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8화 > 1898. 이터널 에덴
“따라 와.”
굳은 결심을 한 나는 최혜진을 데리고 수감동 밖으로 나갔다.
최혜진이 긴장했다. 두려움을 느끼는 게 아니었다. 그 두 눈은 호전적으로 빛난다.
“싸우자고? 이번엔 저번처럼 안 당할 거야.”
“싸울 생각 없어.”
최혜진을 내 방으로 들어갔다. 방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었다. 눈에 띄는 건 크고 좋은 침대뿐이다. 내 방으로 들어온 최혜진의 얼굴은 썩어 들어갔다.
“변태 새끼. 오늘도 내 보지 만지려고….”
“오늘은 평소와 다를 거야. 벗어.”
단호한 명령에 그녀가 움찔 몸을 떨었다.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린다. 등에 멘 야구 방망이로 손이 향하려는 것을 보니 여기서 나와 싸우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여유롭게 그녀를 기다렸다. 덤빈다는 선택을 한다면 평소처럼 쥐어패면 된다. 딱히 어렵고 힘든 일도 아니다. 10분. 빠르게 하면 3분 만에 끝낼 수 있다.
“개새끼가 진짜.”
최혜진은 투지를 내려놓았다. 오늘은 줘터지기 싫은 모양이다. 그녀가 옷을 벗고 알몸이 된다. 굳이 중요 부위를 가리려 하지 않는다. 이미 내게 알몸을 몇 번이나 보이며 익숙해진 것이다.
나도 옷을 벗었다. 서늘한 공기가 맨몸에 닿아서 꽤 기분 좋다. 자지는 아랫배에 닿을 정도로 딱딱하게 발기해 있었다.
그녀는 내 자지를 쳐다보며 억지로 웃었다.
“오늘도 네 자지 빨라는 거 아니야. 괜히 분위기만 잡기는.”
“이리와. 쓰다듬어 줄 테니까.”
침대에 털썩 앉으며 말했다. 최혜진은 시발시발 거리면서도 내 쪽으로 다가왔다. 쓰다듬어지는 건 매일 밤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에겐 익숙한 일이었다.
최혜진은 내 앞에서 나를 잠깐 노려본 뒤에 몸을 획 뒤로 돌았다. 그리고 그대로 내 허벅지 위로 앉는다. 탱탱하고 부드러운 엉덩이는 적당히 무게감 있어서 기분 좋았다.
눈으로 최혜진의 뒤태를 즐겼다. 어깨에서부터 엉덩이까지 라인은 예술이었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다. 그녀의 하얀 목에는 내가 채워준 개 목걸이가 있었다. 평소에도 잘 착용하고 다니는 건 흐뭇했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머리카락도 매끈해서 만지는 맛이 있었다. 최혜진은 곧 몸에서 힘을 풀어 내게 등을 기댔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자지가 꽂히며 기분 좋은 압박을 받는다.
“후으…. 흠, 흐으….”
릴렉스한 최혜진의 호흡이 열기를 가진다. 내 다른 손은 최혜진의 사타구니로 향했다. 탄탄한 복근과 움푹 들어간 배꼽을 더듬으며 살짝 부푼 아랫배를 지나 꺼슬한 보지털 아래의 은밀한 곳에 당도했다.
손가락으로 은밀한 곳을 비비자 그곳은 금세 축축해졌다.
“윽… 아아….”
중지를 빼서 작은 구멍 속으로 밀어 넣는다. 딱 붙어 있는 질벽을 가르면서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다. 질벽이 손가락을 사정없이 조인다. 그녀의 특성인 황금 육체는 모든 육체에 영향을 끼친다. 보지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예외라고 한다면 머리다. 여자에 빠삭한 나조차도 최혜진의 사고방식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찔꺽.
보지에서 커다란 소리가 났다. 직후, 최혜진이 몸이 들썩거렸다.
“위험하잖아. 하마터면 처녀막을 찢을 뻔했어.”
“하악…. 더, 더 깊이 찔러…!”
“어디 건방지게 주인에게 명령이야.”
그리 말하면서도 중지를 쭉 뻗었다. 안타깝게도 보지 깊숙한 곳까지 닿을 정도로 내 중지는 길지 않았다. 그리고 최혜진의 보지는 다른 여자들보다 조금 더 깊었다.
나는 최혜진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으로 얼굴을 잡아 돌려 입을 맞췄다.
“우우읍?!”
최혜진의 두 눈이 찢어질 듯이 커진다. 그 흔들리는 눈동자에는 내 얼굴이 비쳤다.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격렬했다.
‘아, 최혜진은 첫 키스였나?’
입안에 혀를 찔러 넣고 가슴을 주무르며, 중지로 보지를 푹푹 찌른다. 입, 가슴, 보지. 세 군데에서 동시에 느껴지는 쾌락에 최혜진의 눈동자가 점점 풀린다.
쪼옥, 쪽, 쪽!
그녀의 혀도 내 혀를 탐내기 시작했다. 상당히 적극적이다. 재밌는 건 혀 놀림이 펠라치오를 할 때와 비슷하다는 거였다. 혀를 쓰는 방법을 그것밖에 모르는 거다. 최혜진은 키스보다 펠라치오를 먼저 배웠으니까.
‘이건 이것대로 맛있는 키스군.’
최혜진의 양다리가 꿈틀거린다. 오르가즘이 일어나기 직전의 전조였다. 나는 손가락을 놀리며 최혜진의 약점을 자극했다. 바로 방광 부위를 분지르는 것.
효과는 뛰어났다. 허리를 들어 올리더니 온몸을 움찔거리며 절정을 맞이했다.
“흐으으으으으으으으읍!”
먼저 맞붙어 있던 입을 뗐다. 그녀의 혀가 딸려 나오다가 축 늘어졌다. 풀어진 눈동자는 멍하니 허공만을 쳐다봤다. 이후에 보지에서 천천히 중지를 뺐다. 끈적한 액체 범벅이 된 손가락은 야릇한 냄새를 풍겼다.
“머, 멈추지 마.”
최혜진이 말했다. 아직 부족하다는 듯이 몸을 꿈틀댄다. 그러면서 내 손을 꽉 움켜쥐었다.
“어제는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내 보지를 갖고 놀았잖아. 오늘은 왜 여기서 멈추는데? 나 박사. 그년이랑 하려고?”
질색하던 최혜진은 없었다. 지금 그녀에겐 불타오르는 성욕밖에 없었다. 그녀는 내 손을 자기 보지에 가져가 비비적거린다. 그것만으로 기분 좋은지 입술을 오므리며 헐떡인다.
“오옥….”
“크크. 지금 네 꼴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지만….”
내게 기대고 있는 최혜진을 침대 중심에 던지듯이 눕혔다.
“기뻐해라. 넌 오늘 처녀를 상실하는 날이니까.”
우뚝 선 자지로 최혜진의 보지를 퍽 때렸다. 갑작스레 얻어맞은 보지가 애액을 퓻 쏘아내며 반항한다. 제 주인 성격을 닮아 반항심 넘치는 보지다. 그래봤자 박히는 순간 끝날 테지만.
“너, 넣는다고? 그럼, 이제 자위헤도 뭐라 안 하는 거지?”
“그게 문제였냐.”
자위하다가 처녀막을 찢어 먹을 것 같아서 자위를 금지 시켰다. 성욕이 강한 최혜진은 그게 괴로웠던 모양이다.
최혜진은 다리를 쫙 벌리고 양손으로는 보지 속살까지 벌려 내게 보여줬다. 작은 구멍이 뻐금거리며 침을 질질 흘린다. 상기된 얼굴은 어서 빨리 내 자지를 박아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성욕에 져서 다 내려놨군.’
이성이 없을 때의 최혜진과 비슷했다. 이게 그녀의 본질이란 뜻이기도 했다.
“뭐, 뭐해. 빨리 박아.”
“어허. 내가 박고 싶을 때 박을 거다. 너한텐 선택권이 없어.”
“언제 박을 건데?”
“지금.”
철퍽!
자지는 처녀막을 찢어발기며 보지 끝까지 들어갔다.
최혜진은 벼락 맞은 것처럼 파르르 떨었다. 음부에서 피가 철철 나오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아픈 기색은 없었다.
‘처녀막 찢으면서 자위할 때부터 알아봤지. 여러 가지로 타고난 년이야.’
시동을 걸듯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인다. 보통 처녀들이었다면 아프다고 소리쳐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혜진은 내 예상은 뛰어넘는 년이었다.
“아악! 좋아! 씨발! 이렇게 좋은 걸 이제야 하다니! 더 박아!!”
오히려 몸을 움직이며 내게 호응한다. 발가락을 잔뜩 오므리고는 다리로는 내 허리를 감싼다. 손으로 자기 가슴을 움켜쥐며 빨딱 선 젖꼭지를 튕기듯이 꾹 누른다. 발정 난 색녀 그 자체였다.
“앙! 아아앙! 앙!”
자기 가슴을 주무르는 게 부족했는지, 내 등을 손으로 휘감더니 끈덕지게 붙어 온다.
콱.
최혜진이 내 어깨를 깨물었다. 나는 대번에 인상을 썼다. 설마 이때를 노린 건가?
‘아니지. 날 죽이려고 했으면 목을 물었겠지. 그리고 내게 회복이 있다는 걸 알 텐데?’
깨물렸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최혜진의 젖꼭지를 쥐고 잡아당겼다.
“흐으으으으앙!”
최혜진이 소리치며 몸에서 힘을 풀었다. 그녀의 얼굴은 짐승의 그것이었다. 나를 공격하려고 어깨를 깨문 게 아니라 그저 흥분해서 본능대로 행동한 것뿐이었다.
‘진짜 짐승 같은 년이로군.’
그녀의 몸을 뒤로 돌려 엉덩이를 때려줬다. 부들대는 엉덩이 사이로 내 자지가 들락거린다. 보지에서는 이미 씹물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싼다. 안에 싸도 되지?”
“싸, 싸지 마! 임신하면 책임질 거야?!”
“책임이고 자시고 넌 이미 내 애완동물이잖아.”
“그, 그렇네. 싸! 싸버려!”
피식 웃었다. 내가 잠깐 허리를 멈추자, 최혜진은 자기가 허리를 움직이며 내 자지를 삼켰다.
자지가 사정을 시작했다. 최혜진은 내 사타구니에 엉덩이를 딱 부티고는 자지가 사정하는 것에 맞춰 흠칫흠칫 떨었다.
천천히 허리를 뒤로 빼냈다. 보지는 아쉽다는 듯이 끝까지 자지에 달라붙어 왔다.
꿀렁.
벌어진 보지에서 하얀 정액이 쏟아져 나와 천천히 침대보로 떨어진다.
“아, 시원하다. 역시 촤혜진이야. 보지 맛있을 줄 알았어.”
“…나 박사랑 비교하면?”
“응?”
“나 박사랑 비교하면 어떤데? 역시 내가 더 낫지? 내가 더 어리잖아.”
“조임만 따지면 네가 더 좋긴 해.”
“훗. 너도 결국 영계가 좋다는 거네? 걔들 말이 맞았어. 역시 남자는 다 똑같아.”
“내가 언제 그랬다고 했어? 근데 걔들은 누군데?”
“가출팸 애들.”
여자는 보지가 전부가 아니다.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나채영과 최혜진은 아예 다른 맛이다.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운동 부족 느낌이 있는 나채영은 극상의 부드러움이 장점이라면, 최혜진은 그 탄탄한 몸에서 나오는 생동감이 장점이었다.
‘아무리 최혜진이라도 처녀였던 이상 연속으로 하는 건 힘들겠지. 물이나 한잔 마실까.’
최혜진의 보지에선 아직도 처녀혈이 철철 흐르고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이었다. 최혜진이 내 팔을 잡고 끌어당겼다. 나는 침대에 쓰러졌고, 그 틈에 최혜진이 내 위로 올라섰다. 다리를 쫙 벌려 정액과 피를 흘리는 보지를 감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최혜진의 가는 손이 내 자지를 쥐고 자기 보지에 맞춘다.
철퍽!
엉덩이가 내려앉았다. 보지는 오물오물 잘도 내 자지를 씹었다.
“하아아아아앙!”
방금까지 처녀였던 최혜진은 미친 듯이 허리를 들썩거렸다.
나는 오랜만에 여자에게 역으로 따먹히는 기분이었다. 오랜만이라 신선했다.
“씨발. 내일 아침까지 따먹을 테니 각오해라.”
“미친년. 3시간 본다.
3시간도 길었다. 최혜진은 좋을 대로 날뛰다가 1시간도 못 채우고 뻗었다. 나는 감히 주인에게 기어오르려고 한 최혜진은 아침까지 범하면서 참교육했다.
내 침대에 기절한 최혜진의 탱탱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려친 나는 스마트폰을 들었다.
[유희를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