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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262화 (262/1,533)

<-- 기계신에 대한 찬가 -->

‘이데아’는 순간 혼란스러웠다.

허신이 되어가다 이 행성제압병기에서 미약한 신앙을 받는 지금 주신급으로 신력까지 회복을 하면 무한히 시간이 걸릴지라도 다시 최상급 주신으로 회복할 수 있다.

이 성단의 지배종족인 기계인류의 황제가 신을 인정하고 그것을 모든 인류가 받아들인 이상 신으로서 신도도 모을 수 있다.

물론 과거처럼 신도만 모을 생각은 이제 없지만 말이다.

이번에는 어떻게든 신체를 단련해 주신까지는 본신신력을 올릴 생각이다.

그러면 이 행성제압병기를 완전히 통제권에 넣어 제 2의 전투용 신체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계신과의 융합을 통한 2써클을 상승시키는 권능도 최상급 신까지의 한계가 있다.

과거라면 최고의 가치가 있지만 모든 능력 판단 기준이 1계단씩 상향된 지금의 우주에서는 귀한 정도의 가치다.

그러니 허신에서 4자매에게 각각 20억의 신력을 다시 회복시켜준다는 것은 무척 후한 대가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래도 최상급 주신이었던 자신들을 종속신계의 일시적인 종속주신이라니?

종속 주신은 말 그대로 완전한 종속신계의 주신이며 여주신의 경우는 거의 후궁이 된다.

주신의 후궁이란 권능을 보조하고 반려처럼 신력의 교류보다는 주신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주지 않는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관계다.

물론 일반적인 하위 여신보다야 당연히 입장이 낫지만 결국은 후궁이다.

주신의 반려에 비해 입장이 한참 낮고 최고위 주신의 반려보다 조금 나은 정도다.

무엇보다 신계 주신이 될 수 없는 위치라는 제한이 있다.

주신의 권능과 신력을 보조하고 주신의 마음에 따라 신력의 교류를 하는 것이 후궁이기에 과거의 우주에서도 주신들은 후궁을 늘리기 위해서 혈안이 되었지만 주신이 된 존재들이 남신이든 여신이든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에 언제나 드물었다.

그리고 이상한 것이 자신들은 지금은 거의 허신이라 권능과 신력지원에 별 소용이 없고 여신으로서 신체도 별 의미가 없다.

또 신체를 복구하고 신력을 회복하여 지원을 하는데 거의 1만년이상이 걸릴 것이고 계산상으로는 기계제국과 예비신도의 패권 전쟁은 1,000년 안에 끝난다.

그러니 이 강대한 최고위 주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본래는 여러 가지로 돌려 이야기하지만 그럴 입장이 아니기에 바로 이야기 한다.

“저희들보고 후궁이 되라는 뜻인가요?”

약간의 노기가 저절로 섞여든다.

반려도 아닌 후궁이 된다는 것은 주신에게는 치욕이다.

최상급 창조신이었던 자신들의 입장이 이렇게 곤란하지만 않았어도 용서하지 않을 망발이다.

그러나 보다시피 신체조차 미약한 허신인 상태에서는 아무 쓸모도 없기에 이상해서 직설적으로 물어본 것이다.

그런데 차원의 주신의 반응이 심상치 않은 것이다.

“컥-! 쿨룩-! 쿨룩-!”

도저히 못 들을 소리를 들은 듯 격하게 기침을 한다.

대답을 기다리며 마시고 있던 차도 가까스로 삼키고 한참을 추스르더니 힘겹게 대답한다.

“후궁이요?

누구 마음대로요?

전혀-!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도 골치 아프고 힘듭니다.

어떤 놈들은 할렘이 꿈이라고 어쩌고 하지만 유지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노력과 정기를 보면 입을 다물 것입니다.

그리고 후궁구조는 주신에게 권능과 신력을 지원하지만 효율이 너무 낮습니다.

신계관리 주신을 겸직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고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차라리 용병주신을 구하고 말죠.”

“아? 그.......그래요?”

그렇게 길게 이어지는 대답에 입을 다물었다.

무엇인가 잔뜩 감정이 실린 대답에서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사연이 많은 것 같아서 잘 못 생각했나 생각 되었다.

반려처럼 신력을 크게 소모 없이 권능과 신력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후궁을 저렇게 싫어하는 주신이 있다니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과거의 다른 주신들은 정말 어떻게든 늘리려고 난리였는데 말이다.

차원의 주신의 속마음은 지금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자신이 관리하는 신계의 일이니 말도 못하고 화만 난다.

‘기껏 신계 관리주신의 임무 때문에 후궁이 되겠다고 해서 임시로 임명을 해주었더니 모여서 반란이나 모의하고 약점이나 캐려고 하지를 않나?

더구나 주신이라고 자존심은 세어서 툭하면 반대하고 자기 세력 챙긴다고 감상적인 일이나 추진하며 신계 질서를 어지럽히려고 해서 골치인데 왜 그걸 늘려?

차라리 용병주신을 고용해서 부려먹는 것이 낫겠다.’

저절로 열이 받아 신력의 파동이 거세지는 차원의 주신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이데아’는 차원의 주신이 후궁이란 말에 대한 격렬한 반응에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주신이 후궁으로 탐낼 정도로 강대한 신이 무력한 인간 황제들의 후궁처럼 궁에 갇혀 살 정도로 제한을 받지 않지만 결국 주신에게 종속적인 관계이다.

결코 주신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늘어날수록 주신의 권능이 강해지는데 저렇게 반응이 심각하니 무슨 사정이 있는 모양이다.

일단 자신들을 후궁으로 삼을 속셈은 아닌 것 같으니 정확히 무엇을 바라는지 알아야 한다.

종속주신이 되면 명령에 복종해야 하니 말 이다.

그러나 의문을 표할 필요도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나온다.

“간단하게 해주실 것은 이곳의 기계문명과 저의 ‘마도 기계우상’의 발전과 결과를 분석해서 보고해주시면 됩니다.

기계제국은 주신이상이면 단신으로도 제압이 가능하니 거기까지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원하시는 것이 저희들이 만든 ‘기계신’과 마도로 만드신 ‘기계우상’의 발전과정이군요.”

“정답입니다.

저의 마도는 그에게 받았기에 강력하나 저의 사고범위 내에서만 결과가 한정되기에 지식의 확장이 시급합니다.

여러분들이 만드신 기계병기를 참고로 만든 ‘기계 마도우상’이 보여준 성능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6써클의 탑승자와의 조합으로 하급신 정도로 판단했는데 거의 중급신이라니 실로 놀라운 결과이며 효율입니다.

비록 주신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으나 초기의 세력 확장에 필요한 하위 신들을 만드는데 는 더할 나위 없는 방안입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마도 기계신’을 정기나 자원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무수히 찍어낼 마도가 있습니다.

저의 마도와 기계신 융합의 기술이 합쳐지면 실로 놀라운 효과를 보리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종속신계를 이곳에 만들어 그 결과를 얻고 싶은 것입니다.

보다 많은 기계신의 전투결과와 발전, 진화는 저의 마도와 신계에 또 다른 힘이 될 것입니다.

허신이 되는 과정을 견디면서도 이 정도로 발전시킨 여러분 들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해했습니다.

만드신 마도 기계신을 수정하고 보완할 주신은 본래 기계인류를 추진했던 저희들이 적격이란 소리시군요.

그러기 위해서 종속주신으로 삼아 종속신계를 통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신다는 뜻이군요.

그것만이라면 무척 관대한 계약입니다.”

“종속주신으로 신계 주신에 대한 의무를 다하시되 주 임무는 이 성단의 연구관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종속신계에 과거 신들로 채우셔도 됩니다.

절대 후궁은 아닙니다.

그리고 신도는 부족하나마 여기의 인원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정식신계는 무리지만 종속신계라면 어느 정도는 유지가 가능하군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입니다.”

“일단 자매들과 이야기를 해보지요.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흐릿한 여신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지고 동력원이 약간 커지는 소리를 들으며 차원의 주신은 이제 서서히 얼굴형태가 드러나는 ‘마도 기계우상’을 보았다.

아까 영웅 명을 부여하며 이능을 일깨운 노인은 역시 가장 먼저 제압하지 못했다.

인내와 끈기는 1번 절망을 맛본 인간답게 대단한 수준이지만 인공지능들은 엄청난 경험과 연산속도를 가지고 있기에 결코 근성만으로는 의사를 제압할 수 없다.

6써클 정도의 초인이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이기에 수없는 경우의 수를 도입하며 의지를 겨루는 의사 주도권 경쟁에서는 못 이긴다.

오히려 이런 머리싸움이나 병기의 세밀한 조작은 감상적인 청소년이나 여성들이 대부분 빠르다.

그래서 어느 세계의 기계병기의 조작을 대부분 아이들이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어른도 있지만 경험만 비슷하면 기본적인 반사 신경이나 사고의 연산속도에서 이길 수 가 없는 것이다.

아이들은 감수성이 강하고 잡념이 없어 순수하지만 어른은 이것저것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많아 기계병기와 일체화에 문제가 있는 탓도 크다.

마치 어른이 될수록 친구 사귀기가 힘든 것처럼 말이다.

결국 제일 먼저 주도권을 얻은 탑승자는 묘령의 여성이다.

‘마도기계 우상’의 몸체가 그 증거로 여성형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가볍게 6써클이 될 수 있게 조치해 주었다.

아무리 예비신도와의 약속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신의 믿음이 약해지니 신경을 써야한다.

과연 ‘마도기계 우상’과 융합하여 금방 중급신까지 올라섰다.

저 모습을 보면 아마 중간계의 7써클의 초인들은 대부분 뒷목을 잡고 쓰러진다.

분명 지금은 행성제압병기와 동격이상이기에 총력을 기울인 기계제국의 병기와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비록 쓰레기 취급했지만 이 성단을 제압한 기계제국의 병기는 그렇게 강력하다.

인간들이 이 정도로 만들다니 칭찬해 주고 싶지만 소모된 자원을 생각하니 기가 찼을 뿐이다.

그리고 만약 탑승자가 주신 정도만 되어도 이렇게까지 무력하게 제압당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신도에게 존재를 부정당해 허신되려는 위기 속에서 우상격인 행성제압병기로 숨어든 저 여주신들은 이미 이 병기의 몸이 신체의 일부와 마찬가지이다.

주신 정도의 신력만 되찾아도 이 기계몸체로 중급 주신정도의 힘을 발휘하여 이 성단을 손쉽게 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내가 관리하는 신계는 여기서 너무 멀고 정기가 너무 부족해 직접 관리는 매력이 없다.

그렇다고 이렇게 흥미로운 기계신과의 융합을 통한 2써클을 상승시키는 권능을 놓칠 수 없다.

물론 흑마법 출신의 주신이나 제대로 활용하겠지만 말이다.

키메라 관련 마도와 연관이 있어 이렇게 쉽게 활용하지 다른 투신계열 주신은 꿈도 못 꾼다.

그래서 방치된 것 같은데 내 입장에서는 횡재다.

기계신 융합의 2써클의 상승이 말이 쉽지 일반 신이 주신이 될 정도의 권능이다.

마신왕조차 10써클로 알려진 내가 11써클을 이기자 나를 호심탐탐 노렸었으니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물론 제한이 있지만 나의 마도에 적용하여 결과만 도출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막강해질 수 있다.

‘거신족의 주신의 몸을 만들고 기계신과 융합하여 마도의 소모없이 유지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마법을 쓸 수 있다.

그럼 대신족 상대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적용하려면 수많은 전투와 실험결과가 필요하다.

신계 주신의 임무와 헌신서약을 받기 위해 바쁜 내가 이 성단에서 한가로이 시험만 할 수는 없지.

그렇다고 현재 내 신계에 있는 신 중에서 이런 물질과 기계에 대해 잘 아는 신도 없어.

그래서 원래 기계인류의 계획을 추진해서 기계신에 대해 완전히 아는 저 여주신들이 꼭 필요해.

잘하면 지금보다 더욱 막강해질 수 있다.’

이것이 지금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생각이다.

그가 만든 대신족을 당연히 능가할 수 없지만 그래도 비교할 수준의 물질계의 신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흥분이 되는 것이다.

그럼 창조신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흐릿한 여주신의 신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입체영상인 것 같은 흐릿한 여신의 모습들이 3명 나타났다.

신력이 아니 기계로 화상을 보내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저들은 상황이 더 안 좋은 모양이다.

하긴 허신상태에서 우상에게 바쳐지는 신앙으로 버티고도 무사하면 그것도 이상하다.

이러니 신도의 신앙으로 이루어지는 신력은 투신이라면 쳐다보면 안 된다.

한참 싸우다가 유탄에 자기 신도가 있는 별이 날아가면 바로 무력화되니 말이다.

“자매들도 모두 찬성했습니다.

저희들을 주신까지 가장 빠르게 바로 회복시켜 주시고 기간한정의 종속주신으로 대우해 주시는 것이 조건입니다.

종속주신의 기간역시 이 성단에서 자연스럽게 지배종족이 나타날 때까지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거 저희들의 종속신도 종속신계에 받아들이는 것을 허락해 주신다면 진심으로 충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물론 원하시는 모든 권능과 자료는 물론 앞으로의 전투결과와 진화까지 정식으로 분석하여 전부 드리겠습니다.”

“좋습니다.

주신까지 가장 빠르게 바로 회복이라면........가능합니다.

그럼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지요.”

황금빛 양피지에 방금 내용을 기록하고 서명을 하자 여주신들도 잠시 망설이다가 다들 서명을 끝냈다.

이제 주신의 신력을 회복하면 차원의 최고위 주신의 종속신계를 지배하는 종속주신이 된다.

과거의 우주에서 최상급 주신이라는 최고위 지배층이었던 자신들로는 있을 수 없는 치욕이지만 감수를 해야 한다.

최상급 주신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얻으려면 이 우상에 빙의한 상태에서 벗어나 일단 주신 정도로 신력을 회복해야 주신계에 입성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상급 주신인 자신들의 회복은 최고위 주신이상만이 가능하다.

최상급 주신의 신격을 동일 미만의 주신이 아무리 노력해보았자 신격과 권능의 차이가 비슷하면 신력의 농도가 차이가 없어 회복을 돕는 조치가 불가능한 것이다.

다른 최고위 주신도 막대한 신력의 소모와 정기가 들어가 외면을 했기에 마지막 기회다.

그리고 자신들의 기계신의 연구결과에 이 정도로 가치를 잡아줄 마도출신의 최고위 주신이 또 있을 리가 없다는 사실도 판단이 컸다.

또 어느 정도 남아있던 주신간의 연락망을 통해 긴급히 확인해본 결과 강하다고 자신의 이익만 얻으려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드물게 믿을만한 관대한 주신이라는 지배적인 평가가 결정적이다.

색신이라는 악소문도 있지만 직접 보니 여신에게 그다지 흥미가 없어 보이고 주신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후궁도 절대 반대한다.

무엇보다 현재 우주의 예비 창조신이라는 정말 대단한 주신이기에 자신들의 신체도 수월하게 복귀해 줄 것이라고 믿음이 가는 것이다.

“그럼 계약대로 지금 가장 빠르게 신체의 복구를 시작하도록 하지요.

저 역시 시간이 없으니 집중적으로 하겠습니다.

다만 지금 허신의 상태로는 저의 신력을 감당하시지를 못하시니 직접 정기를 드리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하겠습니다.

일단 다른 분들은 행성제압병기에서 공간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게 우주수의 차부터 드시고 계십시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신력을 운용하더니 커다란 투명한 욕조를 4개를 만들고 거기에 그 귀한 우주수의 수액을 가득 채운다.

‘창조’를 하려면 대량의 신력이 필요한데 희미한 유동만 느껴진다.

저 정도로 자연스럽게 ‘창조’에 능숙한 관리계 주신도 드문데 투신이라니 신기할 정도다.

하긴 저러니 우리들의 기계신의 융합권능에도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이곳에서 허신의 신체를 어느 정도 복구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들어가서 누우십시오.

다른 분들은 우주수의 차를 마시며 행성제압병기에서 신체를 분리할 정도로 일단 회복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자신의 흐릿한 신체를 투명욕조 수액 속으로 눕혔다.

그런데 나중에 후회한 것은 가장 빠른 치료방법을 먼저 들었어야 했다는 점이다.

아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할 것을 조금이라도 빨리 다시 주신이 되고 싶은 심정에 ‘가장 빠르게’라는 항목을 넣어서 정말 종속주신 뿐만 아니라 정식 후궁으로 빼도 박도 못하는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역시 이 차원의 주신은 마도사 출신이지만 승리를 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투신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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