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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속으로-2014화 (1,794/2,000)

< 2014화 > 2014. 뉴타입

처음은 느긋하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손바닥으로는 음부 전체를 비볐다. 지금부터 일어날 일을 예고하듯이 단계적으로 시작한다. 딱 봐도 평소 자위도 몇 번 하지 않았을 보지니까.

다른 한 손을 엉덩이에 올렸다. 착! 땀에 젖어 엉덩이 때리는 맛도 찰졌다. 나는 이 엉덩이가 내 것인 것처럼 좋을 대로 주물럭거렸다.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물론 반대쪽 손은 놀지 않고 보지를 자극한다. 질내가 점점 뜨거워지고 애액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주인공이라 그런가. 보지에도 소질이 있군.’

목석같은 여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보지 쪽의 감각이 둔한 여자들도 분명 존재했다. 그래봤자 내 손에 걸리면 죄다 뿅 가버리지만.

찌걱찌걱.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나온다. 정수연의 애액은 약간 탁했다. 그만큼 찐득하기도 했다. 마치 이 애액이 본인의 성질을 말하듯이.

엉덩이를 주무르고 보지를 주무르기를 6분.

이미 보지는 연속 4번 절정해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상태였다. 숨어 있던 클리토리스는 빨딱 섰고, 몸이 안 움직이는 와중에도 본능적으로 엉덩이가 살짝 위로 올라갔다. 앙증맞은 항문은 마치 숨 쉬듯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했다.

파르르르.

질벽이 떨린다. 5번째 오르가즘. 나는 그 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질벽의 어느 부위를 손가락으로 꾹 누르며 비볐다.

퓻!

이번 오르가즘은 이전과 달랐다. 손가락을 빼지도 않았는데 애액이 물총처럼 튀어나왔다. 나는 보지속에 들어가 있던 손가락을 천천히 뒤로 뺐다. 움찔움찔 대던 보지는 손가락이 나가자마자 절정을 시작했다.

애액을 쏟아내고 요도를 열었다. 두 가지의 액체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몸 밖으로 쏟아져 나온 것이다.

요도에서 나온 연노란색 액체는 작은 곡선을 그리며 땅바닥을 적셨다. 벌어진 보지에선 애액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음. 6분. 아니, 7분인가. 이 정도면 충분히 풀어졌다고 할 수 있겠지.’

쪼르르륵.

실금쇼를 보다가 정수연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엉덩이가 살짝 올라간 걸 보아 얼굴 근육 정도는 움직일 수 있을 테니까.

새빨갛게 변한 뺨, 꾹 다문 입, 적의 가득한 눈동자. 역시 범하는 맛이 있는 여자였다.

‘화간이라 범하는 게 아니지만.’

바지를 내리고 자랑스러운 자지를 꺼냈다. 이어 그녀의 허벅지 위로 걸터앉았다. 아까부터 계속 주물렀던지라 보기 좋게 빨갛게 달아오른 엉덩이 사이로 묵직한 자지가 얹어졌다. 움찔거리는 걸 보니 내 자지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한 손으로 자지를 눌렀다. 자지가 엉덩이의 갈라진 부위를 비집고 아래노 내려갔다. 귀두가 애널에 닿았다. 귀두 크기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아 앙증맞게까지 느껴지는 분홍색 애널. 당장이라도 뒷구멍 처녀도 가져가고 싶으나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지를 좀 더 아래로 내렸다.

귀두에 음순이 닿았다. 나는 귀두를 보지에 비볐다. 흠뻑 젖어 있었기에 끈적이는 소리가 났다.

“약속대로 대줘서 고맙다. 정수연.”

정수연이 몸을 크게 들썩였다. 그게 전부였다.

히죽 웃으며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바로 가로막혔다. 내 자지 굵기에 비해 보지가 작았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힘을 줘서 밀어 넣는다. 자지가 처녀막을 부수며 안으로 진입했다. 자지 일부만 넣었을 뿐인데도 보지의 열기와 특유의 조임이 느껴진다.

“쓰으으으읍.”

이 정도 조임을 가진 보지는 오랜만이다. 흥분되는 마음을 다스리며 천천히 허리를 밀어 넣었다.

좁은 질내를 강제로 가르며 끝까지 집어넣었다. 쿵. 귀두가 자궁구에 닿았다. 정수연의 보지를 내가 정복한 것이다.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내 자지가 들어가 있는 게 보인다. 엉덩이를 잡아 슬쩍 벌리면 꿈틀대는 항문과 최대로 벌어져 처녀혈을 줄줄 흘리는 보지가 보였다.

천천히 자지를 뒤로 뺀다. 처녀혈에 의해 자지 기둥이 빨갛게 물들였다. 개의치 않고 다시 보지에 찔러 넣었다. 질압은 줄어들지 않고 더 강해졌다. 양손으로 자지를 쥐어 짜내는 듯한 감각. 마음에 들었다.

“정수연. 보지로 잘 기억해. 이게 내 자지야.”

찌걱찌걱.

천천히 보지를 쑤시던 나는 곧 정수연의 등위로 엎어졌다. 한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머리카락과 얼굴을 쓰다듬는다. 내 다리는 그녀와 다리와 얽히고, 허리는 꾸준히 앞뒤로 움직였다. 입과 혀로는 그녀의 얼굴과 입술을 핥았다.

찌걱찌걱찌걱.

반복되는 움직임에 끝을 고하듯 자지에서 신호가 왔다. 나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깊숙이 찔러넣고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첫 번째 사정. 내 정액이 그녀의 질내를 가득 채우다 못해 질 밖으로 삐져나왔다. 뿌직. 조금 민망한 소리와 함께.

나는 개의치 않고 허리를 움직여 쾌락을 뒤쫓았다.

정수연의 입술을 핥다가 눈이 마주쳤다.

“…….”

정수연의 눈은 범해지는 와중에도 차가웠다. 분노 대신에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의외의 반응에 조금 놀랐다. 그런다고 허리를 멈추진 않지만.

한 번 사정하고 두 번을 사정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보지가 몇 번이나 절정을 느꼈다. 허나 나는 신경 쓰지 않고 허리를 움직였다. 정수연은 고작 이 정도로 정신을 놓을 정도로 약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었다.

아마 육체적인 고문을 하더라도 고집스럽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겠지.

2시간이 지났다.

내 정력에도 한계가 왔다. 정액과 애액으로 엉망이 된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발기가 풀린 자지는 흐물거렸다. 그녀의 충혈된 보지에는 하얀 정액이 덕지덕지 묻었다.

정수연의 머리를 잡아 그 입에 정액 묻은 자지를 찔러 넣었다. 그 혀에 자지를 비볐다. 따뜻하고 축축한 혀의 감촉에 자지가 조금 발기했다.

“…….”

정수연의 눈동자는 무감정했다.

“이미 움직일 수 있지? 다 알아.”

그녀에게 말했다. 정수연의 눈동자가 내게 향했다. 가만히 있던 그녀의 혀가 움직였다. 내 자지를 훑어내고는 입술로 강력하게 한 번 빨았다.

“오오….”

갑작스러운 반응에 기분이 확 좋아졌다. 그녀가 이를 세우기 전까지는.

딱딱한 이가 내 자지를 꾹꾹 누른다. 자지를 끊어낼 정도는 아니다. 이건 위협이었다.

언제든지 내 자지를 깨물어 절단낼 수 있다는 위협이자 경고였다.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서 자지를 뺐다. 정수연은 몸을 일으키려다가 다시 주저앉았다. 허리를 덜덜 떠는 걸 보니 하반신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모양이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상반신만 일으켰다. 탱탱한 젖가슴을 보니 다시금 성욕이 일어난다.

“퉷.”

그녀가 정액 섞인 침을 뱉었다.

나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

“이건 강간이 아니라 화간이야. 알지? 네가 대준다고 했었어.”

“그래. 화간이야. 그리고 끝난 일이고. 이제 네 볼일은 끝나지?”

“…생각보다 침착하네.”

“순결이니 정조니 그닥 신경 썼던 적은 없었어. 어차피 한 번 쓴 몸이니 어떻게 굴릴지 생각 중이야. 내 몸이면 사용하기에 따라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을 테니까.”

“그 말은… 창녀처럼 몸을 팔겠다고?”

“나는 내 목적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어. 굳이 추잡한 일까지 손을 댈 생각은 없었지만… 이미 더럽혀진 몸이니 이제 별 상관없어.”

자포자기? 아니다. 단순히 자기 자신의 몸까지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나는 땀을 삐질 흘렸다. 차라니 내게 복수하겠다고 날뛰는 편이 더 나았다. 빠르게 머리를 굴린 내가 대답했다. 다행히도 이 세계의 나는 돈과 권력이 많았다. 재벌 3세니까.

“내가 네 몸을 살게. 얼마면 돼?”

“우선 1억. 그럼 네게 한 번 정도는 다리를 벌려 줄 수 있어.”

“1억에 한 번? 바가지에도 정도가 있지. 그건 너무 양심 없잖아.”

“싫으면 말고.”

정수연이 팔짱을 끼며 가슴을 강조했다. 솔직히 1억 정도는 아무렇지 않았다. 내가 우려하는 건 이 거래 이후에 정수연에게 질질 끌려다니게 될지도 모른다는 거다.

정수연은 자신의 몸으로 날 이용하려 하고 있다. 지금 이건 간을 보는 거다.

‘문제는 내가 거절하면 다른 놈에게 몸을 팔 수 있다는 거야. 정수연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아.’

정수연에게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섣불리 협박했다간 끝까지 저항할 녀석이다. 멀쩡해 보이는 또라이니까.

“조, 좋아. 1억을 주지. 대신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몸을 팔면 안 돼.”

그녀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렸다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나는 그녀에게 말려들었다.

“내가 왜 그래야 해? 넌 내 몸을 한 번 사는 것뿐이잖아.”

“……뭘 원하는데?”

“한 번 죽어줘. 네 능력을 갖고 싶어. 그럼 내 몸을 쓸 수 있는 평생 이용권을 줄게. 어차피 넌 안 죽잖아. 저번처럼 다시 살아나겠지.”

“…….”

좀 끌리는데? 하마터면 바로 좋다고 할뻔했다.

‘이번에 죽으면 뇌전이 아니라 완전 회복이 빼앗길 수도 있다. 완전 회복이 빼앗기면… 완전 회복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 그대로 게임 오버일 가능성이 컸다. 유희 생활 어플의 스킬을 빼앗는 가능한가 싶지만…. 이 세계에선 내 스킬들이 가디언 능력으로 통하는 모양이니 방심할 수 없다.

“그건 안 돼. 이번엔 확실히 죽는다고.”

“그래? 그럼 날 좀 도와줘야겠어. 요즘 수련이 막히는 기분이 곤란했는데… 네가 날 도와주면 많은 도움이 될 거야.”

“날 얼마나 부려 먹을 셈이냐?!”

“싫으면 말고. 아, 가디언 중에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지. 그들과 거래하면 많은 걸 얻을 수 있겠지.”

작정하고 자기 몸을 인질로 삼아 휘두를 속셈이다. 나는 인상을 쓰며 그녀의 몸을 위아래로 살펴봤다. 그녀는 몸을 빼는 대신 보란 듯이 앞으로 내밀었다.

크고 탱탱한 가슴, 선명한 복근, 크고 탄력적인 엉덩이, 질압이 뛰어난 보지. 놓치기 아깝다.

‘납치 감금은… 안 되겠군. 그랬다간 정수연의 매력이 줄어들잖아.’

그렇다고 제안을 무시하자니… 정말로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안길 수도 있다. 상상만 해도 분노와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정확히 뭘 원하는데?”

“돈, 검술, 전투 경험. 뇌전의 활용법.”

“네 스승이 되어달라고?”

“너 같은 스승은 좀….”

“후. 좋아. 대신 다른 남자에게 안기지 마라. 그리고 대가는 확실하게 받을 거다. 네 몸으로 말이야.”

“그러든가. 우선은….”

머릿속에 무언가가 핑하고 꽂혔다. 그녀의 얼굴이 확 굳어졌다.

「월타족의 침략!

월타족들이 침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디언 여러분! 월타족이 얼마나 잔인한지 아시죠? 그들은 인간을 사냥하여 잡아먹습니다! 인간을 위해 싸울 준비를 하십시오!

대기 시간: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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