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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59화 (59/1,533)

<-- 최상급신의 인수인계 -->

흑마도사가 하늘을 가리는 거목으로 꽉 찬 대수림을 그대로 관통하듯 나무와 나무사이를 뛰어넘고 절벽을 뛰어오르며 넘어가고 산꼭대기에서 그대로 밑으로 뛰어내리면서 강을 달려 넘어 갈 때는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다.

대수림은 마력이 발동 안 되기에 순수한 육체의 힘이라는 뜻인데 정말 최상급신에 도달한 마도사라는 것이 위대해 보인다.

분명 대수림이기에 마법을 안 쓰고 육체의 힘만으로 저 정도인 것이다.

자신들의 인간으로 화한 육체는 겉으로는 인간이지만 용족의 강함을 그대로 갖춘 전투형 용인인데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었다.

드레스가 나무에 찢겨나가고 화장은 지워지고 거의 한계까지 몰아붙인 육체가 비명을 지를 때야 겨우 멈추어 선 것이다.

그러고도 자신들이 귀의한 고귀하고 위대한 흑마도사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 보였다.

하루 동안 결사적으로 달려 겨우 거대한 폭포에 도달하고 멈추어 서자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자신들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두 땅에 쓰러져서 꼼짝도 못하는데 흑마도사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듯 쓰러진 자신들에게 폭포에서 물을 떠서 먹이고 씻어주었다.

마왕 둘을 죽이고 사악한 흑마법사들 몰살시켜 최상급신의 자리에 올랐지만  인간의 신국들을 파멸시키려고 했다는 무서운 흑마도사의 자상함에 의아했지만 가장 아름다운 에렌드라 언니의 큰 젖가슴을 쥐고서 희롱하는 것을 보자 저절로 무서워졌다.

'힘들겠지만 꼭 참아야 한다. 금용족의 운명이 너에게 달려있다. 정말 미안하다.'

몇 번이나 사과하며 부탁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입을 악 물었다.

아래 속옷을 벗기려는 흑마도사에게 에렌드라 언니가 저항하다가 흑마도사의 한마디에 말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에 자신의 모습이 겹쳐진다.

하지만 최상급신이며 전 중간계에 가장 이름 높은 고귀하고 위대한 흑마도사이다.

약간의 도움이 아니라 총애를 받는다는 소문만 나도 자신의 금용족은 번영을 누릴 수 있다.

에렌드라 언니의 젖가슴이 흑마도사의 손에 마구 일그러지면서 달뜬 신음이 나기 시작하고 흑마도사의 손에 덥힌 비부에서 약간씩 애액이 흘러나왔다.

언니는 신음을 참는 듯 입을 막고 있지만 무척이나 힘들어보였다.

그리고 비부에 손가락이 반쯤 들어가 거칠게 만지자 결국 신음을 내지르고 높게 속은 유두를 두손가락으로 잡아당기자 온몸을 허공에 띄웠다.

주변의 용족여성들도 당연히 정신을 추슬렀는지 침을 삼키며 긴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에렌드라 언니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크게 비음을 지르고 온몸을 비틀고 있다.

도대체 어떤 느낌이기에 우리가 보고 있어도 저럴까?

나는 도저히 부끄러워서 못 할 것 같은데?

쾌락에 가득한 신음소리가 끝없이 높아지고 흑마도사의 오른손이 수박처럼 동그랗게 부푼 왼쪽 젖가슴을 유두로 중심으로 터질듯이 누르고 왼쪽 손의 중지가 음부를 반쯤 파고들자 에렌드라 언니가 결국 비명을 지르듯이 신음하며 늘어져 간다.

끝났구나. 그럼 다음에는 나일까? 모두가 있는 데서는 정말 싫은데?

그런데 갑자기 어마어마한 마력이 유동하며 흑마법사의 로브에서 열개의 원이 터질듯이 대수림의 정기를 밀어내며 빛났다.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의 특별한 존재이다."

꽈르르릉-! 파아아악-!

거대한 폭음이 울리고 바람이 주변을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주변의 바위들이 그 바람에 날리며 폭발직전의 거대한 마력장을 형성한다,

그것을 보고 용족의 여성들이 다급하게 폭포로 뛰어드는 것이 보이고 나도 뛰어들었다.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주변이 조용해지자 머리를 내밀어 밖을 본 나는 얼어붙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거대한 백금의 비닐로 만든 벽이 자신의 시선을 장악하고 압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올려다 본 시선의 끝에는 구름에 닿을 듯 거대한 백금의 드래곤의 머리가 있었고 그 날렵하고 아름다운 머리는 익숙한 것이었다.

"설마 에렌드라 언니?"

일반 백금드래곤의 백배이상의 크기를 가진 거대 드래곤의 등장과 처음 느낄 정도의 용투기에 압도되는 순간 다시 빛이 나며 백금발의 머리를 가진 미녀가 나신인체로 정신을 잃은 채 떨어져 내렸다.

그 몸을 두 손으로 가볍게 받아 목 부분과 다리사이를 손으로 받은 자세에서 흑마도사의 마력이 폭포를 울리고 열개의 빛의 원이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자신의 가슴에 안아들은 에렌드라 언니를 내려다보며 흑마도사는 선언했다.

"백금신용 에렌드라라고 명한다.

나의 종속 상급신이 되어 중간계를 관리하라."

최상급신의 신언이 중간계에 새겨지고 언니의 왼쪽 가슴에 복잡한 마법진이 떠오르고 흑마법사의 손에 무릎 아래로 접혀져 올린 다리사이의 음부에서도 빛이 퍼져 나왔다.

"가슴의 차원의 권능과 생명의 근원의 '안티 카르마'가 그대에게 무한의 마력과 정의의 권위를 부여할 것이다.

모든 사악과 중간계를 침범한 마족을 나의 이름하에 단호하게 멸망시켜 나를 빛나게 하라."

흑마도사는 폭포에 있는 자신에게 에렌드라 언니를 넘기고 하늘을 쳐다보며 외쳤다.

"결정했다. 나는 진정한 주신이 될 것이며 이것이 첫걸음이다."

10개의 마력의 원이 흑마도사의 주위를 돌며 굉음을 발하고 자신은 혼이 나갈 정도로 놀라버렸다.

중간계 전체에 막 최상급신이 된 흑마도사가 주신이 되는 것을 선언하고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던 언니가 상급신에 단숨에 도달해 버린 것을 느낀 것이다.

자신의 품에 정신을 잃은 에렌드라 언니에게서 중급신인 용황님의 몇 십 배가 넘는 힘이 느껴지면서 온 몸이 떨려오고 있었다.

'이것이 최상급신의 능력이고 그래서 아버지가 그렇게 간절하게 원했구나.'

금용족을 위해 어떻게든 에렌드라 언니와 같은 힘을 얻고 싶어졌다.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말이야.

========== 작품 후기 ==========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의 특별한 존재이다. (법칙마법, 구현계, 발현시)

- 10서클중 최고의 마법이다.

그 권능의 위대함은 감히 마법의 극치라 할 수 있다.

어떤 대상을 설정하고 그 대상이 가진 최고의 가능성을 이끌어 구현해 낸다.

금속이 대상이면 드워프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 되고

인간이 대상이면 최고의 용사가 나타나며 엘프가 대상이면 에이션트

하이엘프퀸이 된다.

그 구현한계는 실행자의 한단계 바로 밑이나 이 마법의 무서움은 그 대상에

신족부터 마족까지 제한이 없고 결과에 비해 들어가는 마력이 터무니 없이

적다는 것이다.

목적은 하이엘프제국과 결전을 벌리기 위해 자신을 보좌할 반신들을 찍어내듯

만들어 내려했다.

그러나 최고의 가능성을 이끌어낸 존재가 부정적 카르마에 의해 자신을 적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 처음 발현 후 주인공 한마디 : 정말 힘들다. 흑마법사 이것들을 가만두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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