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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89화 (89/1,533)

<-- 그랑조아와 엘프퀸들의 뜨거운 밤 -->

나머지 하이엘프퀸을 같은 방식으로 조치를 끝냈다.

나의 전후좌우로 다리를 쫙 벌린 채 허공에 매달려 정신을 잃은 그들을 보니 나도 아찔하다.

한명을 치료하는데 정신력과 정기, 마력소모가 거의 상급신 정도로 소모된 것이다.

치료는 끝났지만 아직 모르니 내 신력과 정기가 담긴 애액이 자궁으로부터 몸에 완전히 흡수되도록 저렇게 놔두어야 한다.

이들은 그랑조아가 나누어진 신력으로 하급신에 도달했고 지금 나의 신력을 받았다.

절반은 그랑조아의 종속신이며 나머지 절반은 나의 관할이다.

정신을 잃은 엘프퀸들의 신력이 거의 중급신에 도달할 정도로 상승한다.

대수림 안이라면 저것들이 또 한꺼번에 덤벼들면 나도 골치가 아플 정도다.

그 생각을 하니 소름이 오싹 해진다.

더구나 이 독한 것들은 다크엘프가 될 정도로 증오심이 깊어진 상태다.

그렇다고 죽이자니 하이엘프제국을 유지하려면 그녀들 외에는 답이 없다.

그러니 어떻게든 강화하려고 그랑조아가 무리수를 썼지.

'도저히 안 되겠다.

목줄을 해놔야지.'

오른손을 뻗어 레드엘프퀸의 왼쪽 젖가슴을 움켜쥐자 정신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약한 비음을 내며 몸을 비튼다.

'이거 설마 치료는 다 되었는데 체질이 다크엘프식으로 바뀐 것은 아니겠지?'

약간 불안한 생각을 하며 왼손의 중지를 음부의 저항을 무시하고 그녀의 질속으로 깊게 집어넣었다.

퍼뜩-!

레드엘프퀸이 몸이 순간 경련을 일으키며 흔들린다.

질 속에 넣어진 손가락 끝에 닿은 처녀막이 느껴진다.

질속에 넣은 손가락을 휘저으며 자궁에 마법진을 새기며 영창한다.

"안티 카르마."

비부를 통해 빛이 발해지며 마법이 몸에 새겨졌다.

그리고 왼손의 젖가슴을 잡고 다시 전후좌우로 흔들며 심장에 마법진을 새긴다.

에렌드라의 경우보다 탄력이 무척 강해서 하기 힘들다.

다른 여자들 젖가슴은 지방이라 부드럽던데 이 여자들은 거의 근육이다.

"차원의 권능, 친애의 인."

우우우웅-!

심장에 3개의 마법진이 새겨진다.

이 마법들은 그녀들의 육체와 영에 새겨지기 때문에 소멸시키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속박의 인이나 종속의 인은 사용하지 않으냐고?

인간수준의 고등 지성체의 정신을 통제하는 것은 주신도 힘들다.

그게 가능하면 중간계의 모든 지성체는 모두 충실한 광신자겠지.

그런 인들은 대부분 상대의 정신을 파괴하고 기본적인 명령만을 운용하는 것이다.

그건 살아있는 시체지 지성체라 할 수 없다.

종속의 인도 문제가 크다.

종속마를 만들 정도의 동물이면 상관없지만 고등 지성체면 사고가 역류한다.

한순간에 주종관계가 역전될 정도의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새기는 것이 친애의 인이다.

상대방에 대한 호감의 감정을 증폭시키는 '참'의 강화다.

시행자를 육친이나 연인을 대하는 감정적인 상태로 유도한다.

물론 당사자가 격렬하게 거부하면 소용없지만 말이다.

거기에 나의 '차원의 권능'과 '안티 카르마', 내가 주입한 '신력'을 연동시켰다.

내가 죽거나 나를 적대하면 위의 2가지 권능과 신력이 발동하지 않게 말이다.

과연 그녀들이 제국을 부흥시키는데 결정적인 힘이 될 것을 부정하고 나를 적대할 것인가?

어린 시절의 철없는 첫사랑의 감정이 나를 어리석게 한다.

기회는 이번이 2번째다.

배교자가 되어 전멸시킬 것을 절반만 정리했다.

나에 대한 증오로 다크엘프로 떨어질 것을 막았다.

더구나 다시 어리석은 선택을 막기 위해 힘을 부여했다.

이 정도면 나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번째는 나도 어찌 행동할 지 알 수 없다.

"고.......고맙다."

그랑조아가 겨우 몸을 반쯤 일으켜 가슴과 비부를 가리고 최대한 몸을 움츠려 있었다.

이해하기 힘든 혼란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래서 자신이 평생 하지 않던 말을 했을 것이다.

하긴 나도 내가 어처구니없다.

왼쪽 젖가슴과 음부에 빛이 가라않는 것을 보고 다른 엘프퀸들에게 걸어가며 말했다.

"그랑조아여. 엘프퀸들은 강하다."

아래로 손을 뻗어 얼굴을 쓰다듬자 실버 엘프퀸의 은발이 흔들린다.

그녀는 항상 차가운 눈동자로 아무 말 없이 자신의 후방을 공격해 왔다.

얼음의 정령왕이 아니더라도 정말 한기가 등에서 몰아치더라.

잠시 쓰다듬고 젖가슴을 잡으며 질속에 손가락을 넣는다.

"단순한 신격의 문제라면 겨우 7서클의 반신이다."

후우우웅-!

음부와 젖가슴에 빛이 솟구친다.

그 빛을 쓰다듬으며 율동하는 젖가슴과 아랫배를 쳐다보았다.

과거 자신이 이들과 싸울 때 수없이 갑옷을 파괴하고 피로 물들어 보았던 모습이다.

엘로우 엘프퀸의 가슴과 비부를 잡아간다.

내가 스승을 잃고 외로움에 미쳐서 날뛸 때 엘프제국을 위해 자신과 사투를 벌인 그 모습그대로였다.

서로의 육체가 난자되어도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몇 날 밤을 세계수의 도시에서 사투를 벌였다.

단 하나만 보이던 세계가 이들로 인해 다시 둘이상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들의 정신은 신계의 어느 여신보다도 고귀하고 높다."

후우우우웅-!

마법진의 빛이 눈앞에서 찬란하게 떠오르며 신계에서 보았던 여신들이 기억났다.

생각만 해도 불쾌할 정도로 약하고 타인만을 탓하며 이기적이고 추했다.

일억이 넘는 제국의 황제들이면서도 자신들이 가장 강하다하여 선두에 서서 달려들던 엘프퀸들 과는 비교할 가치도 없었다.

다시 이들과 같은 고귀하고 아름다운 전사들을 볼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아무리 강해지더라고 나를 변함없이 적대할 상대가 있는가?

언제나 나의 변함없는 두려움이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미련의 끝이다.

그랑조아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나의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쁘든 나와 상관이 없다.

블루엘프퀸과 우드엘프퀸의 심장과 자궁에 마법진을 새기고 그랑조아의 앞에 섰다.

몸을 숙이면서 로브와 옷을 벗고 앉았다.

자신의 몸에 새겨진 생존과 승리의 상처는 대부분 그녀들에게 얻은 것이다.

나의 인생에서 그녀들과의 투쟁을 제외하면 거의 남지 않는다.

그 상처와 가장 최근에 난 가슴의 혈선들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나의 어린 시절을 잘 부탁한다."

"......."

혼란에 빠져 가늘게 떨고 있는 그랑조아의 몸을 가볍게 들어서 양다리를 벌려 내 허벅지 위에 올렸다.

당황하여 눈을 뜨고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것을 나의 입으로 막았다.

그녀의 눈이 크게 떠지고 도망치려는 입을 오른손으로 뒷머리를 고정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놀라 약간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유영하듯 밀어 넣어 갔다.

그 것을 필사적으로 양손으로 나의 몸을 밀며 벗어나려 한다.

황급히 닫힌 치아사이와 잇몸과 입술을 혀로 애무하며 조용히 그녀를 쳐다보았다.

가야할 길은 먼데 순순히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약간 눈물이 보이는 눈으로 도리질 치며 벗어나려는 것을 보고 왼손을 아래로 보냈다.

쑤욱-!

나의 귀와 그랑조아의 귀에는 무엇인가를 넣는 소리가 똑똑히 들렸을 것이다.

나의 왼손의 약지를 그녀의 항문에 집어넣은 것이다.

갑자기 들어온 처음 느껴보는 항문의 이물감에 믿을 수 없다는 시선을 보내며 입을 더할 나위 없이 크게 벌렸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혀로 혀를 잡아채서  입안을 애무해간다.

자신의 입안과 혀가 나의 혀에 유린되며 범해지자 나의 혀를 물려는 듯 입을 다물려고 한다.

그때마다 항문의 손가락을 조금씩 더 집어넣어 휘젓기 시작하자 그때마다 눈이 더 커지며 입이 벌려져 간다.

나의 왼손을 양손으로 필사적으로 빼내려고 하지만 완력은 하이엘프퀸보다 약한 그녀다.

결국 포기하고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얼굴을 보이는 것을 보고 나의 왼손가락을 항문에서 빼고 양손으로 그녀의 뺨을 잡고 그녀와의 깊은 입맞춤에 집중했다.

그랑조아도 더 이상 저항은 포기했는지 팔로 나의 목을 감싸 앉은 채 헐떡이며 나의 혀와 입속을 넘나들며 서로 입맞춤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녀의 양손을 목에서 풀고 나의 생식기에 인도하자 잠시 멈칫하던 그랑조아가 두 손으로 잡고서 조심스레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읍! 하아-! 하아-!"

하이엘프퀸들과 이성을 잃고 신음하던 아까처럼 열기가 온몸에서 피어올랐다.

나의 왼손이 아담한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고 유두를 간질인다.

오른손은 최대한 오므렸던 허벅지를 힘으로 벌리고 비부의 녹색의 털을 살살 쓰다듬으며 음핵을 잡아서 자극한다.

"우읍-! 학-"

입맞춤하느라 신음을 크게 낼 수 없는 그녀의 입에서 비음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나의 생식기를 정신없이 위아래로 흔들어댄다.

쾌감과 흥분에 빠져 눈은 완전히 풀렸고 몸은 끝없이 파득거린다.

그렇게 완전히 경계를 풀어버린 그녀의 몸속의 신력의 파동이 혀와 몸을 통해 이제야 느껴졌다.

'신위 완전발동. 신력 병렬기동'

나의 등 뒤에 열두 개의 황금빛의 날개가 찬란하게 떠오른다.

그리고 나와 정신없이 정사에 빠져있던 그랑조아의 뒤에도 생명의 녹색 빛으로 일렁이는 날개가 여섯 쌍이 떠오른다.

그리고 반투명한 다른 날개 여섯 쌍이 최상급신인 그녀의 신격의 존재를 알렸다.

"하학-! 헉-!"

그랑조아가 미친 듯이 경련하며 나의 생식기를 꽉 쥐고 비부를 나의 다리에 비벼간다.

마주친 입과 입으로 빛의 신력이 작렬하며 머릿속을 텅 비어 가게하고 조금씩 변하던 암흑의 신력을 송두리 채 날려버리려고 하는 것이다.

그녀의 최상급의 신력이 변한 마력은 끈질겨서 다른 엘프퀸들과는 달랐다.

몸 전체를 빛의 신력으로 헤집자 그녀의 신력의 근원인 자궁으로 몰려가서 농성을 벌리려고 하는 것이다.

이미 그랑조아는 반광란 상태에 신위가 반토막난 상태라 도움을 바랄 수도 없다.

'할 수 없지.'

그녀의 몸을 겨드랑이 안에 양팔로 밀어 넣어서 살짝 들어 올렸다.

흠짓-!

잠시 입맞춤과 애무가 멈추자 흥분이 잠깐 가라앉은 그랑조아는 의아의 시선을 보내다 자신의 음부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이 들자 밑을 내려다보았다.

자신이 양손으로 잡고 있던 커다랗게 발기된 남성의 생식기의 끝이 정확하게 질 입구에 닿은 것이다.

흥분이 싹 가라않았다.

비록 이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막상 눈앞에 닥치자 두려움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것이다.

"안.......안 돼-!"

자신의 다급한 외침과는 상관없이 흑마도사의 손이 겨드랑이를 놓자 질에 귀두가 들어갔다.

"아악-!"

영겁의 세월동안 처음 겪는 남성의 생식기의 느낌이 질에서 올라오자 비명이 절로 나왔다.

미친 듯이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다리가 크게 벌려진 상태라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자신이 양손으로 잡고 있던 남성의 생식기가 더할 수 없이 단단해지며 그것을 움직이려 할 때마다 자신의 질 안을 크게 휘저으며 파고들었다.

이미 애액으로 홍수가 된 질은 빡빡하지만  서서히 받아들였다.

처음 들어오는 남성의 생식기에 질이 경련하며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과 묘한 느낌을 불러 일으켰다.

거기서 어떻게든 벗어나려 했지만 다리에 힘을 줄 수도 없고 손을 움직일수록 자극만 더할 뿐이다.

더구나 어느새 자신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고 조금씩 내려누르는 흑마도사의 힘을 이길 수 없었다.

"이…….이건 아니야-! 제발 그만 둬!"

자신의 질 내의 처녀막에 귀두가 닿고 찢을 듯 압박하는 것이 느껴진다.

정신없이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몸을 비틀 때마다 처녀막이 찢어질듯 밀리며 상황만 악화될 뿐이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눈물만 흘리는 자신에게 흑마도사의 무심한 음성이 자신의 귀를 때렸다.

"주신은 이제 포기할 것인가?

마신이 되겠다면 지금이라도 관두겠다."

머릿속이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자신이 주신을 포기한다.

영겁의 세월을 그렇게 원하던 목표를 이 정도에 포기하고 마신으로 타락한다?

내가 이렇게 약한 여신이었던가?

이건 스스로 약자를 선택한 여신들하고 똑같지 않은가?

"설마.........내가 포기할리 없지 않아?"

이빨을 악물고 흑마도사를 쳐다보았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머리카락과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과 같은 열두 쌍의 날개 속에서 그 얼굴은 단 한 점의 욕망도 보이지 않고 무심하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무심한 표정과 그의 힘 때문에 그를 죽이려 했다.

그가 쌓아올린 놀라운 마법의 경지와 엘프퀸들이 전해준 그의 투쟁은 너무나 놀라왔다.

단 30년 만에 스스로의 힘으로 10서클에 올라선 급격한 성장과 마법도 잘 통하지 않은 대수림에서 단신으로 자신이 최고위의 최상급신을 이룩하게 해준 엘프제국과 100년을 싸워 살아남았다.

이 자가 신계로 올라오면 결국 주신은 그가 될 것이고 냉정하고 잔혹한 독재자가 될 것이다.

이것이 나의 판단이고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그는 흑마도사였고 그 사실만으로도 악이었기에 여론을 형성할 수 있었고 결국 처리를 결정 받을 수 있었다.

자신의 최고위의 최상급의 신위인 '무한복원'을 금방 신이 된 자가 맞받아쳐서 무승부가 되는 것을 보고 확신이 되었다.

그 후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다 무리수를 두고 카르마의 심판까지 받았다.

그런데 왜 이 남신은 자신을 도우려할까?

항상 죽이려 들었고  처참하게 심판받아 신계조차 인질로 버렸으며 지금도 막대한 신력이 나의 부정인 카르마를 제어하기 위해 소모된다.

그가 전쟁의 신의 최상급의 신력을 모두 소모하며 누구도 엄두도 안 될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의 상급 종속신을 부러워하여 종속신을 두려하다가 이 꼴이 된 자신과 엘프퀸들을 정기를 소모하며 치료하고 있다.

자신의 질을 파고든 그의 남성기에서 열기가 전해지며 자신의 몸이 다시 달아오른다.

그것을 애써 무시하며 이때까지 가졌던 의문을 그에게 묻는다.

"나는 너를 죽이려 했는데 왜 나를 돕는 거지?"

"너 역시 나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니까."

이 남자 진심이다.

단지 그 것뿐이다.

어린 시절의 악연이라도 소중히 할뿐이다.

이런 나약하고 따뜻한 남자가 냉정하고 잔혹한 독재자가 될 리 없다.

단지 자신이 착각한 것뿐이다.

"앞으로는 내가 하지."

더 이상 추한 꼴을 보일 수 없다.

나는 최고위의 최상급여신 그랑조아다.

입술을 깨물고 버티던 다리에 힘을 풀고 허리를 내려갔다.

처녀막이 이제 찢어질듯 하다.

쾌락보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그가 말없이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느껴진다.

왈칵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이를 악물고 힘껏 허리를 내렸다.

툭-! 푹-!

자신의 처녀막이 찢어지고 자신의 음부에 남성기가 거의 들어간 것이 보였다.

그 순간 비부에서 닥쳐오는 고통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를 꽉 안은 채 바들바들 떨었다.

자신의 비부에서 흘러오는 피를 그가 음부를 매만지며 모아서 공간에 집어넣었다.

"신력 직렬기동."

나의 날개가 열두 쌍이 되어 녹색의 빛으로 공간을 채운다.

그와 직력기동이 되는 순간이지만 최고위의 최상급신의 힘을 되찾았다.

그의 신력과 나의 신력이 자궁에서 만나 고통과 암흑의 신력을 일소하기 시작한다.

파과의 고통이 사라지고 자신의 질을 꽉 채우고 자궁의 입구까지 도달한 느낌에 안이 꽉 찬 뿌듯한 희열이 몰려온다.

곤란하게도 처녀막조차 재생되려한다.

그렇지만 암흑의 마력이 사라져가며 청량한 쾌감이 밀려온다.

약간씩 움직일 때마다 자궁의 입구를 그의 귀두가 톡톡 두드리며 자극한다.

더할 나위 없이 팽창한 그의 남성기가 맥동하며 자신의 질을 자극한다.

꽉 안은 자신의 가슴으로 그의 심장의 고동이 울려온다.

"완료다. 그랑조아."

그리고 부드럽게 자신의 질에서 남성기가 빠지려 한다.

마찰로 생기는 쾌감과 허전해져가는 느낌에 두 다리를 돌려 허리를 꽉 잡았다.

"허욱-!"

귀두가 자신의 자궁의 입구를 뚫고 침입해왔다.

무례한 침입에 자궁이 화를 내듯 경련해 온다.

머리가 아득해져 오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신음을 발하고 더욱 껴안았다.

자신의 그런 치태어린 행동에 흑마도사의 의문이 섞인 말이 들여온다.

"그랑조아? 치료는 끝났다."

"하아! 지금은 이것 밖에 줄게 없다.

언제든지 마음껏 즐겨라."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만.

무엇보다 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아직 없다."

"나도 주신이 되려면 아이가 있으면 곤란해.

단지 빚만 몸으로 갚는 것뿐이다.

저 아이들도 원하면 언제든지 주지.

복수보다 빚을 갚는 것이 먼저이니까."

아직도 공중에 다리가 쫙 벌려진 채 거꾸로 매달려 있는 엘프퀸들을 보며 귀에 속삭였다.

그의 얼굴에 미소가 돌아오며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 냉정하고 과감한 결정을 보니 정말 그랑조아로 돌아왔는가?"

"나는 언제나 빛의 최고의 여신 그랑조아다.

이 빚도 곧 몇 배로 갚아주지."

"하하하핫-! 좋아-!

기쁘게 받지."

정말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리고 나를 꼭 안고서 부드럽게 위아래로 진퇴를 거듭한다.

"하아-! 하아!"

나의 입에서 신음이 다시 새어나온다.

재생되던 처녀막이 다시 찢겨지며  짜릿한 통증과 쾌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어느새 나는 바닥에 눕혀져있고 나의 위에서 그가 거칠게 율동을 하는 것이 느껴진다.

나의 다리는 최대한 벌려진 채 흑마도사의 어깨 위로 걸쳐졌다.

자연스레 들려진 엉덩이 사이로 나의 질에 들어가서 들락거리는 그의 생식기가 애액에 젖어 눈에 들어났다.

"이........이건 좀 부끄........하악-!"

쑤욱-!

그의 체중이 실리며 나의 하체를 위에서 아래로 눌렀다.

자궁의 입구를 단숨에 뚫고 자궁의 속까지 귀두에 닿자 그 충격적인 느낌에 정신이 멍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격렬한 진퇴운동에 비명이 질러졌다.

"아아-! 아아-! 살살-! 제발-! 아아아학-!"

이성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의 눈이 자신의 표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주시하자 몸이 타고 갈증이 났다.

그의 입이 가까이 오자 자신도 모르게 양손을 들어 목을 껴안고 정신없이 혀를 빨았다.

숨이 막혀오는 격렬한 입맞춤과 비부에서 올라오는 극도의 쾌감에 눈앞이 하얗게 변해간다.

그 시간이 영원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길고 그 느낌이 더욱 강해져 간다.

그가 자신의 비부를 성기로 밀어붙이며 진퇴를 하는 소리와 귓가에 내뱉는 거친 숨만이 자신의 세계 같았다.

퍼퍼퍼퍽-!

그리고 그 진퇴의 빠름이 극한에 이르렀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쳤다,

"이건.......뭐야. 아하하하학-!"

그의 동작이 갑자기 격렬해지며 자신의 몸 안에서 무엇인가 폭발하는 것이 느껴지고 자신도 정신을 잃어갔다.

몸 안에 뜨거운 정액이 자신의 자궁을 채우는 것을 느끼며 그의 몸의 경련과 자신의 떨림을 느끼며 한없는 행복감을 느끼며 의식이 멀어진다.

부르르르-!

흑마도사는 최후의 한 방울까지 그랑조아의 자궁에 정액을 집어넣고 조심스레 질에서 성기를 빼었다.

의식을 잃은 그랑조아가 움찔움찔 떠는 것을 잠시 보고 자신의 정액과 애액이 흘러나오는 비부를 쓰다듬으며 질 안에 손가락을 넣고 자신의 정액의 임신기능을 없앴다,

그리고 어느샌 재생된 처녀막을 손가락 끝으로 매만지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처녀막이 자극될 때마다 몸을 바르르 떠는 그랑조아를 보며 말했다.

"이거. 완전 색신인증이군."

자신의 주변에 다섯 명의 엘프퀸이 발가벗은 채 거꾸로 매달려 커다란 가슴과 엉덩이를 드러내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기절해 있다.

그들의 전신이 음란한 액체로 젖어있고 다리를 한껏 벌려져 음부는 백일하에 들어나 있다.

음부에는 자신이 주입한 신력의 정인 타액과 본인들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다.

더구나 입은 자신의 성기를 빨며 생긴 타액과 말아 붙은 흔적이 있고 아직도 조금씩 흐르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몸 아래에는 비부에서 자신의 정액이 흐르는 그랑조아가 질 안의 재생된 처녀막이 만져질 때마다 귀엽게 몸을 떨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강림소에 가득 찬 애액의 냄새와 열기는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는 것 같았다.

자신의 옷과 로브를 입고 주변을 정리하며 투덜거리는 흑마도사였다.

"이제 끝까지 돌보야 주어나 하나."

갑자기 한숨이 나오는 흑마도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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