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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387화 (387/1,533)

<-- 수라승혼(修羅乘昏)-! 전부를 위해 희생한 신계 수호신 -->

그리고 차원의 빛의 날개 26쌍을 완전히 만개했다.

우주공간에 다시 태양처럼 타오르는 빛의 날개가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간다.

그러나 정상적인 단련에 의한 승급이 아닌 온갖 편법으로 올라선 창조신의 경지라서 제 위력이 1할도 안 나온다.

겨우 여파를 막아낼 정도다.

더구나 ‘무한복원’의 지원이 아니라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만 전력을 다해야하고 공격이나 방어는 꿈도 못 꿀 한심한 몰골이다.

모두 차원의 권능이 가지는 특이성 때문이다.

말이 좋아 세상의 창조이지 일반적인 초월권능에 비교하면 아찔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고 비효율의 극치를 보여준다.

임시라도 창조신의 경지에 도달하고 보니 그 강력함과 범용성에 불과하고 왜 차원의 권능이 사장되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이럴 바에는 초월권능을 몇 개를 추가 개발하는 것이 현격하게 강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기에 모두 포기한 것이다.

신령으로 잡은 오리진들의 기억과 권능을 모두 탈탈 털어서 비교해 보니 안 사실이다.

‘무슨 권능에 들어가는 연산력과 신력소모가 다른 초월권능의 10배가 넘어-!

그리고 위력만 강화하면 되었지 왜 자신의 세계를 무조건 먼저 구축하는데?

이 무슨 낭비냐?

이렇게 권능과 신력을 소모하니 막상 위력은 겨우 2배나 3배정도라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허나 이것은 그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골라준 권능이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기에  여기까지 왔다.

모든 신력과 연산력을 쥐어짜서 결국 12써클의 차원의 권능을 불러들였다.

“차원창세(次元創世)-!”

우우우우우우웅-!

창조신들과 신계 수호신들의 견제공격에 마치 없는 것처럼 뚫리던 정령계의 방어막에 차원의 권능을 추가해간다.

파지직-! 구우우우웅-!

정령계 방어신계에 굉음이 나며 공간방어막이 변화해간다.

그리고 창조신들의 도발의 발 구름과 신계 수호신의 반격도 서서히 무효화시키고 있다.

창조신들의 얼굴에서 놀라움이 신계 수호신들의 경악하는 심정이 전해져 오고 있다.

아무리 장난과 같은 공격의 교환이지만 수천수만의 상위존재의 공격을 막아내고 혼란시킨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 광경에 희열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를 치고 십은 심정이었다.

차원창세만은 저 괴물같이 강한 자들에게도 통하고 있다.

‘허나 그 응용범위와 위력 면에서 따라올 권능은 거의 없다.

아니 들어가는 신력을 고려하면 당연한가?

9써클의 차원천라(次元天羅)는 현실의 규칙을 1개를 수정하고 차원개벽(次元開闢)은 2개를 수정한다.

그리고 상대가 유사한 권능으로 방어를 한다고 해도 상쇄가 되어 무효화시키지.

광역으로 2써클을 강제 하락시키는 대신족의 신멸(神滅)에 내가 대항하며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이유다.

그러나 12써클의 완전한 차원창세(次元創世)라면 오히려 1써클을 하락시켜 줄 수 있다.

대신족의 창조신의 상대라도 주신으로 하락시켜 싸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럼 대신족의 상대라도 전력만 충실하면 필승을 자신할 수 있다.

드디어 최악최흉의 마도신에 최강이라는 수식을 더할 수 있다.

그에게 대가를 지불할 정도로 자랑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하는데.........허어어억-! 이게 뭐야?’

우두두둑-! 끼이이익-!

살다가 이렇게 놀란 적이 없을 정도로 기겁을 했다.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

아니 이동 자체가 봉쇄되어 있다.

창조신이상의 존재들이 수만이 집결하는 본진에 난입을 했는데 이 꼴이다.

제자리에서 움직임은 가능한데 이동을 하려면 무엇인가에 묶인 듯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의 공격도 제압도 아니다.

차원창세를 발동시키자 대가로 마치 세포의 핵이 된 것처럼 이 장소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강제로 움직이려 하자 신체에 균열이 일어나려 하고 발동시킨 차원창세가 당장 자폭하려는 듯 불안정해진다.

겨우 가능한 것은 의지의 전달과 신력융합을 제외하고 남은 마력뿐이다.

그럼 겨우 주신급의 9써클의 흑마도사다.

이걸 가지고 저들과 싸우려 했다가는 10초도 못 견딘다.

아니 3초안에 죽을 것이다.

회피도 불가능하고 이렇게 선채로 마도를 발동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원인도 알고 있다.

오리진들에게서 갈취한 지식과 경험, 연산력이 해답을 알려준다.

아무리 허접해도 쌓아온 연륜은 무시를 못한다.

‘내가 창세의 핵이 된 것인가?

나를 중심으로 현실을 완전히 새로 만들어가니 그 중심인 나는 당연히 꼼짝도 못하고 유지를 하려면 모든 신력과 권능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그리고 아무리 강해져도 이건 피할 수 없어?

뭐가 어째-!’

이제 정말 피를 토하고 자살하고 십은 심정이다.

대신족의 창조신이상의 존재조차 주신으로 만들 수 있는 차원창세라고 잠시 좋아했더니 그것을 발동한 자신은 그 대가로 주신급의 흑마도사로 하락이 되었다.

덤으로 어처구니없게도 전장에서 꼼짝도 못하는 말뚝 신세다.

거기에 광역으로 전장 전체의 써클을 조정하는 마도신이라면 누구라도 가장 먼저 처리하려고 달려드는데 자신은 움직이지 못하니 완전히 죽여 달라고 하는 꼴이다.

‘이이이이........이게 무슨 창조신과 투신의 초월권능이냐?’

이걸 어디다 써?

완전히 전장에서 고정 목표가 되어 버린 셈이잖아?

저 정도 강자들이라면 차원창세라도 영역을 침범을 할 수 있고 저항이 가능해.

창조신이상의 권능으로 방어해도 1써클 이상의 능력하락은 당연히 되겠지만 그것만으로도 당해낼 수가 없단 말이다.

저들은 창조신이상의 존재들이고 아무리 하락을 시켜도 주신들이야.

더구나 저 수련 정도를 보면 신격하락이 전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그럼 나보고 그냥 죽으라는 것이냐?

강력한 만큼의 제한은 당연하다고?

세계의 균형이 뭐가 어째?

내가 당장 죽을 지경인데 이딴 제약을 걸어?

이 어처구니가 없는 신족의 권능 같으니라고-!

신력은 지금도 간당간당하니 포기다.

오로지 마도-! 마력을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마력을 끌어올려서 아슬아슬하게 10겹의 마력의 원을 유지한다.

이것도 과거 대신족의 참전대가로 받은 마신왕 후보인 영원히 군림하는 마신의 정기의 일부가 아니면 불가능하고 근원의 칭호가 그야말로 쥐어짜듯 만들어낸 마도다.

하지만 과연 이정도로 어느 정도를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고 해결방안을 찾아 부지런히 머리를 굴리며 전뇌신을 추궁하고 있다.

이제 혼자서는 한계인 것이다.

‘차원창세가 이런 것인지 알고 있었지?

가만히 죽임을 무수히 당하다 보면 언제인가는 저들을 능가한다고?

이런데 무슨 수로 이기라고-!

방법을 제시하란 말이다.

어떻게든 해볼 것이니 움직일 수 있게 해줘-!’

절규와 같은 차원의 마도신의 항의에 돌아온 것은 특급 전뇌신 르 사르비아의 믿을 수 없다는 혼잣말이었다.

‘겨우 12써클의 차원창세가 저 정도의 위력이라고?

왜 이렇게 강력하게 변했지?

이건 위험해.’

‘무슨 헛소리야?’

이게 뭐가 강력해?

고정표적지 신세인데 위험하다니?’

‘.......’

뚝-! 뚜우우우우욱-!

전뇌계의 연락이 일방적으로 끊어졌다.

전형적인 관리자의 책임회피에 순간 정신이 멍해진다.

이제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올 정도다.

이런 것들이 하는 말을 다시 믿고서 이런 전장에 뛰어들다니 자신의 어리석음에 절망을 할 지경이다.

상대들은 오로지 수련으로 창조신장이상의 힘을 얻은 신계 수호신들이 수만 명인데 믿었던 차원창세가 이런 절름발이 권능이라니 대책이 없다.

잠시 헤어날 수 없는 감정의 늪에 빠졌다가 가슴 깊은 곳에서 불꽃보다 맹렬하게 타오르는 감정을 담아서 적을 노려보았다.

이미 벌린 판이다.

상황이 나빠져도 물러날 곳이 없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어차피 조금만 잘못되어도 끝장날 신계운영을 8억 년간 할 자신이 없어 1번에 끝내자고 뛰어든 전장이니 원망도 잠시다.

결국 자신의 선택인 것이다.

비록 이동은 무리라고 하더라도 마도를 총동원하면 어찌 될 것이다.

차원창세의 영역 안이라면 저들의 하락된 신격과 자신의 신격은 동격이니 말이다.

그러니 진심을 담아서 양손을 펼치고 손짓을 한다.

“어서 와라-!

끝장을 보자.”

적진에 고립되어 고정 표적지 신세가 되었지만 투지만을 잃지 않은 차원의 마도신이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는 창조신들의 안색은 완전히 딱딱하게 변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누군가가 탄식처럼 말하는 소리에 빛의 창조신의 입장에서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방금 우리 권능과 신력이 일순 모두 무효화되었지?

이게 가능해?”

“극히 일부였지.

바닷물에서 1컵을 떠올린 정도니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애써 사실을 축소를 하려했지만 상황은 변함이 없었다.

차원의 마도신의 권능이 잠시나마 자신들을 압도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

신력의 차이가 아니라 단지 권능의 수준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의문과 문제가 끝없이 제기되고 있다.

“권능의 방향도 바꾸었다.

방금 전의 무수한 권능과 공격 전부의 목표를 혼란하고 왜곡해서 방어를 했어.

그럼 일반적인 직접공격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소리잖아?”

“단지 공격 여파의 왜곡 이었다.

저런 혼란만을 부르는 잡기는 우리의 전력공격이면 얼마든지 타파가 가능해.

아마도 피할 수 없을 것이야.”

누군가가 한 대답에 한숨과 같은 결론이 계속 내려진다.

말장난도 정도가 있다.

간단한 결론은 차원의 권능이 자신들이 가진 권능 무엇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겨우 예비 창조신을 상대로 우리가 전력을 다해야 공격을 적중시킬 수 있다고?

그것도 확증을 할 수도 없다?

이것이 말이 되는 소리야?

아니 공격을 적중시킬 수 없는데 어떻게 이기라는 소리야?”

“..........”

“더 큰 문제는 저 차원창세의 영역과 권능이 심상치가 않다.

이계나 행성에 구성된 중간계처럼 정신체의 힘을 제한하는 정도가 아니야.

모든 방어권능을 무시하고 무조건 1써클을 하락시키고 있어.

이건 비록 2써클을 하락시키지만 권능으로 방어가 가능한 대신족의 신멸보다 더 지독해.

창조신이상의 방어 권능조차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어 무효화시켜 버리고 1써클을 하락시킨다.

그러고도 12써클이기에 세상을 만드는 하나와 적을 약화시키는 1개, 총 2개의 현실부정을 소모하고도 아직 1개가 남아있다.

창세된 세계의 중심인 차원의 마도신 본인은 자기가 만든 세상의 현실을 다시 부정하지 못하니 본인에게 적용을 못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만약...........”

창조신들의 어떤 생각이 스치자 소름이 오싹 끼쳐왔다.

아직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 저런 위험한 권능은 처음 볼 정도다.

더구나 완전히 개방된 근원의 칭호까지 결합되어 발동되고 있으니 이건 창조신들도 감당이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불현 듯 그 많던 정기를 모두 회수해서 최고위 창조신성이상의 신계와 행성을 만들어준 주신계의 자동처리가 생각났다.

말도 안 되는 대우에 오류라고까지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오히려 부족할 정도라고 생각이 수정되었다.

그리고 과거를 조사해 보니 절대 신계에 좋은 감정을 가질 상황이 아니었다.

카르마가 최악이라 정말 처절할 정도로 불공정한 계약을 하고 부려먹고 신계주신조차 정령계의 골칫거리만 모아놓은 반란일보 직전의 엉망진창인 신계를 떠넘겼다.

그래서 이건 좋은 관계를 맺기 힘들 것 같아 처분할 생각이었지만 그러지도 못하게 생긴 것이다.

“개인 전투력은 겨우 예비창조신 4위이지만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전투력을 고려하면 최고위 창조신이상인가?

이런 불균형한 전투력을 가진 신이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군.

“마도신이니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너무 극단적인 권능인데 과거 때문인가?”

“일단은 아군이니 든든하긴 하지만 이걸 어쩐다?”

“앞으로는 잘 대해주도록 조치를 하지.

성향과 권능의 특성상 자극을 하면 할수록 위험해.

잘못하면 창조신계 전부가 움직여야 할지도 몰라.”

어느 정도 의견을 조율하자 이제 여유가 생겨 전장을 쳐다본다.

차원의 마도신의 가벼운 도발에 감히 약자주제에 괘심하다며 불 같이 화를 내며 돌진하는 신계 수호신의 하나가 보인다.

아직 완전한 갑옷이 아닌 급소의 일부만 가려진 마신족과 비슷한 갑옷과 모습을 보니 정식 수호신은 아니고 후보인 모양이다.

그러니 신계 수호신의 권능 공개를 극단적으로 꺼리면서도 처분을 하라고 허락을 했다.

역시 신계 수호신들은 수련실에서 홀로 경지를 올리더니 안목이 부족하다.

저 권능의 위험성을 눈치를 못 채고 저런 안일한 대처를 하다니 말이다.

정말 제대로 상대를 하려면 최고 수준의 신계 수호신들 4명 이상은 나서야 포위 공격을 해야 가능하다.

그것도 차원의 마도신이 정면대결을 한다는 조건이 붙고 아마 특기인 도망치며 유격전을 하면 전부가 동원되어도 힘들 것이다.

“그보다 저 신계 수호신이 딱할 지경이로군.”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준비를 해왔는데 하필 처음 상대가 저런 어처구니없는 가능성을 가진 괴물이냐?

비참하군.”

“모르지.

자신이 있으니 나섰겠지.”

“주우주의 잠재력은 동일하니 그럴 수도 있겠군.”

“정말 방심 못 할 세계라니까.

저런 강력한 권능도 있다니 기가 막히는군.”

차원창세의 권능을 풀자니 여파조차 감당 못해 어쩔 수 없이 발동은 했지만 덕분에 고정표적지가 되었다고 대책을 강구하느라 정신이 없는 차원의 마도신이 들으면 무슨 이해 못할 개소리를 하냐고 외칠 창조신들의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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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창세(次元創世) 또는 창조신의 군세(Troop of creation god)”

차원의 창조신의 권능이며 칭호의 완전개방으로 신력이 마도와 결합하여 초월적으로 강화되어 상황에 따라 창조신장급의 위력을 보인다.

자신만의 세상을 창세하고 구축하여 3가지의 초월급의 현실부정을 동시에 다룬다.

첫째 조건은 적들의 1써클의 무조건 하락

둘째 조건은 전투효율의 극대화

셋째 조건은 아군의 1써클의 무조건 상승.

공통적으로 영역 내에서 광역으로 효과가 전부 이루어지며 차원이상의 공간과 시간의 복합계열 권능이 아니면 방어가 불가능하고 상대의 신격조차 완전히 무시한다.

이것은 현재의 대신족도 방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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