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16 - 2116. 광명승천도
이미 빨딱 서 있는 젖꼭지를 못 본 체하고 손바닥으로 그녀의 가슴을 뒤덮었다. 예상했던 대로 내 손아귀에 꽉 차게 들어왔다.
“유방은 민감한 부위이니 조금 아플 수도 있습니다.”
“흐읏…. 네….”
가슴을 적당히 주무르고 허리를 마사지했다. 점점 그녀의 몸이 뜨거워지며 몸에서 땀이 난다. 좋은 반응이었다. 추궁과혈이 제대로 되고 있다는 뜻이니까.
그녀의 배를 한동안 마사지했다. 아래로 내려가면 그녀의 적당히 난 음모가 있었다. 그 아래에는 보지가 있고. 그러나 내 손은 바로 보지로 향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녀의 발바닥으로 향했다.
특히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을 자극했다. 보법이나 경공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혈자리였다. 내 손은 그녀의 발목과 무릎을 정복하며 허벅지에 도착했다.
‘지금이군.’
성감 고조를 사용해 허벅지를 마사지한다.
보지가 바로 앞에 있었다. 허벅지 위쪽을 마사지할 때, 손에 보지가 닿을락 말락 했다. 보지에서 뜨거운 습기가 느껴졌다.
손은 더 위로 올라갔다. 그녀의 골반을 마치며 치골로 향한다. 손가락에 털이 닿는다. 음모의 영역이었다. 음모도 반쯤 젖어 있었다.
새빨개진 얼굴의 사마령은 재 손길에 최대한 반응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끝까지 가능할까? 성감 고조까지 사용한 내 손길을?
아랫배를 꾹꾹 눌러주듯 마사지하고 대망의 보지로 향했다. 일부러 그녀의 허벅지를 벌렸다. 팔과 다리에 힘을 줄 수 없는 그녀는 저항할 수 없었다.
“대, 대협. 거기는…!”
“회음혈은 중요한 곳입니다. 저를 믿어주십시오. 실제로 내상이 좋아지지 않으셨습니까?”
“그, 그렇지요.”
명분은 내게 있었다. 추궁과혈의 효과가 없었다면 모를까. 그녀는 실제로 내상이 치유되는 걸 느꼈다.
회음혈.
보지와 항문 사이의 절묘한 위치에 있는 혈이었다. 나는 그녀의 보지와 항문을 대놓고 볼 수 있었다. 꽉 닫혀 있는 항문은 연한 핑크색이었다. 범해버리고 싶은 욕구를 꾹 누르며 회음부를 마사지한다.
엄지로 꾹꾹.
그러나 영 쉽지 않았다. 보지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와 방해하고 있었으니까.
“하아, 하아….”
사마령의 호흡은 아까부터 거칠었다. 장담할 수 있다. 지금 그녀는 여러모로 정신이 없을 거다. 그리고 나는 본색을 드러냈다.
손가락으로 항문을 푹 찔렀다. 꽉 닫힌 항문을 비집고 들어갈 정도는 아니었다. 대신 그녀를 놀라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사마령이 두 눈을 부릅떴다. 나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보지를 만졌다.
대음순을 움켜쥐듯이 만지며 예쁜 보지의 모양새가 찌그러지는 것을 두 눈으로 즐겼다. 소음순 사이로 새어 나오는 애액이 많아졌다. 클리토리스도 손가락으로 밀어붙이며 희롱했다. 질구도 쿡쿡 노크하듯 찔러줬다.
“허윽…. 대, 대협…. 이, 이게 맞습니까?”
“사마가주. 절 믿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막대한 내공을 소모하고 있어서 힘듭니다.”
“대협을 믿지 못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더, 덕분에 내상은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행이군요. 그럼 추궁과혈을 계속하겠습니다. 음. 이번에는 몸을 뒤집어야겠군요.”
그녀의 몸을 조심스럽게 뒤집었다. 그녀의 복숭아 같은 엉덩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일단 어깨와 등부터 시작하자.’
다음은 엉덩이.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쫙 소리가 나도록 양손으로 붙잡았다. 쫀득하면서도 탄력적이다. 사심을 담아 엉덩이를 주물렀다. 하얀 엉덩이에 빨간 손자국이 남았다. 이 엉덩이가 내 거라는 증거였다.
“아, 하읏….”
사마령은 신음을 흘리면서도 반발하지 못했다. 추궁과혈은 제대로 진행 중이니까.
엉덩이를 벌린다. 항문과 보지가 까꿍 나타났다. 보지는 신기했다. 정면에서 보는 것과 뒤에서 보는 것은 뭔가 분위기가 달렸다. 물론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꼴리지만.
항문과 보지를 마사지했다. 손가락이 그녀의 질구 안으로 약간 파고들었다가 빠져나왔다. 애액이 마르지 않고 흐른다.
나는 마음껏 그녀의 몸을 주무른 뒤에 정리에 들어갔다. 온몸이 땀투성이인 그녀의 몸을 다시 닦고 옷을 입혔다. 그때까지도 사마령의 눈동자는 살짝 풀려 있었다.
“가진 내공의 9할 이상을 써버렸습니다. 몸 상태는 어떻습니까?”
“…내상이 제법 회복됐어요.”
“그래도 한두 번으로 안 되겠죠. 내공을 회복한 후에 추궁과혈을 해드리겠습니다.”
“……네.”
소모된 내공을 회복하기 위해선 운기행공을 해야 했다. 근데 막상 하려니 귀찮음이 몰려왔다.
‘완전 회복을 쓸까?’
고민했으나 역시 만약을 위해 아껴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막 가부좌를 틀고 운기행공을 하려는 순간이었다. 불청객이 동굴로 찾아왔다.
“어째 결계가 없다 싶더니… 남녀가 쉬고 있었군. 여자는 내상인가? 남자도 정상인 상태는 아니군.”
검을 손에 쥔 무인이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저번에 찾아와서 결계 안으로 들여보내달라고 애원하던 놈이었다. 놈의 눈빛에서 우리를 향한 적의가 느껴졌다.
“개 같은 연놈들. 그때 나를 완전히 무시해? 별 볼 일 없는 것들이 감히…!”
“오기 중단에 불과한 놈이 내게 살의를 드러내? 대가리가 모자란 거냐?”
“네놈은 기껏해야 오기 초단에 불과하지 않느냐. 대가리가 모자란 건 네놈이지.”
“아.”
추궁과혈에 내공을 9할 이상 써버렸더니 내가 약해 보이는 모양이었다. 뭐, 그럴 수 있다. 지금 내가 엄청나게 피곤하긴 하니까.
“네놈은 여기서 죽이고 그 여자는 내가 가지고 놀다 죽여야겠다.”
“넌 곱게 죽기 글렀군.”
[찰나(刹那)를 사용합니다. 남은 스택: 11]
천마신공(天魔神功) 천마검(天魔劍).
쏜살같이 움직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화련비도를 쥐고 놈에게 휘두른다. 놈은 꼴에 무인이랍시고 내 움직임에 반응했다. 놈의 검과 내 칼이 부딪친다.
[찰나(刹那)를 사용합니다. 남은 스택: 10]
허나 다음은 따라오지 못했다. 놈의 양팔이 잘려 나갔다. 이어서 놈의 양다리도 잘랐다. 바닥에 떨어진 놈의 혈도를 점혈로 막는다.
내공이 1할도 남지 않았다고 해서 어중간한 놈에게 당할 정도로 약해지진 않았다.
“동굴 입구에 걸어두마. 거기서 다가오는 죽음을 곱씹어라.”
정리를 끝내고 사마령의 옆에 앉았다.
“대협.”
“걱정하지 마십시오, 사마가주. 어떤 놈이 오든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대협의 실력을 믿습니다만… 너무 오래 이곳에 머무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슬슬 다음 공간으로 갈 방법도 모색해야 합니다.”
“흠. 그렇긴 하죠. 그래도 2~3일 정도는 이곳에 머무릅시다. 적어도 사마가주가 술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말입니다.”
“네. 2~3일 정도면… 저도 많이 나아지겠지요.”
저녁이 되었다. 금제는 더 심해졌고, 저녁에 찾아온 괴물은 어제보다 더 강해졌다. 괴물을 물리치긴 했으나… 내일 밤이 되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이걸로 확실해졌다. 이 공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에게 불리하다.
• • •
아홉째 날.
나는 여느 때처럼 그녀의 몸을 추궁과혈했다. 하루에 3번. 빠짐없이 이어졌고, 오늘은 두 번째 추궁과혈이었다.
사마령의 몸을 내 마음대로 주무른다. 젖가슴과 보지를 비롯해 내 손길이 안 닿은 곳은 그녀의 얼굴뿐이다.
나는 이제 대놓고 그녀의 보지를 만졌다. 회음부를 자극한다는 이유였다.
“하윽, 학…, 흐으으응…!”
사마령이 쾌락을 참는다. 허나 이기는 건 언제나 나였다. 그녀의 보지는 부끄러움도 모르고 애액을 뿜어댔다. 나는 모르는 척 그녀의 보지를 만져댔다.
움찔.
지금까지 미동도 하지 않던 그녀의 팔다리가 움직였다. 나는 추궁과혈을 멈췄다.
“팔다리가 움직이십니까?”
“네. 힘이 썩 들어가지 않아서 걷는 건 힘들지만… 움직이는 것뿐이라면 가능해요.”
“술법은?”
“간단한 술법이라면 가능할 것 같아요. 하지만… 내상은 여전하니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다행입니다. 내상이 어느 정도 호전된 듯하니 동굴을 나가지요. 며칠 전부터 밤마다 괴물이 계속 찾아오고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네.”
나는 사마령을 품에 안았다.
“저, 대협. 절 등에 들쳐메는 쪽이 낫지 않겠습니까?”
“등 뒤로 날아오는 공격에 당할 수도 있습니다.”
공주님 안기 자세가 아니다. 서로 마주 보며 끌어안는 자세였다. 사마령의 머리가 내 목덜미에 닿는다. 나는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양손으로 받쳤다.
“자, 갑시다.”
동굴 밖을 나서서 산속을 달렸다. 딱히 목적지는 없었다. 저녁 무렵에 산속 끄트머리에 도착했다. 보이지 않는 벽이 앞을 막았다. 금제는 와도 괴물은 우리를 쫓지 않았기에 보이지 않는 벽을 따라 움직였다. 벽은 타원 형태로 산속을 감싸고 있었다. 즉, 아무리 움직여도 이 산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다음 공간으로 넘어가는 조건이 있을 겁니다. 아마 제물이 일정치 이상 바쳐져야 길이 열릴 것입니다.”
“제물이라하면… 우리의 경쟁자들 말이군요.”
“네.”
“낮이 되면 찾아서 죽이든가 해야겠군요.”
우리는 아침까지 괴물의 추적을 받지 않았다. 저 멀리서 사람의 비명이 들려오는 듯했다.
•••
열흘째, 정오.
나는 오늘도 사마령을 바닥에 눕히고 추궁과혈을 시작했다. 언제나처럼 그녀의 젖과 보지를 만지다가 알아버렸다. 이젠 섹스를 해도 그녀의 내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걸.
참을 수 없었다.
옷을 벗어 던지고 그녀의 다리를 강제로 벌리고 그 사이에 앉았다. 발기한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 닿는다.
“대, 대협?! 왜, 왜 이러십니까?!”
“사마가주. 몰라서 묻습니까? 사마가주가 제 앞에서 알몸으로 보짓물을 줄줄 흘리며 암컷 냄새를 풍기는데 수컷인 제가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전 이미 한계입니다!”
사마령이 손과 발을 움직였다. 손으로 내 어깨를 잡았으나 밀어낼 만큼의 힘은 실리지 않았다. 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허벅지를 더 벌리는 꼴이 됐다. 그녀는 지금 저항할 수 없었다.
“대협! 진정하십시오! 저는 대협을 믿고 있습니다!”
“나를 믿고 있다고요? 이렇게 보지를 적신 채로 말입니까?”
그녀의 보지를 만지던 손을 들었다.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처음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날이 갈수록 점점 물이 많아졌다. 마치 보지가 개발되는 것처럼.
“그, 그건 어쩔 수 없이…!”
“어쩔 수 없다? 이미 보지는 내 자지를 갖고 싶어서 벌렁거리는 주제에 그딴 말이 어딨어. 사마령. 넌 내 꺼야.”
“대협… 우으읍!”
그녀를 덮치듯이 상체를 숙였다. 한 손으로 사마령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얼굴을 잡고 입을 맞췄다. 입술을 비비며 혀를 집어넣는다. 그녀의 입술은 허무하리만큼 쉽게 열렸다. 혀와 혀가 뒤섞인다.
나는 그녀의 하반신을 밀어붙였다. 그녀의 허벅지를 내 허벅지로 단단히 고정하고 보지에 자지를 쑤신다. 처녀막을 찢는 감각과 함께 푹 젖은 질벽이 내 자지를 감쌌다.
본능에 몸을 맡겼다. 허리가 앞뒤로 움직이며 자지로 그녀의 보지를 푹푹 쑤신다. 내 손안에 꽉 들어오는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쥐고, 내 타액을 그녀에게 먹였다.
“흐웁… 읏…,”
그녀의 눈동자가 풀리기 시작할 때, 나는 입맞춤을 멈추고 상체를 일으켰다.
날 바라보는 사마령의 눈동자에는 적의가 없었다.
“…저는 대협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 믿음이 이렇게 돌아오는군요.”
사마령이 헐떡이며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여느 때처럼 감정이 별로 담기지 않았다. 하지만 보지는 내 자지를 꽉꽉 조이고 있다. 보지에선 처녀혈 대신 애액이 흐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젠 나를 안 믿나?”
“……아뇨. 그럼에도 저는… 대협을 믿고 있습니다.”
사마령이 내게 손을 뻗어왔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후들후들 떨린다. 나는 그 위태로운 손을 붙잡았다. 사마령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걸렸다.
보지가 경련을 시작했고, 나는 자지를 빠르게 피스톤질했다. 그녀가 절정하는 것과 동시에 질내에 사정했다.
“오윽, 안에 뜨거운 것이… 아,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