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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532화 (532/1,533)

<-- 승리(勝利)와 패배(敗北) -->

“전능일족의 주신이 오리진인 나를 배반해-!

신계위기 상황이 아닌데도 감히-!”

부들부들 떨리는 신체와 감정의 동요를 숨길 여력도 필요도 없었다.

자신의 가호를 믿고 방어막을 해제하고 공격으로 최대한 집중한 고위신들이었다.

한번 설정한 권능의 변동을 전투 중에 되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방어의 권능 없이 신체의 방어력만으로는 신기의 공격을 막기 힘들다.

저들은 주신이 아닌 것이다.

방어권능이 없으면 신기에 거의 무방비인 고위신들의 신체다.

덕분에 하급신들의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공격들을 막기는 힘들어 여기저기서 죽어간다.

거기에 자신의 가호의 효과를 하급신들조차 받은 것이 치명적이다.

차원의 마도신의 써클을 상승시키는 효과와 자신의 권능에 면역성을 가지게 하는 효과가 중첩되니 이건 권능의 유무가 상관이 없을 정도다.

코끼리에 달려드는 개미들이 아니라 고양이에게 덤비는 쥐떼 정도로 차이가 좁혀져 버린 것이다.

더구나 수습하거나 회복할 시간도 없다.

목숨을 도외시하고 아무리 죽여도 계속 달려들기 때문이다.

‘이미 절반이 죽어나갔다.

고위신들이 자신의 권능에 타격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리한 전장에 복귀할 리가 없다.’

하급신들은 죽어나가도 바로 부활해서 전장으로 복귀하고 있는데 고위신들은 열에 하나도 되돌아가지 않고 있다.

차원의 마도신과 같은 용병신의 보상도 제시 할 수 없고 고위신들에게는 주신이 되게 해주겠다는 제안 외에는 별 매력이 없기에 의미가 없다.

‘어차피 인간출신의 용병주신이 주신장이 되는 것을 감정적으로 반대하는 것에 불과했으니........’

이러니 이미 전세를 되돌리기 힘들 정도다.

문제는 이것은 주신장의 자리를 건 승부의 연속이다.

일반적으로 하급신의 군세에 질 수 없는 고위신의 군세가 자신의 가호를 받으면서 패배해 버렸다.

더구나 이 모든 것이 전능일족의 주신이 오리진인 자신을 배신한 순간 발생해 버렸다.

누구인지는 바로 알 수 있었다.

지금 전능일족에게 주신은 단 하나였기 때문이다.

신계에 침입한 자신을 전지의 성의 강림을 받고서 막아서던 가이아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때 부상을 각오하고 끝장을 내주었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주신성을 가질 수 있는 귀중한 주신이고 뭐고 용납할 일이 아니다.

인내의 선을 넘어도 한참 초과했다.

“이이이이이이-!

어디냐-!”

오리진의 광역가호를 상위의 주신이 방해한다는 것은 등 뒤에 칼을 꽃은 것과 마찬가지다.

신계가 위태로운 상황도 아닌데 이건 오리진에게 할 짓이 결코 아니다.

‘처형이다.

내 관할이 아닌 여주신이고 뭐고 당장 죽여 버리겠다.

전지의 성이 뭐라고 해도 반드시 처분해버린다.’

전능의 휘의 몸에서 눈에 보일 정도로 살기와 투기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전능신족의 탐색권능이 차원신계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일족의 오리진은 소속된 신을 공간을 넘어서 찾는 것이 가능했다.

가이아나를 발견만 하면 당장 차원신계로 달려갈 심산이다.

발견과 동시에 공간이동을 통해 상급 주신을 죽이는 것 정교한 운용은 예비 창조신으로 신격이 떨어진 덕에 가능해 졌다.

과거의 완벽한 신체운용을 되찾아서 불가해의 8시조가 제 위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옆의 차원의 마도신이 방해를 하려해도 이 근접 거리라면 자신을 막아설 수 없다.

그러나 신경이 써지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데 감정이 배제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흥분을 가라앉히시지요.

배신이 아닙니다.”

신계주신 대리를 죽이려는 의도를 알고 있을 것인데 적극적인 방해를 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저런 태도에 약간의 의문이 생겼지만 오리진의 감각에 바로 가이아나의 신력이 확인되었다.

“거기냐-!”

목표를 확인했으니 인식만 하면 바로 이동을 해서 죽일 생각이었다.

허나 그 살기어린 인식을 가이아나의 앞에 나타난 전지의 성이 막아섰다.

인식 자체를 마력으로 뒤흔들어서 공간이동을 막았다.

“정신 차리지 못해-!

주신을 의심만으로 죽일 생각이야?”

마신왕으로서 신족들의 주신장전에 가급적 간섭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그럴 수가 없었다.

신계주신이 될 수 있는 귀중한 일족의 주신을 잃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전능의 휘가 공간이동을 위한 인식이 방해되자 바로 날아오려는 기색에 다급하게 의지를 보냈다.

엄청난 타격을 받아서 신격이 예비 창조신으로 하락되어 불가해의 8시조가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지금 정면으로 싸우면 막을 보장이 없다.

‘죽이면 안 돼-!

잊었어?

가이아나는 상급 주신이며 과거 창조신이었고 진리와의 싸움에서 자력으로 후퇴할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

본래의 신격만 찾으면 정식으로 창조신성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이렇게 쉽게 처분할 대상이 결코 아니야.

이런 창조신을 바라볼 수 있는 주신을 얻는데 또 얼마의 세월이 필요할지 몰라.’

‘비켜-!

이제 그런 것은 상관없다.

배신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이미 눈이 돌아가서 말이 들어 먹히지가 않는다.

아무리 주신성이 일반 행성의 1만 배의 지성체의 육성이 가능하지만 명문신족에게는 하나로는 절대로 부족하다.

아니 너무 많은 고위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면 반드시 다툼이 일어나기에 분산을 시켜야 한다.

더구나 지금 전능일족은 마신족과 신족이 융합된 형태로 오리진이 2명이었다.

남신과 여신을 구분해서 관리하고 있어 반발이 적지만 수가 더 늘어나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니 어떻게든 주신성의 수를 늘려야만 했고 신계주신이 될 자격이 있는 존재는 초월권능을 가진 주신뿐이다.

그 정도가 아니면 주신성의 신계를 감당을 할 수가 없었다.

‘이 멍청이가-!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것이 모두 너의 못난 능력 탓이잖아-!

빛의 신이면서 창조가 아닌 전투력에만 집중한 채로 창조신이 되니 당연히 제한이 생기지.

넌 지금 일반 행성에서 주신성으로 개조가 한계이고 그렇게 하나를 만드는데도 적어도 1만년이상 소요된다.

이걸로는 일족의 완전부흥은 너무나 시간이 걸리고 유지만 가능할 정도야.’

이것이 지금 전능의 휘의 약점이었다.

권능이 전투력에 집중되어 창조력이 약하다는 뜻밖의 문제가 생겼다.

파괴력이 강하고 회복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 아니다.

창조신의 주권능인 창조력이 신격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주권능인 주신성을 만드는데 다른 것을 전혀 하지 못하고 전력으로 매달려야만 했다.

499주우주의 창조신들이 대부분 그런 성향이라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전능일족에게는 큰 문제였다.

여기에 기존의 창조신과 마신왕들이 본격적으로 견제를 시작한 것이다.

‘이제 자연발생으로는 기다릴 수 없다.

기존의 창조신들과 마신왕들의 세력과 견제가 너무 강력해-!

그래서 진리와 싸움 끝에 신력의 원이 파괴되어 봉인되어 있는 주신들이 필요해.

그러기 위해서는 파괴된 신력의 원을 회복시킬 수 있는 차원의 마도신이 반드시 필요하단 사실을 잊었어?

신력의 원이 회복되어도 정상적으로 권능과 신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고위의 창조신계와 직위도 필요해.

신계주신 대리인 가이아나가 있어야만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다.

지금 봉인 중인 주신들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전능일족을 완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이 차원신계와 차원의 마도신, 가이아나가 모두 필요하단 말이야.

정식 창조신에게는 명예직함에 불과한 주신장의 직위 따위는 최후의 계획대로 잘 포장해서 넘겨줘버려.

이미 여주신 4명이 치료를 시작했는데 모두 망칠 셈이야.

당장 이 살기를 치우고 이성을 찾지 못해.’

그러나 거듭되는 본인의 패전과 실책에 전능의 휘의 이성이 거의 마비되어 있었다.

잘못하면 오리진의 손에 일족의 유일한 상급 여주신이 목이 달아날 지경이다.

그건 여신한정이지만 같은 오리진의 입장으로서 용납할 상황이 아니다.

갑자기 나타난 전지의 성의 모습에 당황한 여주신들의 얼굴이 하얗게 변해갔다.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된 것이다.

자신들의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살기와 투기가 너무나 엄청났다.

아까 패퇴시킨 창조신은 무엇인가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과연 본인인지 의심이 갈 정도다.

전지의 성이 결국 공개적으로 의지를 드러내면서 말했다.

“휴우. 가이아나가 배신하는 성향이 아니라는 것은 내가 보장하겠어.

이건 신력과 권능패턴을 마도로 조정을 해서 신기에 주입을 한 것이야.

고위신의 권능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하급신 전용으로 만들어진 신기들이니 이 아이와는 전혀 상관없다.

거기 차원의 마도신에게 직접 물어봐.”

전능의 휘의 살기가 일순 옆자리에 있는 차원의 마도신에게 향했지만 아무런 부담도 영향도 받지 않는지 태연스런 답변이 들려왔다.

“맞습니다.

신계관리주신 가이아나의 전능신족의 신력과 권능을 기계신의 핵에 복사하고 주입한 하급신전용 제식신기입니다.

다행히 저희 쪽에 기계신에 특화된 주신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권능이 없거나 빈약한 하급신들이 고위신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권능을 발현하고 면역력을 가지는 전능신족의 힘이 유일하니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위대한 전능일족의 오리진의 광역가호를 본의가 아니게 이용하게 된 이번 일로 불쾌하셨다면 사죄드리겠습니다.”

전지의 성이 보장하고 상대가 이렇게까지 정중하게 나오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의문이 생긴다.

기계신의 핵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이건 신족과 전투를 상정한 신기다.

신족이 전투대상이 아니라면 거의 무용지물이란 뜻이다.

신족끼리 대규모 전쟁을 하는 경우는 안정기에 들어간 지금 거의 없다.

이런 쓸데없는 것을 대량으로 만들어 준비하다니 주신전의 준비로도 너무 과했다.

“저 정도의 위력이면 마신족이 아닌 신력의 면역 중심인 것 같은데 신계주신이 왜 이런 쓸모없는 것들을 만들었나?

주신전쟁이 끝났는데 다른 신계와 전투를 벌일 일이 얼마나 있다고?”

“답변을 원하십니까?

공개적으로는 조금 곤란하군요.”

그렇게 답변하며 입을 꽉 다무는 차원의 마도신을 보면서 전능의 휘의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들이 있었다.

차원신계에서 싸웠던 여신혈맹의 여주신들과 정령주신들의 강력함과 보고서로 보았던 성향들이 생각이 났다.

“아니 되었다.

정식으로 할 이야기는 아니군.”

“배려에 감사합니다.

남에게 말해서 좋은 일이 아니니까요.”

과거 자료만 보아도 여주신들이나 정령주신들은 척 보아도 고분고분하게 충성을 바칠 존재들은 없었다.

신계주신에게 충성은 고사하고 어떻게든 자신들이 위로 올라가려는 반골들로 보였다.

아니 그렇기에 저렇게 강력하지만 저 정도의 수가 같은 신계에 모여 있으면 자신도 감당이 될지 의문이었다.

‘여신혈맹의 여주신들의 또 다른 별명이 반려 살해자, 신계주신의 찬탈자이기도 했지.

내전전용이었군.

아니면 반드시 다른 신계가 시비를 걸어올 것을 알고서 준비를 먼저 했던가?

인간출신의 신이며 용병신이니 다른 고위신들을 모집하려 해도 누구도 가지 않겠지.

선택의 여지도 없으니 참 힘든 신생이로군.

다스리고 있는 신계가 이런 꼴이니 능력이 있어도 창조신은 힘들어.’

상황을 파악하자 미칠 것 같던 살기와 투기가 가라앉고 오히려 측은한 감이 들었다.

이 정도 힘과 세력을 혼자서 100년 남짓한 극히 짧은 시간에 일군 존재다.

자신과 비교해도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최고의 영웅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능력으로 마신왕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그런데 신족으로 어떻게든 남으려고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주신장이 이렇게나 큰 가치가 있었나?

창조신이 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던데.’

창조신이 된 자신에게 창조신과 동격이라는 주신장의 직위는 말 그대로 훈장과 같다.

그걸 얻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모습은 무엇인가 과거의 감성을 건들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하위신들의 군세에 의해 고위신들의 군세가 완전히 무너졌다.

부활을 할 정기가 고갈될 때까지 보통 수백 년이 걸리는 신족들의 대규모 전쟁이 짧은 시간에 나고 있는 것이다.

하급신들의 승리는 확정적이었다.

더 이상 변수는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변이 일어났다.

고위신들의 군세에서 엄청난 신력과 권능이 발현되는 것이 목격된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 무엇인가 흐릿한 형상을 가진 수많은 빛의 기둥이 떨어져 내린다.

그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꽈아아아아아아앙-!

대지가 뒤집히고 순식간에 1,000명이 넘는 하급신들이 죽였다.

대지에 거대한 짐승이 물어뜯은 것 같은 협곡들이 무수하게 나타나면서 고위신들과 하급신들의 군세를 일순간 양단해 버린 것이다.

위력만으로 보면 적어도 우월이상의 광역공격에 주신이상의 신력이다.

그리고 맹수가 물어뜯은 것 같은 이 특유의 여파가 무엇인지 모르는 신은 없었다.

특히 500주우주와의 정령계 전투에 참가했던 정예들은 특히 그러했다.

500주우주의 오리진들과 칭호를 가진 절대자들을 막아냈던 그 위력은 차원의 광역권능에 비해 손색이 있었으나 전쟁의 조력으로서 충분히 막강했다.

그렇게 전장의 분위기가 단숨에 고위신들 쪽으로 바뀌었는데도 반가운 기색이 전장의 휘에게는 없었다.

전지의 성에게 잔소리를 들으니 자신과 일족의 상황이 복잡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은 것이다.

설마 창조신이 되어도 주신성을 만들 창조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이 되어 일족의 발목을 잡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창조신만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은 알았는데 창조는 재능과 감각만으로는 힘든 문제였다.

마치 관리신들의 전문권능처럼 끝없는 창조작업의 반복과 지식의 축적이 필요했다.

그보다 이 이변은 자신에게도 문제가 된다.

고위신들의 군세는 차원의 마도신이 주신장이 되는 것을 반대에 투표한 무리이다.

거기에 주신이 섞여있다는 것은 행정적인 착오가 있었다는 뜻이다.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간 서열조작 때문에 격노한 창조신장님에 의해 창조신계가 한바탕 난리를 치룬 것은 이제 비밀도 아니다.

이제 능력평가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가 되어서 잘못하면 창조신인 자신도 말려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관리주신을 바로 호출하여 지시를 한다.

“천공신족(天空神族)의 광역권능 창천 천공(蒼天 天空)이다.

독립신계 최고위 주신의 오의가 왜 고위신들의 군세에서 나오는가?

하늘위에 군림하는 주신은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고 신기만 보낸다고 했는데?

아니 그보다 왜 주신이 고위신들의 군세에 포함되어 있지?

투표권을 누가 이렇게 조정했나?

독립신계라서 하향시켰나?

주신에게 그럴 리가 없을 것인데 당장 확인해-!”

“예. 바로 조사하겠습니다.”

“으으으음.”

다급하게 뛰어나가는 관리주신을 슬쩍 쳐다보고 전장을 확인한차원의 마도신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늘위에 군림하는 주신은 자신과 같은 희귀한 집단을 지원하고 공격까지 하는 광역권능을 가진 최고위 주신이다.

그가 설마 고위신들의 군세에 직접 참가를 할 줄은 예상도 못했다.

분명 아까 신기를 투입한 것이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참전을 했다.

물론 일반적인 주신 하나가 추가되었다고 광기에 가까운 전의를 보이는 1백만이 넘는 하급신의 군세가 무너지지는 않는다.

지금도 물러서지 않고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며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초월 광역권능을 가진 최고위 주신을 하급신들이 막아설 수 있는가?

차원의 광역권능을 가진 자신의 경우를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걸리는 시간이 문제일 뿐 결국 모두 학살당한다.

그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제까지 여유를 주지 않고 몰아붙였던 전투가 중지된 것이다.

고위신들은 숨통을 완벽하게 끊지 않으면 바로 회복된다.

회복력도 하급신들과는 비교할 수 없기에 완전히 죽여서 탈락시키지 않으면 끝이 나지 않는 것이다.

적의 광역가호를 무효화시키다 못해 이용한 일제공격에 5천이상의 고위신이 죽었다.

하지만 나머지 5천이 완전회복을 하면 하급신들의 전력은 여전히 열세다.

그런데 그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이다.

‘하늘위에 군림하는 주신-!

결국 같은 용병신이 잘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보겠다 이거냐-!

결코 가만두지 않겠다.

그러나 이제 어쩌지?

예상외다.

주신계와는 별 상관이 없는 최고위 독립주신이 고위신들의 군세에 편법으로 참가할 줄이야.’

주신장전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당황하기 시작하는 차원의 마도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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