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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752화 (752/1,533)

<-- 지옥(地獄)과 천국(天國) -->

사회신족 오리진 삼대의 대답은 없었다.

허나 전방을 주시하고 살짝 신력을 올리자 다급하게 물러서는 것을 보고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순간적으로 변경한 공격영역을 벗어나서 정확하게 회피할 수 있는 간격으로 물러났다.

이것만으로도 사회신족의 오리진이 아낄만한 강자였다.

“후후-! 나의 공격영역을 파악했느냐?

분석한 결과인가?

아니면 재능으로 인한 직감인가?

어느 쪽이든 막무가내로 덤빈 후계보다는 낫다는 뜻이군.”

자신의 원거리 영역은 이제까지 집중해서 쌓아올린 마도가 맡고 있다.

12써클을 초과하는 위력을 자랑하는 전멸우주(全滅宇宙) 앞에서는 지역우주 이상의 거리를 떨어뜨려도 안전권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거리가 멀어질수록 자신에게 공격할 수단이 없으니 승산이 없었다.

그리고 근거리 영역은 마도신의 오리진님에게 오만 년 동안의 대련을 통해 얻은 불가해의 팔시조의 방어본능과 흑염의 권능이 맡는다.

마도신과 같은 영창을 주력으로 하는 현자계열이 근접전이 약하다는 통설을 믿고 접근하면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반응속도로 순식간에 찢겨나간다.

후계가 아무것도 못하고 박살난 이유였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내 근접전 능력은 마도신의 오리진님께서 흑염의 절대자의 미끼역할을 위해서 거의 강제로 부여 받은 본능과 같은 능력이다.

아무리 차원공통원소가 완전하게 보완한다고 해도 방어에 특화된 결국 반쪽짜리지.

그래서 원거리와 근거리 사이, 즉 중거리에 허점이 있다.

손과 발이 미치지 않는 중거리는 마땅하게 공격할 수단과 인지가 불완전하다는 뜻이지.

푸후후후후후-! 잘도 알아냈군.’

황금빛 구름의 안에서 철저하게 모습을 감추고 계속 위치를 변화시키고 있는 삼대는 이 빈틈의 영역 안에서만 움직이고 있었다.

여기에 여창조신의 조력을 받았는지 아니면 원래 자신의 권능인지 모르지만 천국의 꿈을 만드는 황금빛 구름의 운용조차 놀라운 권능숙련도를 보인다.

황금빛 구름이 그대로 폭발적으로 증식하면서 연회장을 다시 덮으려고 한다.

만약 차원의 권능이 침식당한다면 또 다시 무방비로 천국의 꿈을 꾸게 될 것이다.

‘강화한 황금빛 구름으로 차원의 권능을 다시 흔들려 하는군.

그러나 내가 인지한 이상 무리이지.’

우우우우웅-! 슈하하하하하-!

차원의 권능과 천국의 꿈이 충돌한다.

만약 밀린다면 또 다시 천국의 꿈에 빠져서 무방비로 난타를 당할 위기이다.

하지만 전혀 대응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는 차원의 마도신에게 의문을 보이는 삼대였다.

불안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면서 추가 공격을 머뭇거리는 삼대에게 차원의 마도신이 차원의 권능이 충만하여 치솟아 오르는 황금빛 안광을 빛내면서 말한다.

“훗훗-! 상급 창조신 임폴로이먼트님 아니 너의 오리진이 돌아오고 있구나.

귀중한 공동사업의 협력자를 공격한 후계가 이 꼴이 되었다.

그럼 너는 어떻게 될까?

이번 특위창조신의 영역을 무단 침입한 일까지 포함하면 아무래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지?

귀여운 손자라서 직접 손대기 힘들 것이니 후계처럼 너도 내가 처벌해주지.”

그 말에 다급하게 뒤를 돌아보았다.

과연 초장거리 공간이동의 준비가 멀리에서 완료되고 있었다.

특위창조신들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고 복귀하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이어질 질책과 징계를 생각하니 저절로 침음성이 터져 나왔다.

“음-!”

특위 창조신의 영역에 침투하여 삼촌을 구하려한 이번 일은 당연히 징계는 감수하고 벌인 일이다.

그래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삼촌을 구출하는 과정에서도 특위 창조신들과 충돌을 악착같이 피하고 빼내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억지로 끌려갔다는 아버지에게 들은 말과는 달랐다.

삼촌은 탈출을 거부하시고 자신의 발로 강제수련장으로 들어가셔서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었다.’

그리고 어떤 방식인지 모르지만 사회신족의 꿈을 이용한 침투를 눈치 챈 특위 창조신들의 추격에 진땀을 흘리면서 도주해야만 했다.

마치 축제라도 벌리듯이 즐겁게 추적하는 특위 창조신들은 정말 강했다.

‘무자비하고 끈질겼지.’

자신이 천국의 꿈에 들어가 있으면 상위 창조신이라도 어렴풋이 방향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 보이는 모든 것을 초토화시키는 방식으로 추적해온 것이다.

‘정확히 내 위치를 못 찾으니 의심 가는 지역을 전부 쓸어버리는 방식으로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과연 악명 높은 특위 창조신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잔혹하기 짝이 없는 투신들다웠어.’

특위창조신들의 영역이 파괴가 되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수십 명이 똑같은 광역파괴를 하면서 쫓아온다.

그런 집요한 추격과 끝없는 난사공격의 여파에 망신창이가 되어서 거의 잡히기 직전이었다.

그 때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 오리진님과 사회신족의 창조신들이 그들을 막아섰다.

그리고 큰 피해를 입어서 도움이 안 되는 자신을 먼저 도망치게 해서 겨우 먼저 복귀했다.

‘일단 천국에서 치료를 하고 바로 돕기 위해 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신 삼촌이 강제로 끌려갔다는 내용과 왜 다른지를 여쭈어 보려고 했는데........’

일단 경과보고를 하기 위해 찾은 아버지가 무참한 몰골로 깃대에 매달려있었다.흥분해서 고모님의 만류를 물리치고 이렇게 달려들었으나 아무런 성과도 없었다.

‘강제 수련장에 영구히 끌려가게 된 삼촌을 구하지도 사회신족의 후계를 모독한 상대도 어쩌지 못했다.’

문제만 잔뜩 벌인 셈이 되었으니 이제 결코 무사하기는 글렀다.

오리진이신 할아버님의 힘으로 무마가 된다고 해도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되었다.

‘제압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이게 무슨 꼴인가?

그런데 마도신이 아니었나?

이건 신체단련만을 극도로 수련한 투신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 도달했다는 신기보다 신체가 더 강해진다는 금강(金剛)의 영역과 같다.

신체에 나의 어떤 공격도 먹히지가 않는다.

이러면 이길 방법이 없다.’

보는 순간 정면승부를 하거나 접근하면 바로 패배를 한다는 직감이 왔다.

그래서 갑자기 흥분하여 차원 권능의 방어가 뒤흔들렸을 때 천국의 꿈을 걸고 승부를 걸었다.

고모님을 피난시키고 전력으로 다해서 신기들로 중거리에서 공격했는데 아무 효과가 없었다.

‘약점이라고 판단한 이마의 보석에 전력의 신기공격을 했는데도 파괴는 고사하고 피조차 한 방울도 내지 못하다니?’

여기에 너무 과한 신력을 써서 눈치를 챘는지 바로 차원의 권능으로 천국의 꿈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하위의 창조신이라고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슨 음식인 것처럼 자신이 아끼던 신기들을 집어 삼키고 있었다.

아무리 강한 창조신의 신체지만 신력으로 강화한 신기를 이로 물어서 부수어 먹다니 어처구니가 없는 사태였다.

‘신기를 씹어 먹다니?

도대체 어떤 육체냐?’

흥분이 가라앉고 보니 일족의 주요 창조신들을 아무 가치없는 전투로 몰아넣고 다음 주력사업의 동업자를 공격해버린 셈이다.

실수가 중첩되어서 용서받을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

이제 오리진님이 오시기 전에 어떤 결과를 내어야지 추방이라는 최악의 징계를 면할 수 있었다.

‘최소한 삼촌을 비참하게 공개적으로 쓰러트려 강제 훈련소로 처박은 차원의 마도신을 굴복을 시키거나 피해를 주어야 한다.’

그것이 사회신족의 투신으로서 강력함과 유용성을 다시 증명하는 길이었다.

그런 삼대의 당황한 심적인 변화를 읽었는지 차원의 마도신이 매달아 놓은 후계를 쳐다보면서 차갑게 웃었다.

“그래. 아직도 덤빌 생각이냐?

그럼 겁도 없이 강자에게 대책 없이 덤빈 네 아버지처럼 이렇게 되는 것이다.

허나 동업자의 직계를 아무 절차 없이 망신창이로 만들 수는 없지.

이번에도 오리진의 허락을 받고 하마.

즐겁게 기다려라.

약자의 겸손함과 신중함을 신령에 새겨지도록 가르쳐 줄 테니 말이다.

훗훗훗훗-!”

쪼르르르르륵-!

음료대신 뜨거운 차를 작은 찻잔에 따라 마시는 차원의 마도신은 정말 흥겹게 웃었다.

왜 이계의 창조신들이 처음에 정신없이 음식을 먹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일품의 요리들이었다.

그리고 허공에 떠 있는 요리의 숫자를 보고 만족했다.

천명이 먹을 귀한 음식을 독점하고 있으니 무척 만족스러웠다.

다만 그 외에는 전혀 만족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상급 창조신이 주체하는 연회인데 음식 외에는 영 엉망이로군.

품격이 없어.

상급 신족 중 최고로 치는 명문이 사회신족이라더니 영웅 한명에 의해 벼락출세한 졸부들에 불과했나?

오리진님 외에는 후계나 직계도 영 쓸모가 없군.

천국의 꿈같은 환상 말고 조금 더 위력 있는 권능은 없느냐?

숨기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

오리진의 혈족에 대한 낮은 평가, 그리고 일족에 대한 모욕, 후계와 자신까지 싸잡아 욕하는 차원의 마도신의 말은 삼대의 감정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사회신족이 자랑하는 천국의 꿈조차 환상에 불과하다고 매도당했으니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어지러운 마음은 바로 분노로 변했다.

결국 소리를 치면서 모습을 나타냈다.

“닥쳐라-!

누가 숨기만 한다는 말이냐?”

“푸후후후후-! 그렇다고 이제 안 숨을 생각이냐?

후회할 텐데?”

숨을 필요가 없다는 듯이 완전히 정면에서 나타난 삼대의 등에서 스물여섯 쌍의 빛의 날개가 완전히 전개하면서 천국 전체를 집어삼킬 기세로 영역을 삼았다.

그 모습을 본 차원의 마도신의 눈도 빛이 난다.

차원의 권능이 이제와는 격이 다른 빛을 내품었다.

본격적인 권능대결에 들어간 것이다.

후우우우우우우우-!

천국의 꿈을 이루는 황금빛 구름이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농도를 보인다.

황금빛 구름이 뭉쳐서 아까 보였던 만들어진 천국의 세상들이 점점 실체화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원시, 중세, 현대, 미래의 세계가 점점 물질화되면서 천장에서 내려왔다.

여기는 천국이며 사회신족의 핵심장소였다.

그리고 오리진의 직계혈족의 권한으로 천국의 꿈이 초월적으로 발동을 시작한 것이다.

“사회신족의 권능이 단지 환상이고 꿈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꿈은 이상(理想)이며 혁명(革命)이다.

그리고 모든 세상 전부를 대체할 수 있는 진정한 가치가 될 것이다.

모두가 원한다면 바로 현 세계의 질서 전부를 나의 의지로 바꿀 것이다.

나를 따르는 모든 이들이여.

그리고 이상을 위해 싸우다 죽어서 사라진 영혼과 신령들이여.

모두 외쳐라-! 혁명선언(革命宣言)-!”

그 말과 동시에 환호와 같은 울림이 황금빛 구름에서 구현된 세계에서 터져 나왔다.

그것은 열광적인 찬성과 뜨거운 열정의 울림이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 광역권능에 수많은 천국의 영혼들이 감응하고 위치하고 있던 고위신들과 주신들, 여주신들까지 참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차원의 권능이 구현된 세계들의 압력에 밀렸다.

우드드드드드득-!

차원의 마도신의 본신신력은 280억 남짓이다.

그걸 마도와 지원받은 각종 권능으로 증폭하여 사용하여 조가 넘는 최대출력으로 상급 창조신대우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런데 삼대의 본신신력만 해도 일천 억을 능가하고 천국의 무수한 영혼과 고위신들의 조력까지 얻어서 압도적인 신력의 수치를 보인다.

그 결과 차원의 권능이 침식당하고 천장의 세상들이 점점 내려앉는다.

드드드드드드드-!

차원공통원소로 완전해진 차원권능이 겨우 실체화를 시작한 세상들에게 신력차이로 열세를 보이는 것이다.

그런 황당한 광경을 차원의 마도신은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였다.

그리고 가볍게 혀를 차면서 한마디를 했다.

“이것 참. 단지 힘자랑이잖아?

이게 사회신족의 기대를 받는 삼대의 권능인가?

갈수록 태산이로군.”

완전해진 차원의 권능이 밀려나는 현상에 당황했는지 아니면 삼대의 혁명선언의 위력에 놀랐는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비록 혼자의 힘으로 이기지는 못하지만 조력을 얻는다면 이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한 삼대가 자신감 있게 외쳤다.

“의자에서 일어서라.

계급과 써클조차 초월하는 사회신족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리라.”

그 말에 약간 이마를 찌푸린 차원의 마도신이 묘한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

신족의 지배층인 창조신이 질서의 핵심인 계급과 써클을 부정한다.

거기에 상위자인 자신에게 도발까지 하니 재롱으로 보아줄 선을 넘었다.

“상급 창조신에게 일반 창조신이 기회를 준다고?

이 무슨 자만이며 오만인가?

정말 철이 덜 들었구나.

오리진이 오기 전에 약간 혼을 좀 내주마.”

그 말이 끝나는 소리와 함께 차원의 마도신이 앉은 의자 발밑의 위치에서 굉음이 울린다.

꽝-! 슈가가가가각-!

공기, 아니 공간이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동시에 뭔가 세상이 확 변했다.

차원의 마도신과 삼대의 간격이 일순간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라서 당황하는 삼대의 얼굴에 검은 불길이 일렁이는 양손이 덮쳤다.

우두두두두둑-!

소름이 끼치는 굉음과 그 뒤를 이어서 음성이 울린다.

“애송아. 상위의 강자에게 이 정도 간격의 조절은 아무 것도 아니다.”

굉음은 뼈와 근육이 뒤틀리는 소리였다.

아니 거대한 짐승이 먹이를 통째로 씹어 삼키는 괴음이었다.

삼대의 목에서 피가 토해지면서 움직임이 딱 멈추었다.

그 외에는 다른 변화는 없었다.

다만 목이 덜렁거리면서 뭔가 비틀려진 자국이 크게 원으로 돌려져있었다.

차원의 마도신이 일순간 덮쳐서 양손으로 목을 한 바퀴 돌려버린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고 덮친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의자로 복귀하는 차원의 마도신이었다.

쿵-! 숙-!

발 구름 소리가 다시 한 번 나고 차원의 마도신은 의자에 복귀했다.

그리고 의자에 편안히 앉은 자세로 목이 한 바퀴 돌아간 삼대를 바라보았다.

“푸우우-!”

목이 끊어 기기 직전인데도 용케 쓰러지지 않고서 피를 토하며 버티는 삼대였다.

투지를 잃지는 않았으나 눈동자가 끝없이 흔들렸다.

‘방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분명 아무 권능도 발동이 안 되었다.

그럼 단지 신체능력인가?

단순한 움직임이 내 감각이 따르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강하다고?’

천국의 꿈을 구현하는 혁명선언이 발동되면 그 세상의 주인인 자신은 모든 법칙의 적용에서 우선권을 가진다.

그리고 차원권능을 천국과 일족의 지원을 얻은 혁명선언이 분명 압도했는데 신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이런 부상을 당했는데 인식은 고사하고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이런 얼굴을 잡고 목을 돌려버리는 장난 같은 치명타를 허용했으니 이런 수치도 없었다.

차원의 마도신은 비틀거리면서도 싸울 의지를 잃지 않는 삼대를 보면서 충고했다.

“한계를 넘는 광역권능을 쓰면 몸의 제어와 반응이 늦어진다.

아주 약간이지만 그런 상태에서 나 정도의 신체능력을 가진 투신과 근접전을 치루는 상황이면 치명적이지.

죽여 달라고 애원하는 것과 같다.

광역권능은 상대의 시야를 벗어난 원거리에서 발동이 기본이다.

아니면 호위를 두어야 한다.

이게 광역권능을 사용하는 투신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철칙이다.

이 점을 똑똑히 기억하도록 해라.”

“크으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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