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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561화 (561/1,533)

<-- 반역(反逆)과 충성(忠誠) -->

(잠깐 토막상식)

10중심 서열 3위인 대신(大神)의 절대자 ‘원(圓)의 포오스 2대’를 소개합니다.

절대기 : 파이(거대 륜 또는 다수의 원반형태)

권 능 : ???、대신(大神), 태초의 원(太初의 元)

칭 호 : 신(神)의 기원이자 미래.

대신(大神)은 아주 먼 과거 창조주가 대리자로서 최초로 만든 정신체로서 그 권능의 규모와 강대함은 관리자인 현재의 신족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강력합니다.

최초로 만들어진 대신들은 신족과 마신족의 모든 특성과 장점을 가진 완전 정신체로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허나 너무나 강대한 힘을 가져서 자만한 일부 대신들은 창조주들의 명령을 가끔 거역하였습니다.

그 결과 징계로 모든 대신들은 마신과 신족으로 강제로 분류되고 약화되었습니다.

그렇게 절반이상으로 약화되어도 최초의 신족의 원형으로서 위치하면서 자연신이며 전능신입니다.

물론 전능신족보다 더 상위의 신족으로서 진정한 이름은 우주신(宇宙神)입니다.

최초 우주의 창조에서 이들이 보여준 업적과 힘을 단적으로 증명합니다.

1대 황금의 절대자가 본격적으로 행동을 시작했을 때는 모든 대신들은 임무를 마치고 운영에 전문화된 신족에 밀려서 은퇴하거나 소멸했습니다.

극히 일부의 대신들만이 존재하면서 삶의 의욕을 잃고 자연 소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원의 포오스는 1대 황금의 절대자에 의해 다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1대 황금의 절대자의 조력과 수련으로 태초의 대신(大神)을 힘을 모두 되찾은 1대 원의 포오스는 어떤 신족보다 강대한 신력과 권능으로서 신족 전부를 능가했습니다.

그 힘은 10중심 중에서도 대표인 황금의 절대자와 버금가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신력과 권능을 절대적으로 진화시킨 그 모습은 이상적인 신(神) 자체였기에 신족의 존경도 받았고 신족의 입장을 대변도 했습니다.

그 당시 모든 신족들은 원의 포오스가 직접 나선 전투에는 대항하지 않고 물러났을 정도였습니다.

허나 영원체를 능가하는 과다한 신체진화는 이 절대적인 신에게도 부작용을 불러들였습니다.

정신체인 정신과 영원체이상인 신체의 부조화로 반신이나 초월자와 같은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정신체였기에 다른 1대 10중심들에 비교해 아주 증상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진리에게 대항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미 거의 이성이 마비되어서 광기를 드러내기 시작한 ‘흑염(黑炎)’과 검편(劍蝙), ‘소마(笑魔)’를 제압하는데 힘을 더할 정도였습니다.

허나 정신의 불완전함은 창조주에게 영원불멸을 약속받은 정신체에게 있어 수치와 같기에 본인의 처분조차 달게 받아들였다고 전해집니다.

마지막에 진리에게 8륜 봉인을 당할 때도 거의 대부분의 이성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 신족으로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지금 원의 포오스 2대는 절대계의 패권이나 서열은 아무 관심이 없으며 그럴 여유도 없습니다.

신족관련 업무가 모두 그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업무량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주우주는 대부분 신족이 지배세력이기에 그 업무의 양은 다른 10중심을 합한 것보다 더 많습니다.

그 덕분에 조금의 태만도 문제가 커지기에 다른 일에 관여하지 않고 오직 진리에게 받은 발전의 카르마를 운영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여도가 크지만 본인도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황금의 절대자에게 1위를 양보하고 있다는 공공연한 소문이 돌 정도로 강대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황금의 절대자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대신(大神)의 일족은 주우주나 절대계에서 발생하는 카르마의 계약이나 신족에게서 발생하는 모든 난제와 후속 조치를 책임집니다.

그리고 카르마의 계약이 이루어지는 모든 장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봉사하는 방식으로 돕고 있습니다.

그런 공적으로 10중심의 일족 중 유일하게 모든 세력들에게 칭송받을 정도입니다.

그들의 오리진인 2대 원의 포오스는 신(神)들의 신(神)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지 진리의 명령에 의해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황금의 절대자가 이 사항에 대해서 직접 질문을 한 적도 있지만 긴 흰 수염을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직후에 벌어진 서열전은 대신에 의해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지독하고 치열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누구도 묻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8인의 절대자 중 정신체 4인의 의사를 대표하기도 합니다.

본인은 상당히 싫어하지만 10중심 간의 중재를 맡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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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에게 바치는 찬가처럼 한없이 경외의 감정이 담긴 회색의 절대자의 목소리가 울린다.

현자계열 최강의 권능인 ‘이그드라실’은 회색의 절대자의 증명과도 같은 것이며 들어가는 연산력과 신력만 해도 일반적인 존재는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다.

그런 절대의 권능이 정식 영창이 되기에 모두가 조용하게 듣고 있었다.

아무리 바람가라고 하지만 이 정도의 최상위의 절대권능의 정식 발동을 직접 보는 것은 드문 일이고 강해질 기회였다.

허나 곧 이상함을 느꼈다.

“어라? 뭔가 다른데요?

영창이 약간씩 변조가 되어있어요?

이미 완성된 절대권능을 바꾼다고요?

그런 위험하고 쓸데없는 짓을 왜 하지요?

위력만 낮아지고 불안정해져서 폭발할 위험이 있는데요.”

‘폭발하라고 일부러 그러는 것이다.’

'이그드라실‘에 대해 모르는 절대계의 존재는 거의 없다.

각 계열의 최고 권능의 정식영창의 내용은 기본 지식과 같은데 조금 다르니 생긴 의문이다.

기본적으로 이미 완성된 권능을 억지로 바꾸면 당연히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옆의 아직 철이 덜든 후손이 말하는 소리에 설명하거나 대답할 여력이 없었다.

긴급하게 다른 바람가의 오리진을 불러서 피해를 감소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흑염에게 ‘파호톤’이 있어 ‘코아’를 만들었다.

‘폭혈’과 ‘언제나 동전의 앞면’이 있어서 차원의 권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도 자신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서 저것을 만들었다.

현실부정의 마도로서는 최고의 것이다.

저것과 파호톤의 충돌은 10중심급의 바람가의 오리진 6명이 전후좌우와 상하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아야 가능한 수준이다.

“추가로 인원을 호출한다.

각자 최대 방어태세를 갖추어라.

작은 공격은 모두 주우주의 경계로 날려라.

다음 충돌을 막는데 전력을 기울인다.”

‘이그드라실’의 정식영창이 끝나자 바로 지독하게 뒤틀린 음성이 이어진다.

“그러나 내가 알게 뭐냐?

나만 힘든 세계 따위는 몽땅 망해 버려라.

14써클 불공정의 세계(不公正의 世界)-!”

‘전력의 현실부정.’

한없이 거대하게 자라나던 거목의 환영이 급속도로 시든다.

아니 쩍쩍거리면서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환영이 아니다.

이그드라실을 발동시켰다가 강제로 부정하고 취소시켜 붕괴되고 있다.

영원체를 봉인하기까지 하는 강력한 절대 봉인은 다른 의미로는 영원체조차 소멸시킬 수 있는 세계를 파괴하는 폭탄이 된다.

이것은 시공간폭탄이 아닌 세계를 파괴해서 생기는 파괴력이기에 그 피해규모와 위력도 미지수다.

세계파괴의 마도이니 세계에 속한 존재라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피할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다.

일단 발동되면 피해영역에 포함된 현실은 모두 심각한 타격을 받고 멸망으로 향한다.

그 영역에 절대계 전부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장담을 할 수 없다.

대충 위력을 짐작을 했는지 옆의 후손들의 얼굴이 검게 변했다.

“시공간 폭탄을 넘어서는 세계파괴 폭탄?

이런 것을 정말 쓰는 존재가 있었어?”

성가(聖歌)와 같은 장엄한 영창에 이어진 인생한탄과 같은 추가 영창이 끝나고 거목의 환영이 백열하면서 빛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척 보아도 터지기 직전이다.

이미 취소는 불가능하다.

거목의 상태를 지켜본 회색의 절대자가 흑염의 절대자에게 선언한다.

“세계의 모든 질서의 붕괴를 부르는 14써클의 현실부정의 마도 ‘불공정한 세계’다.

이걸 쓰게 된 것은 흑염의 절대자 너의 탓이다.

완벽하게 발동되면 절대계의 절반은 끝장이니 잘난 파호톤으로 잘 상쇄시켜 보아라.

건투를 빈다.”

파아아아아악-!

나무의 환영이 더욱 확대되면서 흑염의 절대자를 집어삼킬 듯이 팽창한다.

그리고 흑염의 절대자를 영역에 넣자 거체를 중심으로 바로 축소를 시작한다.

저 환영의 축소가 끝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누구라도 알 수 있었다.

“화아아아-! 10중심이면서 가차 없이 절대계를 끝장내려 하네요.

인정사정도 없고 제정신도 아니에요.

진리할아버님에게 무슨 꼴을 당하려고 저러는 걸까요?

절반을 날려도 감당할 자신이 있다는 걸까요?

어라? 자동으로는 못 버틴다고요?

설마 저의 결계가 공격여파 정도를 못 견딜 리가 없는데요?

아아-! 정말이라고요?

그럼 가요.

다시 물으러 오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상대를 안 해주자 옆에서 까불며 혼잣말을 하던 후손도 다급하게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 결계를 중첩시킨다.

그리고 추가로 긴급 호출한 바람가 오리진 2명이 결투 장소의 아래와 위를 틀어막자 전력으로 현실부정의 마도를 불러일으켰다.

일단 자신들의 의무는 10중심들의 절대적인 무력에 의한 피해를 감소시키는 것이었다.

신력 1,000조를 넘는 절대권능을 가진 존재들이 마음 놓고 날뛰기에는 절대계조차 힘겨운 것이다.

그래서 바람가의 주된 임무가 저들이 결투를 벌일 때마다 여파를 감소시키는 것이 될 정도이다.

여파를 막는 정도이지만 위험도는 저절로 욕이 나올 정도였다.

‘민폐덩어리들 같으니라고-!

절대계에서 맡고 있는 임무만 아니라면 제일먼저 처리해야할 대상이다.’

10중심들이 바람가의 오리진들을 장래의 위험요소라고 낙인찍었다면 저들의 힘은 이미 현실적인 위협이었다.

어린 시절 오리진이 되어 두근거리면서 나선 현실은 아무 대가도 없고 위험하고 경계만 사는 부질없는 업무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다 때려치우고 바람성에 처박혀서 수련만 했는데 순간적인 감정을 못 참았더니 또 이런 꼴이다.

자신이라도 이 충돌을 온전하게 감당하려면 상당한 부상을 감수해야 할 것 같았다.

‘이 놈은 언제나 마지막은 사고치고 남의 탓하고 책임을 떠넘기지.

이러고도 지기만 하면 가만 안 둔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것은 살아남을 확신만 있다면 승리를 위해 어떤 위험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투지였다.

축소되어가는 이그드라실이 폭파되면 권능의 발동시킨 주인이고 뭐고 상관없이 전부를 말소시킨다.

그런데도 확실한 승리를 위해 자리를 피하지 않고 코아를 더욱 자욱하게 만들어가면서 폭풍으로 만들어 밀어붙이고 있었다.

물론 이런 자잘한 공격의 여파는 모두 주신계의 경계로 보내져서 방어막을 난타하고 있었다.

결정적인 일격의 충돌을 방어하기 위해서 다른 자질한 공격은 모두 무시하고 주우주의 경계로 날려버린 것이다.

덕분에 방어막 보강에 동원된 모든 주우주의 창조신들은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경악했다.

주우주의 방어막이 철벽의 성벽이 되어서 절대계의 어떤 강자라도 침입을 막아왔는데 10중심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직접 공격도 아닌 10중심들의 서열전이나 결투에서 결계를 치고 피해를 막는 바람가의 오리진들이 미처 처리 못한 여파의 잔재만으로도 그대로 붕괴적전이다.

“또 방어막이 소멸한다.

빨리 복구해-!”

“조금만 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

어서 막아-!”

모두 창조신의 체면이고 뭐고 갑자기 전장에 밀어 넣어진 말단 하위신이 된 것처럼 식은땀을 흘리며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었다.

전원이 직위여하를 막론하고 시공간 폭탄인 코아에 닿자 바늘에 찔린 비눗방울처럼 터지려는 방어막의 보수에 여념이 없었다.

이 방어막이 없으면 자신들이 끝장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 탓이다.

거기에는 물론 499주우주의 창조신장인 승가람마와 진멸, 다른 창조신들도 있었다.

이것이 영원체님들의 긴급소환으로 주신장전의 일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황급하게 자리를 떠난 이유였다.

그런데 설마 창조신의 신체조차 먼지로 날려버리는 시공간폭탄의 폭풍우를 만나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

“맙소사........”

“이게 10중심인가?”

거기에 파호톤의 일격의 여파는 영원체님들이 힘을 합쳐서 직접 막고 있는데도 소름이 끼칠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분명 공격을 방어했는데도 발생한 충격파에 후방지역의 주우주의 방어막이 마치 종이처럼 찢겨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영원체들의 신체가 흑염의 파괴력에 영원성을 잃고 훼손되는 모습은 마치 꿈과 같았다.

창조주인 영원체들이 이정도니 창조신들은 거의 스치기만 해도 죽어 나간다.

그러다보니 창조신장들조차 거의 패닉상태였다.

신족의 수명은 영원하나 대부분 1억년이 1세대다.

10억년 만에 발생한 10중심들의 결투는 자신들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

자료가 아닌 실제로 보니 저런 권능과 힘을 가진 존재가 있다니 입만 딱 벌려질 뿐이었다.

499창조신장인 승가람마와 진멸도 나름대로 절대계의 수라장을 거치면서 더 이상 기가 죽거나 놀랄 일이 없다고 자신했었다.

대신족과 종족결정전도 10억년을 싸우다 보니 이제 만성이 되어서 지루할 정도였다.

그런데 10중심의 결투에는 아예 정신이 멍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아니 여기저기서 울리는 자신들과 동급인 창조신들의 비명소리와 신체가 터져나가는 폭음소리에 정신이 나갈 정도였다.

“피해-!

닿으면 안 된다.”

퍼어어어억-!

또 근처의 창조신의 신체가 코아에 닿아서 먼지로 변하면서 사라졌다.

신령은 무사하지만 절대로 쉽게는 재생이 안 될 타격을 받았는지 비명을 지르면서 1 주우주의 창조신장계로 소환되었다.

499주우주의 창조신이 다른 창조신에 비해 1써클 정도 강하다지만 감히 시험해볼 용기는 없었다.

애초에 영원체님들이 만든 주우주의 방어막이 무너진다는 것이 상식 밖이었다.

꿀꺽-!

자신들도 모르게 크게 침을 삼키면서 이제 아예 모래폭풍이 되어서 방어막을 덮치는 코아의 무리를 보았다.

저것은 결코 창조신들이 아무리 모여도 막을 권능이 아니었다.

영원체님들이 만드신 방어막에 기대어서 겨우 버틸 정도다.

방금 도착했지만 방어막이 무너지면 끝장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다급하게 방어막의 보강에 달려들었다.

그렇게 499주우주의 창조신들이 10중심들의 결투의 여파에 말려들어서 처음 겪을 정도로 위기의 연속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런 사태를 알지 못한 차원의 마도신은 아직도 주신계에 위치하고 있는 차원의 신계로 복귀하여 바로 주신전으로 향했다.

특위 주신장들이 가진 자료를 회수하기 위한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래서 본인의 창조력과 연계되어 있는 이계의 정령신들과 다른 여주신들의 전면적인 협조가 필요했다.

물론 당사자들은 절대로 쉽게 협조할 의사는 없을 것이다.

신족이라도 창조는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무 쓸모없는 막노동에 가깝고 뚜렷한 상승효과도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괜히 갈수록 창조력이 강한 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강제로라도 해야 했다.

물론 통하지도 않는 좋은 말로 설득하기도 이제 슬슬 지겨워서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결심은 하고 있었다.

“.........”

그렇게 단단히 마음을 먹고 주신전에 차원 신계의 주신들을 호출하여 모아놓고 살펴보니 정말 할 말이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모두 도움이 안 될까?’

주신들의 창조력이 정말 신족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부족하다,

물론 일부는 다른 일반주신들에 비해서 높은 편이지만 자신이 보기에는 없는 것보다 나은 정도다.

죽어라고 전투력만 높였다는 증거였다.

그나마 도움이 될 이계의 정령신들은 주신장전 전의 패배에 원한이 생겼는지 자신을 노려보고만 있었다.

이건 기회만 생기면 덤벼들 기세다.

정령주신들이야 아직 신체도 제대로 조정하지 못했으니 높은 수준의 창조는 무리다.

자신의 차원의 권능의 강화시켜 가지고 있는 이면주신(裏面主神) 로키나와 비사창천(飛巳蒼天) 쿠르카나만 아주 약간 도움이 될 정도다.

환수주신들은 귀하게만 자라서 복잡한 창조에는 전혀 익숙하지 않다.

거신족의 주신들이야 신체능력과 전투력만 높지 창조에 관련된 권능은 아무것도 없다.

‘이제 보니 전원 전투력만 높지 창조력은 바닥이었구나.

이건 보기만 좋지 먹으면 죽는 독 사과일세.’

더구나 신들의 태도도 완전히 다르다.

대부분 이번 주신장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강행시킨 일에 단단히 심사가 꼬인 모양인지 눈도 안 마주친다.

공을 세워 인정받기 위해서 명령만 기다리고 있던 주신계의 예비 창조신들과는 천지차이다 보니 적응이 안 되었다.

‘두통이........’

주신계와 차원 신계의 괴리감에 신족에게 있을 리가 없는 신체적 이상증상이 생기려 하고 있었다.

주신계에서는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들겼지만 손바닥으로 이마를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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