀다.

밤이라고 부르기엔 조금 이른 시간에 내 방으로 들어온 그녀들은 약간 긴장한 상태였다. 무슨 이유로 부른 것인지 알기 때문이다.

“아줌마가 왜 여기에 있어?”

“그야 유진이가 불렀으니까. …설마 유진이가 너도 부른 거야?”

성하리와 영하리의 사이는 냉랭했다.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설마 몇 달이 지났는데도 이럴 줄은 몰랐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적어도 지금은 서로에게 살의를 내비치진 않으니까.

“엄마, 하리야. 이쪽으로 와.”

손바닥으로 침대를 툭툭 두들겼다. 두 사람의 얼굴이 굳어졌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린 것이다. 동시에 침대로 부르는데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모를 수가 없었다.

“유진아. 그건 안 돼!”

“그래? 그럼 엄마는 나가.”

“……!!”

내 단호한 목소리에 놀란 듯 성하리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나는 오늘 3P를 하기로 작정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는다.

“하리야. 너도 마찬가지야. 싫으면 나가.”

영하리는 눈동자를 굴렀다. 최근에 계속 자위에 빠져 있던 그녀다. 성욕에 빠져 있었으니 냉정하게 생각하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지금 나는 제대로 분위기를 잡고 있었다. 여기서 나간다면 나와의 관계가 망가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누, 누가 싫다고 했어? 난 오빠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이미 각오했다는 듯 영하리가 침대로 다가온다. 반대로 성하리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졌다. 날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다. 성하리가 가끔씩 하는 말 중 하나였다.

“…나도야. 나도 유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성하리도 침대로 걸어온다.

나는 지어지는 미소를 애써 숨겼다. 성하리에겐 따로 뭔가를 준비하진 않았다. 성하리는 결국 내 말을 따라주니까. 성하리의 호감도는 100이다. 내게 배신당해도 나를 원망하지 않는 수준이다.

‘가장 어려운 장애물은 영하리였지. 하지만 지금 영하리는 잔뜩 흥분해 있어. 성하리에 대한 경쟁심도 있는 것 같고….’

침대로 다가온 두 사람은 무릎 꿇고 앉아 붉어진 얼굴로 날 바라본다. 이 상황이 부끄러운지 섣불리 입을 떼지 않았다.

나는 두 사람을 천천히 훑어봤다.

우선 성하리. 교복을 입고 있었다. 무척 잘 어울렸다. 치마가 짧아서 붙어 있는 허벅지가 보인다. 무척 탐스럽다.

영하리는 탱크톱과 청바지를 입었다. 청바지는 노출이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하반신에 딱 달라붙었다. 하반신의 생김새를 여과 없이 드러낸다. 허리에서 이어지는 넓은 골반과 엉덩이, 그리고 그 아래로 이어지는 허벅지 라인. 어떻게 보면 치마 이상으로 야했다.

나는 긴장한 그녀들에게 벗으라고 재촉하지 않았다. 대신 이쪽이 먼저 옷을 벗었다.

입고 있던 교복과 속옷을 벗어 던져 알몸이 되었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으니 중심부가 반응한다. 음경에 피가 쏠리며 천장을 뚫을 기세로 우뚝 섰다.

눈앞에 절세 미녀 2명이 다소곳이 앉아 있는데 꼴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

“…….”

그녀들의 시선이 내 자지로 향한다. 몇 번이나 보아서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볼 때마다 새롭겠지. 내가 그녀들에게 질리지 않는 것처럼.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성하리에게 향하던 손은 돌연 방향을 틀어 영하리에게 향했다.

“유진아?!.”

성하리가 울상을 짓는다.

“오빠….”

영하리의 목소리는 뜨거웠다. 그 눈빛에선 욕망이 느껴진다. 나는 그녀의 탱크톱을 잡아 위로 올렸다. 영하리는 조금의 저항 없이 탱크톱을 벗었다.

거대한 가슴이 출렁이며 존재감을 뿜었다. 하얀 젖가슴 끝에 달린 분홍색 유두는 이미 발기된 상태였다. 내 시선을 느낀 영하리가 어깨를 좁혔다. 안 그래도 큰 가슴이 더 부각되었다.

영하리의 어깨를 잡아 품 안으로 끌었다.

“아앙.”

영하리는 못 이기는 척 내 품에 안겼다. 그녀의 가슴이 내 상체에 짓눌린다. 나는 그녀의 목덜미에 코를 박았다. 무심코 코를 킁킁거렸다가 눈살을 찌푸렸다. 아무것도 맡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자 특유의 살내음이 없다는 건 정말 아쉽다.

‘좀 즐기려고 했더만.’

어쩔 수 없다. 바로 다음으로 넘어간다.

“하리야. 키스할까?”

“당연히 좋아.”

영하리와 입을 맞춘다. 영하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적극적으로 내 입술을 빨았다. 그녀의 혀가 입술을 비집고 들어와 혀를 자극한다.

나는 키스하면서 양손을 아래로 내렸다. 영하리의 풍만한 가슴을 괜히 한 번 주무른 뒤에 청바지의 벨트를 푼다. 꽉 낀 청바지를 잡아 힘을 주어 아래로 내린다. 영하리가 엉덩이를 들어주었기에 손쉽게 벗길 수 있었다.

시선을 내리니 팬티에 감싸인 새하얀 궁둥이가 보였다. 나는 팬티도 벗겼다. 손바닥으로 오른쪽 엉덩이를 슥슥 쓰다듬는다. 손은 천천히 엉덩이의 중심부, 갈라진 곳으로 향했다.

손가락 끝에 뭔가가 닿는다. 대음순에 난 음모였다. 음모를 손가락으로 잡아당기자 영하리가 움찔 반응한다.

“오, 오빠. 장난치지 마. 그거 꽤 아프다구….”

“하하. 미안, 미안.”

음모를 놔준 손가락은 보짓살을 잡아 압박했다. 순간적으로 영하리의 입이 벌어지고 보지구멍에서 애액이 흘러나와 손가락을 적셨다.

“흐으읏…!”

영하리의 보지를 꽉 잡고, 한쪽으로 당기며 가지고 놀았다. 그러면서 성하리를 쳐다봤다. 일그러진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성하리 쪽에선 영하리의 보지와 똥구멍이 죄다 보이겠네.’

내 시야에선 영하리의 엉덩이밖에 보이지 않는다. 영하리가 젖가슴을 내 상체에 딱 붙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손으로 보지와 애널을 만지며 그 형태를 알 수 있다.

‘뭐, 영하리의 보지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이미 봐서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성하리의 반응을 살폈다. 당혹감과 질투심이 느껴진다. 다행이었다. 무감정한 표정이었다면 비상사태였을 테니까.

나는 한 손으로 영하리의 보지와 엉덩이를 계속 만지면서 다른 한 손을 성하리에게 내밀었다.

“유진아…? 어, 엄마가 어떻게 해주길 원하니?”

대답할 수 없었다. 영하리가 계속해서 입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영하리의 보지에 검지와 중지를 푹 찔러 넣는다.

“흐갸아악?!”

깜짝 놀란 영하리가 입을 뗐다. 나는 손가락을 굽혀 영하리의 질벽을 긁으면서 성하리에게 말했다.

“엄마. 그건 내가 할 말이야. 내가 엄마를 어떻게 해주길 원해?”

“그, 그건…”

성하리의 시선이 영하리의 엉덩이에 향했다. 바로 시선을 돌리는 걸 보니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던 모양이다. 나는 피식 웃으며 성하리의 대답을 기다렸다.

성하리는 고민했다. 의미 없는 고민이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으니까. 그리고 성하리는 이런 일을 당하는 건 한두 번도 아니었다.

“나도…. 엄마 엉덩이랑 보지도 만져줘.”

부끄러운 말을 하면서 치마를 잡고 들어 올린다. 딱 붙어 있던 허벅지를 벌려 그 안쪽을 내게 보여주었다. 음부를 가리는 새하얀 팬티가 눈에 들어온다.

“직접 벗기는 거 좋아하지? 자.”

어서 빨리 벗기라고 재촉하듯 내 쪽으로 다가온다. 자세히 보면 팬티 중심이 젖어있다.

“엄마. 엎드려봐.”

“응.”

성하리는 내 의도를 바로 알아차리고 침대에 엎드려 엉덩이를 내 쪽으로 내밀었다. 짧은 치마는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를 가려주지 못했다.

얼핏 보면 영하리의 엉덩이와 비슷한 크기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영하리의 엉덩이보다 좀 더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그 큰 엉덩이를 가리고 있는 팬티를 잡아 아래로 당겼다.

팬티에 묻어있던 애액의 실타래가 늘어지며 움찔대는 보지와 애널이 나왔다.

발정 난 암컷 특유의 냄새가 진동한다. 라는 건 착각이었다. 아쉽게도 어떤 냄새도 없었다.

내가 팬티를 벗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자 애가 탄 성하리가 엉덩이를 흔들었다. 그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여우가 꼬리를 치듯 살랑거리는 정도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천박했다.

“유진아, 어서. 엄마 보지가 너무 외로워…!”

“맙소사. 아줌마, 진짜 미쳤구나. 아들한테 그러고 싶어?”

“넌 닥치렴.”

두 명의 성하리가 기 싸움을 벌인다. 이러다가 판이 파투 날 수 있었다. 그건 절대 안 될 말이다. 나는 두 손을 움직였다.

“하아아앙!”

“흐으으읏!”

영하리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누르면서 질내에 들어간 손가락을 꼿꼿이 세워 G스팟을 자극한다. 성하리의 경우 엄지와 중지, 약지를 동시에 보지에 찔러 넣었다.

찌걱찌걱찌걱!

보지를 들쑤시니 두 명 모두 헛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쾌락에 빠져들었다.

“하앙…! 유진아, 거기야, 거기…!”

“오빠아아! 나, 갈 것 같아! 흐웅, 하으으.”

두 사람의 교성이 겹쳐진다. 두 사람의 보지에서 경쟁하듯 물이 튀었다. 침대 시트가 빠르게 젖어간다.

나는 영하리의 귓불을 살짝 깨물며 속삭였다.

“가도 돼.”

“하아아아아아아아앗…!”

영하리의 허리가 꿈틀거린다. 보지는 수축하며 내 손가락을 강하게 조였다. 타이밍에 맞춰 손가락을 빼냈다. 애액이 울컥하고 튀어나와 침대를 적신다.

“하으으으으으으.”

영하리는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가늘게 몸을 떨었다. 나는 여운에 잠긴 보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찌익!

애액을 쏘아내며 보지가 내 손길을 기뻐했다.

‘다음은….’

성하리 차례다. 원활한 3P의 중요한 점은 어느 한쪽을 차별하지 않는 거였다. 성하리의 보지에 들어간 손가락 3개가 날뛰기 시작했다.

찌걱! 뿌욱! 찌걱! 뿌욱!

너무 거칠게 움직이다 보니 보지에서 민망한 소리까지 들렸다. 물론 이것도 의도대로였다.

“히익?! 앗, 아앙! 앙! 그, 그만 쑤셔…! 앙!”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후두둑 떨어지는 애액을 보면 보지는 지금 최고로 기뻐하고 있다.

성하리의 상체가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그녀는 뺨을 침대에 붙이고는 오므린 입술로 신음만을 토했다. 다행히 머리와 달리 엉덩이는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간헐적으로 계속 떨었지만.

“으으읏, 가, 간다아아…! 아들 손가락으로 가버려! 흐그읏, 흐아아아아아앙!”

성하리의 보지가 애액을 뿜었다.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뺐다. 보지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애액을 사방팔방 뿜어댄다. 성하리의 발에 힘이 실리고 엉덩이가 더 위로 올라갔다.

“우와…. 진짜 바보 같네.”

내 목을 끌어안은 영하리가 성하리의 치태를 비웃었다.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