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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속으로-2057화 (1,837/2,000)

< 2057화 > 2057. 아카데미의 구원자

“하아아아아…!”

레이카가 몸을 펄떡이며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움찔움찔 떨리는 연분홍색 보지에서는 애액이 흘러나와 침대보를 적셨다.

애널에 마법 막대기를 넣어 후비적거리던 걸 멈추고 천천히 막대기를 빼내기 시작했다. 작은 애널 구멍이 막대기만큼 벌어지며 투명한 액체가 울컥 흘러나왔다. 일종의 젤이다. 자지가 애널을 거침없이 쑤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제.

애널 섹스의 준비는 끝났다. 레이카는 눈동자는 이리저리 굴리며 당황하고 있었다. 이제 곧 애널 섹스를 한다는 것에. 그리고 애널이 쑤셔졌는데도 기분이 나쁘긴커녕 좋았다는 것에 당황하고 있었다.

“똥구멍 쑤셔져서 기분 좋았지?”

“그, 그건….”

레이카의 말끝이 흐려졌다. 천성이 착해서 그런지 거짓말을 잘하지 못했다.

“대답하지 않도 알아. 그도 그럴 게 보지가 이렇게나 젖었잖아.”

엄지로 분홍색 부드러운 음순 사이를 슥 지나갔다. 찌걱. 말랑한 음순은 그 자체만으로 중독적인 촉감이었다.

엄지를 들어 올린다. 엄지 끝에는 투명한 애액이 잔뜩 묻어 었었다.

아무리 처녀라도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를 수가 없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성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화시대니까. 당장 인터넷 검색창에 섹스만 검색해도 온갖 정보들이 나온다. 이 시대에서 정말로 순수한 인간은 드물었다.

레이카는 토마토처럼 붉어진 얼굴로 대답도 못 하고 얼굴만 붉히고 있었다. 나는 자지를 잡고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레이카는 기대감 어린 눈으로 날 바라봤다. 쾌락을 느꼈기에 두려움보다 기대가 더 큰 것이다.

딱딱한 자지를 그녀의 은밀하고 민감한 곳에 비볐다. 원활한 애널 섹스를 위해 자지에 액체를 묻힐 필요가 있다.

스윽. 스윽.

“…이상한 기분이야. 원래 이런 거야?”

“글쎄. 난 여자가 아니라서 여자의 기분은 잘 몰라.”

자지는 보지와 애널을 오가며 비볐다. 분홍색 음순이 내 자지에 유린당하는 모습은 제법 꼴렸다. 애널이고 나발이고 보지에 푹 박고 싶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보지에 박을 순 없었다. 애널 섹스를 위한 준비를 모두 끝마쳤으니까.

자지를 애널에 갖다 댔다. 꽉 닫힌 분홍색 애널이 움찔대며 살아있음을 알린다. 귀두를 통해 애널의 주름 하나, 하나가 느껴졌다.

“하아. 하아. 하악.”

레이카의 숨소리가 아까보다 거칠어졌다. 지쳐서 나오는 숨소리가 아니다. 그녀는 딱히 뭘 한 적 없었다. 그저 흥분해서 호흡이 거칠어진 것이다.

꾸우우욱.

자지에 힘을 준다. 항문에서 저항력이 느껴졌다. 그녀가 괄약근에 힘을 준 느낌은 아니다. 원래 그녀의 항문은 좁았다. 나는 끈기 있게 자지를 밀어붙였다. 귀두 끝부터 시작해서 자지가 안으로 들어간다.

애널 안쪽은 따뜻했다. 그리고 탱탱한 장벽이 내 자지를 감쌌다.

‘내 자지를 이렇게 쉽게 받아들였다고?’

그녀의 항문은 자지를 끊을 정도로 꽉 조여오고 있다. 조임으로 본 건대 처음이 확실했다.

‘평범한 여자였다면 항문이 찢어져도 이상하지 않아. 내 자지는 그 정도의 크기니까.’

레이카의 항문은 찢어지지 않고 온전히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 그녀의 얼굴을 살펴본다. 약간의 고통과 쾌락과 충만함을 읽을 수 있었다.

‘이건 똥구멍의 재능이군!’

레이카는 똥구멍 천재였다. 무심코 감탄하며 속마음을 내뱉어 그녀를 칭찬할 뻔했다. 그랬다간 분위기가 깨져버릴 테니 가까스로 참았다.

자지를 빼냈다가 다시 꽂아 넣기를 반복했다. 그녀가 다소 풀어진 눈동자로 날 바라본다. 내 반응을 살피고 있다.

나는 상체를 숙였다. 그녀의 몸을 내 몸으로 덮는다. 내가 내뱉는 숨결이 그녀의 목을 간질였다. 그녀의 숨결은 내 이마를 어루만졌다. 이 정도로 거리가 가까우니 서로의 체향이 맡아졌다.

레이카의 은은한 체향은 내 안의 불꽃은 천천히 타오르게 만든다.

“레이카의 똥구멍 기분 좋아.”

“하윽…, 마, 말투가 너무 천박하잖아.”

“똥구멍이 똥구멍이지 뭐. 넌 어때? 기분 좋아?”

“기, 기분 좋아.”

“그럼 같이 즐기자고.”

그녀의 다리 한쪽을 끌어안고 애널에 자지를 연신 쑤셔 박는다. 손도 놀지 않았다. 애널에 자지를 박는다고 보지를 홀대할 이유는 없으니까. 여유 있는 손으로 보지를 문질러준다. 손바닥이 질척하게 젖어 들어갔다.

찌걱찌걱.

내 손바닥에 보지가 뭉개지고 젖혀진다. 손가락 사이에 클리토리스를 끼우고 잡아당기거나, 질구에 새끼손가락을 조심스럽게 찔러넣었다. 지금, 이 순간 레이카의 처녀 보지는 내 장난감이나 다를 바 없었다.

“학, 그윽, 하악, 학, 학!”

레이카의 양팔과 양다리가 아무렇게나 움직인다. 낯선 쾌락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눈에 보였다. 다리 사이에는 내가 들어가 있으니 그렇다 쳐도 양팔은 좀 성가셨다. 나는 전신을 이용해 그녀의 몸을 눌렀다. 입은 쭉 내밀어서 그녀의 입을 막았다.

“흐읍, 읍, 으읍…!”

입술을 내밀고 하는 키스는 곁에서 보면 상당히 천박해 보일 것이다. 하지만 여긴 우리 둘뿐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서로의 시선? 빨가벗고 애널 섹스를 하고 있는데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

우리는 서로에게 집중하며 쾌락을 뒤쫓았다.

서로의 몸을 부대끼니 열이 났고, 열이 나니 땀이 흘렀다. 몸은 서로의 액체로 질척하게 젖어갔다. 우리는 서로에게 빠지고 있었다.

“흐윽, 학, 하아아아아악!”

그녀가 교성을 지르며 허리를 비틀었다. 나는 그녀의 골반을 꽉 잡고 사정했다. 레이카는 침대보를 꽉 쥐며 몸을 떨었다. 제법 긴 시간 동안 사정의 쾌락을 느꼈다.

뽁!

자지를 빼낸다. 벌어진 항문을 통해 새하얀 정액이 보였다.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왔으나 그녀의 항문이 서서히 닫혔다. 항문 주위에 묻은 정액이 흔적이 되어버렸다.

“하악, 학….”

레이카는 침대 위에 뻗었다. 더 이상 움직일 여력이 조금도 없다는 듯이 땀에 젖은 채로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봤다.

나는 조용히 그녀의 몸을 감상했다. 얼굴에는 녹색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있고, 목과 가슴에는 빨간 키스 자국이 새겨져 있다. 엉덩이 쪽에는 내 손자국이 묻어 있다.

연분홍색 보지는 질척하게 젖어있고 항문 근처에는 새하얀 정액이 묻어 있다. 벌어진 보지에서 작은 구멍이 벌렁거리며 나를 유혹한다.

원래는 레이카의 처녀 보지를 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눈앞에서 보지가 유혹해 대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나. 나는 흠뻑 젖어있는 보지에 자지를 푹 찔러 넣었다.

“아아아아아악!”

침대는 빨갛게 물들었다.

***

아라시 아카데미를 떠날 날이 되었다. 목적이었던 교류전이 끝났으니 당연했다.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이겠지. 미에코나 레이카를 쉽게 만날 수 없게 되니까. 아직 따먹지 않은 텐라이 나기사도 있었다.

텐라이 나기사는 당장에라도 따먹을 수 있었다. 그러지 않은 것은 나름 뜸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 방탕한 생활을 알고 있는 텐라이 나기사는 내가 자신을 건들지 않자 불안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자신에게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나 하고.

그게 재밌다 보니 지금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내가 굉장히 바빴다는 것도 한몫했다.

관계하고 있는 여자가 한둘이 아니다보니 스케줄이 꽉 차 있었다. 일본 아라시 아카데미에는 대표적으로 세 명이었다. 미에코와 레이카. 그리고 학생회장인 레이첼. 레이첼은 저번 에로 트랩 던전에서 가까워지고 꾸준히 만나 섹파로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쪽으로는 담임 선생을 비롯해 최다연과 최정화 등의 여자들이 있었다. 성하리와 유리아, 엘레나도 무시할 수 없었다.

조금 천박하게 말하자면 좆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하루에 최소 10번 이상 섹스를 했다. 내가 평범한 남자였다면 진즉에 복상사할 일정이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섹스만 해댔으니까.

일본을 떠나는 날, 텐라이 나기사는 우리를 배웅했다.

“으음. 고생 많았다. 너희들에겐 감사하고 있다. 특히 몇몇 인물들에겐 더욱더. 일본이 무사할 수 있었던 건 너희 덕이다.”

마루한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본이 무사하다? 약간 핀트가 맞지 않는 단어였으니까. 하지만 분위기가 분위기다 보니 입을 다물고 텐라이 나기사의 말을 경청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느꼈다. 너희는 너희대로 아라시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보고 경험하면서 느낀 것이 있을 테지. 뭐가 옳은지는 확답할 수 없다. 우리는 다를 뿐이지 틀린 게 아니니까. 단지 너희가 아라시 아카데미에서 겪은 경험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구나. 기회가 되면 또 만나자꾸나.”

텐라이 나기사는 학장답게 꽤 그럴싸하게 말했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반사적으로 그녀의 심리를 확인했다.

「텐라이 나기사의 심리: 미에코와 레이카는 건드렸으면서 왜 난 안 건드는 거지?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늙어서? 아니, 외형만 따지면 난 20대다! 자기 엄마도 덮치는 놈이 왜 나는 안 덮치는 거지? …설마 노처녀의 저주가…?!」

속으로 낄낄 웃으며 텐라이 나기사와 작별 인사를 했다. 텐라이 나기사는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미에코나 레이카, 레이첼과는 따로 작별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어차피 일본이잖아.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 만날 수 있어.’

내게는 공간 이동 주문서도 있었다.

「텐라이 나기사의 심리: 허어. 정말 미련 없이 떠나는구나…. 큭, 몇십 년 만에 처녀를 탈출할 기회가 왔거늘! 내가 이대로 포기할 것 같으냐!」

포기하지 않으면 뭘 할 수 있을까. 약간 기대되기까지 했다.

***

한국으로 돌아왔다.

바로 마루한 아카데미로 이동하지 않았다. 아직 여름 방학이 일주일 정도 남아 있었으니까.

유리아와 엘레나는 당연히 나를 따라 집으로 향했다. 성하리는 불만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유리아와 엘레나는 쫓아내진 않았다.

‘유리아와 엘레나가 함께 있다. 결코 적지 않은 전력이야. 그녀들과 노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이 몇 개 있었다.

그중에 하나는 악마 군단장 사냥이었다. 악마 군단장들은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힘을 갖고 있긴 해도 최종 보스는 아니었다.

‘그리고 군단장마다 차이가 존재해.’

엘레나와 유리아의 한계 돌파까지 생각하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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