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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374화 (374/1,533)

<-- 최악최흉의 마도신 -->

그리고 걸음을 옮길 때 마다 흘러넘치는 투기와 살기가 유형화되어 공간을 잠식하여 간다.

후르르릉-!

공간과 시간이 진동을 하며 현세상의 법칙을 침범하며 변화시킨다.

주신의 영역 한계인 일백 킬로미터는 이미 오래전에 넘어섰고 창조신의 영역한계인

이 영역 안에서라면 자신에게는 불가능은 없었다.

죽은 자의 부활도 과거로 돌아가는 것도 아직 오지 않은 미래로 가능 것도 무엇이든 가능하다.

그래서 자신만의 차원이며 법칙을 거부하고 변화를 시키니 마도인 것이다.

그것이 지금 근원의 칭호가 완전개방을 한 순간 더 이상 생존마탑과 같은 별개의 공간이 아닌 지금 현실 그 자체에 구현이 가능해졌다.

마도는 세상의 법칙을 바꾸고 차원은 그것을 현실화하고 구체화한다.

눈앞에 일렁이며 자신의 생각대로 바꾸어가는 자신만의 신력의 파동을 보며 저절로 커다란 음성이 터져 나왔다.

“이제야 진정한 차원의 마도신인가?

아니 이 전쟁의 한정이고 근원의 칭호가 우선이니 근원의 절대자가 먼저로군.

이름조차 카르마의 부정을 피하기 위해 봉인한 내가 이제 진정한 칭호를 가진 위대한 절대자이며 최고위 신계의 예비 창조신인가?

거기에 이제 이런 보상까지 받았지만 과거와 같이 스스로 사지로 뛰어드는가?

하는 짓은 과거와 똑같지만 대우만 다른가?

세상 참 더럽게 웃기는 구나.

쿠쿠쿠쿳-!

크하하하하하핫-!”

광기(狂氣)였다.

약자를 수호하는 약간의 카르마를 벌기 위해 불공정한 계약만을 어쩔 수 없는 했던 과거와 지금 꼭 필요하기에 막대한 보수를 받았지만 결과는 같다.

똑 같은 승리와 생존이 거의 불가능한 전장인 것이다.

지독한 운명에 따른 미칠 것 같은 분노의 표출이지만 이것도 사치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누군가의 개입이 아니라 아무런 기반도 없이 홀로 아등바등 거리며 창조신이라는 지고의 위치를 노리는 인간출신의 신의 한계라는 것을 말이다.

더구나 신계에 강력한 주신들이 넘쳐나도 결코 함께 참전할 수 없다.

마력과 권능이 합쳐진 자신의 차원의 마도는 광역이고 막강하다.

전투여파에 어지간한 주신은 버티어낼 수 없고 전투방식 또한 부하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형식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 그들이 따라 올만한 안전한 전장 따위는 경험한 적도 없고 이렇게 혼자가 편하다.

용병신 으로만 자라나고 커온 부작용이지만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바꿀 생각도 없다.

이미 너무나 멀리 와버린 것이다.

꽈우우우우우우웅-!

자신의 외침에 호응하듯 창조신급 기계신 안타레스가 표면에 새겨진 행성 급의 마도진에 흐르는 마력이 빛나며 경련하자 표면에서 신앙과 마력이 융합하여 폭발을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아직 안정화가 덜 된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 모습을 보는 차원의 마도신의 눈에서 살기가 줄기줄기 퍼지면서 마도진을 보완해간다.

비록 최고위 주신들에게 죽어나가는 너무나 허약한 오리진들이지만 신격만은 최고위 창조신이고 신체의 강도가 강력하다.

기본적으로 거의 행성의 파괴로는 치명타를 줄 수 없다고 보면 된다.

허나 저들은 다르다.

최초의 창조신급 기계신이기에 신격은 당연히 창조신으로 부여되어 있다.

나의 주우주의 창조신은 당연히 무리지만 거의 한서클이 낮은 수준의 500주우의 창조신은 치명타를 줄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자신의 차원의 마도까지 총력으로 집중시켜 부여한 이상 문제는 없다.

덤으로 완전히 통제되어 위축된 이들의 인공자아에 대가까지 던져주었다.

“나의 통제에 따라 용서 없이 죽여라.

그럼 그렇게 너희들이 원하던 자유의지라는 것을 하루의 절반을 인정해 주리라.

단 전쟁기간을 제외하고 말이다.”

기계신에게 가장 중요한 연산력으로 완전히 압도된 이상 이들에게 결코 자유 따위는 없기에 의기소침해져 수동적이며 조건반사적으로 일만 하고 있던 이것들이 개조까지 자청해서 받고 이렇게 흥분하며 참전하는 이유다.

하지만 과연 내 인생에서 전쟁기간이 아닌 기간이 얼마인지 나조차 모른다.

신계 주신이 되고나서 대부분이 이 꼴이다.

그러나 한탄할 새도 없이 모든 전투태세를 다시 확인한 후 방위신계의 주신전으로 이동했다.

완전 독립권과 지휘권을 받았지만 어디까지나 영광의 자리에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창조신급의 신계라 어찌 나올지 뻔하고 급작스런 인사이동에 주변에 최고위 신들의 눈초리도 심상치 않지만 상관은 전혀 없다.

어차피 단 한 번도 환영받지 못한 용병신의 전투였다.

그 숫자가 단 한번 늘어난 것뿐이다.

“차원의 예비 창조신의 신격이 부족하므로 완전한 통제는 불가능하기에 가인증만 합니다.

그리고 지금 즉시 정문 앞의 전투에 참가하여 위험지역을 사수할 것을 권고합니다.

일단 상황이 급하므로 강제 집행하겠습니다.”

역시라는 비웃음이 섞인 표정이 앞의 최고위 주신들의 얼굴에 스친다.

역시 무능하고 미친 것들이다.

신계 자아에게 무시를 당할 정도의 약한 예비 창조신이 아군으로 온 것이 뭐가 그렇게 좋은 일이라고 웃는가?

방어신계가 돌파당하더라도 자신들이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어디의 도련님들인 모양이지만 이제 관심도 없다.

오직 승리만을 바라볼 뿐이다.

일단 저 건방진 신계 자아부터 처리다.

위이이이잉-! 삐이이이이이익-!

신계 자아가 차원의 마도신을 강제 공간이동을 시키려는 순간 엄청난 소음이 나며 공간의 일부가 파열되며 튕긴다.

창조신급 신계의 공간의 권능을 가볍게 막아낸 것이다.

차원은 모든 공간과 시간계열의 종합이며 위력이나 습득 모두 최상위의 복합권능이다.

겨우 공간의 권능 하나만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지 공간이동을 연속시행하며 정기를 낭비하고 있는 한심한 신계자아를 데리고 극한의 난이도를 가진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

필요한 것은 수족과 같은 존재지 고집을 부리면 아군의 발목을 잡는 무능력자가 아니다.

혹시나 해서 이미 준비한 것을 시행할 뿐이다.

“역시 주어진 방식대로 실행할 뿐인 넌 쓸모가 없다.

전장에서 무능한 자에게는 적군와 아군을 가리지 않고 죽음뿐이다.”

슈우우우우욱-!

허공에 검은 빛으로 일렁이는 보석과 같은 결정체를 꺼냈다.

그리고 영광의 자리로 던지며 명령한다.

“침식하고 대체하라.

마도두뇌여.

그리고 오로지 승리만을 위해 차원의 마도신인 나를 보좌하라.”

신계자아가 비명 비슷한 소리를 내며 마도 두뇌에게 먹히고 영광의 자리가 찬란한 빛에서 흑진주와 같은 영롱한 색으로 바뀌는 것을 보며 그 자리에 앉아 인증을 시작한다.

과연 운용방식은 고루하지만 한 지역우주의 정령계의 창조신급의 인공신계라서 가능성은 어마어마하다.

마도 두뇌로 남김없이 모든 통제권을 가져오고 지원기능을 활성화시키자 단숨에 13쌍의 마력의 날개가 나타난다.

13쌍의 빛의 신력의 날개에 13쌍의 마력의 날개가 추가 되어 신격은 예비창조신이지만 권능은 창조신에 도달한 것이다.

그러나 이대로 499주우의 완전한 창조신과 싸우면 무조건 진다.

마도로 어설프게 보완한 창조신의 권능이 먹힐 상대들이 아니라는 것은 아까 계약을 하면 확인했다.

어떻게든 주신성을 만들 만한 창조력을 얻어 완전한 창조신이 되어야지만 그들 이상의 존재가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499주우주의 창조신들도 나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의 상상도 못할 다른 존재에 비해 2써클 이상의 승급 조건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이 주우주의 창조신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순식간에 창조신의 26쌍의 날개를 가지고 창조신급 인공자아가 먹혀 사라지는 것을 본 시건방진 최고위 주신들의 입에서 헛바람이 나오며 놀라는 모습이 보인다.

말이 좋아 침식이고 대체지 창조신도 자기 이상의 신계 인공자아를 이렇게 처리하는 것은 무리다.

그런데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순간적으로 자아와 정보를 모두 먹어치우고 기능을 모두 확보한 것이다.

결과 그대로 마도 두뇌가 신계 자아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증거다.

이런 연구의 성과물은 본래 창조신이 될 때까지 보여줄 것이 아니다.

하지만 어차피 지면 끝장인 전장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기필코 이길 각오를 다시 굳힌다.

그러니 아직도 이번 전쟁의 총책임자로 임명된 자신을 보며 고개를 숙이지 않는 최고위 주신들이 거슬린다.

전쟁터에서 개인감정을 드러내거나 확고한 개인주관을 가진 존재들만큼 위험한 상대가 없으며 그것이 아군이면 최악이다.

자신의 사상에 따라 작전을 방해하고 적군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를 밥 먹듯이 하면서 ‘정의’라고 주장하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물론 그 배신자는 그가 원한 정의로운 전쟁 중 적들에게 매장을 하게 해주었다.

다들 엄청 기뻐하더라.

이들도 보아하니 어딘가의 높으신 분의 직계 분들 같은데 경험상 방해가 되었으면 되었지 절대 도움은 될 성향들이 아니었다.

다행히 전능의 휘가 대충 눈치를 채서 최전선이 아닌 후방에 거점방어용으로 박아놓은 것 같은데 뒤라고 안심을 못한다.

차라리 죽여서 회수한 정기를 활용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 많았다.

이런 이들을 아무도 모르게 처리한 것이 한두 번도 아니고 공식적으로도 많은 내가 망설일 이유 따위는 없다.

무엇보다 못 믿을 아군을 뒤에 두고 전면에 나서면 필패다.

“너희들도 죽여주랴?

겨우 인간출신 용병신에게 고개를 숙이느니 자존심을 지키고 부러지는 것을 당연히 택하겠지?

안 그런가?

어딘가의 도련님들.”

그렇게 스산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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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계의 정령신들을 놓쳤을 경우 신계의 정리가 끝나는 순간 창조신 프로프라이트에게 끌려갑니다.

직할이고 독립이고 뭐고 전능의 휘가 거의 죽게 되자 눈이 뒤집혀진 상태라서 전 세력을 동원합니다.

그러나 칭호를 가진 절대자들을 막을 방법이 없어 칭호를 개방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겨우 전선을 유지하나 그 후 비겁하다고 창조신들의 직계에게 비난을 당하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여기는 아직 차원의 마도신이 아닙니다.

단지 많은 예비 창조신중 하나에 불과하기에 더욱 처절한 전쟁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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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칭호)

차원의 주신 참전

무너져가는 방어막을 대신하는 위대한 마도가 전 우주에 모습을 드러내고 전력을 소멸시켜 간다.

그리고 방어막을 파괴직전인 칭호를 가진 절대자들을 칭호를 완전 개방해서 그를 불러들인다고 협박해서 발을 묶는다.

칭호를 완전개방을 했을 때 생존조건은 ‘완전승리’이며 그것은 쌍방이 같기에 당황하여 움직이지 못한다.

그 사이에 방어막은 다시 회복되었다.

그리고 모든 전력을 공격으로 몰아서 다른 최고위 창조신들을 집중공격 하여 죽여서 적의 전력을 감소시켜 우위로 만든다.

이제 전투는 승패가 아닌 서로의 정기를 노린 사투로 전환되었다.

암투역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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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겁하고 잔인하다고?

빛의 반대는 어둠이라 말하였는가?

그러하기에 빛의 주신들답게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한다고?

그럼 전쟁의 반대는 평화인가?”

“그 외에 무슨 말이 필요한가?

당연한 소리를 가지고 궤변을 늘어놓지 말라.”

“왜 이정도 전력을 가지고 창조신급 방어신계에서 방어만을 하는데 위태로운지 알겠군.

다른 자들도 같은 생각인가?

승리보다 올바른 전쟁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것인가?

비겁한 기습이나 잔인한 협박과 같은 것보다 정정당당하게 선전포고를 하고 전면전을 벌려야 한다?

그것이 설사 패배를 부른다 해도?”

주변의 주신들은 차원의 주신의 말을 애써 무시하고 고개를 돌렸다.

무언의 긍정이고 차원의 주신에 대한 반발이었다.

거기에 비웃음과 그들의 어리석음에 대한 긍정으로 답한다.

“풋-! 웃기는군.

대책은 없지만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따를 수 없다는 것인가?

패배에서 겨우 벗어났으니 승리자로서 명예도 챙겨달라는 것인가?

허나 그대들의 입장을 이해한다.

직계 주신들의 입장이라는 것도 있겠지.

그럼 지금 나의 전략 외에 더 나은 방안이 있는 자가 있다면 총지휘권을 넘기겠다.”

“........”

앞장서서 비난하던 최고위 주신조차 입을 다물고 황급하게 시선을 돌린다.

지금의 전장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같은 우세에 전 주우주가 주시하고 있다.

만약 여기서 누군가의 실수로 패배하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완전한 매장이다.

다시는 주신이라고 고개를 들을 수 없을 만큼의 수치를 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수가 있었으면 진작 사용했다.

너무 치사한 방식에 반발심에서 나선 것이지 결코 대안이 있어서가 아니었고 직계 주신들의 그런 반응에 예비 창조신인 전능의 휘의 눈빛에서 서서히 살기가 일어났다.

자신의 잘못이 반영되어 강제로 떠맡았지만 이 전장은 자신의 것이다.

여기서 패배하면 두고두고 신생에 오점이 남는다.

물론 차원의 주신이 협박을 해서 전선을 물리고 한숨을 쉬어서 다행이라 생각이지만 명예스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은 동감한다.

그런데 갑자기 나서기에 모슨 좋은 수가 있나했더니 전형적인 아군 발목잡기 이었다.

이러다 그나마 승리의 전략이 있는 차원의 주신이 전선에서 비협조로 나오면 패배의 위험만 높아진다.

저것이 차원의 주신의 전공에 질투의 감정을 못 이겨 감히 창조신장이 되어야 할 자신의 경력에 치명상을 주려고 한다.

저절로 손이 부들부들 떨리며 당장이라도 박살을 내려 했는데 무엇인가 이상하다.

정상적인 투신이라면 전장 분란은 죽을죄라는 것을 알기에 저러지 못한다.

‘아직도 저런 미친 최고위 주신이 남았는가?

인증전은 어떻게 통과를 한 것이야?

저 딴 정신머리로는 대신족은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 마신족도 무리.......제길-!’

저 더없이 괘심한 예비 창조신급 최고위 직계주신의 정보를 잠깐 보니 어처구니가 없다.

능력과 의지가 없어도 살아있을 만하다.

창조신계에서 지원이 나온 직속주신 5명 모두에게 공통점이 있다.

‘창조신님들의 직계로군.

장기간 창조신계에서 교육을 받다가 막 최고위 주신으로 임관되었군.

그래서 아직 인증전도 치루지 않은 애송이였어.

제길 ‘귀여운 도련님들의 재롱은 질색입니다.’라고 하면서 용병주신들이 진저리를 치더니 정말 명불허전의 철부지로군.

저것들을 어떻게 한다.

하필이면 이럴 때 아기까지 돌봐주어야 하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저것들은 손을 대면 바로 가서 울며 일러바치고도 남는다.

전쟁터에서 명예를 운운하는 황당한 고발에 싸늘한 눈빛을 빛내고 있는 차원의 주신에게 가볍게 눈짓을 하고 가볍게 주먹의 방향을 시선을 다른데 돌린 최고위 주신에게 향하고 엄지손가락을 하나 위로 올렸다.

의지의 전달은 창조신들이 알 수 도 있으니 용병주신들의 은어와 상징적인 행동으로 뜻을 전한다.

과연 용병신으로 꽤 굴러먹어서인지 바로 뜻을 알아차리고 투기를 거둔다.

절로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다.

‘잘난 도련님이란 소리지.

너 잘났으니 혼자 다해 먹으라는 뜻도 있고 말이야.

거기다 제발 나하고 얽히지 말아다오라는 부탁도 있다던가?

빌어먹을 직계자신들-!

그 잘난 명예만으로 어떻게 동맹들과 용병신들을 끌어 모아 인증전을 치르겠나?

나라도 안가겠다.’

어찌되었던 꼴도 보기 싫으니 후방으로 다시 전출을 보내버리면 된다.

순순히 안가고 사기를 이따위로 깎아먹으면 정말 현장에서 처리할 생각까지 굳혔다.

어차피 잠시 직계주신들이 어처구니가 없는 방법에 따른 승리에 불쾌해서 동조는 하고 있지만 냉정해지면 철저히 비난받을 행동이다.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자를 모독하다니 말도 안 되고 어차피 더러운 전쟁에 무슨 명예인가?

쓰레기장에서 향기를 찾는 미친 짓이고 전쟁은 이기면 끝이다.

그리고 신계 주신이 명예롭고 깨끗한 행동만 하고서 무슨 수로 운영을 하나?

가장 힘들고 괴로운 곳에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난을 처리하는 것이 신계의 주인인 자의 행동이다.

저 도련님이 말하는 명예로운 전쟁은 책 속에서나 있지 결국 죽느냐 사느냐 하는 현장에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직접 처참한 인증전을 한번이라도 해보면 저런 미친 짓을 안 할 것 인데 수준이하의 상대와 안전한 싸움을 하니 간이 완전히 부었다.

이제 보니 동조한 최고위 주신들도 대부분 창조신의 직계다.

참으로 창조신들의 수준도 많이 낮아진 모양이다.

저런 직계를 낳아서 저기까지 기르다니 말이다.

저래서야 차라리 용병주신을 고용하는 것이 싸게 먹힐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차원의 주신의 투기가 사라지자 자신의 어리석은 의견이 통한지 알고 의기양양하게 다시 목소리를 높이려는데 이변이 벌어졌다.

꽈우우우우웅-!

공간을 통째로 잡아 뜯으며 얼마나 분노했는지 살기가 유형화된 신기들이 날아온 것이다.

담겨진 신력은 자신조차 결코 감당할 수준이 아니고 하나 둘이 아닌 다섯이나 된다.

그리고 방비를 하기도 전에 방금 차원의 주신에게 비겁하고 치사하다고 비난을 하던 최고위 직계주신 5명에게 모두에게 바로 직격을 했다.

뻐어어어어억-! 빠지지직-!

“크아아악-!”

“와아아-!”

“허어억-!”

자신의 현재 수준으로는 상상도 못할 권능의 빛들이 작렬한다.

신기에 공격당한 5명중 3명은 비명을 지르며 바로 즉사를 하고 2명의 최고위 주신은 얼마나 강대한 타격인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산산조각이 났다.

정신은 의지박약에 어린애지만 신력만큼은 방금 전까지 외부 주우주의 최고위 창조신들을 몰아붙이던 강대한 주신들이 조금도 버티지를 못하고 죽어버린 것이다.

신체를 그렇게 어이 없이 잃고서 울부짖는 얼굴로 나타나는 최고위 주신들의 신령들이 주신전을 뒤흔들며 쏟아지는 노성들에 완전히 굳어버렸다.

“차라리 죽어라-!

어차피 전장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면 거기서 정기라도 보태-!”

“이 미친놈이-!

강자를 질투하여 전장에서 모함하다니?

어디서 감히 외부 주우주에서 내가 당했던 일을 네가 재현하느냐?

바로 죽여주리라-!”

“창조신계의 어떤 창조신들이 그 따위 교육을 했느냐?

넌 수정할 가치도 없다.”

“그러게 직계들의 단체교육의 장소에서 배운 곁만 호화로운 논리 따위는 현장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고 했지?

그런데 전장에서 명예라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자에게 동조를 해-!

그것도 아무 대책이 없는 쓸모없는 주둥아리만 산 쓰레기에게-!

이 구제불능의 자식-!”

“창조신계의 교육부와 직계들을 전원 소환해서 모두 징계와 재교육을 건의한다.

이런 전장의 해충들이 창조신의 직계에서 나오다니 용납하지 않겠노라-!”

창조신님들이 얼마나 분노들을 하셨는지 직접 처단을 해버린 것이다.

약간이나마 멍청한 직계들을 그냥 두었다고 얕보았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

이 무슨 가혹하고 단호한 처분인가?

말을 조금 잘 못했다고 바로 직계조차 죽여 버린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다.

공간이 다시 흔들리며 몇 조가 넘는 신력들이 추가로 움직인다.

그리고 선고하는 것과 같은 울림이 전해진다.

“전쟁에서 승리를 방해하는 자는 죽음조차 아깝다.

그것이 내 직계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대로 소멸하라.”

죽여서 써클을 낮추는 것도 아니고 신체조차 없애는 소멸을 집행하겠다는 통보다.

‘맙소사-! 정말 소멸시킬 생각인가?’

예비 창조신 전능의 휘와 차원의 주신의 얼굴이 변할 지경이다.

아무리 전장에서 헛소리를 한 자들이지만 그래도 최고위 주신에다 직계인데 이렇게 처리를 하다니 도대체 창조신들은 어느 정도의 가혹함과 단호함을 가진 것인가?

아니 그렇다고 쳐도 총 전력의 1할이 넘고 핵심 방어 전력인 예비 창조신급 최고위 주신들을 이렇게 처리를 해버리면 전선은 어떻게 유지를 하라는 것인가?

그렇다고 결정을 막아설 힘은 절대 없다.

저 신기의 일격도 제대로 막기 힘들 지경이다.

그렇게 추가적인 소멸 공격이 바로 이어지려 하자 신령들이 비명을 지르며 피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앙칼진 음성들이 울리며 공격이 멈추었다.

“당신 미쳤어요―!”

“진 것도 아니고 말실수를 했다고 다짜고짜 죽이다니요-!”

“당장 그만두지 못해요.”

“어서 이리로 피해라-!

너의 아버지가 지금 완전히 눈이 뒤집혀있다.”

“빨리 들어가-! 우리가 막을 동안-!”

신령들의 앞에 검은 공간의 문이 생기고 공격을 막아간다.

그런 여창조신님들의 난입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창조신님들의 음성이 쩌렁쩌렁하게 울린다.

“당장 비키지 못해-!

지금 모든 창조신들이 보고 있단 말이야-!

이게 무슨 수치야-!”

“저것을 소멸을 시키지 않으면 다시는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해-!

창조신계를 이제 무슨 낯으로 가란 말이야-!”

“내 직계 중에 저 따위 전장의 해충 따위는 인정 못해-!

다시 낳으면 그만이야-!”

“당신이 그러니 직계가 저 꼴이지-!”

“정기 낭비다. 소멸이 답이다-!”

그런 와중에 공간의 문이 생긴 곳으로 신령들이 황급히 빨려들 듯 사라진다.

그러자 방위신계의 주신전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고요를 되찾았다.

그래도 생색내기로 지원 왔지만 방어용으로 쓸 만한 창조신계의 최고위 직속주신 5명이 창조신님들의 분노에 죽어서 사라졌다.

남은 차원의 주신과 예비 창조신 휘는 인상이 펴지지가 않고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특히 차원의 주신의 인상은 펴지지가 않는다.

겨우 적의 전력을 확 깎아 놓아서 우세해서 한숨 돌리는 가 싶더니 높으신 분들의 화풀이에 다시 원점이다.

어차피 저딴 헛소리야 용병신 시절에 많이 들어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허수아비처럼 세워 놓을 수 있는 전력이 사라져서 여유가 없어졌다.

전술의 대폭 수정이 필요하다.

그런 기색을 읽었는지 머뭇거리는 전능의 휘의 음성이 들어온다.

“어이 차원의 주신? 이래도 괜찮나?”

“또 다른 공격수단을 강구하겠습니다.

그 때까지 방어를 굳히겠습니다.”

“그래야 하겠군.

휴우-! 정말 쉬운 일이 없어.”

“하아아아. 사는 것이 다 그렇지요.

차나 한잔 하시겠습니까?”

“한 잔 주게.

쓴 맛도 의외로 괜찮은 것 같군.”

서로 나누는 한숨이 현 상황을 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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