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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679화 (679/1,533)

<-- 절망(絶望)과 희망(希望) -->

아직 일족에 대한 영향력은 많이 남아있었다.

아니 새로운 지배자가 된 아이가 두 일족을 동시에 관리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다고 다시 복귀를 요청하고 있는 지경이다.

허나 일족의 지배자로 돌아가면 개인수련시간은 감소한다.

주신전의 경비만 하면 되는 지금이 최대한 강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

‘최고위 창조신계 주신전의 수문장 노릇도 나쁘지는 않지.

멈출 생각이 전혀 없는 전지의 성 때문이라도 일단 세력을 더 끌어 모아야 하겠군.’

그리고 신계주신이 돌아왔다는 통보를 받은 주신들이 급하게 하나둘 길을 따라서 이동해 오고 있었다.

주신들도 선의의 경쟁이 아닌 전쟁을 위해 필사적으로 과거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처음에는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경쟁 심리로 동참했는데 폭증한 전력들을 보니 무서울 정도였다.

갈수록 살벌해지는 신계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신계주신이 뭔가를 제어를 걸어야 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차원의 마도신을 만나서 지침의 변경을 건의를 하려고 모두 출발했는데 상상도 못할 정도로 주신전의 앞마당이 넓어져 있었다.

모두의 앞에 서서 걸어가던 토리나가 당황해서 뒤로 물러설 지경이었다.

“이건 앞마당이 아니라 대륙크기의 거대한 밀림이잖아?”

“........”

“거기에 행성결계?

공간이동 막혀있지?

설마 저 길 따라서 걸어오란 소리야?”

“.........”

주신전을 둘러싼 우주수로 만들어진 행성결계는 다행히 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신계관리주신으로서 길을 호위하고 있을 오리진들의 개인신전이 막고 있는 덕분이다.

하지만 공간이동이나 차원이동은 신계주신의 차원권능으로 신계 전체가 아예 원천 봉쇄되어 있는 상황이다.

결국 길을 따라서 직접 뛰거나 날아가야 했는데 여기도 제한이 있었다.

길을 벗어나서 날았다가는 신계 공중에서 뭐가 튀어나와서 공격당할지를 모르니 오로지 뛰어가야 하는 것이다.

허나 그마나 안전한 길에도 함정이 있었다.

권능을 발동할 정도의 신력을 사용했을 경우 유격화산(遊擊火山)이 발동하여 정기와 신력을 빨아들이게 되어 있는 악랄하기 그지없는 구조였다.

‘공간이동과 차원이동은 봉쇄되어 있다.

날아 가려하다가는 공격당해 땅에 떨어지고 뛰면 신력과 정기를 강제로 흡수당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모두 길을 따라 걸어서 이동하고 있는데 이건 뭐라고 말할 기력도 없었다.

거대한 주신전이 지평선 너머로 겨우 보일 정도로 끝도 없는 길이 이어지는 것이다.

그래도 꼭 만나야 하니 처음에는 기운차게 출발했다가 점점 지쳐서 천천히 걷고 있는데 옆에서 토리나가 기가 막혀서 한탄을 계속하고 있었다.

주신들이 걷는 속도는 새들이 나는 속도와 맞먹는데 이건 끝이 안보였다.

“이야-! 여기 더 넓어졌다.

이젠 완전 행성 넓이일까?

하아? 이러면 주신전으로 가는 출근길이 아니라 완전 장기여행이네.

그런데 뭐 이렇게 불편해?

분명 아예 찾아오지 말라고 하는 뜻 맞지?”

“.......”

다른 여주신들은 토리나가 언제나처럼 굉장히 핵심적인 말을 무의식적으로 내뱉는데 대답할 기력도 없었다.

주신의 입장으로도 걸어서는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황당한 아주 만만치 않은 여행길이 주신전으로 가는 출근길이 되어버린 탓이다.

따라오던 고위신들은 걸음에 맞추지 못해서 모두 돌려보내서 주신들만 가고 있는지 오래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기하면 바로 되돌아 갈수 있는 구조가 있어서 다행이지 그것마자 없었으면 정말 길가에서 정기고갈로 말라비틀어질 수준이었다.

자신들만 남으니 화가 나기도 하지만 불법적으로 공간이동을 했다가는 어디로 처박힐지는 누구도 예측을 못한다.

최소한 차원의 마도신 이상의 공간이동의 권능이 없다면 자살행위였다.

모두가 공정하게 길을 따라서 걸어가게 만든 덕분에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아주 불편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처음 휴식 장소에 도착했는데 먼저 출발한 정령주신들이 쉬고 있었던 탓이다.

로키나를 대표로 하는 정령주신들의 대표들이다.

이들도 주신들이 다들 몰려왔다가 체력이 떨어진 일부인원은 모두 돌려보내고 남은 정예들이다.

서로 보자마자 모두 황당하다는 얼굴을 하고 바로 고개를 돌렸지만 일단은 쉬어야 했다.

물론 한마디 말도 없었다.

“.......”

“.......”

일직선으로 가는 길이고 겨우 중간에 도착해서야 신계관리주신들이 거주하는 신전이 있어서 쉴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그대로 강행돌파하자니 체력과 신력소모가 만만치가 않았다.

여기서 쉬면서 보충해야 하는데 덕분에 꼴도 보기 싫은 경쟁자나 과거의 원수들과 마주치게 되었다.

기분 나쁘다고 바로 떠나기에는 모두 너무나 지쳐있었다.

그나마 신계주신이 각자의 세력을 만들어도 좋다고 허락한 대신 전투를 금지시켰기에 안심하고 쉴 수 있었다.

체력을 보충하자마자 바로 떠나서 거리를 벌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어둠이 다가왔다.

“해가 떨어집니다. 로키나.......”

“우리 아침에 출발했지 않았나?

아직 절반도 못 갔지? 응?”

“이거 아무래도 정령계로 들어가는 유격화산을 더 가혹하게 재현해놓은 것 같은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몰랐지만 걸어가기만 해도 심각하게 체력과 정기가 소모되고 있어.”

“우리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이 길이 정말 자연스럽게 정기와 신력을 고갈시켜 나간 것이다.

바로 옆에 길을 행성결계로부터 지키는 500주우주 오리진들의 커다란 개인신전이 있지만 이미 자신들과 다른 세력화하겠다고 선언한지 오래였다.

대등한 권능과 신력을 가진 적대적인 주신의 개인신전에 머무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이니 꾹 참고 노숙을 해야만 했다.

노숙이 싫다고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어둠속을 걸어가는 것은 아무리 주신들이라고 해도 위험했다.

이 길과 주신전 주변의 경계는 모두 차원의 마도신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워낙 단독으로 적의 핵심지역과 주신전 강습을 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기에 지독할 정도로 위험한 장소로 변한지 오래였다.

지금도 주신전 외곽의 신전에는 가끔 거신족들과 거신족의 주신들이 어슬렁거리면서 울리는 약한 지진에 당황할 지경인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돌아온 신계주신에게 당장 이 무모한 세력경쟁을 멈추게 해달라고 안할 수도 없다.

또 길을 가려면 쉬어야 했기에 결국 품속에서 휴대용 개인신전을 꺼내서 공중으로 던졌다.

로키나 그렇게 하자 결국 다른 정령주신들도 모두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휴대용 개인신전을 꺼내서 야영준비에 들어갔다.

여기저기 휴대용 개인천막이 펴지면서 야영지가 되어간다.

툭툭-! 툭툭-!

공중에서 펴져서 천막이 된 개인신전 속으로 들어가면서 로키나는 이를 갈았다.

주신전쟁 중에도 이렇게 힘들게 행군하고 노숙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공간이동이나 날아가면 되는데 이렇게 신체를 혹사시킬 필요는 없다.

여기에 유격화산의 정기흡수의 권능 때문에 단지 걷기만 하는데도 나약한 인간의 신체처럼 피곤이 몰려오는데 견딜 도리가 없다.

그리고 같은 마도신으로서 알 수 있었다.

차원의 마도신이 왜 이렇게 주신전으로 가는 길을 힘들게 만들었는지 말이다.

“뿌드드드득-! 말도 안 듣고 약한 부하들은 아예 꼴도 보기 싫다 이거지.”

각자가 내전수준으로 싸웠던 전과는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지원을 해줄 것이니 신계 내에서 알아서 살라고 내던지는 신계주신의 경우는 난생처음이었다.

징계로 보기에는 모호한 방치였다.

그리고 그것은 지극히 효과가 컸다.

서로 견제하느라 필사적으로 세력 확대를 하다 보니 이렇게 피곤한 나날은 처음이었던 것이다.

신계주신 대리를 맡고 있는 가이아나도 새로 배정받은 자신의 개인신전에서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다.

“전지의 성님. 신계주신님이 이계에서 돌아오셨다는데 저도 가야하지 않을까요?”

가이아나가 조심스럽게 말하는 의견에 전지의 성은 피식 웃으면 대답했다.

아직도 경험이 너무 부족하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었다.

‘신계주신이 신계에 왔는데 아무 연락이 없다는 것은 임시복귀라는 것이란다.

찾지도 않는데 가봐야 귀찮게 했다고 좋은 소리는 듣기 힘들지.’

그래도 최고위 창조신계의 강대한 정기 속에서 호화로운 소파에 누워서 데려온 여주신들의 시중을 받으면서 푹 쉬고 있으니 기분은 최고조였기에 아주 좋게 대답했다.

“훗-! 너도 고생하고 싶은 모양이구나.”

“예?”“차원의 마도신이 부르지 않으면 가지 않아도 된단다.

상위자는 여러 유형이 있지.

혼자서 움직이길 좋아하는 상급자는 가급적 혼자 두어야 해.

찾으면 바로 가라.”

“하지만........”

이미 여주신들과 정령주신들이 거의 주신전으로 출발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비록 전능신족으로서 그들을 이길 수 있으나 결사적으로 싸우면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로 강력한 여주신들이다.

그러니 신계주신과 만나서 무슨 변수가 발생할지 몰라서 불안한 것이다.

더구나 과거에는 신계주신의 반려로서 가정만 지키면 되어서 편했는데 지금은 보살펴야할 세력이 엄청나게 늘어나 있었다.

여주신과 정령주신들의 세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자 기겁을 한 태초의 투신들과 세력들이 자신을 정식으로 상위자로 결정한 상태였다.

여기에다 전지의 성이 전능일족의 봉인된 여주신들을 전부 자신의 개인신전으로 옮긴 탓도 컸다.

여기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전능일족의 부흥은 엄청나게 늦어지게 되어있었다.

허나 전지의 성은 무사태평이었다.

‘차원의 마도신이 자리를 비워도 전율의 진군과 자신이 있는 이상 주신들이 아무리 세력이 강화해도 아무 문제가 없지.

우리에게 고위신의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일반적인 규격을 초월한 오리진과 두 개의 명문일족의 지배자라는 것은 그 정도로 무서운 존재였다.

더구나 신계주신인 차원의 마도신이 저렇게 강력한 이상 지금 가이아나의 고민은 아무런 필요가 없었다.

부하들의 전력 전부를 감당하는 강력한 신계주신이 있는 신계에서 내전 따위는 벌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잘못하면 바로 숙청된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면 질서는 이루어진다.

그것이 공포이든 존경이든 통제력이라는 점에서 일치했다.

“신계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내가 나서주마.

너는 차원의 마도신이 부를 때 가장 먼저 도착하여 적극적으로 도우면 된다.

지금은 필요가 없으니 찾지 않는데 일부러 찾아가서 미움을 살 필요는 없지.

그러니 이 아이들의 보호부터 신경을 써라.

전능일족의 화려한 부활을 알릴 소중한 아이들이다.”

“.......예.”

불안을 애써 삼키면서 가이아나가 전면을 보자 수백 개가 넘는 유리로 된 관이 보였다.

과거에 정기부족으로 모두 봉인시킨 전능일족의 어린 여주신들이 전부 여기 있었다.

우우우우우우우우웅-!

강력한 전능신족의 권능이 최고위 창조신계의 정기와 만나서 요동치면서 봉인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려고 했다.

그 활발한 반응에 긴 소파에 누운 전지의 성은 아주 기뿐 미소를 지었다.

먼 과거에 전능의 휘와 자신이 힘을 합하여 봉인했던 전능일족의 어린 기대주들이 모두 깨어나려 하고 있었다.

단지 같은 전능일족의 여주신의 개인신전에 가져다 놓기만 했는데도 기대이상의 효과였다.

“과연 창조에 특화된 차원의 권능.

최고위 창조신계가 되니 정말 대단하구나.

이 정도의 정기보급으로 스스로 봉인을 깨고서 나오려고 할 정도라니?

여기에 정기만 충분히 보급된다면?

오호호호호호호-! 전능일족의 여주신들이 다시 지배일족으로서 군림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어.”

전지의 성의 웃음소리가 한없이 높았다.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던 여주신들과 가이아나도 기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허나 가이아나는 뭔가 불안했다.

지금 신계는 엄청난 수의 고위신들과 주신들이 몰려들어서 중급 창조신계를 능가하는 전력을 갖추어가고 있기는 했다.

‘허나 표면적인 숫자일 뿐이야.

절대로 하나로 뭉칠 수가 없고 오히려 내란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이러면 정말 안 되는데 이걸 어쩌지?’

신계주신의 대리라는 입장으로는 신계가 이렇게 불안해서는 안 되었다.

이건 신계의 전력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신계에 속해 있는 주신들이 사유세력이 제멋대로 증식하고 있는 것에 불과했다.

마치 정상적인 세포를 먹어치우고 증식하는 암세포처럼 치명적이었다.

이것을 언제까지 신계주신이 묵인할 리가 없다.

그래서 차원의 마도신을 신계에서 가장 옆에서 보고 있던 자신의 입장으로는 지극히 불안한 것이다.

이제까지는 그럴 힘이 부족하고 필요해서 참고 있겠지만 만약 모두를 제압할 힘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는 예측불허였다.

그 시기를 생각하면 한없이 불안해지는 것이다.

‘어쩌지.......’

그리고 용사신과 동료들은 더없이 위험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과거 자신들이 살던 행성을 진화시켜 만들어진 차원의 창조신성은 이제 지성체의 개발을 해야 하는데 창조신성답게 엄청난 괴물들이 대량 발생했다.

용족 단독으로는 처리가 당연히 무리였다.

백만도 안 되어 주신성 관리에도 허덕이던 용족의 입장으로서는 백배이상의 크기를 가진 창조신성을 운영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신족은 행성표면에서 능력이 감소하고 새로 만들어 이주한 주신성 ‘그랑라하’의 안전화에 바쁘니 결국 초월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창조신성의 지분을 확보할 좋은 기회라고 희희낙락하면서 왔던 모든 초월자들은 괴수들의 천국을 보게 되었다.

권능은 없지만 용족을 능가하는 체구와 신체능력, 더없는 흉포함을 자랑하는 괴수들의 무리가 대지와 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다.

크와아아아아아아아-!

주신성보다 100배나 큰 창조신성에서조차 수가 너무 많아서 자기들끼리 잡아먹고 싸우는 현장을 보는 초월자들은 모두 기겁을 하면서 회의에 들어갔다.

“이건 뭐야?

마수나 괴물수준이 아닌데?”

“설마 주신성보다 100배 이상 큰 창조신성이라고 생물들도 전부 100배로 강화된 것이 아니겠지?”

그 설마가 사실이었다.

이 괴수들은 하급신으로는 정말 목숨을 걸고 다수가 달려들어서 장기간 싸워야 겨우 사냥이 가능할 정도다.

그것은 용사신과 동료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현실을 강화하는 권능을 사용하는 중급신이 되었다고 자신감 있게 달려들었던 용사신과 일행들은 단 한 마리의 괴수로도 악전고투를 벌려야 했다.

인간과 산맥이 싸우는 것 같은 엄청난 크기의 차이는 8써클의 중급신의 권능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벅찼다.

“뭐야 이거?”

“생물 맞아?”

목표로 삼은 것은 4발 달린 길쭉한 도마뱀 모양이지만 백금신룡 에란드라와 비슷한 산맥 같은 덩치의 괴수였다.

이게 그나마 괴수 중에서는 만만한 상대였다.

더구나 대륙과 인접한 섬 같은 지역을 영역을 삼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잡아서 거점을 마련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덤벼들었다가 아주 낭패를 당한 것이다.

저 커다란 덩지와 회복력은 인간크기인 권능이나 공격은 아예 효과가 없고 성질만 건드려서 미친 듯이 자신들에게만 덤벼들어 오는 것이다.

몇 번의 도주 끝에 용사신은 동료들이 시선을 끌어준 덕분에 겨우 잡은 기회로 혼신의 일격을 날려서 머리를 박살냈다,

하지만 그런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도 바로 회복하여 몸으로 덮쳐오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저절로 비명이 나왔다.

“우와아아아아아아-! 머리를 날렸는데도 저게 왜 안 죽어?”

“우리 신 맞잖아?

그런데 왜 이렇게 위기야?”

“젠장-! 어째 용족들이 순순히 정리한 곳의 지분을 내주겠다고 할 때부터 이상했어.

이 괴수들은 우리 같은 하위신들로는 안 돼-!”

“창조신성의 정기로 진화한 이것들은 이미 생물이나 괴물수준이 아니야-!

전에 상대했던 주신보다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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