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심판의 시작 -->
그리고 그 빛 안으로 정보에 따른 판단을 알리는 2명의 교황이 있었다.
비록 죽은 상태에서 생존마탑 안이라는 제한적인 부활이지만 소중하다.
사계에서 언제 기억이 소거된 삶을 받을지 모를 기회만 기다리다 어처구니없이 흑마법으로 부활하였지만 이것이 얼마나 큰 기회이며 은혜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전력으로 보좌하고 있었고 절대등급의 시간가속 속에서 2만년을 같이 전투하며 의사를 전달하며 같이 싸워야 했다.
비록 현재는 2분도 안 걸린 시간이지만 안은 2만년이 넘게 걸려버린 것이다.
그 와중에 저 독선적인 성격과 외골수에 치를 떨었다.
마도사들이 괴팍한 면이 없으면 이상하지만 이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집쟁이다.
자신의 생각을 변함없이 고수하며 겨우 다독이고 설득한 신령연옥의 신들과 수없이 의사충돌을 해버렸다.
본인조차 자제하려 들었지만 본래 성격이 어디 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
결국 자신조차 안 되겠는지 자신들에게 협상에 대한 전권을 넘기고 나서야 겨우 여기까지 왔다.
한심하지만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차원의 마도신은 흑염을 이기기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았다.
강대한 바람성의 생명체들에게 힘겹게 이기면서도 모든 여유마력과 시간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흑염의 바람성의 행성마탑이다.
단 1번의 발동으로 모두 날아갈 것이지만 그 위력은 15써클에 근접한 위력을 품어낸다.
그가 준 마도에 의하면 10억이 되면 10써클이고 1,000억이 넘으면 12써클이다.
1조를 초과하면 13써클이고 10조에 도달하면 14써클이다.
그런데 흑염의 바람성에 기반을 둔 행성마탑의 최대출력의 예상수치는 100조에 근접하고 있다.
1조를 넘으면 창조신장 후보가 되는 그의 영역외의 주우주에서는 전무후무한 최대 출력을 보이는 예비 창조신이 탄생한 것이다.
일시적이지만 이것은 주우주라면 어떤 창조신장도 능가하고 절대계에서도 최상위 계층에 속할 정도로 강대한 능력이다.
이 정도 위업이 아니라면 결코 어떤 권능이나 감언이설로도 설득이 안 된다.
하지만 그래도 결코 10중심의 하나인 흑염의 절대자는 고사하고 일족 중 하나에게조차 이길 수 없다는 것이 통탄할 노릇이다.
흑염의 일족은 절대계 최강의 육체와 투기를 가지고 있기에 단발성의 원거리 공격으로는 결코 죽일 수 없다.
저 몸 전체를 휘감고 불타오르는 투기의 집합체인 흑염의 권능이 거의 전부의 권능과 오라를 튕겨 내거나 소멸시켜버리는 것이다.
오로지 육체 자체에 타격을 주는 것 외에는 유효한 공격방법이 없는데 흑염일족의 접근전 능력은 절대계 최강으로 인정받는 수준이었다.
그러니 이정도의 위력을 보이는 마도와 권능 앞에서도 여유가 넘치고 있다.
그러나 저들도 절대급의 차원의 권능이 발산하는 차원전환 연속공격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흑염이 비록 물리계열에서 최강이나 차원의 권능은 비물리 계열에서 가장 익히기 어렵고 파악하기 힘들다.
차원은 신체 강화 측면에서는 상대는 안 되지만 권능 자체는 흑염일족의 순수한 물리력이 가장 안 통하는 최고위 시간과 공간계열이다.
절대급에 도달한 차원의 권능은 흑염일족에게도 가장 상성이 안 맞는 것이었다.
‘정보대로라면 흑염의 일족을 100미터 이내로 접근을 허용 할 경우 1격에 말소될 것입니다.
차원전환의 연속공격으로 최대한 거리를 벌리시고 지금처럼 견제를 하시면서 기회를 노리심이 가장 적당합니다.신령연옥 안에 감금된 모든 신은 설득이 완료되었습니다.
흑염일족 에게 승리하는 순간 해방만 하시면 됩니다.
그 이후의 선택은 본인들에게 맡기었습니다.
오로지 승리만 하시면 됩니다.’
“........알았다.”
정확하게 대답은 하지 않지만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오로지 현재의 전투에 집중하느라 여력이 없다.
아니 비처럼 쏟아내면서 집요하게 흑염일족의 아기를 노리며 생성된 정육각형의 마력의 집합체들이 차원전환을 하면서도 흑염의 절대자에 의해 남김없이 박살이 나고 있다.
2만년을 준비한 마력 집합체들이 허무하게 부서지는 장면을 보면서 끝없이 틈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결국 해답은 나왔다.
“역시........안되는군.
역시 절대계의 십중심(十中心)의 하나인건가?
499주우주의 창조신들도 파악하기 힘든 수만발의 차원전환공격을 모두 막아내다니?
결국 또 다 걸어야 하나?
하아아아아.”
긴 한숨과 더불어 마력을 거두었다.
아무리 신령연옥의 신들이 전력으로 보좌를 해서 연산력이 남아도 이 이상은 쓸데없는 공격이었다.
파아아아앗-!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차원전환 공격이 멈추자 흑염의 절대자역시 방어를 멈추었다.
자신이 언제 공격을 계속 방어만으로 막아보았는가?
절대급에 도달한 차원전환의 공격은 정말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아니면 완벽한 방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악이 힘들었다.
모처럼 집중을 해서 움직여서 기분은 좋아졌지만 겨우 상대가 같은 십중심도 아니고 대신족도 되지못해 탈락한 예비 창조신급의 칭호를 가진 절대자다.
이건 용납할 일이 아니다.
“이 놈-! 감은 안 좋지만 육아담당이고 뭐고 일단 죽인다.
아차-! 커컥-!”
까아아아앙-!
흥분을 해서 달려들던 흑염의 절대자의 이마에 다시 용서 없이 파멸유혼검이 내려쳐진다.
다행히 준비를 해서 바닥에 처박히는 추태를 면했지만 터질 것 같은 통증이 일어나는 머리를 부여잡고 분노의 외침을 발산하는 수밖에 없었다.
“으으으으-! 우와아아아아악-!
왜 죽이면 안 되냐고?
도대체 왜?
젠장-! 내가 받은 파멸유혼검은 ‘언제나 동전의 앞면’을 어기면 자동을 발동하니 대답을 할 리가 없고 그렇다고 내가 제대로 알 리도 없고-!
미치겠네.
직감은 절대 죽이면 안 된다고 하지만 살려두자니 하는 짓이 너무 싸가지가 없어.
하필이면 아기를 노리냐?
그것도 계속 포기도 하지 않아?
이래서야 어디 믿을 수 있겠어?
육아고 뭐고 일단 없애자고-!
절대급의 차원의 권능인지 뭔지 모두 부셔준다.”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말을 내뱉은 흑염의 절대자의 투기가 심상치 않게 변하며 신체역시 검붉은 핏줄이 근육위로 치솟았다.
심장에서부터 몸 전체로 검붉은 핏줄이 그려지듯이 질주한다.
그리고 울리기 시작한다.
쿵-! 쿵-! 쿵-!
그것은 심장의 박동소리였다.
그리고 그것이 순간에 귓전을 부술 것 같은 폭발음으로 변하여 대기와 공간을 울렸다.
흑염의 절대자의 온 몸이 검붉은 피 색깔로 물들며 투기와 살기가 전 영역을 잠식해가며 바람성을 뒤흔들었다.
영창과 같은 확신과 신뢰가 깃들인 음성이 그 폭발음을 가르고 자신의 존재를 과시한다.
“1성에 폭음(爆音)-! 2성에 뇌음(雷音)-! 3성에 멸음(滅音)-! 4성에 무음(無音)이다.
그 앞에 적은 없다.
이것이 폭혈(爆血)이다.”
머리카락은 흑염일족의 수용한계를 아득히 초월한 투기와 살기, 오라를 줄기줄기 뻗어내며 사방으로 불타오르고 영역내의 모든 것은 소멸되고 말소된다.
비록 일반적인 절대급의 오의가 가지는 행성을 넘나드는 광활한 영역은 없지만 대신 그 집약도와 농축된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물리계열은 물론이고 비물리계열 역시 이 타오르는 흑염 안에서는 모두 말소되는 것이다.
거기에 예외는 없었다.
이제까지 자신을 귀찮게 했던 차원전환의 벽돌들이 남김없이 타오르고 차원결계까지 부서지는 것을 보며 흐릿한 미소를 머금었다.
너무나 지독한 고련의 시간이었지만 진리가 부여하여 수많은 일족 중에서 가장 먼저 손에 넣은 힘은 진정 만족스런 것이었다.
절대계 최강인 10중심 중에서는 서열 3위이지만 단순한 육박전이라면 모두를 압도할 절대적인 힘이다.
단순한 1성의 폭혈 만으로도 10중심에 근접한 강자들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1방으로 죽음을 안겨줄 수 있다.
“1성인 폭음 앞에서는 어떤 생명체도 견디지 못하고 2성인 뇌음은 모든 정신체를 파괴한다.
3성인 멸음은 창조주인 영원체조차 이긴다.
4성이상인 무음이라면 나와 상대라고 무사할 상대는 없다.
과거 1대 흑염의 절대자는 겨우 3성인 멸음 만으로도 무적이고 최강이었다.
오직 진리에게만 무음을 발동했을 뿐이고 그것으로 막아낸 것이다.
이것이 절대계 육체계열의 최강인 ‘폭혈(爆血)’이다.
너 정도는 폭음의 발동만으로도 말살을 시켜줄 수 있다.
그러니........”
말문이 막혔다.
흑염의 절대자가 발동시킨 폭혈의 여파로 차원전환의 공격수단과 절대급의 카르마의 계약서가 발동시킨 시간가속의 권능으로 만든 차원전환 결계까지 잃은 차원의 마도신의 분위기는 너무나 차분했다.
그리고 차원의 마도신은 조용히 교황들에게 의사를 전하고 있었다.
“나를 도운 대가로 너희들의 제한된 부활은 현재부터 완전하다.
내 생존마탑 외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의 안전과 신병은 신계의 가이아나에게.......어렵겠군.
아니 그랑라하에게........이것도 아니군.
그렇다고 종속신이나 이계의 정령신들은 말도 안 되겠군.
그 많은 신계의 신들과 인연 중에서 부탁할 존재가 없나?
쿡쿡쿡-! 내 주제에 무슨 부탁인가?
받아줄 존재도 없는데?
잠시 어울리지 않은 감상이었군,
이걸 받아라.”
위이이잉-!
아까부터 차원의 마도신이 손에 쥐고 있던 특히 마력이 농축된 직육각면체가 차원이동을 통해 사라졌다.
차원결계가 사라진 지금 흑염의 절대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흑염일족조차 파악이 될 정도로 백일하에 들어나서 의지의 전달이 알려진다.
‘이건?’
교황의 의문에 차원의 마도신이 드물게 자애가 넘치는 음성으로 대답한다.
“차원의 주신성. 아니 이제 차원의 창조신성의 자폭장치다.
과거 신계 전체와 결판을 낼 때 패배할 것 같으면 같이 죽으려고 만들어 두었지.
나의 마력과 신력, 생존마탑의 마력이 융합되어 발동과 동시에 창조신성을 폭발의 핵으로 하여 지금이라면 소구역 우주(Minor Sector)는 가볍게 소멸한다.
그 안에 생명체는 당연히 모두 말소되고 정신체라도 창조신까지 모두 죽거나 소멸하겠지.
너히들을 건들면 바로 터트리겠다고 협박하고 생존마탑과 주변 대수림 일부의 영역을 인정받도록 하라.
이것이 너희들의 노고에 대한 보답이다.
그리고 잠시 권능을 되돌려 받겠다.”
그러나 교황과 성녀들의 반응은 너무나 당혹스러웠다.
가볍게 넘겨받은 것이 태양계의 1만배를 능가하는 영역을 통째로 소멸시키는 폭탄의 기폭장치라니 기절할 노릇이었다.
‘히이이이익-!’‘놓치지 마-! 이것아-!’
‘꺄악-! 떨어진다―!
잡아-!’
저 멀리 차원의 창조신성의 생존마탑에서 소동이 일어나는 것과는 별개로 이제 상관없다는 듯이 의지를 끊었다.
차원의 마도신이 가볍게 고개를 숙여 어처구니 없어하고 있는 흑염의 절대자에게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499주우주 일반 창조신 프로프라이티 휘하의 예비 창조신중 하나인 차원의 마도신이 절대계의 10중심이시며 흑염의 칭호와 이름을 계승하신 루카 에일레스를 뵈옵니다.”
“하아? 이제 와서?
그리고 왜 근원(根源)이나 차원(次元)은 아니고?
아니 칭호의 완전해방을 못하니 그런가?
차원은 승인을 못 받았으니 그렇다 치고 자기 주우주의 상위 창조신의 영역까지 다 날려버릴 장치를 부하 생명체들에게 내주고 이제 와서 무슨 소속?”
흑염의 절대자가 가진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알려준다.
차원의 마도신이 넘긴 기폭장치와 폭발할 경우 소멸되는 영역이 진실임을 말이다.
절대계조차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폭탄이다.
그런 걸 자기에게 공을 세운 존재들의 안전을 위해 넘겨준 것이다.
아기에게 감당 못할 권능과 권력을 쥐는 것과 같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흑염의 절대자가 힐난하는 것 같은 말에 검은 로브 밑에 가려졌던 얼굴에서 하얗게 이를 드러내며 차원의 마도신이 대답한다.
“소속 집단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부여받은 권한과 조직의 보호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어차피 부당하게 버림을 받는 순간 다 날려버릴 것이었습니다.”
“.........너 육아하고는 안 어울린다.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자기만 살려는 존재가 아기를 키울 수 있을 리 없지.”
“육아라?
이 아기 말이신지?
죄송하지만 육아는 경험도 없고 성격에 안 맞아서 무리입니다.”
흑염의 절대자의 눈동자가 한없이 커졌다.
수천 겹의 절대급의 차원결계 안에 흑염의 아기가 1명 갇혀있는 것이다.
황급히 뒤돌아 본 결과 갑자기 사라진 아기로 인하여 자신의 반려가 당황해하고 있었다.
무력하게 자신의 아기를 빼앗긴 것보다 더한 마음의 충격이 흑염의 절대자를 덮쳐왔다.
“어떻게-? 내 ‘언제나 동전의 앞면’을 뚫고서-!
아무런 감각이 없었는데?
아니 지금 감각이 온다고?
내가 늦었다고?”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불안감과 방금 전까지의 차원전환과의 2배 이상 빨라진 공격이 머리를 스쳤다.
어찌된 일인지 모르지만 순간적으로 차원의 마도신의 연산력이 2배로 늘어나 차원전환역시 빨라졌다.
권능은 분명 발동했지만 하지만 한참이나 늦은 후다.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어느새인가 완전히 물질화될 정도로 집중된 26쌍의 날개 외에도 흐릿한 1쌍의 빛의 날개를 추가한 차원의 마도신이 설명하듯 말한다.
“완성된 권능과 미완성된 권능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항시 유지형 권능의 종합적인 문제입니다.
항시 유지형 권능은 편리하지만 연산력과 출력의 안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흑염의 절대자께서는 숙련도 부족으로 대략 1만번의 1번 정도 발동이 극히 미세하게 조금 늦으시더군요.
또 폭혈(爆血)을 발동시킨 순간 출력의 급증에 의한 혼란으로 일시적으로 권능이 낮아지셨습니다.
그걸 본래의 연산력으로 발동한 차원전환으로 순간적으로 뚫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흑염의 권능은 발동 직후에 안정되기까지 큰 허점이 있군요.
위대한 절대계의 10중심 중 하나이신 흑염의 절대자이시여.
빨리 ‘언제나 동전의 앞면’을 완성시키지 않으시면 정말 곤란하실 것 같습니다.
다른 10중심께서 이 문제로 말씀을 안 하시던 가요?”
파멸유혼검에 맞은 것보다 더한 충격이 흑염의 절대자에게 닥쳤다.
잠시 공황상태에 빠질 정도다.
끝없는 투기와 살기의 집합체의 흑염의 권능에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최대출력을 올린 순간 너무나 급격한 능력향상에 다른 권능과 감각이 미처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순간이지만 방금처럼 허점을 찔리면 치명적이다.
약간의 허점이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의 신체의 강대함을 보유하고 있기에 모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무엇인가를 지키거나 실수가 용납이 안 되는 상황에서는 결코 용납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정작 분노하는 부분은 다른 곳에 있었다.
수많은 시간과 수련, 협력을 한 다른 8인의 절대자들에 대한 감정이었다.
“이.......이 놈들이 뭐 같은 10중심?
8인의 절대자로서 협력하여 ‘진리’로부터 독립?
그런데 이런 문제를 말을 왜 안 해?
내 약점을 나중에 찌르려고?
동료 좋아하네?
그래서 내가 서열결정전을 하려고 할 때 이것들을 모두 때려죽이려고 했구나―!”
눈자위가 허옇게 될 정도로 분노하려는 흑염의 절대자의 모습에 차원의 마도신의 감각과 권능이 주변을 빠르게 흩었다.
영원한 심판의 최종상대로 차원의 결계에 잠시 가둔 흑염일족의 아기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찾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