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17 - 2117. 광명승천도
질내사정은 언제나 기분 좋았다. 육체적인 쾌락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내게 선사해 준다. 특히 예쁜 처녀의 첫 경험이면 더욱더.
허리를 뒤로 쭉 빼며 보지에서 자지를 뺐다. 한껏 벌어져 있던 보지는 굵은 자지가 빠져나가자마자 바로 수축했다. 직후, 천박한 소리와 함께 하얀 정액이 보지 밖으로 흘러나온다.
나는 웃으며 사마령의 자태를 구경했다. 여전히 다리는 벌어져 있고 몸은 움찔거린다. 붉게 상기된 얼굴에는 황홀함과 몽롱함이 섞여 있었다.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천천히 주물렀다.
“령아. 어때? 기분 좋았지? 이런 걸 지금까지 경험 못 해보고 있었다니 후회스럽지 않아?”
“…대협. 후회스럽진 않습니다. 상대가 대협이 아니었다면, 분명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 테니까요.”
“좋은 말을 해주네. 한 번 더 박아달라는 말인가.”
자지를 잡고 장난스럽게 보지 표면을 탁탁 때렸다. 보지는 정직하게 반응했다. 정액을 쏟아내거나 구멍을 벌렁거렸다.
“그, 대협. 여기서는 일단 진정하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왜? 우린 서로 마음이 맞았잖아.”
“대협을 거부하는 건 아닙니다. 사방이 너무 트여있습니다. 적의 습격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안전한 곳에서….”
“내가 있는 곳이 가장 안전해. 내가 지켜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번에는 체위를 조금 바꿔볼까.”
“대, 대협?”
움직이지 못하는 사마령을 뒤집었다. 바닥에는 천을 깔았기에 흙이 몸에 묻는 일은 없었다. 백옥처럼 깨끗한 그녀의 등과 엉덩이를 한차례 쓰다듬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위로 올리고 뒤치기 자세를 잡는다.
골반을 쥐고 벌어지는 그녀의 다리를 내 다리 사이로 모아서 고정한다.
푸욱.
다시금 자지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보지는 여전히 좁았다. 질벽이 꿈틀대며 내 자지를 조였다. 나는 그녀의 자궁구에 자지를 쿡 접촉한 뒤에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하악, 응… 대, 대협….”
자지를 박을 때마다 사마령의 몸이 움찔거리며 반응한다. 내 움직임 하나, 하나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엎드린 사마령의 옆으로 기울어졌다. 덕분에 옆모습이 보였다. 벌어진 입술 사이에선 미처 삼키지 못한 타액이 흐르고, 눈동자는 쾌락에 풀려있다.
“대, 대협… 잠시… 멈춰… 응, 으으응… 앗…. 대혀어업….”
사마령의 목소리가 늘어지며 색기가 담긴다.
나는 계속해서 그녀의 골반을 잡으며 허리를 움직였고, 그녀는 팔다리 하나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를 구속한 건 아니었다. 단지 사마령은 움직일 힘이 없을 뿐이다. 물론 저항할 의지도 없다.
“후. 지금까지 너무 오래 참았어. 벌서 사정 마렵네. 령아, 너도… 아, 이미 갔나.”
“하아아아, 아으으….”
보지가 경련하고 있었다. 아까의 경련보다 더 심했다. 나는 참지 않고 두 발째를 사정했다.
‘연속 3번을 질내사정하기엔 사마령의 상태가 안 좋아. 잠깐 휴식 시간을 가져야겠어.’
질내를 내 정액으로 가득 채우고 내 자지를 빼냈다. 그리고 그녀를 정자세로 눕힌다. 나는 헐떡이고 있는 그녀의 머리로 다가갔다. 발기가 풀리지 않은 정액과 애액투성이의 자지를 그녀의 얼굴 위에 턱 얹인다.
“흐읏?”
“령아, 빨아줘.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네. 대협.”
사마령은 거절하지 않았다. 입을 벌려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했다. 자지가 그녀의 얼굴을 점거하고 있으니 입으로 빨아들이는 건 무리였던 것이다. 나는 자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녀가 내 자지를 빨 수 있도록 움직였다. 손으로는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흐웁!”
간혹 젖꼭지를 꾹 눌러주면 숨을 들이켜는 등 반응한다.
그러다 우연히 내 부랄이 사마령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마령은 불알을 뱉는 대신 빨아들였다. 흡입이 제법 강했다. 불알주머니의 주름이 강제로 쫙쫙 펴지는 느낌. 오금이 절로 저렸다.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자극이 부족했다.
나는 사마령의 손을 덮치듯이 잡고 강제로 내 자지를 쥐게 했다. 그녀의 손을 내 힘으로 앞뒤로 움직인다.
사정한다.
정액은 그녀의 머리 위로 기세 좋게 날아가 땅바닥을 더럽혔으나, 일부는 그녀의 머리와 얼굴 위로 안착했다. 눈앞에서 자지가 사정하는 걸 본 사마령은 살짝 놀란 듯했다. 그녀의 시선은 내 귀두에 못 박혀 있었다.
‘보지에 박고 싶은데.’
아직은 안 될 것 같다.
“보답으로 보지를 귀여워해 줄게.”
사마령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내 허벅지 위에 그녀의 엉덩이를 올리고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강제로 음순을 벌리고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고 질구에 손가락을 넣어 정액을 긁어냈다.
“흐윽, 학, 아앙!”
그렇게 30분을 보지만 만지자, 사마령의 하반신은 모터라도 단 것마냥 덜덜 떨렸다. 보지에는 하얀 정액 대신 투명한 애액만이 줄줄 흘렀다. 중간에 한 번 지리긴 했으나, 딱히 중요한 일은 아니었다.
“령아. 좋은 생각이 났어.”
“…네?”
“음양조요대법(陰陽照耀大法). 몸을 겹칠수록 내상이 회복될 거야. 아마도.”
음양조요대법은 남궁설의 절맥을 치료할 때 사용한 대법이다. 말만 대법이지 색공에 가까웠다. 그때는 위유가 옆에서 음양조요대법을 지도해 줬지만, 지금 내겐 그럴 필요가 없다. 하물며 상대인 사마령도 삼정경에 오른 술법사다.
‘음양조요대법이 섬세한 감각이 필요한 작업이긴 한데… 사마령은 절맥을 치료하려는 목적이 아니잖아? 어느 정도 대충해도 괜찮을 거야.’
나는 그녀에게 음양조요대법의 구결을 알려줬다. 과연 그녀는 단숨에 음양조요대법을 이해했다.
“남자의 양기와 여자의 음기를 교환하는 방식이군요. 적절한 교환 끝에는 음양을 이루고 순환을 목적으로 조화를 추구하니…. 네. 내상에는 효과가 있을 것 같군요.”
“그럼 시작하자.”
“자… 흐으윽?!”
눅진해진 보지에 자지를 찔러넣는다. 아주 잘 익은 복숭아처럼 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나는 사마령의 보지를 천천히 맛본 뒤에 내공을 움직였다. 사마령 또한 천천히 내공을 움직였다.
자지와 보지처럼 내공이 섞이고 교류한다. 섹스를 하면서도 몸도 회복한다. 일석이조 그 자체다.
“하악, 하악, 하악…!”
우리는 섹스에 빠져들었다.
• • •
조금 있으면 날이 저문다. 계속 이 자리에서 섹스를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괴물 놈이 우리를 쫓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섹스를 멈추고 싶지 않았다.
‘움직이면서 섹스하면 되지.’
최대한 빨리 사마령의 내상을 치료한다는 핑계로 나와 그녀의 몸을 천으로 묶었다. 내 품에 옷을 입은 사마령이 강제로 안기게 된 것이다. 옷을 입었다곤 하나 그녀와 나의 중요 부위는 개방되어 연결되어 있었다.
“대, 대협. 아무리 그래도 이건….”
“음양조요대법을 전력으로 운용하는 건 아니니 안전성을 괜찮을 거야. 너도 그렇게 판단했잖아.”
“그건 그렇습니다만… 언제까지 이렇게 하실 겁니까?”
“내상이 다 나을 때까지.”
사마령이 놀랐다. 그녀의 입에서 부정적인 말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을 받았다. 그녀가 말하기 전에 입술 박치기를 시전해 입이 열리는 걸 막았다.
“으으읍.”
내게 안겨 있는 그녀의 손발이 꼼지락거렸다. 보지 또한 자지를 조여왔다. 나는 계속 입을 맞추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내게서 벗어날 수 없는 그녀는 온전히 내 것이었다. 그녀는 결국 포기하고 힘없는 팔다리로 나를 끌어안았다.
내 다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갔다. 걸을 때마다 연결된 자지와 보지에 자극이 갔다. 걸으면서 하는 섹스. 이런 거라면 평생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해가 저물고 금제가 몸을 덮쳤다. 금제로 인해 3할 이상은 약해진 것 같다. 우리는 금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걸어갔다.
‘또 끝에 도달했군.’
보이지 않는 벽이 우리를 막아섰다.
이 벽너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천안을 사용해 투시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공간이 격리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괴물이 나타났다. 나는 품에 사마령을 안고 있으니 괴물을 피하기로 했다. 어차피 죽여도 내일 밤에 다시 나타날 놈 아닌가. 상대하기도 귀찮았다. 괴물에게 잡힐 것 같으면 하늘로 올라갔다.
하늘 위의 보이지 않는 벽에 닿을 정도로 올라가니 괴물은 따라오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갔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악!”
근처에 숨어 있던 무인이 괴물의 손에 찢겨 죽었다. 역시 괴물은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잠깐. 이라면 도망만 잘 치면 괴물들이 알아서 경쟁자를 찾아내 죽이잖아.’
내가 직접 숨어 있는 경쟁자들을 찾아내 죽일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이었다.
‘개꿀이네.’
도망치면서 섹스를 하면 되니까. 내 품 안에 안겨 있는 사마령과 눈이 마주쳤다. 헐떡이는 그녀는 내 시선을 어떻게 판단했는지 두 눈을 감고 턱을 살짝 올렸다. 입맞춤을 원하는 듯하니 그렇게 해줬다.
• • •
그 후로 3일이 더 지났다. 느낌상 우리를 제외한 경쟁자들이 모두 죽은 것 같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괴물은 이제 나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강해진 상태였다. 물론 몸에 가해지는 금제도 만만치 않았고.
노란 고양이를 발견했다. 노란 고양이가 다음 공간으로 가는 길로 우리를 인도했다.
“대협. 내상도 상당히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내려주십시오.”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잖아.”
“무리하지 않으면 술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여드릴까요? 무엇보다 이런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다음 공간에서는 성지곤 대협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사마령이 내게 안겨 헐떡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긴 했다. 그녀를 내려주었다. 4일 만에 내려온 그녀는 몸을 비틀거렸다.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가 빠지는 것도 4일째였다.
사마령은 보지에서 흐르는 정액을 술법으로 청소하고 옷을 단정히 입었다.
내게 안겨서 앙앙거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차가운 술법사로 돌아왔다.
정말 겉모습대로 차가워진 걸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모두 잊고?
나는 사마령에게 다가가 그 뺨을 잡았다. 사마령은 조건반사적으로 눈을 감으며 턱을 올렸다. 서로의 입술이 겹쳐졌다.
“으응.”
그녀가 양손으로 날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