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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44화 (44/1,533)

<-- 대수림 바깥과의 전쟁 -->

중간계의 하늘에 사각형의 막이 하늘을 덮어간다.

모든 하늘을 가릴 정도로 막은 커져 간다.

결국 하얀 막이 무수한 별과 달을 가렸으며 모든 중간계의 지성체가 그것을 쳐다보며 어쩔 줄을 몰라할 뿐이었다.

"이 무슨 일인가?

마왕과 계약한 10써클의 흑마도사가 마왕을 소환하여 학살을 일삼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저것은 또 무엇인가?"

"마법으로 유추됩니다.

측정이 불가능한 마력이 중간계 전체를 덮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무엇이? 그 흑마도사의 짓인가?"

"7써클로서는 절대 불가능한 규모입니다.

10써클의 흑마도사가 정말 존재한다면 그 밖에 없습니다."

인간들의 제국과 마도사들은 그 사태에 대해 분석하고 저 마법의 결과를 유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날뛰기 시작했다.

"진정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악한 마력이도다."

"신관단들과 성기사들, 성녀님들과 성자까지 신력을 발동할 준비는 끝났습니다.

저것이 어떤 마법일지라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옵니다. 예하."

"인간이 중간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단 말인가?

진정 없어져야 할 힘이로다."

모든 신전에 내려진 흑마도사를 토벌하라는 신탁을 시행하기 위해 모인 모든 인원이 하늘만을 쳐다보며 전의를 다지고 있었다.

"으-!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대수림 앞에서 흑마도사의 소환마법의 충격파에 의해 날개가 모두 부러지고 극심한 부상으로 땅에 쓰러진 용황은 주변의 용왕들과 성용들의 부상을 회복하는 것을 도우며 하늘을 쳐다보았다.

대수림의 거대성벽 앞에서 겨우 살아난 극히 소수의 하이오크들과 나가들도 익숙한 마력을 느끼고 하늘을 쳐다보았다.

중간계의 거의 대부분의 지성체가 하얀 막으로 가려진  하늘을 쳐다보며 두려워 할 때 막에서 빛이 나며 하늘 전체에서 마력의 영창이 천둥처럼 울려졌다.

"바빌로니아의 탑은 무너지지 않고 하늘에 있도다."

하늘을 통째로 가리는 거대한 인영이 막의 안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검은 로브로 전신을 가리고 손에는 무엇인가를 든 채 거대한 인영의 머리 앞에 선 그 인영이 하늘에서 중간계 전체를 내려다보며 선언하듯 말했다.

"나는 근원학파의 10서클의 흑마도사이다."

등 뒤에서 10개의 마력의 원이 빛나며 그 흑마도사의 주변을 밝게 비추자 중간계의 모든 지성체는 비명을 질렀다.

바로 옆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거대한 핏빛의 공의 정체를 안 것이다.

거대한 인영은 둥그런 핏빛 공속에 갇혀 머리만 올라와 있었지만 그 마리에 거대한 3쌍의 뿔이 그가 누구인지 알려주었다.

무엇보다 두려운 마왕이었다.

"으아아악-! 마왕-!  마왕이다!"

"정말 마왕이 또 소환됐다."

너무나 거대한 행성의 크기 때문에 고질적으로 정보가 늦는 인간족들의 비명이 하늘을 찔렀다.

마왕이 소환될 때마다 가장 수가 많고 약한 인간들이 주 대상이었고 그 피해는 막대했다.

다른 종족처럼 하늘을 날지도 땅으로 숨지도 못하고 빨리 달려 도망치지 못한 채 빈약한 성벽에 의지하는 인간의 도시만큼 마왕이 사냥하기 좋은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중간계에 1할의 힘으로 정신체로 소환된 마왕은 어떤 인간의 초인이나 군대도 이길 수 없었고 신의 조력을 입은 용사만이 이길 수 있었으나 10년 전에 소환된 마왕은 용사를 피해 공간을 이동하며 인간들의 도시를 습격하여 9년간 수십억의 피해를 입혀 절망을 불러 왔다.

신의 계시를 받은 용사들이 신의 가호로 공간이동이 차단된 도시에서 마왕을 이동해 오기를 기다렸다 처치하기 전까지 정말 세상이 멸망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중간계의 중론이었고 그때 대부분은 마왕의 파괴를 멀리서 보거나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 무서운 마왕이 저 화면에 열개의 마력원이 빛나는 흑마도사 뒤에 있는 것이다.

그 흑마도사는 마왕을 쳐다보며 손을 가슴으로 향했다.

"일단 사형이다.

기간틱 메테오 발동.'

"크아아아아악-!"

========== 작품 후기 ==========

5. 바빌로니아의 탑은 무너지지 않고 하늘에 있도다. (환상마법, 통신 및 번역계, 발현시)

- 10서클 중 살상력이 없는 통신마법이다.

기존 통신마법에 비해 뛰어난 화상을 제공하고 지성을 가진 모든 존재에게 의사를 전달한다.

이계의 극장이나 각종 영상장비를 보고 고안해낸 마법으로서 대규모의 인원에게 의사를  전달하거나 영상을 전송하는데 사용된다.

그 전송거리나 크기와 규모는 마력이 허용하는 한 무한대이며 정보의 반복적인 전달을 통한 간단한 암시도 가능하나 화면을 계속 보게 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현재는 단순한 화상과 음성뿐 아니라 입체적인 화면과 냄새, 촉감 등을 추가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개발목적은 ... 생략한다.

- 처음 발현 후 주인공 한마디 : 역시 화면이 커야 실감나지.

2. 기간틱 메테오 (시공 및 차원마법, 공격계, 발현시)

- 유성이나 자그마한 행성을 공간이동으로 소환하여 대규모 지역을 공격하는 기존

메테오를 강화한 마법이다.

초거대 행성파괴용이며 9서클이라 소모 마력은 적지만 파괴력은 10서클을

상회한다.

사용하는 유성이나 행성의 크기가 파괴해야할 행성과 비슷한 크기여만 한다는

제한이 있어 발현자는 공간과 차원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고 동시 운용이 가능해야

발현가능 하다.

구현방식은 순간이동으로 소환한 별을 별외부에서 대기권으로 강하시켜 부맇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차원방벽을 조정하여 별을 압축하고 파괴대상인 별의

내부로 공간이동시켜 압축을 해제하여 별을 순간적으로 파열시키는 방식이기에

대처가 지극히 어렵다.

방어방법은 별 전체에 공간이동 제약을 거는 것인데 주신급도 단독으로는

불가능하다.

개발목적은 카르마가 극악으로 되면 총력으로 소멸시키겠다는 신족의 협박에

그러면 같이 죽자는 심정으로 만들었다.

- 처음 발현 후 주인공 한마디 : 이제 외롭지는 않겠구나. 어디 죽여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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