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차원 생존전략-210화 (210/1,533)

<-- 여주신들의 개인사정(H씬) -->

전투계열 여주신들이 그 살기에 반응하려 했지만 자신들은 비무장에 여기는 그의 개인신전이기에 언제든지 신력의 극도로 제한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더할 뿐이다.

더구나 전력신력개방상태의 그가 신력에 살기를 뿌리자 그제야 수준의 차이를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다.

‘다 덤벼도 승산이 거의 없다.

최고위 주신의 출력이라도 어떻게 이런 수준차이가 발생하지?

칭호를 가진 절대자들은 다 괴물인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신들에 대한 살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참을 살기와 투기에 휩싸인 차원의 주신이 이를 뿌드득 갈면서 한 신계와 연결하기 시작했다.

“전 주신의 갑작스런 이탈 행동과 주신계의 발 빠른 행동이 의심스러워 휴가기간 동안의 모든 방문기록과 통화내용을 점검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지요.

휴가기간 동안 외부로의 연락과 개인 방문이 3배 이상 늘었다는 겁니다.

인증전이 끝난 긴장에서 휴가차 외부로 나간 인원도 있고 안부전화도 있었습니다만 문제는.......”

통화량과 방문자의 인원수를 허공에 그림을 띄어서 설명을 지속했다.

“그동안 아무 통행도 없던 신계에서 고위급의 신들이 내부의 신들과 수많은 연락과 일부는 직접 방문까지 하며 전 주신과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

저건 자신들도 어느 정도 관계있는 일이기에 아무 말도 못하고 설명을 듣기만 한다.

인증전이 끝나고 축하와 과거 인연들이 많이 찾아왔었다.

그런데 3배라니 그렇게 많았나?

신기한 수준이다.

“그리고 전 주신이 평소 연락이 거의 없던 최고위 신계의 주신과는 장시간 통화한 사실까지 있었습니다.

거기서 추적해서 들어가 보니 전 주신의 명령으로 통화내용이 완전 소거되어 있고 거기에 여러 번의 신력처리를 더해 시간을 되돌려도 복구를 못하게 안전장치를 해놓았습니다.”

여주신들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는 상황이다.

신계를 포기하고 대가를 받기로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다.

차원의 주신이 살기를 뿌릴 상황이 아니다.

“내용을 복구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신계의 자아전체의 시간을 한정적으로 임시로 과거로 회귀시켜서 통화내용을 복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리고 음모를 벌인 당사자들인 너희들도 같이 들어라.”

전면을 채우는 화상통신에 어느 최고위 신계의 주신전에 직결로 연결되고 갑자기 들어온 화상과 소리에 주신전에서 회의 중이던 최고위 신들이 흠칫 놀라며 자신들을 쳐다보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그런 최고위 신계의 모습이 허공에 크게 떠오르며 회의실 전체를 비추며 모든 최상급신의 모습을 담는다.

아무 통보 없이 주신전에 직접 화상통신을 연결하는 것은 굉장한 무례이지만 차원의 주신의 신력이 험악하게 증폭되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딱딱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다.

마치 올 것이 왔다는 표정이다.

그리고 신계에서 재생되는 전 주신과 다른 주신의 목소리가 공간에 들려온다.

“말씀하신대로 저의 신계를 차원의 주신에게 관리를 일단 넘기면 분명 여주신들과 싸우게 되고 여주신들이 절반정도 남게 될 것입니다.

그 정도의 힘이 있는 차원의 주신이기에 확실합니다.

허나 그 다음에 차원의 주신과 여주신과의 싸움의 여파로 중급신계로 등급이 하락될 것이지만 남은 여주신들이 장악한 신계의 제압과 관리를 도와주신다는 약속입니까?”

“4명 정도 남으리라 생각되는 여주신들은 주신계에서 중급신계로의 하락의 책임추궁과 혼란진압으로 상급 주신들이 처리를 할 것이네.

그 다음에 내가 관리주신을 파견하고 자네의 직계가 중급 주신이 될 때까지 관리를 해주고 그동안의 신력과 정기는 우리가 받지.

영원히 군림하는 대마신도 없이 관리마신이 관리하는 마계와의 협약 따위는 내가 직접 나서서 무효화하고 동맹대가로 주던 정기의 재협상으로 회수한 분량은 우리가 계속 받겠네.

내가 직접 나서서 협상을 벌이면 결코 무시할 수 없을 테니 절반정도는 회수 가능하지.”

“저한테는 아무런 이익이 없는 제안이십니다.

일단 차원의 주신과 저는 동맹관계이며 일단은 제 신계입니다.

둘을 희생하고 얻는 것이 겨우 직계의 주신계승이라면 말이 안 됩니다.”

“여주신들과 여신들을 죽여 회수한 신도를 제외하고 추출된 본신신력을 전부 넘겨주도록 하지.

예비창조신이 되어서 한계는 없어졌지만 본신신력 1,000억의 창조신이 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여주신들의 본신신력이 적어도 200억이 넘을 것이니 큰 도움이 될 것이네.

골치 덩어리 신계를 정리하고 본신신력 200억의 증가면 남는 무척이나 남는 장사지.

거기에 자네의 직계의 한계는 중급 주신이네.

전투의 여파로 중급 신계가 될 테니 딱 맞는군.” “그렇다면 말이 달라지는군요.

허나 주신계의 반발은?

상급신의 하급신들에 대한 본신신력의 강탈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자 외에는 금지된 사항입니다.

하극상이라는 죄는 사라진지 오래이기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본신신력의 이체는 창조신님의 권능이 필요합니다.”

“주신계에 그곳의 여주신들의 손에 죽어 신격의 하락을 경험한 남주신들이 부지기수인데 무슨 걱정인가?

더구나 신계의 주신에 대한 여주신들의 반란을 제압하는 명분이 아니고 혼란을 진압한다는 명분이니 상관없지.

과거에도 반려인 남주신을 죽이고 소멸시킨 그녀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명분이 주신계에 분분하고 실행을 했었지.

독기를 품은 그녀들의 대응에 주신계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본 과거에 다들 이를 갈고 있는 상황이야.

독립된 신계의 주신으로 복귀가 가까워진다고 하니 다들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모두 이야기 중이네.

창조신님에게 모두 보고를 해서 상황을 조성을 할 테니 자네는 와서 수련에 매진하겠다고 보고하고 권리만을 가지고 빠지게.

나머지는 우리가 처리하도록 하지.

창조신님도 이미 중급 창조신님의 자격이 있으시니 자네를 강하게 하는 사항이라면 반대하시지 않으실 것이네.

더구나 이미 1번의 복귀 기회까지 주신 여주신들의 실패이니 더 가혹하시지.

창조신님이 본신신력을 빼앗아서 자네에게 주면 모든 신력을 잃은 그녀들은 바로 정령계로 보내 하급정령으로 다시 시작하게 할 것이니 후환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

주신계의 여론도 드디어 과거 반려를 소멸시킨 천벌을 받았다고 할 테니 이상은 없을 것일세.

그리고 예비 창조신에 관심이 있는 여주신들도 소개시켜 주지.

반려가 아무리 과거에는 창조신급이지만 신력의 원이 고장 난 불치의 상태에서 최고위 신이라면 예비창조신의 반려로는 너무나 부족하지.”

“허-! 그건 좀 배려가 과하십니다.

그럼 상세한 카르만의 계약서를 작성........”

꽈드드득-!

여주신들의 얼굴에서 완전히 표정이 사라지고 신력이 미친 듯이 날뛰며 업무실을 부술 듯 치솟기 시작했다.

아름답게 단정한 머리와 드레스가 갈가리 찢겨지고 신력의 원이 끝없이 확장하며 강대한 권능을 뿌린다.

전 주신은 자신들의 본신신력을 강탈할 목적과 저 최고위 주신은 이 신계의 정기를 목적으로 뒤에서 더러운 협상을 맺은 것이다.

만약 차원의 주신과 전쟁을 벌여 이겼더라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바로 침입해오는 상급 주신들을 막을 힘이 없어 정말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자신들의 모든 본신신력을 강탈하고 하급정령으로 강등시킬 계획을 주신계에서 찬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인 것이다.

차원의 주신의 음성이 다시 공간을 울리기 시작한다.

“예비 창조신의 임시자격으로 미완료된 누구보다도 위대한 주신의 ‘카르마의 계약서’를 소환한다.”

“승인되었습니다.”

황금빛 카르마의 계약서가 떠오르며 내용이 모두의 눈에 확인된다.

‘누구보다도 위대한 주신은 신계의 의무만을 포기하고 차원의 주신에게 관리를 위임하고 반란이 일어날 경우 신계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하늘 위에 군림하는 주신에게 모든 것을 넘긴다.

하늘 위에 군림하는 주신은 차원의 주신에게 위임된 신계에 반란이 일어날 경우 제압하여 관리를 맡고 후계자인 직계가 중급주신이 될 때까지의 정기와 마계와의 재협상분의 정기를 영구히 받는다.

그 대가로서 반란을 일으킨 여주신과 여신들의 본신신력을 모두 회수하고 누구보다도 위대한 주신에게 위임하도록 적극 조치한다.

만약 창조신님의 거부로 본신신력의 이행이 불가능할시 그만큼의 신력을 지원하여 수행을 돕는다.

이 모든 사항은 이행이 불가능 할 때까지 유효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