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랑조아와 엘프퀸들의 뜨거운 밤 -->
그런 서글픈 모습에 이를 가는 남자도 있다.
‘정말 골치가 아픈 여자들이다,’
타는 듯 붉은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절세미녀가 자신의 밑에 전라로 깔려있다.
보름달보다 커다란 둥글고 탄력이 넘치는 엉덩이 사이의 분홍빛 음부에 자신의 성기를 꽃 은채 신음하는 모습에 누구라도 흥분할 만도 하지만 정 반대였다.
‘분명히 하기 전에 다 듣고 승낙했잖아.
그런데 이게 왜 강간이 되고 결투가 되는 거냐?’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속으로 이를 갈면서 고민하는 흑마도사였다,
치료하다 잘못하면 그대로 싸우게 될 것 같아서 사전에 허락도 받고 혹시나 해서 뒤로 가서 시작했는데 이건 검을 들고 덤비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질 근육과 허리놀림으로 자기 성기를 부러트리려 해서 아주 식은땀이 난 것이다.
어찌나 요동치며 자기 성기를 꺾으려고 하고 비트는 것을 전력으로 버틴 것이다.
말로 말리려고 힘을 빼는 순간 말 그대로 성기가 아작 날 것 같았다,
더구나 마지막에는 질 근육을 오라로 강화해서 조이며 밀어내는데 정말 부러지는 줄 알았다.
어쩌다 보니 오기로 삽입하긴 했지만 마지막에서는 정말 아찔했다.
그랑조아의 명령으로 힘을 뺀 지금도 성기가 얼얼할 지경으로 조여 오고 있다.
그것을 살살 앞뒤로 당기며 부드럽게 풀어주고 있는 것이 지금 상황이다.
‘이렇게 무식하게 힘만 세니 너희들이 몽땅 처녀지.
하긴 누가 너희를 감당하겠냐?
아예 목숨을 걸어야 할 판이다.’
그랑조아에게 안겨서 성기를 진퇴를 시킬 때마다 울먹이며 신음하는 레드엘프퀸의 모습을 보며 속으로 악담을 하는 흑마도사였다.
남에게는 강간당하고 우는 가녀린 여자이지만 자기에게는 도와주려는 사람의 성기를 부러트리겠다고 달려든 가해자다.
‘생각하면 지는 거다.
그냥 할 일이나 하자.’
말없이 진퇴를 하며 질 근육을 풀어주고 그랑조아의 애액과 자신에게 흡수한 몸의 신력을 몸에 안착시켜 나간다.
엎드려 떠는 등에 4쌍의 불꽃의 날개가 흐릿하게 보인다.
‘중급신 초급정도군.
이 정도면 중간계에서 거의 적이 없겠지.’
고생을 한 보람은 있다.
레드엘프퀸이 이제 울지는 않고 엉덩이와 허리를 자기의 성기에 점점 율동을 맞춰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신력의 안착과 질에서 올라오는 자극에 서서히 열락에 빠져 능동적이 되어간다.
그런 레드엘프퀸의 얼굴을 흥미로운 표정으로 쳐다보는 그랑조아였다.
‘하아! 하아! 하아!’
규칙적으로 신음을 발하며 스스로 박자를 나에게 맞추고 있다.
아까 호되게 당한 경험 탓에 본인이 움직이는 대로 놔두었다.
서툴고 진도가 느리다고 자극을 함부로 가했다가 아까처럼 질로 자신의 성기를 부러트리려고 달려들 것 같다.
이제 아무생각도 하지 않는지 조금씩 빨라지는 레드엘프퀸의 엉덩이였다.
아직 얼얼한 성기에 과다한 자극이 가해지자 좋은 느낌보다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하늘로 향했던 엉덩이를 조심스레 밑으로 내려 그녀의 무릎을 지지대로 새우고 편하게 왕복할 수 있게 했다.
이제 팔과 다리로 나의 성기에 적극적으로 진퇴를 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무아지경 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엉덩이와 음부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랑조아. 왜 진작 막지 않았나?”
“설마 그렇게 될 줄은 몰랐지,
정말 놀랐다.
이 아이들이 대단한지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대가 쩔쩔맬 정도인줄 몰랐어.
성기는 괜찮은가?
아까 보니 많이 휘어지는 것 같던데?”
할 말이 없다.
갸륵하다는 듯 이미 반쯤 눈이 풀린 레드엘프퀸의 얼굴을 쓰다듬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나에게는 마음대로 하더니 이 아이한테는 꼼짝도 못하더군.
정말 재미있는 일이야.”
분명히 악감정이다.
내가 신력을 마음대로 가져갔다고 입을 범한 것과 강제로 신력을 나누어 주게 한 원한이다.
그래서 내가 그 고생하는 것을 보고서 즐기고 있었다.
최고위에 준하는 최상급신의 신력을 준다면 어떤 여신도 그렇게 할 것이다.
“덕분에 레드엘프퀸이 중급신 초급이 되었으니 앞으로 더 일이 수월해 주겠어.
저 아이들도 지금 줄까?”
요염하게 웃으며 바닥에 엎드린 4명의 엘프퀸을 쳐다보자 시선을 느꼈는지 움찔 떠는 것이 보인다.
그들도 어느 정도 자극을 받았는지 음부의 밑이 애액으로 적셔 있었다.
갑작스런 그랑조아의 말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아아아앙-! 아앙-!”
신력의 증가와 자궁과 질을 왕복하는 성기의 느낌에 서서히 다가오는 절정의 감각에 침조차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이다.
그 침을 피해 그랑조아가 상체만을 일으켜 이제 레드엘프퀸의 등 위에 가슴을 올리고 두 팔을 기대었다.
마치 책상위에 엎드리듯 가슴을 대고 왼손을 나와 레드엘프퀸이 성기가 맞닿은 곳을 쓰다듬고 오른손은 아래로 내려 젖가슴을 쓰다듬는다.
“어차피 이 아이들은 일반 하이엘프와 결혼 못해.
나와 감각이 연결되어 있어 내가 허락 안했지.”
“........”
“보았듯이 이 아이가 느끼는 감각이 많이 경감되지만 나에게 오니 어쩔 수 없었어."
그랑조아의 비부에서 다시 애액이 맺히고 있다.
“나의 감각도 경감되지만 그대로 저 아이들에게 전해져.
결국 나의 반려가 이 아이들의 모두의 반려지.”
“........”
왼손이 레드엘프퀸의 음부를 지나 항문을 어루만지다 그대로 중지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아아아학-!”
“음-!”
갑작스런 자극에 질 근육이 아직 얼얼한 나의 성기를 꽉 물었다,
레드 엘프퀸이 의식이 조금 돌아왔는지 자신의 항문에 박은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고 있는 그랑조아의 행동에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리고 유두의 가슴도 내가 한 것처럼 아래를 잡아당기고 있다,
저거 항문을 빨린 아까의 복수인 것 같다.
그런데 본인도 자극이 올 텐데 꼭 저렇게 해야 하나?
“음-! 아까는 건방지게 마음대로 하더구나.”
“잘.......잘못했습니다. 용서를!”
영문도 모르고 완전히 열락에서 깨어나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비는 레드엘프퀸이었다.
항문의 감각이 남다른 것이 엘프들 특성인가 보다.
차마 벗어나지 못하고 신음을 참으며 눈물만 흘릴 뿐이다.
그런데 성기를 조이는 것을 보니 느끼는 것이 더 큰가 보다.
“그러니 내가 상대를 민감하게 고르지 않을 수 없지.
사정도 모르고 저 아이들을 노리는 신들은 많았으니까.
기미만 보이면 꼬투리를 잡아 모두 정령계로 보내거나 전쟁터로 내쳤지만 말이야.”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무서운 소리를 한다.
몸부림치는 레드엘프퀸의 등을 책상삼아 엎드려 책을 읽는 어조다.
“그러니 나와 이 아이까지 얻은 그대가 모두의 반려지.
기뻐하리라 믿어.”
“거부권은 당연히 있겠지?”
툭하면 신력을 뺏어가려 하는 서큐버스 같은 여신과 질로 성기를 부러트리려는 고릴라 같은 여자들을 주면 누가 좋아할 줄 아는가?
아무리 외모가 출중해도 사양이다.
역시 사부님 말씀이 옮았다.
같이 살 여자는 얼굴보다 마음이다.
첫사랑은 역시 추억으로 남는 게 좋다.
그러나 이 여신들이 그렇게 쉽게 넘어갈 리 없다.
잠시 나를 보더니 웃음을 터트리면서 레드엘프퀸에게 말하는 것이다.
“호호호호-! 성기를 최대한 조이렴.”
“예-!”
우드드득-!
“큭-!”
저절로 신음이 나올 정도의 압력이 나의 성기를 압박한다.
레드엘프퀸의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강철처럼 단단해지고 등과 복부의 근육이 약동한다.
거기다 오라를 동원해 강화하고 있다.
바위에 성기에 끼인 것처럼 꼼짝 달짝하지 않는다.
이 여자 그새 질 근육 통제를 완전히 숙련했다,
나의 성기 전체를 굴곡 그대로 질 근육으로 둘러싸서 미묘하게 자극하는데 이건 서큐버스도 못하는 기술이다.
단숨에 사정할 것 같고 그대로 성기가 질에 묻힐 것 같은 위기감이 몰려왔다,
나의 당혹스런 모습을 보고 정말 기쁜 듯 웃는다.
“정말 기뻐하는군.
이 아이가 이런 재주가 있을 줄이야.
정말 갸륵하구나.”
“감사합니다.”
자신의 신의 칭찬에 더할 나위 없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웃는 모습에 어이가 없다.
정말 이 여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어야겠다,
“신위 완전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