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48 - 1948. 다크 문
“우선… 자지 청소부터 하겠습니다.”
유리아가 몸을 숙였다. 내 허벅지에 물컹한 가슴이 닿는다. 유리아는 발기가 풀리지 않은 자지를 손으로 잡고서 망설임 없이 입에 넣었다.
혀가 움직이며 자지 표면에 묻어 있는 정액을 핥으며 맛본다. 이어서 입술을 오므려 요도에 맞추고 요도에 남아 있던 정액 찌꺼기까지 쪽 빨았다.
나는 몸을 흠칫 떨었다. 내 안의 무언가가 빨려 나가는 듯한 이 쾌락은 몇 번을 느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이것만으로 자지는 이미 깨끗해졌다. 유리아는 멈추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라는 듯 내 자지를 입 안 가득 머금었다. 귀두가 그녀의 목까지 푹 들어갔다. 그녀의 입술은 음모가 나 있는 부위에 닿았다. 그러면서 내 반응을 살피듯 바라본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조금 더 집중해서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역시 유리아의 입보지다. 진짜 보지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그녀가 내 지배하에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사정하면 항상 청소 펠라를 해줬지.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또 사정감이 느껴졌다.
‘이대로 유리아의 목 안에 싸는 것도 나쁘지 않지.’
그러나 유리아는 내 자지를 뱉어버렸다. 입가에 묻은 자지털을 치우지도 않고 그대로 다시 내 자지에 얼굴을 파묻는다.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내 자지를 잡고 혀로 기둥을 핥는다. 귀두 뒷부분까지 세심하게 자지를 빨아댔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제법 놀랐다. 내 자지에 흠뻑 빠진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매우 열중하며 내 자지를 탐닉하고 있다.
유리아의 입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자지 기둥의 중심. 기둥과 부랄의 절묘한 경계선에 혀를 찔러넣는다. 거기서 잠시 머무르던 혀가 더 아래로 내려가 부랄을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므린 입술로 부랄을 빨았다. 내 부랄이 그녀의 입안에 들어가 혀로 굴러진다. 부랄이 장난감이 된 기분이었다.
쪼옥, 쪽.
유리아의 양손이 화려하게 움직였다. 한 손으로 내 자지를 뜻대로 놀리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은근히 내 항문을 누르며 그 주위를 더듬는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뭐라 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약간의 수치심과 무력감. 그리고 거대한 쾌락.
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시선을 천장으로 돌렸다. 자지에 집중하며 그녀의 애무를 즐겼다.
그때였다.
묵직한 것이 내 사타구니 위로 올라왔다. 슬쩍 고개를 숙이니 유리아의 가슴이었다.
‘이렇게 보니 어마어마한 크기로군.’
크기만큼이나 묵직했다. 새하얀 유방에 달린 분홍색의 유두를 잡아당기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그녀는 가슴 사이로 내 자지를 끼웠다. 그 풍만한 가슴 사이로 귀두가 툭 튀어나왔다. 저 크기로도 내 자지를 전부 감싸지 못한 것이다.
“하읍.”
유리아가 입을 벌려 내 귀두를 물었다. 입술을 오물거리며 귀두를 자극한다. 양손으로는 자기 가슴을 꽉 붙잡고 압력을 높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보지나 펠라치오보단 부족했다. 그래도 비주얼은 뛰어났다. 그리고 귀두를 자극하는 그녀의 입놀림도 좋았다.
‘음….’
그래도 자지에 가해지는 자극은 진짜였다. 곧 사정감이 밀려왔다. 유리아도 그걸 느낀 것인지 손으로 가슴 압력을 높이면서 입을 버리고 혀를 내밀었다.
입안에 싸주기를 원한다면 귀두를 입에 물었을 것이다.
‘얼굴에 싸주기를 원하는 건가?’
원하는 대로 해줄 수 있었다. 오늘을 위해 값비싼 정력제를 복용하고 왔으니까.
가슴에 끼인 자지가 움찔움찔 떨며 정액을 토해냈다. 가장 먼저 나온 정액은 천장까지 솟구쳤다가 떨어졌다. 유리아는 잠깐 당황하더니 귀두 앞에 얼굴을 갖다 댔다. 눈, 코, 입, 뺨, 혀, 이마 할 것 없이 걸쭉한 정액이 그녀의 얼굴을 더럽힌다.
“아아아….”
유리아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액 범벅이 된 그녀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듯이 고개 숙여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남아 있는 정액까지 모조리 빨아낸다. 덕분에 그녀의 정액투성이 얼굴과는 별개로 내 자지는 깨끗했다.
“주인님. 이제 진짜 봉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얼굴을 정리하지도 않고 내 위로 일어선다. 양손을 머리 뒤로 올리고 다리를 벌리며 무릎을 굽혔다. 가슴과 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천박한 자세였다.
유리아는 상기된 뺨을 제외하고 무표정했다. 얼핏 보면 차갑게도 느껴졌지만, 보지는 벌렁거리며 애액을 계속 흘리고 있다. 위치가 정확해서 정확히 귀두 부위에 애액이 떨어졌다.
“유리아. 뭐해? 시작한다며?”
“그게… 지금 넣으면… 아마….”
유리아가 머뭇거렸다. 뭐 때문에 그러는지 짐작 간다. 오늘의 유리아는 성욕이 쌓이고 쌓인 탓인지 지나치게 민감했다.
“명령이야. 앉아.”
“넷!”
대번에 대답한 유리아의 엉덩이가 곧바로 떨어졌다.
쿵!
그녀의 보지가 단숨에 내 자지를 삼켰다.
“오오옥, 그그읏….”
무표정했던 얼굴이 단숨에 무너진다. 쾌락에 빠진 짐승과도 같은 천박한 표정. 평소의 유리아에게서 절대로 볼 수 없는 표정이기도 했다.
부들부들부들.
유리아의 다리가 흔들리고 있었다. 제 몸을 지탱하기도 벅차 보인다. 그 여파로 커다란 두 개의 젖가슴이 진동했다. 이미 그녀는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다.
“일어서.”
그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 명령을 어긴 적 없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앉아.”
쿵!
“일어서.”
찌거억!
말 한마디로 유리아를 조종했다. 음성 인식 오나홀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 이 오나홀은 별 5개 만점이다.
“앉아. 일어서. 앉아. 일어서.”
“흐윽, 하악! 하아아아아악! 주, 주인님… 용서를…!”
“용서라니? 지금 기분 좋잖아. 보지에서 씹물이 줄줄 나오고 있다고. 앉아.”
쿵!
“아, 안 됩니다! 이 이상하면 주인님께 실례를 범하고 말아요. 잠깐만 쉴 시간을….”
“음. 그래. 실례를 하면 안 되지. 일어서.”
찌걱!
내 말이 의외였을까. 유리아는 놀란 기색으로 일어섰다. 자지에 진득히 달라붙은 질벽이 떨어진다. 나는 아쉬움을 감추면서 결합부를 쳐다봤다.
“더 일어서. 귀두 일부가 아직 들어가 있잖아.”
“…네.”
유리아가 일어섰다. 그녀의 분홍색 보지에서 진정으로 자지가 빠져나왔다. 보지와 자지의 거리는 불과 3cm도 되지 않았다. 근데 보지와 자지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었다.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끈적한 애액이 실이 귀두에서 도통 떨어질 생각을 안 하니까.
느긋하게 유리아를 바라봤다. 천박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던 유리아는 2분 정도 지나자 초조한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그, 주인님? 이제 충분히 쉬었습니다. 다시 주인님께 봉사해도 될까요?”
“안 돼. 더 쉬어.”
“…네.”
3분이 더 지났다. 유리아를 처연한 눈빛으로 내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지는 더 안달이 났다. 3cm 아래에 자지가 있는데 닿지도 못하고 있으니 그럴 만했다.
“자지 먹고 싶어?”
“네에. 먹고 싶어요…. 보지가 주인님의 자지를 원해요. 그러니 제발….”
“그럼 내 손가락대로 움직여.”
유리아에게 검지를 내밀었다. 검지를 위로 천천히 올렸다. 유리아의 눈동자가 흔들렸으나, 이내 다리를 세웠다. 보지가 더 멀어졌다.
“아니지.”
“네?”
“손가락대로 움직이라니까. 손가락보다 더 빨리 일어섰잖아.”
“…아. 죄송합니다.”
“다시.”
손가락이 아래로 내려간다. 유리아의 엉덩이도 천천히 내려왔다. 10cm, 5cm, 3cm 보지와 자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유리아의 얼굴에 기대감이 서린다. 그 기대감을 배신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건 너무 불쌍한가.’
손가락을 더 천천히 내렸다.
귀두에 보지가 닿았다. 유리아의 얼굴이 환희로 물들어간다.
내 손가락은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갔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아윽, 아아아.”
유리아의 입에서 옅은 신음이 계속 나왔다. 가득 차오르는 쾌락을 견디다 못해 뱉어내려는 듯이 입을 벌리고 숨을 내쉰다.
‘진짜 엄청 맛있는 보지군.’
자지를 빨아들인다. 오밀조밀한 질주름이 내 자지를 감싸고 꾸물꾸물 움직인다. 이건 뭐 보지 자체가 아예 다른 생물같이 느껴졌다.
쿵!
마침내 그녀의 엉덩이가 끝까지 내려앉았다.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가 완벽히 먹혔다.
손가락을 오른쪽으로 까딱였다. 유리아의 엉덩이도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상하좌우. 그녀의 엉덩이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10분 정도 하니 질렸다. 그 와중에 유리아는 절정을 느끼긴 했지만.
“주인님. 명령을 내려주세요.”
“명령받는 걸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주인님께 받는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제 인생 최대의 기쁨이니까요.”
“이번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명령이야.”
“……네. 알겠습니다.”
유리아의 두 눈이 반짝였다. 그녀가 상체를 슬쩍 숙였다. 커다란 가슴이 내 상체에 닿았다. 동시에 보지의 조임이 한층 더 강해졌다.
“주인님이 명령하신 대로, 제 마음대로 할게요.”
철퍽철퍽철퍽!
유리아가 내 위에서 격렬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살 부딪치는 소리가 스위트룸을 가득 채운다.
페이스가 갑자기 2~3단계 높아졌다. 유리아의 얼굴을 보니 반쯤 눈이 돌아가 있었다. 약간의 광기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실수한 건가?’
눈앞에 커다란 젖가슴이 흔들거린다. 유혹하듯 흔들리는 젖꼭지를 보고 있자니 참기 힘들었다. 본능이 이끄는 대로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쿵떡쿵떡쿵떡!
“하악, 학! 주인님…! 주인님!!!”
자지가 사정을 시작했으나, 유리아는 전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저녁까지 논스톱으로 내달렸다.
• • •
메이드 아카데미로 돌아가기 전, 유리아와 함께 목욕했다. 목욕탕에서 눈이 마주쳤으니 배가 맞닿는 건 순식간이었다. 어쨌든 메이드 아카데미 기숙사로 돌아가는 유리아의 얼굴에는 광이 났다. 만족했으니 다행인 것 같았다. 나는 다리가 살짝 후들거렸으나 티를 내진 않았다.
“유리아. 다음 면회 때도 올게.”
“네.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만난 걸 알기에 담백하게 인사하고 헤어질 수 있었다.
교관의 감시하에 메이드 아카데미 밖으로 나가는데, 그 입구에서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철처럼 반듯한 중년 메이드.
메이드 아카데미의 학장인 마리아 힐턴이다.
“마이어 준남작 님. 잠깐 시간을 내주실 수 있습니까? 유리아 양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