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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속으로-2078화 (1,858/2,000)

< 2078화 > 2078. 몰락한 제국

“저의 첫사랑은 마을의 처녀였습니다. 주로 가축을 돌보는 처녀였지요. 그녀는 양손을 만지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양손을 만져요? 특이한 버릇이네요. 대체 어떻게 손을 만졌나요?”

“오래되었지만 워낙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말로 하기는 힘들고… 직접 경험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부인, 잠시 손을 제게 주십시오.”

굳이 카를라의 손을 잡을 이유는 없었다. 직접 손을 움직여 선보이면 그만이니까. 하지만 나와 그녀는 구태여 그 사실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이렇게 말인가요?”

“네. 감사합니다, 부인. 손이 무척이나 고우시군요.”

“부인이 아닌 카를라로 불러주세요. 여긴 우리 둘뿐이잖아요.”

“알겠습니다. 카를라.”

백작의 아내다. 카를라는 출신은 귀족이 확실했다. 이 전혀 고생하지 않은 손이 증거다.

카를라의 손을 천천히 만지기 시작했다. 성감 고조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미 일이 잘 풀리고 있는데 굳이 성감 고조를 쓸 필요는 없다.

“이런 식으로 만졌던가…. 아니, 이렇게 만졌던 것 같기도 하고… 잠깐 헷갈리는군요.”

“으응….”

“헉.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무례하게 굴었군요. 혹시 아프십니까?”

“아니요. 조금 생소한 감각이라서요. 오히려 기분 좋다고 해야 할까요…. 확실히 이렇게 손을 만지는 건 버릇이 될 만하네요.”

당연히 기분 좋겠지. 나는 마사지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여체를 얼마나 만져봤던가. 한하린은 물론이고 유리아도 내 마사지를 받으면 꼼짝 못 한다.

손을 만지작 거리다가 뗐다. 마사지해 주려고 여기 온 게 아니니까.

구라로 가득한 마을 처녀 썰을 계속 풀어갔다.

“…그렇게 하여 저와 그녀는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카를라는 위로를 원하신다고 했죠? 활발한 그녀 또한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그녀를 특별한 방식으로 위로했지요.”

“특별한 방식이요? 어떻게 위로했나요?”

“궁금하십니까? 제가 그 방식대로 카를라를 위로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네. 좋아요.”

“잠시만 그대로 서 있으십시오.”

내 양손은 그녀의 허리와 아랫배로 향했다.

“데, 데이커트 경?”

“그녀는 이렇게 허리와 아랫배를 쓰다듬어 주는 걸 좋아했습니다. 기분이 안정된다고 했지요. 어떻습니까? 기분이 안정됩니까?”

스윽스윽.

카를라의 아랫배는 말랑하고 부드러웠다. 허리를 쓰다듬는 척하면서 엉덩이를 조금씩 침범하며 만지기도 했다. 카를라의 뺨이 조금씩 붉어진다. 그녀 또한 어느 정도 흥분한 것이다.

내 이야기는 점점 음담패설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야한 이야기는 남녀를 떠나서 흥미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 물건이 크다 보니… 그녀는 조금만 들어가도 발작하듯 몸을 떨어댔습니다.”

“그, 그 정도인가요?”

“모르크 백작 각하와 잠자리를 가지시지 않았습니까? 남자의 물건은….”

“그이의 물건은 그 정도로 크지 않았어요. 남자의 물건은 다 그이 정도의 크기라 생각했는데….”

카를라가 내 사타구니 쪽을 쳐다봤다. 그녀의 아랫배를 만지며 살짝 흥분했기에 자지가 절반의 절반 정도 발기한 상태라 바지 위로도 형태를 추측할 수 있었다. 카를라의 뺨이 더 붉어진다.

“그녀는 제 자지를 빠는 걸 좋아했습니다. 제 자지에서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자, 자지라니.”

“아, 너무 적나라한 단어였습니까? 제가 또 무례를 저질렀군요.”

“아니요. 괜찮아요. 자주 쓰지 않는 단어라 당황했을 뿐이에요. 계속 이야기해 주세요.”

“그녀는 짐승 같은 섹스를 좋아했습니다. 관계를 가질 때면 일부러 사람의 말을 쓰지 않았지요. 그리고 뒤치기를 좋아했고….”

이야기의 수위는 점점 높아져 갔다.

자지, 보지, 섹스.

그 세 단어를 부끄러워하던 카를라도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비앙카는 도시에서 만났습니다. 낮에는 꽃을 팔았고, 밤에도 꽃을 팔았습니다. 그녀 자신이라는 꽃을 말이죠. 그녀는 음탕한 말을 내뱉으며 자기가 주도적으로 관계를 이끄는 걸 좋아했습니다.”

“으, 음탕한 말이요?”

“내 보지에 네 굵은 자지를 빨리 처박아줘! 같은 말들이지요.”

“세, 세상에….”

“결혼을 앞둔 귀족 영애와 잠깐의 달콤한 꿈을 꾼 적도 있습니다. 그녀는 일탈을 원했고, 저는 그녀의 가련함에 이끌렸죠. 그녀는 보지 쑤시기를 좋아했습니다.”

“……뭐 쑤시기요?”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는 것 말입니다. 그녀는 저를 만날 때마다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셔달라고 졸랐지요. 그녀가 기절하고 실금할 때까지 보지를 쑤시는 일이 많았습니다.”

“실금이라니…. 귀족 영애가 말인가요? 말도 안 돼요. 영애로서 그런 부끄러운 짓을 할 리가 없어요!”

“하하. 저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만… 정신을 잃을 정도의 쾌락을 직접 맛보시면 말이 달라지실 겁니다. 제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직접 경험해 보시겠습니까?”

이미 그녀는 가슴을 까고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야기만 한 게 아니다. 이야기하면서 그녀의 몸을 여기저기 만지며 흥분시켰다. 방금까지는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한 손으로 전부 잡을 수 없는 크기의 새하얀 가슴에는 빨간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가슴의 끝에는 분홍색 유두가 딱딱하게 서 있었다.

“…좋아요. 데이커트 경. 귀족 영애가 그럴 리 없다는 걸 증명해 드리죠.”

하아. 하아. 흥분한 그녀의 숨결은 뜨거웠다. 카를라는 반쯤 벗은 드레스를 완전히 벗어 알몸이 되었다. 나는 미소 지으며 그녀의 몸을 위아래로 감상했다. 귀하게 자란 귀족답게 피부는 백옥처럼 하얗고 흉터는 없다. 음모는 머리카락과 같은 금색으로 곱슬곱슬했다.

“아름다우십니다, 카를라.”

“……저만 이러고 있으니 부끄럽네요.”

카를라가 양손으로 보지와 가슴을 가렸다. 이미 다 봤는데 왜 이러는 거냐고 따지려는 충동을 억눌렀다.

“카를라만 부끄럽게 두지 않겠습니다.”

단번에 옷을 벗어 알몸이 되었다. 카를라는 내 자지를 보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 허리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으으응….”

잠깐 놀랐던 카를라는 두 눈을 감고 키스에 집중했다. 내 왼손은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들어갔다.

그녀의 균열에 내 손가락이 닿았다. 축축하게 젖어 있다. 당장 자지를 박아도 괜찮을 정도로.

‘내 손가락 맛은 보여줘야지.’

그녀의 몸을 잡고 점점 아래로 내려가 바닥에 앉는다. 나는 다리와 팔로 그녀의 등을 받쳤다. 그녀가 편히 내게 기대어 누울 수 있도록. 자세가 안정되자 허벅지가 쉽게 벌어졌다. 손으로 보지를 덮고 문지르다가 중지를 세워 구멍에 찔러넣었다.

“하윽!”

찔꺽. 젖은 육벽이 중지에 달라붙는다.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이며 그녀의 반응을 살피며 보지를 파악했다. 손가락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감을 잡았다.

‘클리토리스의 반응이 좋네. 질벽과 동시에 문질러주는 편이 좋겠어.’

찌걱찌걱찌걱.

백작 부인의 물소리는 창녀 못지않게 추잡했다.

“아긋… 악, 아아아아!”

카를라의 한쪽 다리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손을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녀의 움찔대는 허리와 힘이 들어가는 발을 확인하고 놀고 있던 약지를 찔러넣었다.

“흐으으으으읏?!”

질벽이 강하게 수축하며 경련한다. 카를라는 내 팔뚝을 꽉 잡으며 절정의 계단을 밟았다.

“……!!”

그녀의 허리가 탁 풀리는 순간, 나는 손가락을 더 강하게 움직였다. 엄지로 클리토리스를 꾹 누르면서 질에 들어간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며 쑤셔댔다.

“아긋, 아아아아악!”

카를라가 목을 세우며 비명과도 교성을 질렀다. 곧 그녀의 목에서 힘이 풀리며 힘없이 늘어진다.

쪼르르륵.

보지에서는 황금빛 액체가 쏟아졌다. 질벽을 만지면 일부러 방광을 자극한 게 유효했다.

“카를라. 이제 제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아으…. 너, 너무 기분 좋아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에요. 정말로 정신을 잃을 뻔했어요. 그리고 그… 부끄럽네요.”

“부끄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 손에 의해 질질 싸는 건 당연한 일이니….”

“…데이커트 경. 아까 경의 자지는 달콤한 맛이 난다고 했죠? 전 믿을 수 없어요. 직접 확인해 봐도 될까요?”

“물론이죠. 일단 이 바닥은 더러우니 제 옷 위에 누우시지요.”

나는 누운 그녀의 가슴팍 위에 쪼그려 앉았다. 내 자지가 그녀의 얼굴 위로 당당히 올랐다.

“긴장하셨군요. 자지를 입에 넣는 건 처음입니까?”

“네, 네에. 처음이에요. 의외로 냄새가 나쁘지 않네요….”

“하하. 맛을 보면 놀라실 겁니다.”

스킬 황금 정액의 효과 중 하나인 감미로운 정액은 정액의 맛과 향을 감미롭게 느끼는 것이다. 자지 그 자체를 맛있게 느끼지 않는다.

‘다행히 연회를 하기 전에 코튼의 첩과 뒹굴었었지. 덕분에 자지에 정액이 묻어있었어. 말라서 보이진 않지만.’

말라도 내 정액은 정액이다. 내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카를라에겐 감미로운 냄새와 맛이 느껴질 것이다.

자지가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말랑했다. 카를라는 용기를 내듯 입을 살짝 벌렸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내 자지를 맛본다. 대번에 커지는 그녀의 눈.

“어떻습니까?”

“저, 정말 맛있네요. 이런 맛은 처음이에요!”

카를라가 적극적으로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혀를 쭉 내밀어 내 자지를 핥는 것이다.

그러다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지 입을 크게 벌려 내 자지를 삼켰다.

그녀의 펠라치오는 썩 기분 좋지만은 않았다. 처음 하니까 당연했다. 처음부터 별 기대도 안 했다. 처음이란 사실에 의미를 뒀을 뿐이다.

몸을 일으켰다. 자지가 멀어진다. 그녀의 입술은 끝까지 붙잡듯이 내 귀두를 머금었으나, 쪽 소리와 함께 결국 떨어졌다.

“하아. 조, 조금 더 먹고 싶었는데….”

“그것도 좋지만, 슬슬 본편으로 들어가야지요.”

“……정말 그렇게 큰 게 제 안으로 들어갈까요?”

“아주 잘 들어갈 겁니다. 자, 다리를 벌려 주세요.”

카를라가 망설이며 다리를 벌렸다. 금색 보지털 아래 젖은 분홍색 보지가 애액을 흘리며 벌렁거렸다.

“카를라. 이참에 음탕한 말이라도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떻습니까?”

“그, 그게….”

카를라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 이 보지에 자지를 처박아 주세요!”

“기본적이군요. 잘하셨습니다.”

그녀의 허벅지를 잡아 최대한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가 자지를 박았다.

“……흡!”

굵은 자지의 크기에 질구가 찢어질 듯이 벌어진다. 진짜로 찢어지진 않았어도 그녀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는 알 수 있었다. 자지가 박힌 직후, 그녀는 숨도 쉬지 못했다.

그녀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천천히 움직였다.

“학…. 제 안이 가득 차는 기분이에요. 괴로운 것도 같은데… 묘한 충만감이 느껴져서… 아앙.”

“아아. 카를라의 보지도 맛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매일 박아대고 싶군요.”

찌걱찌걱!

자지가 빠져나갈 때마다 물이 흘러나온다. 그때마다 보이는 굵은 자지의 표면이 흠뻑 젖어 있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의 하얀 다리를 잡아 한계까지 벌리게 한 뒤 피스톤질을 이어갔다. 곧 카를라의 허리가 휘어진다.

“흐읏, 또, 또오…!”

파르르.

그녀가 침을 흘리며 오르가즘을 맞이했다.

이후에는 카를라가 절정을 느낄 때마다 자세를 바꿨다.

말은 사라지고 숨소리만이 겹쳐졌다. 바닥은 그녀와 내 몸에서 나온 액체로 흥건했다. 문득 창밖을 쳐다보니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슬슬 하인들이 깨어나 돌아다니겠군요. 아쉽지만 이번을 마지막으로 정리해야겠습니다.”

“아으. 흐으으으, 하악….”

“이런, 제 말이 안 들리시는 겁니까?”

에라 모르겠다. 일단 한 번 싸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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