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창작물 속으로-1836화 (1,616/2,000)

< 1836화 > 1836. 광명승천도

찌걱찌걱찌걱.

허리를 튕기며 가주의 아내와 딸의 보지를 번갈아 박아대던 나는 곧 몸을 부르르 떨며 사정했다. 겹쳐져 있는 두 모녀의 보지에 빠르게 박으며 사정했다.

‘어미랑 딸년… 둘 다 내가 임신시켜주마.’

애를 낳든 말든 관심 없었다. 그냥 임신시키고 싶으니 임신시키기로 했다.

두 보지에서 하얀 정액이 울컥울컥 튀어나온다. 이미 실신한 그녀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가주의 아내와 딸인데도 두 사람 모두 입식(入式)의 경지에 불과했다.

‘조금만 생각해도 답은 뻔하지.’

가주가 뒤늦게 혼인한 후처와 딸일 것이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애액과 정액으로 흠뻑 젖은 자지를 잡고 털어냈다. 자지와 정액들이 사방에 널브러져 있는 기녀들에게 튀었다.

아직 밤은 끝나지 않았으나, 내 정력을 버티는 여인들은 없었다. 날고기는 기녀들도 내 자지에 굴복하여 실신한 지 오래다. 그나마 약간이라도 무공을 익힌 모녀가 제법 버틴 것이다.

"후후. 이럴 줄 알았어요. 평범한 여자는 서방님을 절대 감당하지 못하죠."

미령이 술 한잔 마시며 웃는다. 다른 여인들과 달리 그녀는 아직 옷을 입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몸에 옷을 걸친 수준이지만.

"미령."

"네, 서방님. 한 잔 하실래요?"

"취하지 못하는 건 너도 알잖아. 너도 취하지 않을 테고."

나나 미령 정도의 육체가 되면 평범한 술로는 취할 수 없다. 절대정신이나, 기운 같은 건 뒤로 하고서 육체 자체의 회복력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술에 취하기 전에 술이 해독돼버린다.

"그래도 분위기에 취할 수는 있어요."

미령이 술병을 들고는 자기 가슴 위에 부었다. 투명한 술은 풍만한 가슴 계곡 사이를 졸졸 흐른다. 새하얀 복부로 내려가 배꼽에 살짝 고이더니 넘쳐흘러 그 아래로 내러 간다. 털 한 올 없는 매끈한 하복부를 지나 분홍빛 비처에 안착했다.

갑자기 목이 타는 것을 느낀 나는 비척대며 미령에게 다가갔다. 잠깐 주위를 둘러봐도 여기 있는 그 어떤 여자들보다 미령이 더 아름다웠다.

쓰러지듯이 바닥에 앉아 그녀의 어깨를 잡고 고개를 숙였다. 가슴 사이의 얼굴을 파묻고 혀를 내밀어 묻어 있는 술을 핥아 내려간다.

"하앙."

배꼽에 고인 술을 쪽 빨아당겼다.

"흣응!"

그녀는 간지럽다는 듯 몸을 움찔거리며 간드러진 콧소리를 냈다.

나는 미령의 양 허벅지를 잡고 아랫배로 내려갔다. 거슬리는 털이 없다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며 말끔한 보지를 눈에 담았다. 분홍색에 딱 달라붙어 있다. 내 시선을 느꼈는지 질구가 조금씩 움찔댔다.

여유로운 척하고 있으나 지금 그녀는 발정 난 상태였다. 움찔대는 질구가 그 증거다.

우선 친애의 감정을 담아 음핵에 입을 맞추었다.

"하윽…. 서방님, 내 보지에 좀 더 뽀뽀해줘요."

보지에 뽀뽀? 얼마든지 해줄 수 있었다.

쪽, 쪽, 쪼옥.

일부러 소리를 내며 미령의 보지에 입을 맞췄다. 입을 맞출 때마다 예쁜 분홍색 보지가 움찔 떨었다. 그 반응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앗으… 아아."

하반신을 꿈틀거렸다. 앉아 있던 그녀는 천천히 뒤로 넘어가며 등을 바닥에 눕혔다.

나는 세워진 허벅지 사이에 머리를 박고 계속해서 보지를 자극했다. 음핵을 빨다가 혀로 음순 사이를 휘젓고 보지구멍에 숨결을 넣었다.

"으으읏, 아아아아앙!"

미령의 허리가 펄떡거렸다. 한참 보지를 빨던 내가 머리를 일으켰다. 내 하관은 미령의 애액으로 끈적거렸다.

"하아, 하아, 서방님. 이제 못 참겠어요…."

미령이 나를 향해 허벅지를 벌리며 가장 은밀한 구멍 두 개를 보여주었다. 나도 자지를 붙잡았다. 이미 10번 이상 사정한 자지는 그 기세가 전혀 죽지 않았다.

보지에 자지를 겨누며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미령이 내 몸을 확 끌어안았다. 푸욱. 자지가 단숨에 보지 안쪽까지 파고들었다.

"아아앙!"

"오…. 역시 다른 여자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깊고 따뜻한데."

"저도 알아요. 자, 서방님. 빨리 따먹어주세요."

양손으로 미령의 가슴을 주무르며 허리를 위에서 아래로 찍어내듯이 움직였다.

찔꺽찔꺽. 자지가 질벽과 마찰하며 미끄러지듯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한다. 미령의 보지는지지 않겠다는 듯이 내 자지를 꽉 조였다.

"하앙, 앙, 아아앙!"

내 어깨를 잡은 미령이 연신 앙앙거렸다. 그녀는 내 눈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마주쳐왔다. 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동자, 입에서 새어 나오는 열기, 찰랑이는 검은색 머리카락.

미령의 양다리가 움직였다. 나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싼다.

움직임이 살짝 불편해졌다. 이참에 체위를 바꾸기로 했다. 그녀의 등허리를 잡고 들어 올린다. 서로 마주 보며 앉은 대면좌위가 되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걱.

보지가 있는 힘껏 자지를 짜내는 소리가 들렸다.

"하아, 앙, 서방님, 서방님…! 제가 서방님을 많이 사랑하고 있는 거 아시죠?"

"당연히 알고 있지."

미령의 몸이 뒤로 넘어간다. 나는 그녀가 완전히 넘어가기 전에 등허리를 잡았다. 미령이 음탕한 미소를 내보이며 허리를 천천히 돌렸다. 원을 그리는 허리, 그에 따라 내 자지가 조이스틱마냥 돌아갔다. 이건 이것대로 나쁘지 않은 자극이었다.

"서방님은요? 서방님은 절 사랑하시나요?"

"꼭 말로 해야겠어? 어제도 말했던 것 같은데."

"말로 해야 알죠. 그리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듣고 싶어요."

"그래. 사랑해, 미령아."

"아아아… 서방님…!"

미령의 보지가 강하게 수축했다. 그녀는 나를 끌어안았다. 그녀의 젖가슴에 내 가슴에 닿아 찌그러진다.

"으으읍…!"

이어서 그녀는 내 목을 입으로 물고는 움찔거렸다. 그녀의 보지에서 주르륵 흘러나온 애액이 느껴진다. 그녀는 지금 오르가즘을 느낀 것이다.

"이거 참. 난 아직 만족 못 했다만."

"읏…. 잠깐만요. 조금만 더 느끼고…."

미령은 오므린 발가락을 펴지 않았다. 나는 등허리를 쓰다듬었다. 부드럽고 매끄러워서 계속 쓰다듬게 된다. 그게 자극이 된 것일까. 그녀의 보지 안쪽이 더 뜨거워졌다.

"하아, 하악…. 이번엔 서방님을 보내드릴게요."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였다. 허벅지에 닿는 그녀의 엉덩이 감촉과 무게감은 나쁘지 않았다.

"난 뒷치기가 하고 싶어."

"앙…. 그래요? 그럼 대접 안 해드릴 수가 없네요."

미령이 일어나 내게서 벗어났다.

쭙.

자지와 떨어진 보지가 애액을 길게 남기며 안타까운 소리를 냈다. 그녀는 식탁 위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옆으로 치워버리고는 그 위에 상체를 엎드렸다.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 쪽으로 쭉 내밀며 바닥에 닿은 무릎을 적당히 벌렸다.

옅은 색깔의 항문은 연신 움찔거리고 벌렁거리는 보지는 군침 흘리듯 애액을 뚝뚝 흘렸다. 나는 무릎걸음으로 다가가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 새하얀 등허리 위에 놓인 머리카락과 옆으로 삐져나온 커다란 가슴, 내 자지를 비비려 드는 엉덩이. 절경이었다.

보지구멍에 자지를 갖다 대자 기다렸다는 듯이 삼키려 든다. 나는 그에 호응하듯 허리를 밀어 넣었다.

철퍽!

미령의 엉덩이 살이 찌그러지고, 귀두가 자궁구를 두들겼다.

"아아아아앙!"

그녀의 상체가 위로 올라온다. 어찌 된 게 나보다 뒤치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악, 학!"

출렁이는 젖가슴이 매력적이지만, 지금은 열린 엉덩이 사이로 움찔대는 항문이 더 귀엽게 느껴졌다. 나는 별생각 없이 엉덩이를 잡은 오른손의 엄지를 항문에 갖다 댔다.

"히이이익!"

깜짝 놀란 미령이 식탁 끝을 꽉 잡았다.

‘아. 미령이랑 섹스를 많이 하긴 했는데 정작 애널 섹스는 별로 안 했었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나는 항문보다 보지를 더 선호하니까. 그리고 어지간히 헐렁하지 않는 이상 항문보다 보지가 더 기분 좋았다. 항문 섹스는 가끔씩 꼴리면 하면 된다.

‘반응이 좋으니 넣고 싶어지잖아.’

그러나 미령은 보지가 진국이었다. 자지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특화된 명기 보지를 놔두고 굳이 똥구멍을 쓸 이유는 없었다. 그러니 엄지로 만족하기로 한다. 엄지가 애널 안쪽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하아아아아앗?!"

자주 사용하지 않는 부위다 보니 손가락 하나만으로 반응이 격렬했다. 나는 낄낄 웃으며 그녀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었다.

"바로 그거야. 지금처럼 자지를 조여. 아, 쌀 것 같다."

"안에 싸요…! 어차피 임신은 안 하잖아요? 아으…."

"임신할 수도 있어. 그래도 싸?"

"서방님 애라면 얼마든지 낳아 줄 테니까… 얼마든지 싸요…!"

철퍽철퍽!

허리로 엉덩이를 때리던 나는 온몸의 체중을 그녀에게 실었다. 자지로 자궁을 꾹 누르듯이 압박하며 사정을 시작했다. 내 안의 것들이 그녀의 안으로 빠져나간다. 미령은 소리 없이 몸을 떨었다.

‘뭐, 미령을 임신시킬 생각은 아직 없지만.’

미령의 보지를 내 정액으로 가득 채웠다. 우리는 초인적인 신체를 가졌으면서도 땀을 흘리며 헐떡였다. 사실 그렇게 힘들진 않지만 이렇게 헐떡이면 뭔가 더 기분이 좋다.

미령이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눈이 마주쳤다. 우리를 입을 맞추고 다시금 섹스를 시작했다.

***

동가(東家)에 눌러앉은 지 5일째.

나는 그동안 매일 놀았다. 예쁘다는 미녀란 미녀는 불러서 떡치고, 동가의 자산을 이용해 천옥을 긁어모았다. 마음에 안 드는 놈들은 죽였다. 음식에 독을 넣은 놈들도 있었다. 범인 색출은 귀찮았기에 하인의 절반을 죽였다.

미령의 경우엔 화려한 옷과 보석을 긁어모았다. 온몸을 값비싼 것들을 치장한 미령을 본 적 있는데 어울리긴 꽤 어울렸다.

"어르신."

가주의 딸을 따먹고 있는데, 문밖에서 가주가 나를 불렀다. 나는 눈살을 찌푸리며 손을 휘저었다. 허공섭물의 힘으로 문이 쫙 열렸다. 가주는 내 밑에 깔린 자기 딸을 힐끗 보더니 그대로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뭐냐. 말해라."

"…술사님의 방에 젊고 잘생긴 남자가 들어가는 것을 하인이 보았다고 합니다."

술사. 즉, 미령을 말하는 것이다.

"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졌다. 분노보다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미령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데, 남자가 젊고 잘 생겼다고 해서 딱히 호감을 가지는 건 아니다. 애초에 미령은 인간 자체를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한다. 그게 아니어도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미령이다. 갑자기 바람을 피울 리 없다.

"개소리하지 마라. 그 녀석은 내 여자다. 젊고 잘생긴 남자가 걔 방에는 왜 들어가?"

"……."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설마하니 이 새끼들이 우리 사이를….

우우웅.

탁자 위에 대충 올려둔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슬쩍 보니 미령이 메시지를 보냈다. 기지국도 없는데 문자를 보내는 건 미령의 술법이었다. 정말 편리하기 짝이 없는 술법이었다.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이라면 더 쉽고 편리한 술법이 있을 텐데… 왜 스마트폰을 고집하는 거야. 현실로 소환해 달라고 시위하는 건가.’

-이 새끼들, 이간질하려고 작정했네요.

이제 알았다. 이 새끼들의 속셈을.

나는 가주의 딸에게 질내사정하면서 가주를 불렀다.

"야."

"…네. 대협."

"형제와 아들이 전부 몇 명이지?"

"…형제가 셋이고 아들이 다섯입니다. 딸은 그 아이밖에 없습니다."

"한 식경 주마. 네 형제와 아들들의 목을 가져와라. 못한다면 동가의 식솔을 모조리 죽이고, 네놈을 살지도 죽지도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주마."

"……."

"이제 꺼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