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랑조아와 엘프퀸들의 뜨거운 밤 -->
당황한 레드엘프퀸이 자신의 수박처럼 부푼 가슴과 비부를 가리고 머뭇거리며 다가온다.
이제야 자신이 그랑조아와 내 앞에서 완전히 벗고 있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다른 엘프퀸들도 그걸 깨달았는지 빠르게 정력석의 갑옷을 입기 시작한다.
익숙한 몸짓으로 정력석의 갑옷을 입고서 정령검을 잡아가자 특유의 투기가 살아났다.
레드엘프퀸의 눈이 더욱 당황해지기 시작한다.
강림소의 인원 중 이제 그녀만 발가벗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가까이 가는 나와 그랑조아도 복장이 많이 흐트러졌지만 옷은 입고 있었다.
아니 성기를 들어낸 나와 그것을 붙잡고 가슴이 드러난 그랑조아의 모습이 더 부끄러울지도 모르겠다.
한손으로는 3분의 1도 가려지지 않는 가슴이 걸을 때마다 출렁이고 그 용감하던 얼굴이 수치심으로 빨개져 붉은 머리카락과 같아지기 시작한다.
걸을 때마다 언 듯 보이는 무성한 붉은 음모들이 젖어가기 시작한다.
두근-! 두근-!
자신을 쳐다보는 다른 엘프퀸들의 시선이 몸에 닿을 때마다 아까의 열기가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랑조아님이 자신의 앞에서 남자의 성기를 어루만지고 있다.
더구나 앞에 남자는 비록 그랑조아님의 아군이 되었다지만 그가 사악한 흑마도사인 어릴 때마다 죽이려고 무수히 싸운 상대다.
제국의 보물고도 털려 가장 중요한 세계수의 씨앗까지도 뺏긴 적이 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보니 모두 있었지만 제국의 가장 큰 적이다.
더구나 한 달 조금 전에는 저자의 정령신들에 의해 5억의 하이엘프를 잃었다.
그리고 자신은 조정당해 이 손으로 수많은 하이엘프를 베었다.
몸에서 증오가 물밀 듯 밀려오고 자신의 머리카락에 검은 색의 빛이 떠오른다.
그리고 거기에 비례하여 욕망도 몸을 태울 듯이 타오른다.
증오와 욕망의 2가지 감정이 눈앞의 흑마도사를 덮치라고 속삭인다.
자신은 이제 타락한 다크엘프가 되는 것인가?
화르륵-!
몸에서 일어나는 타락한 검은 불에 자신들의 자매의 검이 자신을 향한다,
아니 그래도 좋다.
이 증오와 분노를 풀 수 있으면 좋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파자자창-!
자매들의 몸이 자신을 덮쳐가고 검이 휘둘러졌다.
용서가 없는 살기가 넘치는 공격이다.
다크엘프는 하이엘프의 수치이며 보는 즉시 척살하라고 명령했고 나 역시 그래왔다.
자신의 목과 심장을 찔러오는 익숙한 정령검을 보며 눈을 감았다.
막을 수도 반격할 수도 있었으나 그녀들이 없으면 제국이 위험하다.
증오에 져 타락한 자신은 그랑조아님이 계시면 어떻게든 대체하실 것이다.
“죽이지 마라,”
심령을 울리는 언제나 위대하신 신의 말씀이 울린다.
영겁을 도와주시며 파멸해가는 일족을 하이엘프제국으로 만들어 주신 분이다.
자신들은 그분에게 기꺼이 영혼의 충성을 맹세했다,
어떠한 명령이라도 복종하겠다고 자신의 영혼에 새겼다.
퍼어어어억-!
4명의 자매들이 자신의 팔과 다리를 하나씩 잡아 땅에 박아 넣었다.
나의 가슴이 땅에 부딪치며 몸이 제압되어 간다.
스르르릉-! 쿵-!
거대한 정령검이 자신의 목과 허리를 지금이라도 벨 듯 땅에 박히며 검 날이 살갗에 닿는다.
몸이 반격하려고 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나는 레드하이엘프의 황제다.
제국을 위해 죽고 신을 위해 산다.
아무리 타락할지라도 그것은 변함이 없다.
욕망도 증오도 그 앞에 무의미하다.
그랑조아님의 아름다운 녹색의 날개들이 보인다.
확실하게 드러난 날개는 10쌍이다.
최상급신의 증거가 눈앞에 있다.
정말 다행이다.
상급신으로 떨어지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파했던가?
눈에 눈물이 나고 흑마도사에 감사의 마음이 인다.
기억의 전송으로 그가 그랑조아님과 우리에게 베푼 관용과 은혜를 알았다.
배교자는 신의 가장 큰 적이다.
믿는 자가 신앙을 바꾸거나 변질하면 그 영향이 그대로 신에게 가서 신격이 변질한다.
최악의 경우 미치거나 마신이 된다.
그래서 신에게 반기를 들면 신도는 무조건 전멸시키는 것이 원칙인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은 그랑조아님외에는 신을 모실 수 없다.
천계에서 마음대로 임명한 신 따위는 믿을 수 없다.
그리고 그랑조아님의 신체가 무너지는 처참한 모습에 이성을 잃었다.
카르마가 극악이라 세계의 통제를 받고 대수림의 마법불가 지역에서도 제국과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싸운 상대다.
그런 상대가 카르마가 극선이 되어 세계의 지원을 받고 빛의 최상급신이 되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 감정에 빠져 제국을 파멸직전까지 몰아넣은 것은 자신들이다.
그는 배교자인 자신을 결국 용서하고 종속 하급신의 승급과정에서 증오를 못 이겨서 다크엘프로 떨어지는 것을 신력과 정을 소모하며 살렸다.
그리고 제국의 모든 하이엘프의 타락도 막아주었다.
그는 자신이 못나 파멸해가는 제국을 2번이나 구해준 고마운 은인이다.
후우우우웅-!
레드엘프퀸의 가슴과 비부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3쌍의 전혀 뜨겁지 않은 붉은 불꽃의 날개가 일렁이며 나타났다.
머리카락이 붉은 빛을 발하며 자신의 몸을 침식하던 어둠이 동시에 박살이 났다.
그 여파에 자신의 자매들이 모두 강림소의 벽에 날려졌다.
종속 하급신일 때와는 차원이 다른 신력이 온몸에 넘친다.
그리고 자신의 심장에서 세계수와 유사한 정기가 뿜어져 나와 자신의 몸을 끝없이 활성화 한다.
지금이라면 몸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세계수의 일격’도 난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모습에 날려진 자매들이 멍하게 쳐다본다.
힘의 격차를 느낀 것이다.
“나의 마탑의 우주수에 직결한 차원의 권능과 나의 신력이다.
나에 대한 친애의 인으로 봉인해 놓았다,
나를 적대하지 않는 한 제한은 없다.”
흑마도사의 말에 이제 그의 다리에 앉은 그랑조아님이 말을 이었다.
아직도 그의 성기를 위아래로 쓰다듬고 있다.
“그대는 정말 저 아이들을 아끼는군.
자신에게 도전했다고 마왕 둘을 처참하게 죽이고 수백만의 인명을 몰살시킨 때와는 너무 달라,
게다가 후환을 없앤다고 신국의 수백억까지 죽이려고 했잖은가?
그렇게 저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가?
하긴 첫사랑이라 했던가?
아흑-! 또-! 애들이 보고 있다,”
그의 손이 그랑조아님의 치마 속을 파고들고 비부를 애무하고 가슴을 애무하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이제 화가 나지를 않는다.
다른 엘프퀸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당황해하는 것이 보인다.
그들도 비슷한 생각인 것 같다.
무엇보다 감각이 연결된 자신들에게도 애무의 감각이 몰려오는 것이다.
그의 품에서 격한 애무에 버둥거리면서도 그의 성기를 잡은 손은 놓지 않으신다.
“정말 바닥까지 긁어갈 생각인가?
그 정도면 이제 일부분이지만 ‘무한복원’도 가능 할 텐데?”
“아흑-! 반드시 갚겠다.
어떻게 했기에 겨우 최상급의 중급인 전쟁의 신의 신력이 이정도로 증가했지?
거의 최고위급인데.”
“나는 중간계출신의 신이기에 신계의 신들과는 행사할 수 있는 힘이 달라.
무엇보다 나의 마도는 전능하지 않으나 방법은 무한하다.
그들의 가장 절실한 욕망인 불노불사를 제한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길을 보여주었지.
그리고 그 방법을 전 중간계에 알려주었다.
신력을 얻기가 너무 쉽더군,”
“하아아아-! 그런 방법을?
하긴 그대가 아니면 불가능하지.
아앗-! 거긴 건들면 안 돼-!”
치마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손이 어찌했는지 그랑조아님이 몸을 뒤로 젖히며 바들바들 흔들린다.
그랑조아님과 동조된 자신의 질에도 형용할 수 없는 감각이 밀려와 자신도 모르게 비부를 누르고 주저 않았다.
어느새 음부에서 애액이 흐른다.
“심하게 움직이면 다시 찢어진다.
가만히 있어.”
“아아.......제발 하지 마.
아이들이 보고 있다.
어디까지 나를 부끄럽게 하흑-!”
“무한 복원하는 처녀막이라니 정말 신기해서 말이야.”
“나도 처음 알았다.
그러니 그만-! 아흑-!”
“어차피 감각을 공유하지 않는가?
별 의미가 없을 텐데?”
“그래도 이런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아아앗-! 옷을 벗기지 마라.”
그랑조아님의 반항에도 불구하고 그 분의 옷이 의자 밑으로 하나둘 밑으로 떨어진다.
그이 다리에서 몸을 벗어나려 할 때마다 처녀막을 자극하는지 격렬한 통증과 쾌감이 밀려온다.
결국 완전히 나체가 되어 늘씬한 몸을 보이고 말았다.
엘프종족의 정점에 있는 분답게 단 한군데도 굴곡이 없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가슴과 엉덩이를 보면 감탄이 나올 지경이다.
그의 손가락이 가슴을 유두를 애무하고 질 속에 들어간 손가락이 원을 그린다.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자신의 몸을 가리려는 몸부림치는 모습에 갑자기 목이 타왔다,
질에서 올라오는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가늘게 신음이 나온다.
“허억-! 나중에 얼마든지 할 테니 그만-!”
“안되지. 정말 욕심이 많은 여신이군.
이번에는 너도 협조해.”
"하아아악-! 그건 안 돼-! 앗-!”
그가 그랑조아님의 늘씬한 두 다리를 잡더니 크게 벌리고 자신들이 보는 쪽으로 몸을 돌리고 질에 성기를 천천히 박아 넣어간다.
그 행위에 비명도 제대로 못 지르며 앞으로 손을 내저으며 떨기만 하신다.
“아-! 아-! 아-!”
갑자기 질이 파열될 듯이 쑤셔오는 말도 못할 통증과 함께 동시에 뇌리를 치는 쾌감에 비부를 잡고 엎드렸다.
다른 하이엘프퀸들도 동시에 검을 안쥔 손으로 비부를 잡고 몸을 떨고만 있다,
밀고 들어오던 통증이 잠시 멈추고 질에 꽉 차 파열되는 느낌이 가라앉자 힘겹게 고개를 들어 그랑조아님을 쳐다보았다.
그의 성기가 4분의 1정도로 귀두가 안보일 정도로 질에 박혀있고 거기서 멈추어 있다,
음부에 박힌 그의 성기를 양손으로 잡고 몸을 덜덜 떨고 있는 그랑조아님의 귀에 속삭이듯 말하는 모습이 보인다.
“조금만 더 넣으면 처녀막이 다시 찢긴다.”
“아아아앗-!”
살짝 내려놓는 시늉을 하자 놀라서 기겁을 하시고 애원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협조하겠다, 그러니 이건 제발-!”
“자신의 종속신은 자기가 길러야지.
협조는 해도 떠맡는 것은 사양이다."
“아........알았다.”
복잡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그랑조아님의 입에서 믿기 힘든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