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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37화 (137/1,533)

<-- 전쟁의 시작 (대신족의 주신) -->

헤라는 단 일주일 만에 완전히 회복하고 최고위 최상급신으로 봉인을 다시하고 복귀했다.

그리고 안 가려고 떼를 쓰는 흑발의 여주신을 다른 여주신들이 모두 오더니 가볍게 기절시키고 데려갔다.

정말 이 여주신들 정말 무섭더라.

천둥으로 변한 흑발의 여주신을 인정사정없이 한명씩 돌아가며 한 대씩 치니 끝이 났다.

‘무척 실례했습니다.

전황은 변함이 없으며 ‘경계’에 진지를 작성 중입니다.

그럼 편히 회복하시기를.’

사무적인 어조로 몇 마디 하더니 넝마가 된 흑발의 여주신을 공중으로 들고서 돌아갔다.

참으로 다행인 것이 헤라가 없었으면 그 여주신에게 정말 쉴 새도 없이 시달렸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성욕이었다.

그 후 본신신력은 완전히 정착되고 덤으로 온 ‘주신살’의 권능에 대한 파악도 끝났다.

간단하게 주신에 대해 3배의 피해강요다.

만약 나의 25억의 신력으로 주신을 공격할 경우 75억의 피해를 준다.

신력 15억인 헤라가 나를 암살하면 간단하게 25억의 신력이 날아가고 20억의 추가피해를 받는다.

‘........’

단숨에 죽으니 가급적 덤비지 말아야 하겠다.

거기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천공의 벼락’의 혼합신성이니 수십의 주신이 죽어나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신살’이 말 그대로 주신 한정이라는 것이다.

주신인 나는 그대로 죽으나 마도사인 나라면 피해를 덜 받는다.

또 나의 주신살의 창이 다른 속성의 변환이 가능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다.

말 그대로 헤라의 고유권능으로 ‘주신살의 천공의 벼락’이라 이름을 붙였다.

다행히 이걸 기뻐해야할지 모르지만 어떤 주신이 다른 주신 수십을 죽이지 않는 한 절대 나오지 않을 신성이다.

아마 초창기의 우주에나 습득이 가능했지 카르마로 안정화된 지금 ‘극선’인 주신을 그 정도로 죽이면 아마 그가 올 것이다.

다시 나올 확률이 없다.

또 신력이 부족한 나는 다른 신성과 결합이 불가능했다.

일명 ‘열화 주신살’이라고 할까?

차원의 신성과 ‘주신살’의 신성이 결합되면 어디에도 나를 막을 주신이 없기에 죽도록 수련했지만 결국 나의 몸에 방어속성이 걸리는 것이 다였다.

그 이상 도전했다가 신력부족으로 인한 신성 충돌로 죽을 뻔 했다.

결국 2달간 고생한 결과가 공격과 방어신력 25억에 일시적인 방어신력만 75억이다.

제한이 걸리기는 했지만 지금 괴물 주신의 공격이라도 한번이라면 아무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휴식을 보낸 후 나는 별을 이동시키기 위해 다시 주신전의 중앙에 섰다.

주변에는 8명의 여주신이 신계의 모든 여신들의 신력을 총괄하여 집중시킨다.

주신전에 휘몰아치는 신력은 최상급이하의 모든 신들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다.

그리고 여주신들의 사무적인 보고가 뒤를 따른다.

“‘경계’의 모든 신족과 마신족은 준비완료입니다.”

“주신전의 신력충전 완료.

행성이동을 부탁합니다.”

“힘내-! 우리 달링-! 악! 왜 때려!”

“너 나중에 보자.

공사구분을 하랬지.”

“아무도 없잖아-!”

흑발의 여주신이 여주신들에게 혼나는 것을 보며 나는 나의 날개를 편다.

화르르륵-! 파지직-!

태양이 타오르고 번개가 치기 시작한다.

헤라에게 받은 5억의 신력은 천공의 벼락속성이었다.

그것이 나의 태양의 신력과 결합하여 불꽃과 번개를 일으키는 것이다.

여주신들이 잠시 놀란 것 같지만 곧 고개를 끄덕이고 신력을 나에게 집중하기 시작한다.

나의 차원과 공간의 감각이 신계를 벗어나 우주로 향하고 그리고 경계를 지나 주신과 마신을 지나쳐간다.

나의 감각이 마신과 주신을 스치자 그들이 슬쩍 고개를 신계로 돌려 나를 주시하는 것이 보인다.

이정도의 주신 이상의 강자들에게 공간이나 시간은 무의미하다.

마신과 주신은 총 힘은 220억과 200억 수준이다.

둘 다 본신력은 조금 늘었으나 역시 큰 변함이 없다.

그들의 주시에 가볍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자 그들도 고개를 끄덕여 인사를 한다.

신멸의 권능을 가진 대신족과의 싸움에 수십 겹으로 작성된 신과 마의 혼합 방어막이 경계를 둘러싸고 있어 사기도 높다.

그들을 지나쳐 한참을 가로질러 대신족의 전진기지인 6행성에 도달한다.

대신족에 의해 별 중앙에 커다란 공동이 뚫려 핵이 들어나 있고 거기에 강대한 신력이 파동치고 있다.

그리고 빈틈없이 방어막과 경계막이 수십겹 깔려있다.

무엇보다도 중앙에서 대신족의 주신이 나의 시선을 감지했는지 내 쪽으로 살기를 보내고 있다.

마치 영역을 침범당한 맹수와 같다.

‘전의 탐색을 기억하고 있는가 보군.’

가볍게 혀를 차며 행성의 내부를 보지 못하고 주변과 별 전체를 살핀다.

행성의 총 인원은 변동 없다.

우려하던 증원이나 예측을 못한 사태는 없다면 이 승부는 이긴다.

로브에서 9개의 원이 빛나며 영창한다.

“클레쉬 플랜트-!”

삐걱-! 삐걱-!

우주공간에 결코 들릴 수 없는 굉음이 울린다.

그것은 공간이 비틀리며 나는 파열음이 이 태양계 전체에 전해진 것이다.

나의 행성이동을 대신족이 눈치 챈 이상 분명 설마하면서도 전진기지 행성의 제어력을 늘렸을 것이다.

그것이 행성의 공간고정이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내가 왜 주신을 초월한 흑마도사인지 보여주리라.

‘바로 공간이동으로 보내겠습니다.’

나의 의지를 주신과 마신에게 보낸다.

그러자 놀란 그들이 나에게 반문해온다.

‘대신족의 행성 제어력을 무시하고 공간이동을?

끌어오는 것이 더 쉬울 텐데?’

‘저 크기로 강제공간이동이 가능한가?’

‘전투준비를! 10초 후 공간이동 시킵니다.

상황을 파악할 시간을 주면 안 됩니다.’

‘알았네. 맡기지.’

‘준비는 지금이라도 좋다.’

파식-!

나의 두뇌에서 마력을 축적하던 ‘근원의 지팡이를’ 소환했다.

정말 머리에 박는 이 방식은 싫지만 마력의 축적에 다른 방법이 없다.

“클레쉬 플랜트 연속 발현-!”

배로 폭증한 9서클의 마법이 그대로 목표를 후려쳐간다.

나는 차원의 주신이기에 하위 개념인 공간의 권능에 가장 강대한 특성을 가진다.

파드드드득-! 파득-!

신계전체에도 공간이 뜯겨지는 파열음이 울려 퍼진다.

행성의 대신족 전체가 발현한 공간고정을 무시한다.

그리고 공간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래로 돌아오려는 반작용을 그대로 경계 앞으로 이끌었다.

별의 대공동안에서 대신족의 주신이 분노하여 소리치는 굉음이 들린다.

역시 수백억에 달하는 힘이 움직여 그 것을 막으려 들었다.

‘역시 주신과 마신이 괴물이니 대신족의 주신도 규격외다.’

주신이 강할수록 강한 마신이 인증전을 치른다.

이것이 카르마가 정한 우주의 법칙이며 그 법칙을 깨기 위해 대신족은 움직이고 있다.

인증전이 끝나면 별을 멸망시키기 위해 대신족도 그만한 강자가 언제인가는 온다.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으며 카르마도 적용받지 않고서 오직 별만을 침범해온다.

그나마 이성이 제약되어 있고 힘에만 집중되어있어 백중세이지 그 권능은 확실히 신족과 마족이상이다.

그리고 대신족의 주신이 발하는 ‘신멸’이 우주공간을 뒤흔든다.

하지만 신멸은 나의 마법에 영향을 주지 못하기에 그대로 이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는 차원의 신력이 완전 제약받아 흔들리는 것에 경악했다.

‘빌어먹을-! 대신족의 주신의 ’신멸‘은 신격의 1.5단계 하락이다.’

저절로 욕설이 튀어나왔다.

최상급의 주신을 단지 상급의 최상급신으로 만드는 것이다.

어쩐지 저 괴물과 같은 주신과 마신이 자존심도 없이 연맹을 맺더니 이정도의 위험한 권능이다.

대신족의 권능은 신족과 마족에게 동시에 발현되어 막으려면 2배가 들어간다.

주신의 ‘현실조작’과 마신의 ‘신살’로 동시 1단계씩 상쇄해도 0.5단계의 하락을 피할 수 없다.

그 후에는 별과 연결되어 무한의 힘을 품어내는 최상급의 주신과 접근전을 펼쳐야 한다.

주신과 마신이 ‘신멸’의 발동을 느꼈는지 침음성을 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의지교환이 들리기에 살짝 들었다.

‘이런 젠장-! 대신족의 주신의 권능은 분명 신격 1단계 하락 이였는데 왜 0.5단계가 추가가 되었지?

이 봐 마신?

혹시 용병으로 계약한 마신 없어?’

‘어떤 미친 마신이 자신의 별도 아닌데 소멸을 각오하고 대신족의 주신과 싸우겠어.

차원의 주신이나 빨리 계약해봐.

이러다 정말 수도 없이 죽겠다.

차원의 주신의 권능이면 0.5단계의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거야.

별에 뿌리 내려 무한신력 상태면 정말 답이 없다고.’

저 마신이 저 정도로 약한 소리를 할 정도면 정말 큰일이다.

곧바로 주신의 의지가 전해온다.

‘차원의 주신이여. 정말 미안하지만 참전 좀 해주어야겠네.

주신의 용병의 대가로 나의 신계의 후계자로. 욱-!’

‘이 사기꾼 주신아-! 지금 그런 짓을 할 때냐?

당장 정확히 계약해.

주신의 소멸을 각오한 참전의 대가는 너의 별과 같이 진정한 주신으로 만들어줄 행성인 ‘주신성(主神星)’이다.

지금 없으면 카르마의 계약서로 추가로 별을 추가해서 어음이라도 끊어-!

그리고 이 자식아! 그동안 넌 뭐했기에 달랑 이 별 하나야!

너 정도 신력이면 열 개는 있어야 하잖아-!’

‘컥-! 나도 사정이-!’

마신이 주신의 목을 잡고 죽일 듯이 흔드는 것을 보고 머리가 아파온다.

저 괴물들이 소멸까지 각오한 참전이란다.

이 빌어먹을 주신이 이 상황에서까지 사기를 치려하지만 마침 별도 필요하고 자칫하면 신계까지 밀릴 상황이다.

‘주신성(主神星) 둘로 하지!

내가 창조신이 되면 바로 조치해주겠네-!’

‘아오-! 이 빌어먹을 주신자식이!

네가 언제쯤 창조신이 되는데 아직도 사기야!

인계할 주신은 구하기는 했냐?’

‘커어억-! 곧 된다고! 켁-!’

이제 아예 주신의 머리를 검집으로 두들기면서 패는 마신이다.

조금 더 때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끈질기게 사기를 치려 한다.

무기한의 어음발행이라니 정말 나랑 해보자는 건가?

곧 이동해오는 대신족의 주신의 힘이 미친 듯이 공간을 뒤흔든다.

그리고 6행성이 경계 앞에 나타났고 주신과 마신의 의사교환이 미친 듯이 빠르게 전달된다.

‘역시 최고위의 대신족의 주신이다. 젠장-!

주신계에서 저런 괴물을 파악을 못한 건가?’

‘마신계도 파악을 못했다.

인증전 이후 처음에 왔던 바로 그놈이다.

저렇게 크게 성장하다니-!’

병 중앙에 파인 대공동에서 이형의 신이 고개를 들고서 포효한다.

그 크기는 이미 어지간한 달을 뛰어넘었고 인간의 형태를 벗어나 별의 형태를 가지고 산맥과 같은 입이 벌어지며 극도로 분노하여 외침만을 발한다.

그것은 ‘신멸’이 되어 모든 신족과 마신족의 신격을 1.5단계 무차별로 하강시켰다.

‘경계’에 있는 주신과 마신의 얼굴이 무참하게 찡그려진다.

자신의 권능으로 1단계의 하락은 막았으나 최상급에서 상급의 주신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 신격으로 저 거대한 별과 같은 대신족의 최고위 주신과 싸워야 한다.

최상급신격이었던 신족과 마신족들이 그 외침에 단숨에 상급신 이하로 격하되었다.

처음 겪는 급격한 신격의 하락에 괴로워하는 신과 마신들의 속출한다.

그리고 6행성에서 수많은 최상급의 대신족들이 이형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카르마의 계약서”

지체할 시간도 사양할 생각도 없다.

저런 괴물이 튀어나왔지만 이 전쟁은 내가 주장한 것이다.

그리고 유리한 전쟁터만 전진한다면 지금의 나도 내 몸의 상처도 없다.

나의 카르마의 계약서의 소환에 주신과 마신이 당황하면서도 기뻐한다.

저만큼의 강대한 적의 출현에 내가 주신으로서 참전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막말로 주신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도망가는 것이 나을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 이미 여기 여주신들과 계약도 그렇고 저 별의 그랑조아와 하이엘프퀸들을 외면할 수가 없다.

주신과 마신 둘이면 저 상대는 힘들겠지만 내가 가세하면 상황이 다르다.

주신을 초월한 근원학파의 흑마도사의 싸움을 보여주겠다.

피가 마를 것 같은 싸움을 예상하며 나의 온몸이 전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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