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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28화 (28/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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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마탑 중앙의 허공에 완전히 자리 잡자 호흡을 다시 고르고 긴장을 다시 조였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였고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었다.

이제부터가 정말 문제였고 10서클인 자신조차 자신 할 수 없는 영역인 것이다.

'빛은 식물과 동물에게 정기를 보급하나 과도한 정기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정기 흡수를 막아 휴식을 취하게 할 어둠과 과다하게 활성화된 생명반응을 안정시킬

달이 필요해.'

이계의 과학은 우주에 건립한 주거지의 몸채를 통째로 회전하여 일부의 빛만을 받아들어거나 천장을 개폐하여 빛을 차단하는 방식을 고안하고 있었다.

과학만이 존재하는 이계의 문제가 바로 여기 있다.

우주에 올라간 그 세계의 일부 인류는 지속적으로 육체적으로 약해지고 있는데 빛을

막아 잠은 자지만 달의 정기를 받지 못해 육체가 과열되어 수명이 짧아지고 있는 것을 모르고 단지 무중력 하에서 근육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달의 제조가 필요하다.

'저기 달의 여신이 아주 일부만 자신의 권능을 나누어 주면 아주 간단한 일인데.'

언제 빛의 정령신을 향하다가 자신의 이마를 향해 활을 겨누었는지 모르는 달의 여신의 모습에 금방 포기했다.

발끝까지 쫙 뻗은 은발을 빛내면서 차가운 금속의 화살로 자신을 노리는 데 엘프퀸들의 합공보다 더한 위기감이 몰려오고 있었다.

만약 단 한발이라도 서클의 중심인 이마에 저 무지막지한 신력의 화살을 맞으면 자신도 죽어야 했다.

정말 자신이 세계수의 잎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은색 빛이 쫘르륵 흐르는 피부와 탄력이 넘치다 못해 중력을 거부하는 듯이 솟아오른 가슴과 엉덩이에 현혹되어 자세한 확인도 없이 계약한 과거의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러울 뿐이다.

정령신 중 정기를 가장 많이 가져가는 것이 저 눈치만 보고 있는 간사한 늑대와 아무 생각 없이 진심으로 싸가지 없는 달의 처녀신이다.

정령신의 정기 최대 흡수량은 거의 일정한데 한명분이 더 소모되어 조사해 보니 저 늑대 종속신이 대부분 일을 하고 저 달의 처녀신은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은 채 정기만 뺏어간다는 것을 알고 더욱 그랬고 저 달의 처녀신이 정기를 최대한 가져가면서 흡수 못해 흘러넘치는 정기를 외모에 주로 투자하는 것을 알고는 더욱 그랬다.

그나마 빛의 정령신 다음으로 내게 말을 많이 하는데 대부분이 아래의 말이다.

"사악하고 천한 흑마도사주제에 누굴 감히 누굴 불결한 눈으로 쳐다보느냐?"

"그 허름한 로브에 장식이 필요한 모양이구나. 화살로 벌집을 만들어 줄까? "

"헛소리 말고 정기나 더 바치도록 해라."

"훗-! 더러운 것. 눈이 더러워지니 내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이 오지 마라."

타인을 깔보는 마음을 진심으로 깔고 독설을 내뱉어 열 받게 하지만서도 신족 중에서도 이정도로 아름다운 여신은 거의 없는 정말 주신 급에서나 찾아 볼 정도의 미모다.

여자에 환장한 남신들이라면 목숨을 걸고 노릴 만도 한데 정말 남자와 한 번도 사귄 적이 없는 진정한 처녀신이란다.

남자들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건강미 넘치는 육체로 남자들과 같이 더 지독한 수련을 하면서 전쟁터에서 전신으로 활동하면 무언가 연애라던가 사고가 일어날 텐데 아무 남신과도 사귄 적이 없고 오히려 가까이 접근하는 남신들을 패거나 심하면 죽인 수가 열손가락을 넘는단다.

그러고도 주신의 직계라는 권력에 성희롱의 방어차원이라는 이유를 대며 남신들을 패고 죽여도 한 번도 징계를 받은 적이 없어서 남신들이 결국 포기하고 모습을 보지 않고 고개 숙여 땅만 쳐다보거나 멀리서 보고 황급히 도망 다닌다 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자신의 외모와 육체를 지나치게 가꾸는 것이 지극 정성이라

암흑정령이 묘한 표정을 지으며 머뭇거리며 말을 하지 않기에 자신의 정령신들의 이력에 눈이 뒤집힌 내가 지금 당장 소멸시킨다고 위협했더니 그제야 불더라.

'극심한 레즈와 세디스트, 에고이스트에 나르시시즘…….

정말 미치겠다.'

하나라도 감당 안 될 지경으로 인간이라면 당장 정신병원에 감금될 정도로 심한 중증인다.

주신의 철저한 보호와 최상급신족 가족의 비호, 거기다 환수를 중급신으로 무단으로 전환시켜 종속신으로 삼게 하여 항시 감시하는 편법까지 동원하여 이 사실이 유출되는 것을 막았고 절묘하게 저 4가지가 균형을 이루어 겉을 보면 멀쩡해 보였단다.

이계에서는 극히 귀한 최상급의 신을 재생을 하지 않고 상급신으로 강등시켜 정령계로 보내진 이유는 주신이 사고가 뜸하니 잠시 마음을 놓아 신족군대의 지휘를 맡겼는데 외부의 신족과의 전투 도중 자기를 모욕하는 몇 마디 말을 듣고 적의 한가운데로 돌진해서 자폭하여 적 전부와 자기 군대 절반과 같이 죽었고 덤으로 전쟁터였던 달까지 완파시켜 세계가 멸망할 정도의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주신도 속된 말로 버린 자식 아예 소멸시킨다고 하다가 가족들의 필사적인 만류와 공작으로 1단계 강등되어 정령계로 보내진 것이 내 흙의 정령신의 과거란다.

그런 비밀을 너는 어찌 아느냐고 물었더니 정령신들은 지루해 미칠 것 같은 현실에 대한 짜증과 극히 더러운 성깔로 마주치면 서로 싸우거나 욕으로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것이 일상이라 어떤 비밀도 다 까발려지고 모든 정령들에게 다 알려진다고 한다.

그래서 정령왕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정령에게 존경받기는커녕 무서운 악소문만 넘치는 정령신들 대신에 정령을 다스리고 중간계에서 홍보활동을 하느라 생고생을 다 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하도 고생해서 인지 정령왕 중 하나가 정령신의 명령에 감히 '아니요'라고 했다고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마침 주위에 세상 귀찮다고 널브러져 있던 정령신들이 소름끼치게 서로 쳐다보며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혼잣말을 했다고 한다.

'하극상이라…….

정말 그립군.'

바로 그 자리에서 정령왕들이 전원 모여 있는 앞에서 최하급 정령으로 떨어 뜨려다.

그런 정령신 중에서 최악으로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흙의 정령신이 사악한 흑마도사인 자신에게 힘을 나누어 주느니 차라리 소멸하겠다고 자그마한 부탁이라도 할 때마다 협박하는데 기가 막히고 아무런 도움도 안 되면서 들어가는 정기는 두 배 이상 드니 차라리 없는 게 나을 정도다.

언제 저 간사해 보이는 늑대만 따로 부르는 방법을 연구해 보아야 하겠다.

저 늑대도 뼈다귀 몇 개 던져주면 언제든지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기로 유명하다지만 그래도 둘을 동시 소환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빌어먹을 내 운명에 한숨만 늘어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카르마를 갈아엎고 행복하고 편안하게 조용히 혼자서 살아가겠다.

결국 달까지 만들어야할 상황이지만 뭐 가끔 있는 일도 아니니 그냥 하자.

솔직히 태양을 만드는 것도 저 빛의 정령신이 조금만 권능을 나누어 주면 안 해도 되는 것이었는데 보나마나 거절할 것이 뻔해 어쩔 수 없었다.

덕분에 가장 순도 높고 거의 무한한 시간동안 정기를 제공하는 '근원의 태양'을 만들었으니 아직 내 인생은 완전히 절망할 때는 아니란 것이다.

달도 약간 특이하지만 보완이 가능할 것이다.

"크레쉬 플랜트”

- 마법계열 : 공간마법, 일부 국지 광역공격계, 발현시

- 효 과

기간틱 메테오는 행성자체를 파괴하여 술자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메테오는 겨우 반경 10km정도만 파괴가 가능하다.

너무 위력이 낮다고 생각한 주인공이 별을 파괴하지 않고 위력을 높이려는 구상 중에 나온 마법이다.

별의 외피의 3할 정도만 파괴하고 별 자체를 파괴시키지 않는다.

시행 마법은 메테오와 동일하게 행성을 소환하나 대기권에서 떨어트리는 것이 아니라 소환된 별을 목표 행성의 공전 방향 반대편에서 약간 궤도를 비틀어 급가속을 시켜 충돌하게 하여 목표지역을 파괴하고 남은 파편은 튕겨 나가게 한다.

일반 메테오는 비교적 느린데 비해 목표별의 공전속도와 자체의 속도가 더해져 방어하기가 어렵고 기간틱 메테오의 다음가는 파괴력과 효율성을 보인다.

현재는 아다만티움의 생산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 제 한

차원의 권능이 없거나 10서클이하의 일반 마도사는 발현이 불가능하다.

- 처음 발현 후 주인공 한마디 : 어째 구슬치기란 놀이가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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