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망(絶望)과 희망(希望) -->
그런데 바로 소환에 응해서 달려온 환수주신들을 보는 시선들이 복잡해 졌다.
신속하게 온 것은 좋은데 껄끄러운 상대에게 아주 안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너무 빠르잖아?’
‘환수신족에게 이 꼴을 보이다니.......’
본성 서우리나가 완전 반파되었고 자신들과 주신들은 거의 죽다 살아난 꼴이 되어있으니 이런 수치도 없었다.
본성에 가장 높은 산이 되어버린 행성의 잔해를 보고 잠시 말이 없던 고풍스런 황금색의 용포를 입은 노인이 말문을 열었다.
“........그러게 제가 진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정말 최후의 순간에 하라고 말했지 않습니까.
진리에게 과거 지배자들이 전부 교체된 절대계와 주우주의 경우를 보십시오.
저희들로는 결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
상호존중이 바로 환수신족과 순수신족과의 관계였다.
지배권을 위임받은 이후로 최고위원회의 통제로 바뀌었지만 무척 부담되는 상대다.
환주주신이 원래 하던 일은 창조주의 명령을 직접 받는 전 우주의 감찰과 질서유지 임무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록 신족에 비해 1천만 명 정도로 세력은 작았으나 개인전투력으로는 신족을 제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종족인 셈이다.
그래서 이념전쟁의 와중에 배신자와 초월자들의 집중 목표가 되어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수가 10만 이하로 줄어들었다.
환수주신이란 지배층까지 몰살당해서 멸종의 위기였다.
그래서 긴급체계로 바꾸어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환수주신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허계의 조사만을 맡긴 상황이었다.
500억년이 지난 지금 수가 늘어서 100만까지 되었으나 아직도 최전선에서 싸우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전력이었다.
이유는 환수신족은 주신이 되어야만 강력했다.
그런데 정기부족으로 100만의 환수신족 중 쓸 만한 주신의 수가 100명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 주신보다 강하니 대단한 전력임은 틀림없지만 대부분 허계의 존재와의 계약으로 얻은 정기로 편법으로 가까스로 만들어낸 주신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흥분이 가라앉자 불러서 전선으로 보낼 상태가 전혀 아니라는 것이 이제야 다시 깨달은 것이다.
‘아차-! 대부분의 환수주신들이 허계와 계약으로 묶인 상태였지.’
‘불필요하게 약한 모습만 보였군.’
대부분 허계의 존재와 계약하여 임무수행 중이니 최전선에 투입은 불가능했다.
그러면 환수신족 중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존재는 5명의 환수왕과 10명 정도의 환수주신뿐이지.
이들마저 죽으면 환수신족의 존망까지 흔들리니 그럴 수는 없었다.
창조신이상의 환수왕 5명과 환수주신 10명은 수십만이 격돌하는 대전쟁에서 도움이 안 되는 극소수의 전력이다.
그렇다고 아직 성숙도 안 되는 환수신들을 전쟁에 내몰라고 할 수도 없다.
화가 나서 소환을 했지만 막상 불러놓고 보니 현환이 전부 생각난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자신들이 벌인 일이 생각나서 면목도 없어졌다.
이들의 숫자는 꾸준히 늘어났지만 부족한 정기로 인하여 강자육성에 필요한 정기보급을 제한한 것이 바로 자신들이었다.
신족을 능가하는 강함을 가진 종족이 다시 대두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궁금한 다른 이야기로 돌렸다.
“이번에 온 진리대리에게 환수주신이 계약되어 있다고 들었다.
정보를 부탁한다.”
“흠-! 진리대리 회색현재 차원창세신 코아라고 하던가요?
이 마력과 신력이 뒤섞인 신력파동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주 특이한 방식의 마도와 권능을 사용하여 저희와 자주 접촉하고 본인도 칭호를 받은 절대자였습니다.
그래서 주신이 되고 신계에 편입되자마자 제일 유망한 아이들로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덕분에 5명이나 환수주신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신으로서 강력했지만 결코 이 정도가 아닙니다.
그런데 그 계약을 했던 시점에서 아직 1년도 안되었습니다.”
“!!!”
말하는 본인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지 잔류 신력파동을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조금 미묘하게 변해 있지만 신력과 마력을 이런 방식으로 자유롭게 섞어서 사용하는 존재는 허계에서도 극히 드물었다.
아니 마도신 자체가 거의 없었다.
더구나 거기에 환수주신들과 계약으로 인한 신력파동까지 미세하게 섞여있으니 분명했다.
강력한 주신에다 신계 최고위 신이면서 현세계의 환수신과 계약을 원하는 이는 드물어서 좋은 기회라 여기고 특별히 우수한 직계들을 보냈으니 틀릴 리가 없었다.
“계약당시에 호칭이 고귀하고 위대한 흑마도사였습니다.
정식으로 중급 창조 독립신계에 최고위 신으로 임관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때 수준은 분명 최고위 주신이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힘을 올리다니 과연 진리가 이끄는 허계입니다.
믿을 수가 없군요.”
너무나 강해졌다.
그래서 본성과 창조신들을 아예 박살을 낸 모양이라서 내색을 하지 못했지만 뜻밖의 행운에 아주 기뻐하는 환수왕들이었다.
계약자의 강함은 바로 계약한 환수신들의 강함으로 이어진다.
그러니 혼자서 본성과 최고위 창조신들을 이길 정도로 강해진 계약자에게 보낸 직계들이 얼마나 강해졌을지 정말 기대가 갈 정도였다.
‘훗훗-! 갑자기 몸에 심어놓았던 감시체계들이 끊어져서 불안했지만 잘 있다고 정식으로 연락이 다시 왔었지.
믿을 수 없이 좋은 신계에 굉장한 대우라고 자랑하더니 빈말은 아닌 모양이군.
천만다행이야.’
그런데 창조신들이 자신의 입만을 바라보는 것을 보니 추가정보를 원하는 모양이다.
전뇌계라고 불리는 이들은 진리의 명령이 아니라면 지독하게 대가를 받아간다.
그래서 허계에서 전뇌계의 무상지원을 받는 계약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해서 알려준 적이 많았다.
다행히 고귀하고 위대한 흑마도사는 자신이 직접 확인하고 계약을 주관했으니 많이 알고 있었다.
“고귀하고 위대한 흑마도사.
아니 이제 차원창세신 코아는 마도신(魔道神)입니다.
마도신은 빛의 신이면서도 마의 길을 걷는 전투신.
마신이라는 불명예조차 감수하는 그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신족의 승리와 번영입니다.
그래서 방해되는 모든 것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파괴합니다.
그 방법이 비록 비정하고 잔혹할지라도 사용을 결코 망설이지 않습니다.
어떤 비난과 방해가 있을지라도 극복하여 승리하고 방해되면 아군이라도 처단합니다.
그래서 적보다 아군에게 더욱 무서운 존재입니다.
허나 그런 부작용을 덮을 정도로 굉장히 강력하고 예측불허이지만 유능한 투신이라는 평판이 자자합니다.
그리고 빛의 신이면서 마도조차 아무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니 상대하기가 지극히 까다롭습니다.
힘도 그렇지만 성향도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가급적 싸우지 말고 피하라는 것이 주된 평가입니다.”
마도신은 신력과 마력을 같이 쓰기에 주우주에서도 굉장히 드물다.
아니 마력과 신력을 아무 부작용 없이 쓸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기초권능을 제외하고는 추가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기에 선택하는 신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고귀하고 위대한 흑마도사와의 계약을 위해 나름대로 무척 힘을 써서 수집한 고급 정보인데 표정들이 영 밝지 않았다.
‘본성을 엉망으로 만든 일 외에도 또 뭔가를 저지른 모양이군.
본성에는 아무런 정보망이 없으니 이것 참........’
과거야 전 우주를 돌면서 일반신족이 건들지 못하는 파괴신이나 골칫덩어리를 처단했지만 지금은 신계변방에서 겨우 부흥중인 소수종족이다.
더구나 견제까지 받으니 당연히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었다.
계약을 자주하는 허계에 대해서는 거의 전문가 수준이지만 정작 현세계에서는 거의 모르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당장 말을 갈아탈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창조주가 여기에 계신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
“그 마도신이 신계의 발전을 위해 가장 선한 신과 악한 신을 하루에 하나씩 죽인다고 했다.
이 의미를 아는가?”
“..........”
그 질문에 황룡왕과 사방신들의 왕들은 얼굴이 굳어졌다.
갑자기 나온 질문이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런 비슷한 일을 자신들이 과거에 전우주 대상으로 했었고 지금도 일족 내부에서 하고 있다.
다만 이런 간단한 질문을 자신들에게 하는 최고위 창조신들이 이해가 가지 않을 뿐이다.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르나?
하긴 창조주에게 지배권을 위임받고 복종만을 받아온 창조신들이 알 수가 없지.’
일단 몰락했다가 전력을 집중하기 위해서 인간들의 왕국의 절대군주제와 가까운 형태로 강제로 바꾸고 여기까지 이끌어 온 자신들은 너무나 그 말의 의미를 잘 알았다.
그러나 설명하기가 지극히 힘들었다.
잘못하면 도리도 합리성도 없는 야만종족이라는 쓸데없는 오명을 쓸 수도 있었다.
“음........”
황룡은 무겁게 신음을 하면서 결국 말문을 열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오해만 늘어날 뿐이다.
어차피 대답을 할 것이면 빠르게 하는 것이 좋았다.
무엇보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창조신들이라서 그런지 이미 자신들이 대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눈치였다.
왕을 중심으로 하는 방식은 다수결로 모든 결정을 하는 신족과는 완전히 반대이기에 이들이 전혀 모른다면 자신들이 알 수밖에 없기도 하다.
“저희들의 종족관리체계가 다수결의 방식이 아닌 저의 단독결정에 따른 복종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제가 명령하고 이들이 시행하는 형태입니다.”
황룡왕이 명령하고 사방신의 왕들이 실행한다.
가장 강자이면서 현명한 자신의 결정은 가장 올바르다.
거기에 어떤 반발도 있을 수 없었다.
만약 생긴다면 철저한 숙청을 행해서 잡음을 제거하고 일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통재하는 효율성만 따진 형태다.
과거 1천만이 넘던 시절의 환수신족도 같은 다수결 체제였으나 이념전쟁 중에 집중공격을 당해서 살아남은 환수신족의 수는 10만 미만으로 줄어들어서 멸족직전이 되었다.
다수결을 하려고 해도 환수주신들이 전부 죽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당시 환수주신으로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았던 자신에게 전권이 위임되었다.
처음으로 황룡왕이 되어서 종족부흥의 모든 책임을 떠맡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알고 있다.
우리가 허가했다.”
사실은 창조주님이 직접 관리하신 환수신족이 멸족된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책임 떠넘기기였다.
이후 이질적인 체제와 잡음에 지극히 못 마땅했지만 직접 지원을 해줄 수는 없고 워낙 수가 적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수결의 방식은 대부분 지극히 합리적이고 유용하다.
어느 정도 발전된 조직에서 개인의 강함이나 뛰어남은 집단의 합쳐진 힘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주신도 동급의 주신 4명을 한꺼번에 상대하여 이기지 못하는 이치였다.
어떤 뛰어난 개인은 대규모 조직에서는 결코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일반적인 천재나 강자는 수많은 신들 중에서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으니 말이다.
‘허나 저렇게 수가 줄어들면 다수결은 오히려 방해가 된다.
극히 소수의 천재들의 의견이 오히려 나은 경우가 많지.
물론 5천만까지 늘어난 현재의 신족에게는 쓸모가 없다.’
반대로 왕정(王政)은 소수조직에는 지극히 효과적인 지배체계였지만 대규모의 조직에는 비효율적이다.
다만 이번에 차원창세신 코아가 같은 창조신이면서 비교조차 불가능한 힘과 성과를 보인 덕분에 그 믿음이 흔들렸지만 일반적으로는 옮은 상식이었다.
“그런데 독단적으로 일족을 운영하다보면 꼭 문제가 생깁니다.
범죄정도는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잘해주고 배려해도 반드시 일부는 반발하고 결국 반란까지 일어납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누구라도 겉보기에는 명령만 하고 위세를 누리는 것 같은 왕이 되고 싶어 하니까요.
왕만 되면 얻을 수 있는 수십의 아름다운 후궁들과 말만으로 움직이는 충신들, 극도로 화려한 생활을 누리는 것이 바로 저입니다.”
이야기를 하는 황룡왕의 얼굴은 아련한 슬픔을 띠었다.
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왕의 자리를 욕심내었던 무수한 일족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단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자신이 사랑하던 후궁도 있었고 아끼던 직계조차 있었다.
자신보다 강하고 현명하면서 일족발전을 위한 사명감이 넘쳤다면 인계했을 수도 있었다.
허나 욕망에 사로잡혀 남편과 아버지를 해치려했던 존재들은 하나같이 눈앞의 화려함만 보는 어리석음을 범했다.
‘차라리 내게 직접 도전을 할 것이지 암수라니?
어리석군. 어리석어.’
그런 그들이 왕이 된다고 해도 정통성만 흔들려서 약화만 불러올 뿐이다.
결국 일벌백계로 소멸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단지 그렇게 보여야 일족이 더 부흥할 수 있고 모두가 출세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니 그렇게 보여줄 뿐입니다.
왕이 행복하고 부유해 보이지 않으면 누가 왕을 따르려고 할까요?
왕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면서 목숨을 아끼지 않는 신하가 일반 백성보다 더 나은 삶은 누리지 못한다면 누가 저의 명령을 따를까요?
왕의 화려함은 필요에 의해서 보여주고 유지하는 연극인데도 그걸 망각하고 거기에만 취하면 바로자신을 죽이는 극독이 된다는 것조차 모릅니다.”
최고위 창조신들의 앞이 아니라면 혼자서 술을 마시면서 할 이야기였다.
허나 아예 이런 면에서는 모르니 이렇게 직접적으로 설명을 해주어야 했다.
“대부분의 일족은 이런 계급체계에 적응하고 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허나 진정한 악과 선은 달랐습니다.
진정한 악은 저만 사라지면 모두가 자신들의 것이 된다고 선동합니다.
그리고 전정한 선은 제가 조금만 양보하면 모두가 똑같이 잘 살수 있다고 설득합니다.
참으로 답답하지요.
결국 왕도 백성도 똑같이 멸족직전의 일족의 일원입니다.
왕인 저만 바뀐다고 뭐가 바뀌겠습니까?
모두가 똑같이 잘 살고 번영하는 일족?
후후후후후훗-! 그걸 바라지 않는 지도자가 과연 있을까요?
뭐 하러 일부러 독재자나 폭군의 오명을 쓴단 말입니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고 그들도 아무런 방책이 없었으니 전부 반역자로서 처단했습니다.
저의 손으로 일족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간언하던 충신과 반란을 일으킨 유능한 환수주신들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유능한 그들을 평소 의지하고 존경했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따른 순진한 백성들까지 전부 처리하면서 권력을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조금만 잘못하면 멸족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자조와 슬픔에 바진 황룡왕의 목소리가 겨우 일부분 복구한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에 흘렀다.
왜 같은 편이면서 지원은 고사하고 견제를 하냐는 항의까지 섞여있었다.
허나 이 창조신들이 그런 처참한 심정을 알 리가 없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간략하게 설명하라.”
“..........”
황룡왕은 분노해서 저절로 욕설이 튀어나오려 했다.
그래서 아픈 과거의 기억까지 전부 들추어가면서 독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이렇게 성심껏 설명했는데 이해는 고사하고 뭔 소리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비록 견제를 받지만 그래도 최고위원회와의 친분은 큰 도움이 된다.
허나 이런 답답한 모습에 화가 나지 않으면 환수신족의 왕이 아니었다.
더구나 본래 자신은 후방지원만 맡던 일반 관리신이었다.
그래서 주변 적들의 별 관심도 받지 못했는데도 전선이 완전히 밀리자 악전고투를 하면서 겨우 살아남고 결국 환수주신까지 되었다.
전쟁이 끝나서 겨우 안심하고 있었는데 최고위원회의가 유일한 환수주신이라고 망해가는 일족을 전부 떠맡겼다.
골머리를 썩으면서 500억년동안 위엄 있는 왕의 모습을 연기하며 운영한다고 울화가 치밀 대로 치민 상태였다.
‘이 빌어먹을 순수 신족 놈들-!
지배방식을 아는 것이라고는 무책임한 다수결에 소수의 희생강요밖에 없지?
창조주님께 지배권을 위임받아서 아무 생각 없이 같은 신족처럼 똑같이 다스리려 했다가 초월자들에게 뒤통수까지 맞아서 망했으면 좀 변해야 할 것 아니야?
이것들은 발전이란 것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