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령계 대기소 '유격 화산'(遊擊 火山/Guerrilla Volcano) -->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관심이 돌아오니 책상위에 수북하게 쌓인 신청서에 눈길이 간다.
저번의 모집 후에 다시 재 접수된 신들의 신청서이다.
팔천 명을 처리했는데 신력지원을 36배나 해주는 신계관리주신자리가 2자리나 있다는 소리에 갑자기 다시 몰린 것이다.
놀라운 것은 정령계 대기소의 관리신들 조차 파악하지 못한 주신들과 최고위 신들의 존재였다.
신격의 봉인을 깊숙이 하고 숨었던 신들이 본색을 드러내듯 신청들을 한 것이다.
“그런데 정말 놀랍군요.
정령신들 중에서 이렇게 숨겨진 고위 신들이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신계 홍보 후 바로 재 접수한 신들도 1,000명이 넘고 주신도 4명이나 나왔습니다.
최상급 신도 100명이 넘는 대성공........”
“........”
나름대로 훌륭한 결과에 자화자찬을 하던 주신들은 입을 다물었다.
차원의 주신의 신력이 험악하게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신청서들을 뚫어져라 노려보는 것을 안 것이다.
원인은 대충 알 것 같다.
왜 자신들의 신격을 숨겼겠는가?
다 과거에 문제가 있고 신력과 권능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태초의 신은 자신의 신도가 굶주렸을 때 영구히 자라는 자신의 피부를 잘라서 먹여 연명하게 하고 나중에 신도들이 자청해서 완전이 피부를 벗겨서 바치게 하여 신력을 올리는 미친 짓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효율은 좋았다.
자신의 영원히 복구되는 신체의 일부를 잘라 먹이는 것은 어찌 보면 자기희생인데 ‘존귀한 신 이시면서도 저희들을 위해 희생하셨으니 전부를 바치겠습니다.’라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신앙이니 말이다.
그러나 지독한 혐오스런 강제행위라 지탄을 받아 금지되고 권능이 봉인된 적이 있었다.
그런 미친 신격이 봉인된 신이라면 당연히 과거의 전적을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주신이 그런 야만적이고 문제가 많은 신을 받아들이겠는가?
신계의 품위 문제다.
다른 경우는 신이 소멸을 당해 2단계가 하락되고 다시 신격을 쌓아올린 경우다.
소멸도 모든 정기와 신체를 잃어도 고위 신의 신령은 남았기에 다시 처음부터 신체를 만들어 시작한다.
이것도 본인이 밝히지 않는 한 확인자체가 불가능하다.
문제는 최고위 신이라면 주신조차 시행하기 힘든 소멸까지 당할 정도라면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느냐는 점이다.
아마 신계 멸망에 핵심적인 역할정도가 아니라면 결코 집행되지 않을 극형이다.
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확인을 해보아야 하지만 과거는 차원의 주신만 아는 것으로 확정했으니 물어볼 수도 없다.
단지 혼잣말을 내뱉는 소리에서 유추해보니 자신들의 예상이 틀림없는 것 같다.
“으득-! 그래도 그녀들보다는 나은 것인가?
내가 정말 ‘극선’맞아?
어떻게 이렇게 꼬이나?”
차원의 주신은 빛에 싸인 얼굴 안에서 이를 갈며 뚫어져라 주신들의 신상명세가 적힌 신청서를 쳐다보았다.
양피지에 입체적으로 떠오르는 검은 웨이브를 발끝까지 내린 미녀의 모습에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이면주신(裏面主神) 로키나.
과거 신격은 중급주신이나 현재 상급신.
신격하락 사유는 주신과 신계의 반복적인 사형집행.
집행이유는 본래 거신족의 일원으로서 뛰어난 권능으로 신계로 고위신으로 초청되었으나 출신문제로 기피를 당해 분노하여 주신의 직계 살해 및 소멸유도와 각종 신계 분란행위를 하고 최종적으로 반란을 실패하여 반복 사형 집행됨.
주요권능은 신계 주신의 권능을 대부분 시행하는 주신의 그림자, 각종 변신술과 기타 계략에 능함.
특이사항은 뱀신과 늑대신, 죽음의 신에 대한 기원의 신격을 가져 일정부분의 통제력을 가지고 있어 집단전에 특화되어 있음.
최종 능력평가 중급주신.
추신으로 신력을 회복할 때까지는 어떤 명령이라도 수행하며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절로 머리가 아파지는 솔직한 신청서다.
면접할 경우 정밀 과거분석을 한다고 하니 모든 것을 솔직하게 써놓았다.
그런데 신계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져서 소멸되었단다.
그것도 직계를 죽이고 소멸을 유도하여 사형을 반복집행당해 신격이 하락된 상태에서 벌인 일이다.
그리고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신이라는 것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자신의 신계에 있는 흑발의 여주신과 신력 교류를 할 때 일정부분 기억도 전이를 받았다.
거기에 이 여주신의 모습과 거기에 대한 감정은 너무나 뚜렷하다.
격렬한 증오이다.
“이런 젠장-!”
저절로 욕설이 튀어나왔다.
둘이 만나면 사생결단이 날 원수사이다.
반려를 가지고 싸우기도 하고 결국 잦은 분란을 일으켜 신계를 말아 먹게 한 원수이다.
결코 용납할 사이가 아니다.
그렇다고 귀중한 주신을 절대 버릴 수 가 없다.
본래대로 라면 종속신계를 하나 만들어 주어야 겨우 단기간 고용이 가능할 정도의 거물인 중급 여주신이다.
더구나 ‘주신의 그림자’란 권능은 마도를 익힌 나에게 더없이 유용하고 더구나 늑대신과 뱀신, 죽은 자에 대한 기원까지 가지고 있다면 거의 마력에 가까운 신력을 가져서 흑마도를 익힌 나에게 더없는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는 존재다.
그렇다고 넙죽 받아들이자니 분명 흑발의 여주신과 만나자마자 죽어라 싸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일단은 후보로 집어넣고 다음 신청서를 읽었다.
‘일단 면접을 하도록 하자.
둘이 싸우지 못하게 떨어트려 놓으면 되겠지.
그런데 어절시구?
이 여주신은 또 뭐냐?
어떻게 정신체가 추한 모습을 가지지?
켁-! 이 신은-!’
화면에 빛나는 금발을 가졌지만 얼굴이 일그러진 추악한 용모를 가진 신이 떠올랐다.
‘추면신수(醜面神手) 헤파이스.
과거 신격 일반주신이나 현재 상급신.
신격하락 사유는 주신들의 사형집행과 여성으로 신체전환으로 1단계 추가 하락.
집행이유는 주신의 직계이나 자신의 용모가 흉악한 이유로 신계에서 추방을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여주신에게 복수하려다 실패하여 사형집행.
그 후 최상급 신으로 하락하였으며 대장장이로 영구노역에 처해졌으나 신기제작의 공으로 원탁의 신으로까지 올라섬.
여성으로 전환은 정령계에서 투신으로 판정되어 2배 이상 부여된 정기흡수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신체의 성을 바꾸면서 다시 1단계 하락하여 상급신이 됨.
주요권능은 ‘초월신기 제작’과 금속을 다루는 야금술과 불과 얼음의 지배력.
특이사항은 벼락속성도 가지고 있음.
최종 능력평가 일반 주신.
추신으로 원하시는 신기를 최대한의 노력으로 제작할 터이니 부디 기회를 주십시오.”
이 주신도 기억에 있다.
물론 여주신과 신력회복을 위한 신력교류에서 넘어온 일부의 기억이다.
그러니 이가 저절로 부득 갈려지는 것이다.
천공의 여왕 헤라가 자신을 강제로 강간하고 반려로 삼으려한 제우스에 대한 복수로 낳은 신력교류 없이 가상신체로 제우스의 신력으로만 낳은 덜 떨어진 직계다.
그 결과 추악한 용모를 가지게 되었고 그것을 보고 대노한 제우스가 하계로 던져버린 직계다.
그 와중에 신체의 다리에 영구적인 손상까지 입어 절름발이까지 되었다.
이렇게까지 잘못된 결과가 나올지 몰라서 당황한 헤라가 대응할 틈도 없이 벌어진 일이다.
그 후 물질계에서 성장한 이 불우한 주신은 자신을 버린 신계와 부모에게 복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장애가 있는 몸으로는 당연히 투신은 안 되니 재능이 있는 대장장이로서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신계주신에게 납품을 할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쌓았다.
그리고 주신이라도 무사하지 못할 함정을 준비한 영광의 왕좌를 만들어 암살을 노렸으나 주신들의 합동의 힘에 의해 분쇄되고 직결 사형집행을 당했다.
그러나 사형집행이후 다시 신계에서 부활한 신령을 보고 자신의 직계임을 확인한 주신들에 의해 강제노역으로 형이 감량되어 신계의 대장간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 후 많은 신기와 작품을 만들어 원탁의 신으로까지 인정되고 미의 신까지 반려로 받았으나 과연 행복했을지는 의문이다.
신력과 권능은 주신들을 제외하고 독보적인 것이었으나 불구의 몸에 추악한 용모로 누구도 그를 정당하게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반려마저 무수하게 바람을 피워 절망에 빠지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 후 누구도 만나지 않고 신계의 대장간에서 오로지 작품만을 만들며 신력을 쌓았고 결국 주신이 되었으면서도 신계의 멸망의 상황에 절대 나서지 않았다.
그때 신계 주신이 된 헤라의 사과와 부탁에도 오로지 주문된 무구만을 납품할 뿐이었다.
그 후 마신족과 별이 파괴될 정도의 격전을 벌이고도 무승부를 한 죄로 신계의 모든 신이 통째로 정령계 대기소로 보내졌을 때 같이 넘겨져서 현재에 이른다.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 것은 투신에게 더없이 가혹한 이 ‘유격 화산’의 권능이 그를 투신으로 판정하고 가혹하게 대해 신체의 성마저 바꿀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정상적인 직계였다면 분명 강대한 투신이 되었을 존재라는 증거지만 꼬인 운명의 극치를 보여준 신생이다.
가정을 위해 죽도록 대장간에서 일을 해 공을 세워도 반려가 바람까지 당당하게 수없이 피웠으니 어째 나보다 더한 것 같다.
거기다 한 번 바꾼 신체의 성을 다시 바꾸려면 소멸 수준의 2단계 이상의 신격 하락을 각오해야 하니 그러지도 못한다.
무엇보다 신계의 멸망직전에 주신으로서 참전을 요청한 것을 너무나 냉정하게 거절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때 헤라가 얼마나 다급했던지 무릎까지 꿇으며 부탁을 해도 콧방귀도 안 뀌고 멸망을 받아들일 정도로 신계에 원한이 많은 주신이다.
‘데려가면 헤라가 절대 가만히 안 있을 것인데.
실제로 자신의 직계도 아니며 지독한 바람둥이 반려의 독립된 직계잖아?
그보다 아무리 열이 받아도 그렇지 신계가 망하는데도 침묵을 했다는 것은 좀 과한데.
그러나 대장장이의 주신을 포기할 수는 없지.
지금 생체갑옷 기계신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금속 소재문제를 해결해 줄지도 몰라.
그러니 일단 면접이다.’
10써클의 마왕의 본체를 갈아서 만든 데몬 아다만티움조차 중급주신의 신력감당이 끝이었다.
이 소재 문제만 해결된다면 나의 전력은 그야말로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게다가 최상급 주신들까지 착용만 가능해도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지금은 중급주신이 지불할 수 있는 대가로는 원가도 안 나와서 포기상태이지만 말이다.
이런 혁신적인 무구를 대량 유통시키면 기존 질서가 위험하다는 것?
이번 예비창조신님이 적의 최고위 창조신을 소멸시키는 것을 보니 그럴 걱정은 필요 없겠더라.
아무리 최상급 주신이 2단계 승급이 되어도 예비 창조신까지이고 그 걸로는 절대 못 이기고 버티기도 힘들다.
어떤 재질로도 창조신이상의 강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최종 판단이기도 하다.
그러니 마음 놓고 판매할 생각이었는데 아다만티움의 재질로는 일반주신의 장착도 아슬아슬하고 데몬 아다만티움은 10써클의 마왕들을 갈아서 만든 것이라 마도로 복사가 안 된다.
결국 과거처럼 미쳐서 본체로 중간계에 강림하는 마왕들이 없는 이상 제한적인 자원이란 소리다.
2명의 마왕을 갈아 만든 데몬 아다만티움으로 만든 생체 갑옷 기계신의 가치는 일반 주신성에 필적한다.
중급 주신이하는 결코 그 대가를 치룰 수 없고 최상급 주신도 버겁다.
나의 마도는 내가 생성과정을 알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복사할 수 없고 10써클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도 불가능하다.
과거에 정말 운 좋게 손에 넣은 데몬 아다만티움은 최대출력이 최고위 주신이지만 본신 신력은 중급 주신인 내가 생체갑옷 기계신을 만들어 착용하는데 다 써버려서 이제 없다.
만약 재료를 사들여야 한다면 말 그대로 마신계의 공적이 되거나 어마어마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이 원가 문제를 해결할 수 가능성이 있는 금속에 통달한 대장장이의 주신을 결코 제외를 시킬 수가 없다.
놓칠 수 없는 실리와 신계에 받아들일 경우 기존의 여주신과 예상되는 문제에 이제 골치가 지끈거리는 것을 애써 참으며 다음 장을 본다.
그리도 조금 읽다가 말없이 꾸겨서 저 멀리 던져버렸다.
한참을 이마를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다가 마침내 울화가 터져버렸다.
“안 해-! 이런 빌어먹을-!
정령계에는 왜 이따위 신밖에 없어?
사연이 있어도 꿋꿋이 이겨내고 신계에 기여한 모범적인은 신 같은 것은 없어?
왜 몽땅 내가 힘들었으니 당사자인 너희들과 신계도 같이 멸망해 보아라야?
정령계는 피해망상 정신병 장애신 집합소에 비극전문 신생극장이냐?
하나같이 분풀이 하다 같이 망했으니 이러면 누가 동정이라도 해 주기나 한데?
사례가 희귀해야지 슬퍼나 하지 갈수록 가관이다.
젠장-! 과거의 신계에서는 어떻게 신들을 관리하기에 이 따위야-!
주신급 이상의 강자면 변심이나 타락할 경우 신계에 타격이 막대하니 지금처럼 특별 관리를 해야 할 것 아냐-!
출신과 용모?
이 따위로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시비를 걸었으니 원한을 가져 이 꼴이지.
전쟁터에서 전력부족으로 죽어보아야 그따위 헛소리를 안 하지-!
아-! 어차피 인증전하다 다 망해서 여기로 보내졌지?
참 잘되었다.
망해도 싼 것들아-!
어떻게 이런 썩을 주신들을 모아놓고 신계를 운영하란 소리야-!
내가 창조신이냐?
난 아직 주신이란 말이다.
이 우주의 말단 관리신이라고-!”
차원의 주신의 분노가 넘치는 독백에 자신들이 정령신이 아님에도 저절로 목이 움츠려드는 순간이었다.
어찌나 속에 쌓인 감정이 넘치는지 혹시나 하고 또 자신들에게 화살이 돌아올까 조용히 남은 최상급 정령신들의 신청서 분류를 마무리한 서류 뭉치를 살그머니 책상에 올려놓고 빠져나간다.
열 받은 상위자 옆에 있어보았자 벼락만 맞는다는 것은 예전에 깨달은 사실이라 자신의 직계도 손짓을 해서 조심스럽게 나간다.
굉장히 화가 나있지만 아무도 받아주는 신이 없으면 알아서 감정을 수습하고 일을 할 것이다.
그래도 최고위 주신이니 말이다.
과연 살짝 문을 닫고 나서는 틈새 사이로 아까 꾸겨서 던져버린 주신의 신청서를 끝없이 투덜거리며 줍는 모습이 보인다.
본신의 신력은 더할 나위 없이 강대한 투신인데 중간계 출신의 용병신이다보니 아무 기반이 없어 신 모집에 저렇게 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의 과거 모습과 겹쳐서 착잡해진다.
이제 추억이 된 과거를 돌아보니 그래도 저렇게 마구 들이치는 현실 문제에 정신이 없을 때가 행복했던 것 같기도 하다.
안정이 되고나서가 더 문제였고 그 다음에 아차하다 이렇게까지 영락을 했다.
그래도 저 차원의 주신덕분에 부정을 저지르던 최상급 신들을 싹 정리했더니 승급을 위한 정기와 신력도 확보를 해서 천만다행이다.
다시 한 번 현실과 싸울 힘을 얻은 것이다.
이후의 개인 면접은 차원의 주신이 단독으로 할 일이기에 직계를 데리고 다시 수련을 하러 간다.
중급 주신이 되고 마음을 놓자 한없이 늘어지던 신체가 다시 부여된 대량의 정기와 차원의 주신이 보인 힘에 더없이 팽팽한 긴장과 활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면 오랜 정체를 뚫고 상급 주신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감사의 감정을 담아 기원한다.
‘포기하지 말고 힘내십시오. 차원의 최고위 주신님.
앞으로 신 모집보다 더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신계를 설립하고 운영하다 실패한 경험자로서 보았을 때 그나마 지금이 나은 형편이라는 것을 알기에 하는 말이다.
차원의 주신이 갑자기 자신을 동맹으로 삼기를 원한다고 했지만 자신도 용병신 출신이라 이해가 가는 일이다.
신계가 정상운영이 되어도 같이 도와줄 동맹이 없어 굉장히 힘들었다.
이 정도로 발전된 주신계에서 독불장군만큼 위험한 것도 없고 최고위 주신과의 동맹은 자신도 당연히 환영하는 일이기에 차원의 주신이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무척 힘들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