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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523화 (523/1,533)

<-- 승리(勝利)와 패배(敗北) -->

그런 대화의 모습을 주신계의 자아를 통해 보고 있는 존재들이 있었다.

26쌍의 빛의 날개와 1쌍의 암흑의 날개를 가진 정상적인 창조신장을 능가하는 신격과 권능을 가진 2명의 신족과 그를 따르는 10명의 최고위 창조신들이다.

처음 보는 강력한 대신족의 반응이 주신계에서 느껴지자 창조신장계의 최고전력을 모두 모아 긴급히 날아온 것이다.

그리고 긴급소환을 받은 다른 창조신들도 속속 집합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다른 주우주에 비교하여 최소한 1써클 이상의 강자들이다.

그 전력은 다른 주우주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았다.

그러나 이상이 발생한 주신계로 들어갈 수 가 없다.

일반 행성의 10만배 크기의 창조신성보다 더욱 거대한 대신족의 창조대신이 차원의 권능으로 공간이동을 막고 있는 탓이다.

적을 확인하고 바로 싸우자니 대신족의 주신들과는 격이 다른 강함이 느껴져서 달려들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적은 살기도 투기도 없어서 당장 전투를 바라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허나 손아귀에 주어진 것은 주신계의 방어를 위한 주신성 들이다.

단순한 정찰이나 침공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멀쩡해 보이는 주신계의 긴급회선과 전뇌계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였다.

그나마 다행한 결과가 나왔다.

‘차원의 마도신의 소환체이며 또 다른 본신,

대신족 전투서열 1위 흑염의 창조대신 성멸(星滅).

본래 등급은 최상급 전사이나 자체 신령이 없으니 큰 위험은 없음.’

자신들 499주우주의 예비 창조신인 차원의 마도신이 소환해서 부리는 창조대신이라는 소리에 한시름을 놓은 것이다.

아무리 최악최흉의 마도신이라고 해도 완전히 의사소통을 거부하는 대신족보다는 낫다.

최소한 대화는 통한다.

그러나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낙관적인 사항도 아니다.

단순하게 보면 전쟁이상의 아수라장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신장의 자리를 걸고 차원의 창조신성을 공간이동을 시켜서 격돌시켰다.

거기다 저 창조신에게도 공포를 느끼게 하는 창조대신을 시켜서 주신계의 주신성을 모두 잡아 뜯어서 방어체계를 무력화했다.

그 후 단독으로 강하하여 주신계를 초토화 시키고 주신장과 대화중이다.

아니 협박이 정확할 것이다.

선거를 통과할 수 없다면 모든 주신계의 신들을 전부 소멸시키겠다고 주신장 앞에서 내뱉으니 말이다.

두려운 것은 그러고도 남을 마도신이라는 것이다.

저 방종을 힘으로 제지하려고 해도 창조대신에게 덤빌 엄두조차 나지 못해 대기 중이었다.

그리고 차원의 마도신이 이를 악물고 내뱉는 소리를 모든 창조신이 침통하게 듣고 있었다.

‘인간출신인 자신이 희생적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돌아올 것은 결국 허울뿐인 창조신의 자리와 전쟁터의 소모품 역할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빛의 신으로서 능력을 증명하여 정식과정을 밟아 서 창조신이 되겠다.’

창조신들을 멈출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절박한 의지의 표현에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저 판단은 사실이다.

실제로 저번 정령계의 전투에서 전공을 보고 창조신계에 특수 직책을 만들어서 맡길 결정이 되어 있었다.

창조신장 직속 전쟁제한 특위 창조신이 급조된 정식직함이었다.

그것은 대신족과 전쟁을 벌일 경우에만 창조신으로 인정되며 평시에는 권한도 없는 그런 명예 직위였다.

신계도 부하도 없는 개인신전만이 주어지지만 인간출신인 용병신에게 어울리는 정당한 직위라고 자화자찬까지 했다.

물론 당연히 최고위 창조신성이 된 신계는 적당한 대가를 주고 몰수할 예정이고 말이다.

최고위 창조신성은 499주우주에도 겨우 10개 정도의 보물이다.

그런 것을 믿을 수 없는 인간출신의 신에게 맡길 수 없었다.

실제로 영원의 심판에 바로 끌려가지 않았다면 이미 창조신계로 소환되고 신계도 회수되었을 것이다.

그런 처리가 미루어진 것은 영원의 심판의 최단 종료기간은 다른 마신황제가 보여준 2만년이라 판단하고 여유가 많았기 때문이다.

최고위 차원신계의 지분을 나누는 논의 중이었는데 설마 이렇게 빠르게 복귀하여 주신장을 걸고 이런 사태를 일으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 당혹한 창조신들 사이로 나직한 감탄성이 터져 나왔다.

“과연 현실부정의 권능을 가진 최악최흉의 마도신-!

자신의 현실과 미래를 정확하게 잘 파악하고 있군.

기특하군―! 어린 후배.

인간출신의 신은 정말 잘 되어야 너 말에도 특위 창조신이다.

그것이 유한한 수명을 가졌던 인간출신의 신의 한계니까.

언제인가는 과거 10중심처럼 미칠 것 아닌가?

그래서 신격만 인정되지 어떤 권한도 있을 수 없다.

아니 이제 차원의 마도신이라고 정확하게 불러주어야 하는가?

꽤 잘 자랐군.

이제 어쩔 것이지?

네가 불러서 오긴 왔는데 이건 대책이 없군.

대신족의 창조대신이라?

정말 이런 것들이 주우주에 존재를 했나?

이런 존재를 어떻게 쉽게 위험하지 않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

망할 전뇌계 놈들-!

여긴 10중심들이 관리하는 절대계가 아니란 말이다-!

자기들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정하지 말라고-!”

“..........”

정말 흥분한 진멸(殄滅)의 고함에 승가람마도 화를 주체할 수 가 없었다.

저 창조대신이 차원의 마도신이 조정하는 신령이 없는 단순한 인형이니 위험이 없다는 전뇌계의 보고는 어처구니가 없는 망발이다.

절대계에는 10중심이 있고 최소한 조를 넘는 신력과 절대권능을 가진 일족들이 수없이 있으니 쉽게 보는 모양인데 주우주에서는 저 정도면 절대적인 공포 그 자체다.

드물게 졸린 표정을 완전히 지운 진멸이 냉정하게 분석하기 시작한다.

“솔직히 이길 방법이 전혀 없다.

싸울 수 있는 것은 너와 나, 마신황제 뿐이다.

신령이 없어 종족권능을 발동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전혀 위로가 안 돼.

신체 자체가 너와 마신황제의 합공으로 겨우 격퇴가 가능한 대신족의 예비 창조신을 100배 이상 능가하는 방어력과 생명력이다.

전뇌계가 통보해준 것이 사실이라면 흑염의 최고위 일족조차 소멸시킨 공격력까지 가지고 있다.

신령이 없이 조정당하는 인형이라고 해도 우리 수준으로는 상처를 줄 수 없는데 우리는 1격이라도 먹으면 소멸된다.

게다가 차원의 권능이라니?

저것이 미쳐 날뛰기 시작하면 절대계의 조력이 없이는 주우주는 멸망한다.”

주우주의 멸망까지 언급을 하는데도 499주우주 창조신장 승가람마가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미 자신도 상대방의 전력을 수없이 확인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저 창조대신을 주우주의 전력으로는 결코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대신족은 기본적으로 신족의 10배 이상의 신력과 그 이상의 생명력 방어력을 가진다.

대신족의 예비 창조신은 창조신장과 동격이상의 권능과 전투력을 가지고 있어서 마신황제와 합공을 하지 않으면 이길 방법이 없는 것이 499주우주의 현 수준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일반주신보다 창조신이 100배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전투력이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점이다.

신력뿐 아니라 권능의 수준과 운용조차 수준차이가 엄청나게 나기에 적어도 예비 창조신급 정도의 공격이 아니면 아예 안 통한다.

결국 자신과 승가람마, 마신황제 3명만 약간만 타격을 줄 수 있고 나머지 전력은 견제조차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 강화된 대신족의 회복력과 방어력은 이제 일반신족 10명을 능가한다.

그러니 자신들 3명의 공격만으로 대신족의 회복력을 능가하는 타격을 줄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럼 자신들이 쓰러지면 대치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창조신과 동격인 주신장의 자리를 놓고 주신계가 박살나고 모든 신들의 존재를 걸고 협박을 하는 황당한 사태를 해결하려고 해도 주우주의 안위가 먼저였다.

아니 일반 창조신과 같은 신격과 권한을 가진 주신장 정도야 창조신장에게 아무 가치도 없었다.

머릿속에서 수많은 생각이 휘몰아쳤지만 힘에서 밀리니 대처방법이나 해결수단은 극히 적었다.

결국 주우주의 모든 영역을 창조주를 대신해 관리하는 창조신장에게 부여된 최고의 권한을 쓰는 수밖에 없었다.

“일단 대기한다.

푹주를 시작하면 진리에게 직접 보고를 하고 도움을 청하겠다.”

“안 돼-!

또 무슨 꼴을 당하려고-!

진리가 어떤 존재라는 것을 잊었는가?”

대신족 대항 신마협약에 따라 최고위 마신왕들을 이끌고 막 도착한 마신황제가 기겁하며 외쳤다.

499창조주와 같이 이 주우주를 주관하고 있는 진리가 쓰라고 준 요청 권한이지만 정말 도움을 신청하다니 미친 짓이다.

진리는 상을 주면 벌도 같이 준다.

승자에는 엄청난 보상을 주지만 반드시 기겁할만한 조건도 따라온다.

칭호를 주고 활용하는 대신 완전개방을 하면 완벽한 승리를 하라는 조건이 대표적이다.

어긴 대가는 영원한 심판으로 떨어지면 절대계의 바람성에 벌레로 끌려간다.

얼마나 무섭게 냉정한지 저 차원의 마도신이 받는 칭호와 권능, 마도에 붙은 제약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니 이번에 창조신장의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요구도 할 것이다.

당연히 요청을 한 존재의 위치에 따라 그 요구도 강해진다.

그런데 주우주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창조신장의 요청에 의한 도움에 어떤 요구를 할지 상상이 가지 않을 지경이다.

그 영향은 분명 주우주 전체를 뒤흔들 것이다.

신족만이 아니라 마신족도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항상 여유롭던 진멸이 입을 딱 벌리고 승가람마를 쳐다볼 정도다.

주우주에서는 그래도 창조주역할을 하느라고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계의 영역에서 10중심들이 기를 쓰고 나서서 관리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진리의 직접개입을 막기 위해서 라는 것을 모를 리가 없다.

허나 다음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전뇌계가 세부적으로 보고한 사항을 보면 차원의 마도신은 영원의 심판과정에서 일이 잘못되자 바로 흑염의 창조대신 성멸을 폭주시키고 도주하려 했다고 한다.

그것을 막은 것은 진리의 혈족인 바람가의 대신족의 오리진이다.

저 창조대신은 400개가 넘는 주우주의 지배종족의 오리진이 직접 나서야 제압이 가능하다는 뜻이지.

대신족의 오리진과 동등한 전력은 주우주에는 없다.

그렇다고 절대계에는 절대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폭주에 완전히 망하는 것보다 진리에게 요청하는 것이 낫다.

책임은 내가 전부 지겠다.”

더 이상 말을 하기 싫다는 듯이 침묵을 한다.

취소하라고 난리를 치는 마신황제를 무시하고 입을 꽉 다문 승가람마가 주우주가 긴급회선으로 보내주는 차원의 마도신과 전능의 휘의 이야기를 들었다.

“저를 반대하는 신들의 힘과 의지를 시험하겠습니다.

반대하는 신들이 저의 하급신의 군세와 싸워서 승리를 하면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이대로 물러나겠습니다.”

“비밀선거를 부분적인 개방선거로 바꾼다.

찬성하는 자를 제외하고 반대하는 자들과 전투를 벌여서 승리로서 선거를 대신하겠다고?

아직 권능조차 없는 하급신들이 아무리 수가 많아도 주신계의 고위신들에게 상대가 될 것 같은가?

아니 주신계의 고위신들이 무가치한 전투를 받아들일 것 같은가?

그 전에 내가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이계의 링 안에서 저와 전능의 휘께서 최후 결판을 보는 조건을 추가로 걸면 어떨까요?

정리하면 저의 하급신들의 군세와 주신계의 고위신들의 군세.

제한된 공간 안에서 마도신과 불가해의 8시조를 익힌 위대한 전능의 휘와의 결투.

이 2가지의 승리를 비밀선거 대신에 제안합니다.

선거를 받아들일 수 없는 저의 입장으로 극히 주신계에 유리하게 제안하는 방안이니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랍니다.”“.........”

전능의 휘는 차원의 마도신의 제안을 다시 검토했다.

백만으로 수가 많지만 권능도 없는 하급신의 군세는 10만이 넘는 고위신들로 이루어진 주신계를 이길 수가 없다.

저 링 안에서 최후승부도 자신이 질 요소 따위는 없다.

손만 뻗으면 치명상을 줄 수 있을 거리에서는 정식 영창 따위는 용납하지 않는다.

차원의 권능의 이동력조차 봉쇄된 이상 아니 권능의 발동 전에 끝을 낼 수 있다.

시작과 동시에 목을 날려버리는 예측결과는 어떤 요소를 더해도 변하지 않았다.

“확실히 주신계에 유리하군.

비밀선거 대신에 이런 자충수라니 차라리 요행을 바라는 선거가 나을 지경인데?

그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편법이 창조신계에서 인정될 것 같은가?”

“됩니다.

그래서 흑염의 창조대신 성멸까지 끌고 왔지요.

일단 보고를 하시지요.

주신장전의 선발 제도의 임시 변경을 창조신계로 보고하시면 결과를 알게 됩니다.”

“훗-! 본심을 이야기해라.

무슨 생각인 것인가?”

저 장면을 보고 있자니 울화가 치밀 지경이다.

언제 폭주할지 모르는 창조대신 때문에 주우주의 명운이 달린 위기인데 당사자들은 겨우 주신장의 자리를 가지고 입씨름만 하고 있다.

일반 창조신과 동격인 주신장이 이렇게 귀한 직위였는지 의아스러울 지경이었다.

그리고 차원의 마도신이 비밀선거 대신에 제안한 2가지 방안은 저절로 고개가 끄덕일 정도다.

말 그대로 권능이 없는 하급신들은 고위신의 적수가 될 수 없다.

그 수가 아무리 많아도 말이다.

게다가 원거리와 광역공격에 특화된 마도신이 저런 제한된 공간에서 불가해의 8시조를 익힌 근접전문의 창조신을 이길 리가 없다.

주신장 선발제도를 임시로 변경을 해도 다른 주우주에서 어떤 말도 나오지 않을 수준이다.

이런 대치는 엄청난 전력낭비다.

무슨 생각이고 이기고 질지는 나중 문제였다.

전능의 휘가 패배한다고 해도 겨우 주신장의 자리 하나였다.

창조신장의 입장으로서 겨우 수많은 방어요새의 사령관이라는 하찮은 직위였다.

그래서 짜증과 함께 바로 대답을 보냈다.

“창조신장 승가람마의 권한으로 그 제안을 승인한다.

신속하게 결판을 보라.”

이번 일이 잘 마무리 된다면 주신장전의 선발에서 약간의 편법정도는 상관없었다.

어떻게든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짓고 조치를 취해야 했다.

진리를 독대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정말 피하고 싶었다.

요청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의 사태를 감당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것이다.

“음-!”

급작스럽게 주신계를 울리는 창조신장 가람의 의지에 전능의 휘는 놀라고 말았다.

정말인지 확인을 할 필요도 없었다.

주신계가 바로 주변 상황을 알려주었다.

주신계의 위기와 창조대신의 등장에 저 멀리 강력한 창조신들과 마신왕들이 집결하고 있다고 것도 깨달았다.

사태는 자신의 생각보다 더욱 심각했다.

‘저 창조대신이 정말 그렇게 무서운 존재인가?

창조신장님과 마신황제들이 주요전력을 전부 끌고 올 정도로 위기상황인가?’

불가해의 8시조를 익혀서인지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닌 모양이다.

저 분들이 직접 올 정도면 지금의 자신은 상대가 안 된다.

그러나 이런 말도 안 되는 편법이 통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말없이 차원의 마도신을 노려보자 만족한 미소를 머금은 대답이 들려왔다.

나직하면서도 강한 신념을 지닌 목소리였다.

“강자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진리가 항상 하는 말이다.

발전에만 집중된 카르마의 법칙을 집행시키면서 모든 방해를 물리친 말이다.

부정하지 않는다.

그 결과가 지금의 자신이었다.

비록 진리에게 망한 전능신족이지만 자신과 전지의 성 2명의 강함만으로 다시 일족을 부흥시킬 수 있었고 지금 창조신조차 되었다.

1번이라도 망하면 끝인 다른 주우주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하나 카르마의 강자 우선의 법칙을 근거하는 영창을 이야기한다.

“강대한 힘은 모든 것을 자신의 의지대로 바꾼다.

부정하고 이기적인 힘은 주변 모두를 파멸로 몰아가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강해지기 위해서 수련을 하고 시련을 견디어야 한다.

누구보다 더욱 열심히 더욱 노력하고 성과를 내야한다.

자신을 강하게 하고 다른 강자들과 경쟁을 위해 조직을 강화시킨다.

그런 존재에게 부정을 할 여유도 없으니 결국 세계 자체로 보았을 때 도움이 된다.

그래서 나는 영원한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는 강자들을 선택하리라.

그럼 약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가볍게 잠시 말을 끊고 차원의 마도신이 본인이 영창을 하듯이 말한다.

“약자여 강해지기 더욱 노력하고 정진하라.

아니면 강자의 기초가 될 것이다.”

꾸우우웅-!

전능의 휘의 신력의 유동에 탁자가 부서질 듯이 흔들렸다.

‘같은 전능일족의 오리진인 전지의 성이 적의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알아야 했다.

최고위 창조신계급인 차원신계이든 여신혈맹의 여주신들이든 정상적으로라면 결코 나를 막을 수 없다.

이런 상황들이 너무나 비정상이라는 것을 빨리 알아야 했다.

카르마의 법칙이 차원의 마도신을 편들고 있었다.’

강자가 있으면 당연히 약자가 있다.

진리의 카르마의 발전의 법칙은 오직 강자만을 우선시한다.

약자는 숨을 붙여놓는 가호만 있는 대신에 강자에게 전부를 준다.

그러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

불가해의 8시조를 익힌 전능신족의 오리진이면 강자로서 완벽하기 때문이다.

허나 지금 카르마의 법칙이 자신이 아닌 차원의 마도신을 강자로 인정하고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아니면 이렇게까지 일방적으로 자신이 밀릴 이유가 없다.

이제까지 자신의 절대적인 아군이었던 카르마의 법칙이 적으로 돌아섰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카르마의 법칙이 차원의 마도신의 출세를 위한 희생양으로 자신을 선택했다는 뜻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인정해야 했다.

진리의 카르마의 법칙은 창조신이라 해도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이 흐름을 끊는 방법은 오직 하나였다.

“차원의 마도신-!

좋아-!

그래 받아주마.

누가 더 강자인지 똑똑히 증명해주리라.”

오직 승리뿐이다.

과거 자신이 주신장을 꺾고서 주신계의 모든 가호를 받았던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주신장인 전능의 휘의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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