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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속으로-2068화 (1,848/2,000)

< 2068화 > 2068. 아카데미의 구원자

자유로운 한쪽 발을 들어서 성하리의 몸을 밟았다.

“유, 유진아?!”

충격받은 듯, 성하리의 두 눈이 커졌다.

어쩔 수 없었다. 입과 손이 모두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나는 성하리에게 해명하는 대신에 발로 그녀의 몸을 농락했다. 젖소 비키니를 벗기고 출렁이는 가슴을 밟아댄다.

“으극, 익!”

성하리의 당혹스러운 감정이 느껴진다. 발에 농락당하고 있으니 굴욕스럽겠지. 하지만 자신을 농락하는 대상이 아들인 나였다. 성하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내게 화를 내지 못했다.

발에 힘을 주면 풍만한 젖가슴이 터질 듯이 찌그러진다. 젖가슴에 뛰어난 탄력이 있어서 가지고 노는 맛이 있었다. 그녀의 발기한 유두가 발가락을 건드린다. 오돌하게 건드는 것이 꽤 재밌는 촉감이었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으로 유두를 꼬집었다.

“힉!”

몸을 튕기며 반응하는 성하리. 젖꼭지를 잡아당길수록 그녀의 반응이 커져 갔다. 그녀의 뺨이 점점 붉어지기 시작한다. 잠깐 식었던 몸이 다시 예열을 시작한다.

‘역시 성하리는 마조끼가 있다니까.’

한참 발가락으로 유두를 괴롭히다가 놓아주었다. 이미 성하리는 헉헉거리고 있었다. 바깥, 공원, 알몸. 충분히 변태녀 같은 꼴이었다.

발은 그녀의 탄탄한 복부를 훑으며 아래로 행했다. 음부로 내려가기 전에 잠깐 멈칫했다. 그녀의 보지는 하얀 거품이 잔뜩 묻어 있었으니까.

‘뭐, 나중에 씻으면 그만이지.’

발이 음부로 향했다. 끈적하게 젖어 있는 털의 감촉이 느껴진다. 묘하게 저항력이 있었다. 이어 발바닥을 통해 성하리의 보지가 느껴졌다. 말랑하고 부드러운 음순과 대비되는 딱딱한 클리토리스.

내가 무슨 짓을 할지 예상한 것일까. 성하리는 울상을 짓고 있었다.

“유진아. 하, 한 번만 봐주면 안 될까?”

쪽, 쪼옥.

유리아가 내 혀를 빨고 있어서 대답할 수 없었다.

나는 발에 힘을 주어 성하리의 보지를 꾸욱 눌렀다.

“아그으으으윽!”

퓻.

보지가 밟히면서 그 안의 내용물이 바깥으로 튀어나왔다. 하얀 정액만이 아니다. 투명한 애액도 섞여 있었다. 나는 발을 덜덜 떨며 성하리의 보지를 밟아댔다.

“히익, 하아아아악!”

성하리가 미친 듯이 교성을 질러댔다. 그녀의 다리가 벌어지고 엉덩이가 위로 떠 오른다. 그렇다고 멈출 생각은 전혀 없었다.

“으응, 하아악!”

“쪼옥, 쭈릅….”

“히이이이이이이이익!”

각각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세 여자. 나는 속으로 낄낄 웃으며 육체의 쾌락에 빠져들었다.

이곳이 야외, 공원이라는 것도 잊고 섹스를 이어갔다. 엘레나의 보지에 사정한 다음에 유리아의 보지에 사정했다. 그다음은 성하리의 애널을 따먹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그녀들의 보지와 애널을 따먹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해가 슬슬 떠오르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앞에는 벤치 위에 쌓인 3개의 엉덩이 탑이 있었다.

가장 아래에는 성하리의 엉덩이다. 그녀는 정자세로 앉아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보지와 애널에서 하얀 정액이 줄줄 흐른다. 흠뻑 젖은 검은색 보지털은 미역처럼 축 처졌다.

그 위로 유리아가 엎드린 상태였다. 유리아의 양 가슴이 성하리의 얼굴 위에 올라갔고, 성하리의 보지 위로 유리아의 보지가 포개졌다. 마찬가지로 보지와 애널에서 정액이 흐른다.

가장 위에는 엘레나의 엉덩이가 올려져 있었다. 두 개의 구멍에서 흐르는 좆물은 말할 것도 없다. 다른 보지들이 그렇듯 그녀의 보지도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보지를 따먹은 결과였다.

‘이 좋은 추억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

스마트폰을 셀카 모드로 바꾸고 엉덩이 탑 옆에서 환하게 웃으며 브이했다.

찰칵.

아마 오늘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

때가 왔다.

유리아와 엘레나가 역소환될 시간이. 그리고 군단장 중 하나를 죽일 시간이.

그녀들은 집에서 나와 성하리에게 인사를 나눴다.

“헤어질 때가 왔군. 덕분에 재밌게 놀았다.”

엘레나가 씩 웃었다. 그녀는 내게 통장을 건넸다. 300억 이상의 돈이 찍혀 있는 통장. 그녀가 주식으로 번 돈이었다. 정확하게는 환술을 이용해 주가 조작을 해서 번 돈.

“주인님. 라미아는 다시 한번 교육했습니다. 제가 없더라도 라미아가 주인님의 일을 최대한 보좌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머님. 주인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네가 부탁하지 않아도 유진이는 내가 잘 돌볼 거야. 난 유진이의 엄마니까. 그리고 어머님이라 부르지 말라니까. 왠지 네가 그렇게 부르면 거부감이 들어.”

“하하. 라이벌이 어머님이라 부르니까 거부감이 드는 거겠지.”

엘레나가 웃으며 말했다.

“넌 좀 조용히 해. 자칭 귀족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무슨 사고를 치고 다니는 거야? 네게 걸린 현상금만 얼만 줄 알아?”

“그래서 날 잡기라도 할 텐가?”

“……됐어. 유진이가 말릴 테니까. 그리고 너희는 유진이를 위해 움직인 거잖아?”

“알고 있었나? 멍청한 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군.”

“후우. 시비 걸지 마. 진짜 한 대 쥐어박기 전에. ……너희는 나와 비슷해. 너희의 행동 방식에는 항상 유진이가 중심에 있어. 그래서 너희 일에 간섭하지 않은 거야. 너희가 그러하듯 나도 유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

“우리와 비슷하다라…. 그 말은 유진을 아들이 아닌 남자로 본다는 말이군.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하지만 알아둬라 다음 순서는 나니까. 첫 번째는 놓쳤더라도 세 번째가 될 생각은 없다.”

“나, 나와 유진이는 친근한 모자 사이야. 너희와 비슷해도 다르다고!”

“지나가는 개도 안 믿을 소리군. 어느 모자가 매일밤 떡을 치며 사랑을 속삭이나?”

“…….”

성하리가 얼굴을 붉혔다. 엘레나의 말은 모두 사실이라 반박할 수 없었다.

“그간 정이 들었으니 충고 하나 해주마. 선이란 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너무 늦으면 후회하게 될 거다.”

“당연한 것들을 있어 보이는 척 말하네.”

“그 당연한 것들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엘레나와 유리아는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우리 눈앞에서 사라졌다. 역소환된 건 아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이다.

“……갔네.”

성하리가 쓴웃음을 지었다. 시원섭섭한 표정이었다.

“우울해 보이네.”

“걔들이 있을 땐 집이 시끌벅적했잖아. 엘레나는 시끄러워도 재밌는 애고, 유리아는 예의 바르면서도 어딘가 톡 쏘는 것 같고…. 아, 이제부터 유리아의 밥을 못 먹는구나… 유진아. 어떡해? 마키나도 많이 슬퍼할 거야. 마키나는 묘하게 유리아를 잘 따랐잖아.”

성하리는 눈물을 주르륵 흘릴 기세였다. 지난 몇 주 동안 유리아의 요리에 너무 익숙해진 것이다.

“엄마가 이참에 직접 요리하던가. 참, 저번에 유리아에게 요리를 배운다고 하지 않았어?”

“…요리에 재능이 없으니 그냥 하지 말래.”

“호오.”

나는 감탄했다. 유리아는 만능의 메이드다. 그 재능 중에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도 포함된다. 유리아가 가르치는 걸 포기했다면, 정말로 재능이 조금도 없는 것이다.

“…유진아. 네 여자친구들이 어딘지 모를 먼 곳으로 갔잖아. 대체 넌 왜 태평한 거니? 엄마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어.”

그야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으니까.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었다.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다시 만날 수 있어.”

“…유진이는 확신하고 있구나. 나는 잘 모르겠어.”

성하리는 한숨을 쉬며 몸을 돌렸다. 오늘 밤은 조금 우울할 것 같았다.

“근데 유진아. 기숙사에서 또 어떻게 나온 거야? 자꾸 그러면 징계당할 수도 있어.”

“안 들켰으니 괜찮아. 엄마만 입 다물고 있으면 돼.”

“하아. 아들이 불량 학생이라니….”

***

어두운 밤이 되었을 때, 나는 엘레나와 유리아와 함께 고대 악마 던전으로 들어갔다. 던전 안에는 그동안 준비해 둔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저주받은 아이템, 악마와 관련된 아이템, 악마를 위한 제물들.

손발의 힘줄이 끊기고 마나가 봉인 당한 제물들은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으면서 중국어로 외쳤다.

“사, 살려주십시오!”

“귀락곡에 대해 전부 다 말하겠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저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정말입니다!”

제물들은 모두 귀락곡의 하수인들이었다. 귀락곡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며 사람까지 죽인 자들. 귀락곡에 직접적으로 적을 둔 자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자도 있었다.

공통점은 고르고 고른 악질들이라는 것.

일부러 이놈들을 제물로 삼았다. 악마들은 순수하고 깨끗한 인간만큼이나 더럽고 추악한 인간도 좋아하니까.

나는 허름한 망토, 귀신 망토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시작하지. 소환진은 내가 그리겠다.”

엘레나가 앞으로 나섰다. 마법으로 제물 중 하나를 허공에 띄우고 비틀어 죽였다. 시체로부터 피가 빠져나와 바닥에 떨어진다.

탁.

지팡이가 가볍게 바닥을 때렸다.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던 피들이 움직여 바닥에 마법진을 그렸다.

마법진이 사악한 검은 빛을 뿌리기 시작했다. 마력이 느껴진다.

『악마 사냥꾼(SS)이 악마의 마력을 감지했습니다.』

악마 사냥꾼(SS)이 마력에 반응해 날뛰기 시작했다. 나는 조용히 이를 악물었다.

‘닥쳐라.’

악마 사냥꾼(SS)의 힘을 억눌러야 한다.

이 악마 소환 의식에서 악마 사냥꾼(SS)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악마가 겁먹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계획과는 다른 악마가 나올 수 있었다.

우우우웅.

속이 울렁거린다. 악마 사냥꾼(SS)이 내 의지에 반항하는 것이다. 악마 사냥꾼(SS)은 내게 악마를 죽일 힘을 부여하려고 한다.

‘지금은 내 뜻에 따라라. 언제까지고 피라미 악마만 죽일 순 없잖아?’

울렁거림이 멈췄다. 악마 사냥꾼(SS)의 힘도 사라졌다.

무언가가 마법진과 연결됐다.

가장 먼저 준비해 둔 아이템들이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엘레나가 유리아에게 손짓했다. 유리아가 단검을 휘두른다. 검은색 검기가 허공을 가르며 제물들을 죽였다. 제물의 피와 영혼이 소환진으로 빨려 들어갔다. 소환진이 강렬한 빛을 냈고, 그 중심 허공이 찢어지며 무언가가 나타났다.

귀신 망토를 쓰고 있던 나는 앞으로 나아갔다.

검은색 뿔, 새하얀 옷, 검은색 날개가 등에 달린 남자가 자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악마처럼 보이지 않는 놈이 입을 열었다.

“너희가 나를 불렀….”

푹.

놈의 심장에 화련비도의 칼날을 찔러 넣는다.

놈이 검은 피를 흘리며 나를 내려봤다.

『악마 사냥꾼(SS)이 악마의 존재를 감지했습니다.』

『일시적으로 모든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일시적으로 악마에 대한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악마 사냥꾼(SS)이 악마를 간파합니다.』

『아나베스. 악마 백작. 2군단 소속.』

『아나베스의 권능은 반사. 무엇이든 반사합니다.』

악마는 권능을 사용했다.

가슴이 따끔했다. 슬쩍 시선을 내리니 가슴 쪽에 피가 번지고 있었다. 놈은 피해를 반사하여 내게 돌린 것이다.

『악마 사냥꾼(SS)이 악마의 권능에 저항합니다.』

“이놈, 악마 사냥꾼!!! 이건 있을 수 없… 끄아아아아악!”

칼을 위로 올려 놈의 머리를 반으로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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