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수신(唯一修身)! 자신의 힘이 정의인 패도신(覇道神). -->
대신족의 해방된 창조신이 보이는 완력과 전력을 발산하는 창조신장의 후계가 보이는 육체적 위력은 동급이었다.
위성크기의 주먹을 그대로 받아내며 밀어내려는 창조신장 후계의 근육이 비명을 지르며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경련을 하지만 결국 서서히 앞으로 나아간다.
우두두둑-! 우두두둑-!
신체의 비명을 들으면서도 끝없이 전황을 분석하는 후계의 머리는 복잡하고 놀람만 가득했다.
접촉해서 불완전하게마나 알아낸 대신족의 능력은 역시 일반 신족의 10배 이상이었다.
겨우 창조신의 신격을 불완전하게 가진 대신족이 창조신장의 전투신으로 특화된 후계와 맞먹고 있다.
거기에 거대행성의 크기의 신체와 완력에 악마족의 황제와 싸워도 결코 패배하지 않을 자신이 지금 어떻게 이겨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을 지경이다.
‘놀라운 신체의 강도-!
본래 창조신장의 전력신력전개에 접촉하면 어지간한 신의 신체는 모두 분해되어 버리는데 그럴 기미도 없다.
더구나 나의 전력도 대등하게 받아낸다.
이것이 대신족-!
그것도 겨우 창조신장이 아닌 수많은 창조신 중의 하나,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
절망에 빠질 정도로 암울하다.
대신족의 창조신은 자신이 알기로는 적어도 수십억에 도달한다.
500억년이란 신족으로도 아득한 기간 동안 그와 종속 전쟁을 벌이며 버틴 결과다.
수없는 창조신이 대신족과 싸우다 패배해 대신족이 되어갔다.
주우주의 신족들의 반항이 거셀수록 대신족은 강대해 간다.
그러나 창조신장과 그 후계는 창조신과는 격이 다른 존재다.
모든 신족 진화의 첨단이며 절반은 영원체이다.
그런데 대신족의 창조신의 신체 자체가 반 영원체인 창조신장과 맞먹는다는 것은 어지간한 창조신은 상대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증명이다.
자신도 겨우 이길 상대가 하나도 아닌 수십억이 덤벼들면 주우주의 모든 신족은 일순간에 전멸이다.
그의 변덕과 다름없는 감상에 의해 유지되는 전쟁이며 그의 첨병이 대신족인 것이다.
이런 상대들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10억년을 버티고 있는 499주우주의 신족에 대한 존경심조차 들 정도다.
허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딱딱한 표정의 499주우주의 창조신들이 다급하게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차원의 마도신이 변한 해방 전 대신족의 창조신조차 일반 대신족의 창조신에 비해 위력이 지나치게 높다.
개체의 문제인가?
아님 종족 전체의 진화인가?”
“대신족 주신의 강화에 따라서 창조신조차 강화되었는가?”
“적어도 2배 이상 강해졌다.
해방될 경우에도 완력과 신체 강도의 증가가 비약적으로 되었다고 본다.”
“그럼 일반 권능은 오히려 흡수되고 초월 권능정도만이 부상을 줄 정도인가?
그것도 바로 회복된다면 이걸 어떻게 이겨?”
창조신들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대신족이 무서운 것은 신력자체를 없애는 권능도 그렇지만 행성크기의 몸체와 신족을 초월하는 신체의 강도에 기반으로 하는 방어력이 가장 큰 문제다.
창조신장 후계의 전력전개에도 흠집하나 없는 강도와 창조신성에 버금가는 저 거체를 분쇄하기 위해 필요한 위력을 생각해보니 이제까지 10명 정도면 가능했던 토벌에 하나의 자리수가 더 붙어야 가능할 것이다.
과거 처음 대신족의 인증전처럼 끝없이 초월권능을 퍼부어서 복구능력을 넘어서는 방법밖에 안 보인다.
무수한 창조신들이 대신족의 방어력을 뚫기 위해 발산한 권능의 과다사용을 견디지 못하고 비참하게 신력의 원이 파열되어 소멸했던 10억 년 전의 악몽이 다시 다가오고 있었다.
그때 ‘무한’의 신력을 가지지 못한 모든 창조신이 싸우다 소멸했다.
오죽하면 악마족을 마신족으로 개명하고 동맹을 맺어 대항했겠는가?
저 무식한 방어력을 못 넘어선 결과다.
창조신의 무한의 신력을 바탕으로 하는 방어와 마신왕의 역시 무한의 마력을 기본으로 하는 공격으로 대신족에게 겨우 우세를 점유하고 있는 현재다.
그래서 영역을 넓힐 생각을 할 여유조차 얻었다.
그런데 이제 그 ‘무한’의 신력을 가진 창조신과 마신왕조차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대신족이 강화되었다.
‘초월권능의 무한의 연사만이 저 차원의 마도신이 변한 대신족의 해방된 창조신을 이길 수 있다.
그 외에는 저 상식을 초월한 강도와 크기를 가진 신체를 멸망시킬 수 없다.’
이렇게 내려진 결론에 망연자실을 할 수 밖에 없다.
초월권능의 연사가 겨우 가능해진 499주우주의 창조신들이다.
그것만으로도 다른 주우주의 창조신장을 압도하고 대신족에게 우세한다고 자신한다.
그런데 무한연사라니 이건 너무한 일이다.
그런 기준에 도달한 존재는 최고위 창조신에서도 얼마 없다.
어떤 창조신이 허탈한 음성을 내뱉었다.
“하핫-! 이제 마신왕의 대신족에 특화된 초월권능도 확실히 죽인다고 볼 수 없군.
이제 믿을 것은 오로지 신마합동 절명기(神魔合同 絶命技) ‘아유타’뿐인가?”
“합동 자살기(合同 自殺技) ‘아유타’말이지?
그걸 누가 써?”
“안 쓸 수도 없겠어.
어차피 소멸될 상황이라면 쓰고 죽어야지.”
“제길-! 창조신까지 되어서 육탄돌격을 해야 하나?
다른 주우주에서는 뒤에서 무게 잡고 헛기침만 해도 잘 돌아가던데?
정말 못해 먹겠군.
신계 지원만 아니면 당장 때려치우고 싶어.”
“..........동감이다.
그렇다고 여기 정도의 기반을 다른 낙후된 다시 세울 방법이 아예 없으니 하긴 해야 하겠지.”
아까 그의 오의를 익혀 창조신 이상의 불멸의 육체를 가진 전능의 휘와 전지의 성이 ‘아유타’를 완벽하게 명중을 시켰지만 끝장을 내지 못한 반작용으로 만신창이가 되는 것을 본 창조신들의 얼굴이 끝없이 암울해져간다.
그리고 후계에 의해 대신족의 창조신의 해방된 육체가 내뻗은 팔이 그대로 뒤로 날려지는 것이 보인다.
결국 신체강화를 완전히 올린 창조신장의 후계의 완력이 대신족의 창조신을 이겨낸 것이다.
아무리 보아도 전투에 특화되어 특별히 만들어진 창조신장의 후계가 분명했다.
일반 창조신도 절대 저러지 못한다.
그와 대신족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500주우주 신계의 특단의 대책인 것이다.
모든 신력을 전투에 맞추어 만들어진 투신 그 자체였다.
지금 싸우고 있는 와중에서도 급격하게 그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 눈부실 정도다.
과연 1대 1의 정정당당한 승부라면 차원의 마도신을 능가하는 예비 창조신 서열 3위와 방어신계를 단 1번의 돌격으로 동시 격파할 정도의 강자였다.
꽈아아아앙-!
위성크기의 주먹과 더불어서 거대행성을 능가하는 신체조차 그 충격을 못 이기기고 흔들린다.
결국 대신족 창조신의 육체능력을 초과하여 희열에 찬 후계의 표정에 비하여 대신족의 해방된 육체를 마도와 의지로 간접조정하고 있는 차원의 마도신은 담담했다.
이미 예상된 결과다.
지금은 ‘자동사고’로 간접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반응속도는 궤멸적이고 신체와 정신의 불일치는 심각하여 지속적인 힘을 못 내고 있다.
이래서는 신체가 아무리 강대해도 언제 끊어질지 모를 가느다란 실로 조종하는 인형신세이다.
처음의 일격에 끝장내지 못한 이상 접근전에서 창조신장의 후계를 이길 방법은 없다.
거기다 마도사의 오라는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이고 전투사들의 정식 오라에 비하면 손색이 많다.
극한에 도달한 존재들에게 그 차이는 결코 좁힐 수 없다.
‘치이이-! 역시 위저드 오라로 강화된 신체는 정상 오라에 강화된 신체에 비교할 수 없군.
순간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한계가 너무 달라.
‘다른 대책은?
자폭까지 앞으로 30초가 필요함.’
잘난 척하며 보조자아로 삼겠다고 대신족의 자동사고가 마치 질책하는 듯이 짤막한 말에 이제 버릇처럼 발끈하며 쏘아붙이는 차원의 마도신이었다.
자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동사고에 질책하는 것은 본인의 얼굴에 침 뱉기라는 것은 알지만 가만히 참아줄 수 가 없다.
‘대신족들은 창조신장의 후계들과 무수하게 싸워보았을 것 아냐?
처음 상대하는 내가 어떻게 알아?”
‘전뇌계에 의한 정상제조가 아니라서 무한기억공간에 접속할 권한이 없으며 종족지원도 불가능.
전투경험은 당신과 동일하며 덕분에 본래 전력의 1할도 발휘 못하고 있음.’
‘또 내 책임이냐-!
누가 대신족이 되고 싶다고 했냐?
그럼 내 육체로 돌려놔-!
이 꼴로는 신체표면에 새겨진 마도진의 마도 외에는 사용 못해-!
마도를 마도진 밖에 사용 못하면 나 역시 1할도 전력을 사용 못한단 말이다.
기껏 대신족의 신체를 얻었는데 이게 무슨 수치냐?”
‘불가능.
정상제조가 아니라 기능이 제한됨.
재 제조가 필요함.’
‘빌어먹을-! 나보고 대신족이 2번 되라고-!
그걸 말이라고?
끅-! 제길 시작인가?’
대신족의 거체가 그대로 뒤흔들리고 있었다.
후계가 휘두르는 자그마한 주먹에 실린 위력이 중심핵을 직격하려하고 있다.
일격이 터질 때마다 신체가 충격을 흡수하지만 남은 위력으로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쿠우우우웅-! 꽈우우우우웅-!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전력신력전개상태의 신체 공격이면 어지간한 행성도 단숨에 분쇄된다.’
그런데 상처조차 없이 단지 충격뿐인가?
이걸 어떻게 해야 죽일 수 있지?’
허나 공격을 퍼붓고 있는 창조신장의 후계도 아무 효과도 볼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방어력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이게 자신이 전력으로 한 공격이라는 점이다.
겉은 무사해도 내부에는 어느 정도 타격은 있는 것 같은데 그것조차 육체가 바로 회복하는 것 같다.
이 정도 신체 강도에 신족으로서도 경악스러울 정도의 회복력이면 어떤 일반 공격도 아무런 효력이 없다.
‘결국 모든 신력과 권능을 집중해서 관통하는 수밖에 없나?
그 전에 제압부터 해야 준비시간이 있다.
일단 팔다리부터 자른다―!’
꽈아아아아아아앙-!
26쌍의 빛의 날개와 1쌍의 빛의 날개가 하나로 합쳐서 거대한 빛의 검이 나타난다.
신력을 집중시켜 발현하는 신족 특유의 빛의 검이 말 그대로 항성계를 절단할 정도의 크기로 나타난다.
행성크기의 대신족을 능가하는 거대한 빛의 검을 그대로 우주공간에 구현시킨 것이다.
본래는 엄청난 신력소모와 정기소모로 불가능하나 이미 전 신족의 위기에 의해 500주우주의 신계와 신족들이 총력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위력역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지만 본체를 공격해보았자 방어권능이 중첩되어진 신체에 제대로 들어 먹힐 것 같지가 않아 팔과 다리를 절삭성을 극대화하여 노리고 있다.
일단 눈에 뜨는 공격수단인 팔과 다리를 잘라서 결정타를 노릴 생각이다.
그리고 그 의도는 바로 읽혔다.
‘위험-! 1조 이상의 신력이 집중된 절단에 특화된 공격 확인-!
현재 신력수준으로는 본체의 급소 외 방어불가능-!
연산력 부족 및 간접 운용으로 인한 신체반응속도 저하로 회피도 불가능-!’
‘알고 있어-!
그러니 닥쳐-!’
차원의 마도신이 다급하게 신체를 조작하여 팔과 다리를 움직인다.
허둥대는 것 같은 모습에 후계가 차갑게 비웃으며 양손으로 빛의 검을 휘둘러서 오른팔을 잘라갔다.
마치 어른 몸을 가진 아기 같은 한심한 반응속도와 대처다.
역시 급소가 모인 본체를 제외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신족의 기본인 빛의 검에서 절삭력을 극도로 강화한 이것이라면 팔이나 다리를 자를 수 있을 것이다.
초월권능들은 위력은 강하지만 발동시간이 걸리지만 팔다리를 다 잘라내면 적중시킬 충분한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
거기다 적을 도와주는지 어리석게도 오른팔을 들어서 빛의 검을 막아내려 하고 있다.
그대로 팔을 두 쪽으로 자르기 위해서 가속화한다.
생각보다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곧 산산히 깨졌다.
“인간출신의 신 주제에 분에 넘치는 권능과 신체를 가진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이.......이 놈-!
무슨 짓이냐?”
쿠우우우우우-! 우두두둑-!
그대로 양단하려던 빛의 검이 대신족의 창조신이 치켜 올린 오른팔 바로 앞에서 멈춘다.
터무니없이 거대한 손바닥 바로 위에 찬란하게 빛나는 작은 보석이 보인다.
그 보석 속에 500주우주 주요종족의 오리진들의 신령이 수백 명이 잡혀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신령연옥’이라는 신령을 포박하는 끔직한 감옥이다.
오리진은 신족 일족의 기원이며 권능의 증명인 고귀한 존재들이다.
비록 장기간의 평화로 터무니없이 약해졌지만 권능을 발현하는 권능의 주체이며 일족의 대표라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귀중한 존재이다.
그리고 오리진을 적대하는 것은 바로 수억이 넘는 신족의 일족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이다.
그런데 설마 그들 수백 명을 모두 죽이고도 모자라서 공격을 막는 수단으로 삼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이게 무슨 짓이냐-!
빛의 신이 이 무슨 추한 짓을-!”
“우우웅-! 우웅우웅-!”
‘방패라고 하고 인질로 해석하지.
이 꼴이지만 그래도 신족 일족의 권능의 기원인 오리진이다.
창조신장의 후계가 전쟁 중이지만 직접 처단하면 여파가 무척 재미있겠지?
대부분 신족의 지지를 포기하려면 언제든지 해보라고.’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지만 분명 자신을 비웃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덜덜 떨리는 빛의 검을 그대로 내지르면 저 비웃음을 비명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무능하지만 신족의 오리진들이다
그런 그들을 수백 명을 동시에 처단할 수 없다.
그러면 신계에 대혼란이 온다.
당장이라도 빛의 검으로 갈기갈기 찢어서 분쇄하고 십은 감정을 억누르고 외친다.
“너 정도 강자가 왜 이런 짓을 하는가?
499주우주의 빛의 신들에게는 명예도 없는 것인가?
신계의 지원을 받는 너라면 분명 어딘가의 신계의 주신일터 너를 따르며 부하들과 충성하는 무수한 신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는 말이다-!”
“우우우우우우웅-! 우우우웅-! 우우우우웅-!”
‘명예? 충성?
천한 인간출신에다 근거도 없는 용병신이라서 그런 것 따위는 모르겠는데?
나를 따르는 부하?
용병신에게 그런 것이 도대체 어디 있는데?
충성을 바치는 신?
천한 인간출신의 신에게 그건 또 뭐냐?
반역이나 안하면 다행이다.
그런 꿈같은 일은 절대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기본적인 신계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그래-!
허나 이런 짓을 할 때는 체면 차릴 것이 없으니 홀가분해서 너무 좋군.
그러나 창조신장의 후계로서 귀하신 너는 주변눈치를 보며 무능한 오리진들을 용납한 대가를 치러라.
자아-! 자폭의 시간이다.’
‘준비 완료.
자폭합니다.’
‘너무나 기다렸다.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마음대로 지껄이고 방해한 자들은 모두 죽어라.
너희들 순수한 신족들이 모두 죽어도 천한 인간출신의 신이라는 꼬리표는 결코 사라지지 않겠지만 내 앞에서 직접 모독한 잘 나신 것들은 모두 소멸하란 말이다-!’
파드드드득-! 뿌드드득-!
대신족의 창조신의 신체가 빛을 발하며 분해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대폭발의 전조이며 창조신장의 후계가 전신을 관통하는 것 같은 위기감에 오리진들의 생사를 무시하고 다급하게 검을 휘두르려고 했지만 늦었다.
번쩍-!
폭발의 인식과 함께 빛에 삼켜진 후계의 모습이 일순 사라진다.
그것은 전장에 남아있던 패도신과 신계 수호신들도 마찬가지였다.
500주우주의 주전력을 모든 삼킨 자폭의 빛이 더욱 위세를 더해간다.
신족의 눈조차 태울 것과 같은 엄청난 광도의 빛과 함께 태양보다 수천 배 높은 고열과 압력을 가진 파괴가 항성계 범위 전부를 증발시키고 지역우주 전체를 뒤흔들었다.
대신족 창조신의 자폭은 별의 폭발이 아닌 항성계의 연쇄폭발보다 더한 위력을 가지고 그 피해영역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간다.
그 속에 든 모든 물질은 증발하고 정신체조차 분쇄할만한 압력과 열이 미쳐 날뛰는 파괴의 공간만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