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11화 > 2211. 다크 문
유리아는 자신의 음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유진의 시선을 느끼며 안 그래도 뜨거워지는 몸이 더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주인님께서 자신을 원하고 있다. 그것만큼 기쁜 일은 없었다.
“너무 많이 젖어 있어서 깜짝 놀랐잖아.”
“아아, 부끄러운 꼴을....”
유리아는 얼굴을 붉히며 뜨거운 숨을 내뱉었다. 보지가 직접 만져지는 것도 아닌데도 욱신거린다. 유진의 시선이 그녀의 팬티를 만지는 것 같았다. 뚝. 뚝.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는 계속 들렸다.
“네가 물이 많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잖아.”
“...네. 오랜만이니까요.”
자위를 하긴 했다. 하지만 고작 자위 따위로 만족할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 자위는 그저 몸을 달래는 정도에 불과했다. 오랜만에 유진을 만나 입을 맞추니 보지는 통제 불가 상태에 빠졌다.
유진이 쪼그려 앉았다. 얼굴이 치마 속 사타구니와 가까워진다. 푹 젖은 팬티에 유진의 숨결이 닿는다. 유리아는 몸을 파르르 떨었다.
“또 갔어?"
“네, 네에...."
“이거 참. 안의 상태가 어떨지 기대되네.”
유진의 손이 팬티 끈을 잡고 아래로 천천히 내렸다. 유리아는 팬티 속으로 들어오는 낯선 공기를 느꼈다. 주인님에게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을 보여준다. 오랜만이라 그런 걸까. 처녀가 아닌데도 처녀처럼 심장이 뛰었다.
쯔저저적.
팬티와 음부 사이. 애액이 접착제 마냥 끈적거렸다. 유진은 그 음란한 광경에 침을 꼴깍 삼키며 하얀 팬티를 천천히 내렸다. 그의 자지도 아플 정도로 부풀었다.
팬티 속의 보지는 후끈하면서도 음탕한 냄새를 풍겼다. 의외였던 것은 아무렇게나 자란 음모였다.
유진은 푹 젖은 청은색 음모를 손가락을 집어서 살짝 당겼다. 그에 분홍색 보지가 움찔거렸다.
“털을 정리 안 했네? 의왼데.”
“저의 모든 것은 주인님의 것. 주인님의 명령 없이 함부로 훼손할 수 없어요.”
유진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머릿속에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수지부모 어쩌고. 유교와 관련된 유명한 말이었던 것 같은데.
'유리아는 유교걸인가. 이건 유교 보지고?'
실없는 생각을 했다.
그녀의 보지는 지금도 애액을 뚝뚝 떨어뜨리며 보지구멍을 벌렁이고 있었다. 유교 보지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음탕한 광경이었다. 유진은 음모를 쓰다듬으며 분홍색 보지가 잘 보이도록 정리했다.
클리토리스가 발딱 서서 존재감을 내뿜고, 음순이 분홍빛으로 반짝거렸다.
“내 좆집.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걸.”
쪽.
반가움의 표시로 클리토리스에 입을 맞췄다.
"히이이익!"
퓻, 퓨우풋.
뽀뽀 한 번에 시오후키를 뿜으며 절정했다. 유진은 젖은 얼굴을 털어내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너무 허접보지인 거 아니야? 이 정도면 일상생활도 못 하는 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인데?"
“괘, 괜찮습니다. 제 몸은 주인님에게만 반응하기에.... 일상에는 아무 지장 없어요."
유리아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그녀의 몸은 여전히 가련히 떨리고 있었다. 유진은 그녀를 괴롭히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2시간 정도 천천히 애무해서 안달 나게 만들어 자지를 달라고 애원하는 꼴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시간이 없었다.
“저 나무 보이지? 나무 짚고 엎드려.”
“네, 주인님."
유리아는 양손으로 나무를 짚고 허리를 숙이며 유진에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유진은 그녀의 치마를 허리 위로 넘기며 탐스러운 엉덩이를 한 손으로 주무르며, 바지 지퍼를 내려 자지를 꺼냈다. 발기한 자지 끝에는 쿠퍼액이 줄줄 흘렀다.
그녀가 기대하듯 그 또한 이날을 기대하고 있었다. 유리아가 없는 동안 제법 많은 여자를 품에 안았다. 오르시아와 인비 저블 블레이드. 그녀들의 보지는 뛰어났다. 명기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지. 하지만 유리아의 보지에 비하면 모자란 감이 있었다.
뭐랄까. 유리아의 보지는 자신의 자지에 맞게 최적화되어 있다고 해야 하나? 다른 건 몰라도 속궁합은 유리아가 최고였다.
푹 젖어 있는 보지에 자지를 찔러넣는다. 질벽이 순식간에 휘감겨 온다. 마치 딱 맞춰 놓은 듯한 감각.
“하윽.... 하아앙!”
유리아의 보지가 경련하며 자지를 꾹꾹 누른다. 보지가 오물오물 자지를 맛보는 것 같다.
'또 갔네. 앞으로 30분 정도의 시간이 있을 테니. 2번은 쌀 수 있겠지.'
양손으로 각각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잡으며 본격적인 섹스를 시작했다. 허리를 뒤로 뺀따. 자지가 빠져나가니 보짓살 이 애처롭게 달라붙어 마중 나온다. 자지가 보지에서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다시 박아넣으면 질벽이 아늑하게 자지를 조인다.
질주름 하나, 하나가 자지에 달라붙어 아양을 떨며 교태를 부리는 듯한 이 느낌. 남자로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쾌락을 선사한다.
"아앙! 앙! 으응, 앙!"
유진의 사타구니가 그녀의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철퍽이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신음 또한 점점 커진다. 미리 마법으로 소리를 차단해 둬서 다행이었다.
유진은 불규칙적으로 허리를 흔들면서 유리아의 블라우스를 풀고 브래지어를 아래로 내렸다.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이며 아래로 떨어진다. 유진이 온몸으로 부딪치니 뽀얀 유방 또한 젖소처럼 늘어지며 출렁였다.
“아앙! 앙! 아아아아...!”
유진이 그녀의 등허리 위로 몸을 올렸다. 유리아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비비다가 그 목덜미에 입술을 댔다. 맥박이 느껴진다. 그녀의 심장과 자신의 심장이 하나가 되어 뛰는 것 같은 감각을 느끼며 목덜미를 깨물 듯이 빨았다.
새하얀 목에 자신의 흔적을. 그녀가 자신의 것이라는 흔적을 남긴다.
"주인님! 가요! 가요! 가버려요...!”
"얼마든지 가도 돼."
“아아아아아아아앙!"
유진은 어느 때보다 조여오는 질벽을 느끼며 보지에 사라졌다. 보지는 마지막 한 방울의 정액까지 모조리 짜내겠다는 기세로 자지를 조이다가, 사정이 끝나자마자 힘을 풀더니 가늘게 떨었다. 물론 이전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고 보지는 여전히 자지를 물고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유리아는 땅을 바라보며 헐떡였다. 그녀의 입에서 삐죽 나온 혓바닥을 타고 타액이 뚝뚝 떨어졌다.
뽀옥.
자지가 빠져나갔다.
유리아는 그제야 고개를 들고 뒤를 쳐다봤다. 유진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성기는 꼿꼿했다.
"주, 주인님. 자지. 자지 더 넣어주세요. 이 음탕한 메이드는 주인님의 정액이 있어야만 활동할 수 있답니다. 주인님의 정액으로 제 안을 가득 채워주세요.”
“이미 가득 차서 정액이 흘러나오는데?”
“그래도 부족해요…!”
“욕심 많네. 그래도 날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상을 줘야겠지. 어떻게 박아줄까?"
“...키스하면서 절 따먹어 주세요."
유진이 유리아를 마주 보며 들어 올리며 자지를 박았다. 다시 결합한 성기에서 질척이는 소리가 났다.
"하앙!"
그녀는 그의 어깨를 꽉 끌어안았다. 그걸로도 모자라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싼다.
“주인님...!"
완전히 달라붙은 자세에서 입까지 맞춘다. 입술을 강하게 누르면서 혀를 뒤섞는다. 추잡한 딥키스. 허나 유리아는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았다.
그녀의 얼음처럼 차갑고 강철처럼 단단한 이성은 주인님 앞에선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렸다. 그녀의 아랫입 또한 쾌락을 탐하며 엉덩이를 천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위아래로 퍽퍽 찧어대는 것을 넘어 엉덩이를 좌우로 살짝 회전을 걸어 자지를 자극했다.
그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듯이, 자신 또한 그가 어떻게 해야 잘 느끼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비록 기억이 없다고 하더라도 느끼는 부분이나,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은 똑같았으니까.
"……."
유진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섹스 중에 그의 미간이 찌푸려지는 경우는 둘이었다. 타인에 의해 섹스를 방해받았거나, 사정을 참고 있거나. 지금은 후자였다.
"주인님! 주인님 전용 좆물받이 보지에 싸주세요!”
“그래. 내 전용 좆물받이가 있는데 참는 건 이상하지.”
그의 미간이 퍼진다. 유리아는 자신의 안에서 맥동하는 자지를 느끼며 입을 오므렸다.
사정 당한다. 주인님의 것이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운다.
수천, 수만 번 각인된 그 감각이 다시금 찾아온다.
유리아는 자신의 자궁구를 세차게 때리는 정액을 느끼며 절정했다. 주인님이 자신의 보지에 은혜를 베푸니, 자신은 절정하며 그 은혜를 받아들여야 했다.
"오옷, 으고오옥...."
그게 당연했다. 그렇게 교육되었다. 아니,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었다.
몇 번을 느껴도 감당되지 않는 쾌락에 유리아의 눈이 위로 올라갔다. 정신이 하늘 위로 올라가는 듯한 이 기분. 지금 자신이 추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건 알기에,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도 알기에 날아가는 정신을 억지로 붙잡았다.
그러나 주인님이 몸을 꽉 끌어안으니 애써 붙잡았던 정신이 저 멀리 날아가려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다. 오랜만이라곤 하나 하루온종일 유진과 섹스를 하던 그녀였다. 이 정도도 못 버틸까.
하지만 갑자기 쾌락이 치솟아 올라온다.
'서, 성감 고조를 쓰셨군요!'
완벽한 타이밍에 들어오는 주인님의 필살기.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버틸 재간이 없었다. 그녀의 정신이 쾌락의 저편으로 날아갔다. 그녀가 가진 절대 정신은 유진 앞에서 무력했다.
그녀의 하반신에서 세찬 물줄기가 쪼르르 흘러나와 정장 바지를 적셨다. 유진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린다. 섹스의 쾌락으로 여자를 실신시키는 건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뒤처리가 다소 귀찮아지긴 해도.
유진은 마법으로 유리아의 보지를 씻기고 품에 안았다. 그리고 하늘을 보며 그녀의 뒷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딱히 의도한 건 아니었다. 그저 어딘가 익숙해서, 유리아의 머리카락이 최고급의 실크처럼 부드러워서 그랬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