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나의 사정 -->
그렇지만 오늘 단 하루에 벌인 일은 정말 기가 막힐 수준이다.
어떻게 이걸 한 번에 일으킬 수 있는지 의문이 갈 정도고 정황을 간단하게 들은 가이아나가 어이가 없어 여신에게 더없이 치욕적인 상황을 묵인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동안 전 주신의 반려로 살며 여주신들에게 속에 쌓인 불만도 한 몫 하는 것 같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그랑라하가 항문을 삽입당하고 울기시작하자 안절부절 못하는 것을 보니 천생 남에게 원한을 가질 성격이 아니다.
그것보다 다른 여주신들이 겁에 질려 나를 쳐다보기만 하니 영 기분이 묘하다.
마치 내가 용서할 수 없는 집단 강간범이 된 기분이다.
하지만 그 역할은 사양이다.
여기와서 당한 것만 생각해도 치가 떨릴 정도다.
나는 할 만큼 해주었고 그것을 무시하고 계속 도발한 것은 여주신들이다.
본신신력도 받아야 하고 대체할 수 없이 유능하지만 않았어도 가만 안 두었다.
빨리 마무리짓고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가만히 그랑라하의 탄력이 넘치는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허리를 잡았다.
감전된 것처럼 파르르 떠는 그랑라하가 겁먹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것을 느끼며 가이아나에게 말을 했다.
“조금 도와주십시오. 가이아나.”
“예? 무엇을 도와드리면 되죠?”
“준비를 시켜주시면 됩니다.”
가아이나의 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오른다.
무슨 뜻인지 안 것이다.
지금 그랑라하도 준비가 안 된 상태라 신력부여가 힘들고 나만 쳐다보고 있어 부담을 가진다는 것을 말이다.
“행성의 전능신이며 모든 여신들의 어머니라 불리는 당신의 위대한 권능을 보여주십시오.”
“예.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신계의 주신이신 당신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드리죠.
이 아이들을 준비시키되 되죠.”
나의 칭찬에 기쁨의 표정을 짓는 가이아나의 표정을 보고 여주신들의 표정이 완전히 굳었다.
본래 전능신인 그녀의 권능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충 알고 있었지만 그녀와 접촉하고 들은 그녀의 권능은 말 그대로 전능이다.
여주신들이 선천적으로 얻는 모든 권능을 발현시키고 고유권능조차 바로 일부분 구현이 가능하고 수련하면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다.
그래서 최고위 신의 상태에서도 주신까지 속이는 은신술을 발현한 것이다.
말 그대로 과거 우주에서 전능신이라 칭송받던 존재인 것이다.
신력 200억의 상급주신인 지금 그 이하의 모든 여주신의 권능을 실현가능하다.
더 무서운 것은 권능영역이라면 일시적으로 여신한정으로 권능을 부여까지 가능하다.
여신들의 어머니신이라 불리는 이유다.
11개의 신력의 원이 모든 여주신을 덮쳐간다.
부드러운 신력이 엎드린 여주신들의 음부의 질과 항문으로 스며들 듯 파고든다.
한없이 포근한 신력에 나른해져 가는 여주신들의 뇌리에 번개가 쳤다.
“고유권능 옴파로스(Omphalos) 발동-!
‘신력과 권능의 전능지대’ 형성’
저항하면 안 돼요.
처음에는 사랑의 애액의 자체 발현과 정기흡수 제한 해제.”
“핫-! 잠시만-! 가이아나-! 그건 안돼요.”
“아아-! 말도 안 돼-!
아무리 전능신이라지만 이런 것이 정말 가능한 것 이였어.”
여주신들의 상황이 바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사랑의 애액이 자신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질 안에서 발현되어 바로 몸으로 흡수된 것이다.
흑발의 여주신의 주신조차 발정시키는 흉악한 사랑의 애액을 다짜고짜 발현시키는 가이아나의 행동에 절로 이마에 손이 갔다.
아무래도 영겁의 세월동안 여주신들에게 쌓인 것이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아무런 사정도 봐주지 않고 바로 직행이다.
거기다 처음이라는 것을 보니 끝이 아니다.
상급 주신의 신력이 그녀들을 완벽하게 묶어가고 있다.
비록 머리 위의 신력의 원과 하복부의 신력의 원을 합쳐 전원 100억 이상의 중급주신이라지만 과연 전능신 다운 통제력이다.
엎드린 자세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발현된 사랑의 애액이 질 안에서 자궁으로 번져가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
아니 움직이려는 것을 강력한 신력으로 제압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신력 200억의 상급주신으로는 중급주신상태인 그녀들을 저렇게 완벽하게 제압이 불가능하다.
의문을 표하기도 전에 가는 허리부분에 빛이 일렁이는 것이 보인다.
그녀가 빛으로 휩싸인 양손을 배꼽으로부터 허리를 한 바퀴 돌리자 황금빛으로 뭉쳐진 허리띠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저 모양은 어디선가 보았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흑발의 여주신 이었던 것 같다.
가이아나의 영창이 뒤를 잇는다.
“배가역대(倍加力帶) ‘메긴기요르드’ 권능 한정발동-! 신력증강-!”
“말.......말도 안 돼-!
그건 내 고유권능에 죽어라 수련을 해서 얻은 복합권능인데 어떻게 저렇게 쉽게-!
나 이외에는 누구도 익히지 못한다고-!”
흑발의 여주신이 어이없어 하며 외쳤지만 가이아나의 허리에 떠오른 허리띠는 약간 열화 되었지만 분명 자신의 권능이 맞았다.
가이아나의 목소리가 여주신들의 귀를 파고든다.
“그래서 한정 이예요.
완전히 익히려면 수련이 필요하군요.
모두 가만히들 있어요.
아직 준비를 더해야 하니.
사랑의 애액 권능 강화. 농축발현-!”
“하으으으윽-! 그.......그만-!
왜.......왜 이 권능이 마음대로 발현이 되는 것이야-!
농축된 사랑의 애액은 모이지도 않는데-!”
“한번이라도 시행했던 권능은 실현가능하니 ‘전능신’이라고 해요.”
“말.......말도 안 돼. 꺄윽-! 진.......진짜야?”
“하으으윽-! 이런 흉악한 권능을 잘도 쓰고 다녔어? 히이익-!” “꺄아-! 꺄아-! 몸이 마음대로-! 아아-!”
여주신들의 입에서 비음과 비명이 터져 나오며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가이아나의 200억의 신력이 단숨에 400억이 된다.
그 400억의 신력이 100억의 출력을 가진 여주신들을 완전히 장악하고 권능을 마음대로 부여하고 발동시켜 나간 것이다.
그녀들의 음부를 가린 속옷이 사랑의 애액에 홍건이 젖고 각자의 몸에서 발산되는 신력의 발휘에 알현실이 온통 분홍빛의 안개가 떠오를 지경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여주신들이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 제압당한 몸을 비틀고 비음을 지른다.
이 황당한 사태에 그랑라하와 나는 완전히 굳었다.
항문에 삽인 된 남성기로 그녀의 긴장이 전해져 온다.
‘전능지대(全能地帶) 옴파로스(Omphalos)’
다른 여신의 권능을 권능영역안의 한정이지만 여신들에게 마음대로 부여하고 발동시킨다.
단 저항하면 그 효과가 제한되어 발동된다.
원래는 여신들에게 권능을 습득하기 쉽게 돕고 집단인 적과 싸울 때 보조능력이라고 들었는데 이건 엄청난 전투권능이다.
여주신이 상대라면 거의 무적이고 남주신도 여주신들이 같이 있다면 상대가 불가능할 지경이다.
자유로운 권능의 부여와 발현은 외부에서 권능을 통제하고 간섭하는 것보다 더한 결과를 가져온다.
자신이 발동하려는 권능대신 그녀가 발현시킨 권능이 발현된다면 무슨 수로 싸울 것인가?
상대가 강하게 대항하거나 권능영역을 통제하면 강제 부여의 방어는 되는 것 같지만 저 여주신들이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당하는 것을 보니 1단계 이하만이 저항이 가능하다.
저런 식으로 상대의 권능발현을 방해하면 무슨 대책으로 그녀를 이긴단 말인가?
그나마 여신한정이라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아마 여신들의 하복부의 신력의 원을 통제하여 발현하는 권능이고 지금 신력의 원을 하나로 합친 여주신들이 정통으로 걸려들었다.
이미 농축된 사랑의 애액을 잔뜩 몸내부로 흡수한 여주신들이 달뜬 비음이 연신 흐르고 제어를 푸려고 바들거리는 손발을 보니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다음에는......”
“잠깐-! 그 정도로 되었습니다.”
저기에 추가하려는 가이아나의 신력행사를 황급히 막았다.
정말 더 이상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지금도 농축된 사랑의 애액의 대량흡수와 내 개인신전의 무한의 정기를 제한 없이 흡수한 결과 욕망에 제정신들이 아닌데 더 나아가면 과거의 헤라와 흑발의 여주신과 치르던 신력회복의 6배를 감당해야 한다.
물론 근원의 일월이 있는 이상 상관없지만 그런 한가한 시간은 없다.
여주신들의 과거 신계의 신을 다 모집해도 자리가 많이 남는다.
정령계에 가서 모집도 해야 하고 정령계 대기소에서 조사도 해야 한다.
안되면 수용소에 가서라도 데려와서 채워야 하고 다른 신계도 움직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나의 말에 가이아나가 권능의 발동을 멈추고 신력으로 그녀들을 움직여 서로의 음부와 얼굴을 가까이하게 했다.
손과 발을 제압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얼굴과 엉덩이의 음부를 밀착시킨 것이다.
그러자 11명의 여주신들이 둥글게 엎드려 서로의 음부를 가린 속옷을 혀로 빨고 흐르는 애액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급하게 빨아들이며 마셔간다.
욕망은 끝없이 더해지는 것이기에 자신의 안에서 발현된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앞에 음부에서 흐른 사랑의 애액이 잔뜩 적셔져 유혹의 향기를 풍겨오자 참지 못하고 어떤 상황인지 인지도 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탐하는 것이다.
그리고 입안에 흘러들어오는 타는 듯이 뜨거운 사랑의 애액과 자신의 음부를 가린 속옷위로 가해지는 부드러운 혀와 코의 마찰에 자지러진다.
손을 제압당한 상태라 오로지 입술과 혀로 서로의 음부를 속옷 위로 애무해 간다.
“히이익-! 하으윽-! 으읍-!”
“하윽-! 히익-!”
“안.......안 돼-! 제.......발 그만-! 하아악-!”
“그러지마-! 아윽-!”
이성을 잃고 욕망에 빠졌다가 다시 흡입한 사랑의 애액의 권능과 음부위에 가해지는 더 없는 자극에 비음을 지르며 다시 욕망에 빠지기를 반복한다.
거기서 벗어난 것은 나에게 남성기를 항문에 삽입당하고 흐느끼던 그랑라하 뿐이다.
그런데 가이아나가 여주신들을 저렇게 만들자 우는 것도 멈추고 딱딱하게 굳었다.
저 상황을 보니 삽입한 내가 지금 가만히 있으니 그녀가 가장 나은 입장인 것이다.
가이아나가 시선을 그랑라하에게 향하자 떠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저항도 못하고 권능영역에 들어가 있는데 저런 식으로 조치하면 아무리 그랑라하라도 버티지 못한다.
권능영역에서 전능신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항문을 내주고 안겨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가이아나는 본인의 입장도 이들과 거의 같아 신계 주신의 반려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니 질투는 안하는 것 같지만 그동안 쌓인 감정을 모두 풀었는지 밝은 표정이다.
그렇게 일을 잘 마쳤으니 칭찬해달라는 표정을 보니 헛웃음이 나왔다.
긴장한 그랑라하의 떨림이 전해온다.
그리고 가이아나가 다가와 그랑라하의 옆에 앉아서 쳐다보니 더욱 흔들린다.
고귀하고 강대한 여주신들이 약간의 권능발현으로 단숨에 서로의 애액만을 탐하는 발정상태가 되었고 자신도 강제로 저렇게 될까 두려운 것이다.
가이아나가 그랑라하의 등과 허리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그랑라하도 조치할까요?
봉인이 있지만 더 강하게 하면 본래모습으로 가능해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