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地獄)과 천국(天國) -->
허나 차원의 마도신은 진심이었다.
과격한 업무진행이라고 창조신계에서 항의는 날라 오겠지만 당사자가 어차피 자신보다 하위의 창조신이었다.
여기에 중요한 사업수단인 에반젤리의 깃발을 조사하려다 들켰으니 명분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황금착각과 싸우고 패배했다니 이걸 떠벌리면 자신의 가치만 깎을 뿐이었다.
창조신계에 보고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그걸 한마디로 정리했다.
“패배는 수치다.
이겼다면 신경 쓸 것 없다.”
“예.”
황금착각도 돌아가는 상황이 뭔가 이상하기는 했다.
주신들을 잔뜩 데리고 신족에게는 최악의 환경인 지옥에서 대기하던 일반 창조신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리고 죽음의 군대와 부활악당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모습과 지옥구원계획을 위해 에반젤리의 깃발을 펴자마자 무참하게 얼굴이 구겨졌다.
그리고 지옥의 악령들을 모두 전멸세계의 폭발의 호수에 처넣어서 정리를 하자 눈빛이 변해서 신기의 조사를 요구해 왔다.
당연히 투신에게는 생명과 같은 신기를 넘길 리가 없다.
‘그것도 황금후보였던 유일한 증거인 에반젤리라면 더욱 넘길 수 없지.’
다음에는 당연히 말다툼으로 시작하여 결투로 끝을 맺었다.
신기한 것은 주신부터 시작한 전투가 창조신이 패배할 때까지 일대 일로 마무리 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래도 고객이라고 직접 패지는 않고 상대의 신기만 에반젤리로 부수어서 패배를 인식시켰는데 누구도 같이 덤빌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만약 같이 덤볐다면 승산을 장담할 수 없던 강자들이었는데 끝까지 일대 일로 싸우는 것을 고집한 것이다.
지극히 정정당당하면서도 아군이라면 무척이나 답답했다.
결국 황금착각은 이제 만족이라는 얼굴의 차원의 마도신에게 물었다.
“신족들은 정정당당한 일대 일의 결투를 숭상합니까?”
그 말에 차원의 마도신은 그게 무슨 헛소리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그럴 리가?
조금만 상대가 강하면 다수로 몰려와서 이게 단결된 정의의 힘이라고 외치면서 같이 덤비는 족속들인데?”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생각을 되짚으면서 신랄하게 신족을 비판했다.
“신족은 겉으로는 명분을 주장하지만 속으로는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적과 동맹은 기본에다가 아군이라도 방해가 되면 용서 없다.
혈족이고 뭐고 무능하면 혈연 자체를 끊는다.
그러고서도 가증스럽게도 빛의 세력이라고 꾸미는 것을 보면 웃기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한명에게 다수로 덤비면서 이것이 우정의 힘이라고 우긴다.
반대로 적이 그렇게 나오면 비겁하다고 헐뜯으면서 말이다.
그런 신족이 정정당당한 일대 일을 숭상한다고?
차라리 성질이 급하고 단합이 안 되어서 여러 명이 모이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단독으로 덤볐다 보는 편이 낫겠다.”
“허나........”
여기의 지옥에서 신계주신이 분명한 강력한 일반 창조신과 따르는 주신들과 일대 일로 끝까지 싸운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말을 듣자 차원의 마도신의 표정은 급격하게 굳었다.
재차 확인하듯이 물었다.
“창조신과 주신이 결투를 하면서 너와는 일대 일을 고집했다고?”
“그렇습니다.”
황금착각의 대답에 차원의 마도신은 다시 권능과 마력을 집중하여 황금착각의 몸을 조사했다.
그리고 곧 장탄식과 결론을 내뱉었다.
“허어어어어어-! 약해보였군.”
“예?”
황금후보였던 배경지식을 배제하고 냉정하게 보니 창조신과 주신들이 일대 일을 고집한 이유를 안 것이다.
강력한 존재감은 여전하나 주신의 낮은 신격이 문제였다.
아니 전반적으로 무엇인가 결핍이 되어있었다.
진리의 절대적인 가호를 받다가 잃은 탓인지 본래에서서 있을 수 없는 허점이 넘쳐나 있던 것이다.
‘틈이 많아.
높은 재능과 약해진 정신의 괴리라고 할까?
만약 에반젤리가 없었다면 패배했겠군.’
허술해 보이는 기세는 척보면 약해서 창조신과 주신들이 힘을 합해서 덤빌 이유가 전혀 없어 보였다.
허나 황금의 후보가 될 재능과 힘, 무엇보다 황금의 절대기 에반젤리의 방호력과 공격력은 진짜였다.
결국 허술한 기세와 가진 힘의 차이를 읽지 못한 창조신과 주신들이 당혹해하다가 하나씩 패배한 것이다.
실제는 강한데 약해 보이니 지휘관으로서는 아주 심각한 문제였다.
“이런 문제가 있었나?
이러면 어쩔 수가 없군.
하긴 벌써 일 년이 지났군.
중간보고를 하지 않으면 강제로 끌려갈 때가 되기는 했지.
또 큰일이 날 뻔 했어.”
황금착각에 대한 분석을 완료하고 현재 상황에 대한 결심을 굳힌 차원의 마도신은 황금착각에게 지시했다.
“지옥구원계획의 추진을 중지하고 차원신계의 지옥으로 복귀하도록 하라.
전력을 증강해서 보내야 하겠다.”
“알겠습니다.”
황금착각은 갑자기 원정을 중지시키자 잠시 의문이 있었으나 바로 대답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지은 죄가 있어 눈치를 보면서 숨어있던 세 명에게도 지시가 떨어졌다.
“위장충신과 살모사 황제, 무식한 찬탈자는 들으라.임무를 주겠다.”
부름을 받자 다급하게 앞으로 나서면서 엎드리는 그들에게 십만 개의 파멸유혼검들을 추가로 넘기면서 말했다.
“차원신계의 지옥에 신입들을 모아놓았다.
그들을 굴복시키고 휘하에 두어라.”
“예. 맡겨만 주십시오.”
다시 기회를 주자 한마음으로 대답하는 세 명을 쳐다본 차원의 마도신은 아공간 속에서 제어구를 이만개 정도 꺼냈다.
그리고 각 부활악당들에게 하나씩 던져주면서 말을 이었다.
“너희들의 통제가 불가능한 악령이 있다면 이걸 씌우라.”
“!?”
부활악당들은 이 제어구가 무엇인지 잘 아는데 갑자기 꺼내자 놀랐다.
허나 대상이 자신들이 아니라 말을 안 듣는 악령들에게 착용시키라고 하자 기쁘게 받아드는 부활악당들이었다.
그리고 딱딱하게 굳은 얼굴을 한 차원의 마도신은 침중하게 말했다.
“그리고 황금착각은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나를 따르라.”
“예.”
갑자기 마치 죽으러가는 창백한 얼굴을 한 채 만반의 준비를 하고 따르라니 긴장을 한 황금착각이었다.
‘어디를 가냐고 묻고 싶었지만 상급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황금착각이 에반젤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제국의 수호신 시절에 입던 황금갑옷까지 착용을 완료하자 초장거리 공간이동의 문이 열렸다.
이제 익숙한 공간의 문을 통하여 죽음의 군대와 부활악당들이 이동한다.
그리고 황금착각은 따로 열린 공간의 문을 통과하자 바로 앞에 차원의 마도신이 있었다.
그런데 복장이 지극히 화려하기 짝이 없는 주신장의 정복이었다.
황금 정도가 아니라 보석까지 수없이 박혀서 눈부시게 빛나는 위엄만을 강조한 업무용 복장이었다.
전혀 전투에 나설 복장이 아니라서 갑옷까지 입은 자신이 이상할 지경이었다.
“전투가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차원의 마도신의 표정만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굳어있었다.
아니 은은한 공포까지 떠올랐다.
이제까지 보여 왔던 자신감이 지나쳐 광기로까지 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우리는 지금 진리에게 간다.”
“!!!”
황금후보의 자격을 되찾기 위해서 그렇게나 바라던 진리와의 대면이었다.
이계 십중심 후보를 쓰러트리기 위해 약점이 잡혀있는 셈이라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대면을 시켜주겠다니 지극히 당황스러웠다.
‘나를 이계 십중심 후보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이용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나?
왜 이렇게 갑자기 만나게 해주겠다는 것이지?’
황금착각이 당황하든 말든 이마에 식은땀까지 흘리면서도 꿋꿋하게 이계에 있는 바람가의 본성으로 가는 차원문을 여는 차원의 마도신이었다.
그러나 바로 풍겨오는 본신신력이 일천 조를 능가하는 가공할만한 수준의 영원체 오백만 명이 풍기는 기세에 살이 떨릴 지경이었다.
아니 솔직히 오들오들 떨렸다.
‘이런 제길-! 마력을 상급 마신왕 출력수준으로 올렸더니 상급 창조신 수준인 신력과 결합해서 분석력이 너무 올라갔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이거 보기만 해도 이 정도라니 너무하잖아?
저기를 내 발로 찾아가야만 하는 꼴이라니?
허나 이계 신족들의 일이 곧 한계에 봉착할 것이니 중간보고를 해야 해.’
슬쩍 황금착각을 보았더니 자신보다 반응이 더했다.
손에 쥔 에반젤리가 떨리고 있을 정도였다.
‘존재감이 강할수록 상대의 존재감을 더 잘 안다.
황금의 절대자가 될 정도의 재능이라면 지금 저기가 어떤 곳인지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다.’
당장이라도 차원문을 닫아 버리고 물러나고 싶었다.
그리고 나중에 끌려가서 해명하는 일이 있더라도 가기가 싫었다.
허나 부하로 삼은 황금착각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기에 입술을 꽉 깨물고서 앞장을 섰다.
이미 가장 오래된 바람가의 인도로 한번 들어간 적이 있기에 통행방법을 알고 있었다.
바람가의 결계통과는 자력으로는 당연히 무리지만 혼자 들어가는 방법이 있었다.
바람가 차원의 오리진님이 빌려주신 십중심의 서명의 기능에는 바람가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나를 따르라.
절대로 내 뒤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벗어나는 순간 사라진다.
십중심의 서명(十中心의 書名).”
이마에 박혀있는 근원의 길잡이에서 파멸유혼검이 하나 튀어나오면서 권능의 파동을 토해냈다.
그것을 보는 차원의 마도신의 얼굴은 더욱 굳어갔다.
후우우우우우웅-!
극도로 긴장하는 이유는 당연히 있었다.
‘바람가 차원의 오리진님에게 의뢰 대가로 넘겨받은 차원공통원소를 사용했다가 일대 흑염의 절대자가 부분적으로 부활해서 횡액을 당했다.
혹시나 해서 십중심의 서명도 필사적으로 조사를 했더니 여기저기 의문투성이의 기능이 수도 없이 있었어.
그나마 반드시 써보라고 사용설명까지 있는 기능 중에 바람가로 출입권능도 있지만 이거 정말 사용해도 되려나?’
대부분의 기능이 자동 발동이었다.
더구나 워낙 신격차이가 커서 멈출 방법도 없었다.
꼭꼭 봉인하고 안 쓰는 이유였다.
허나 이번만은 써야했다.
몰랐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바람성에 무단 침입하면 모두 현장에서 말소처분이었다.
진리 친위군이 강제로 되돌려 보내는 방식은 그마나 탈주자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서 행성표면에 도착을 시키고 있었다.
‘처음처럼 무단 침입했다가는 바로 격추당할 확률이 크다.’
그 외에는 바람성에 가는 유일한 방법은 바람성의 위성에서 바람가의 누군가 마중을 나와 주기를 한정 없이 기다리는 방법 외에는 없었다.
‘차원의 오리진님이 이걸 쓰면 바로 들어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서에 써놓았지만 아무래도 불안해.
아니 차원의 오리진님의 성격상 반드시 말썽이 나게 되어있어.
십중심의 서명도 차원공통원소처럼 너무 고위의 권능이라서 함부로 썼다가는 무엇이 어떻게 될지 파악이 안 된다.
더구나 주변 환경에 자동발동이 왜 이렇게 많아?
그냥 쓰기 좋게 명령어로 만드시지 왜 이렇게 하셨지?
성격 참 지독하시다니까.’
바람가 차원의 오리진님과 자신은 비교할 수 없는 격차가 있어서 불확실하다.
하지만 일부의 확인된 기능을 보면 왜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그냥 바람성 위성에 가서 바람가 오리진님들이 아무나 오기를 기다릴까?’
바람가의 위성에서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했지만 그것도 만만치가 않았다.
정신체의 시간관념은 일만 년 기준으로 지성체의 기준으로는 엄청나다.
그런데 영원체인 바람가들은 백만 년 단위로 더 황당했다.
‘잘못하면 위성에서 몇 만 년을 넘게 대기해야할지 의문이다.
아니 만나게 될지도 확신이 안 서.’
가장 좋은 방법은 마도신의 오리진님과 연결하여 도움을 받는 방법이지만 폐관수련 중이라서 연결이 끊겨있었다.
‘마도신의 오리진님은 폐관수련 중이시니 안 되지.
그렇다고 바람성 외곽에서는 한정 없이 기다릴 수는 없다.
빨리 처리하려면 이 수밖에 없다.’
십중심의 서명이 연 차원문을 벗어나서 바람가 본가의 결계와 접촉하자마자 들어가는 기능이 작동된다.
마치 목검 안에서 누군가 영창을 하는 것처럼 낭랑한 발동 음이 울렸다.
“이것은 과거에 영원을 능가했던 절대의 권능들.
지금은 진리의 불멸조차 넘어선 위대한 이대 십중심의 힘.”
“!”
“!”
마도나 권능의 완전발휘에는 당연히 정식영창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정도의 문장이면 완전히 반역이었다.
진리를 추종하는 누군가가 옆에서 들었으면 당장 토벌당해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주위에 황금착각만이 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모아진 이 힘은 바람가의 결계조차 부순다.
바람가 정문 부수기-!”
최종 발동어가 울리자 차원의 마도신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갔다.
‘뭘 부셔? 바람가의 정문?
아니 뭐라고-!’
십중심의 서명에 적힌 모든 글씨들이 각각의 빛을 최대한으로 품어냈다.
그리고 하나의 황금빛으로 뭉쳐서 그대로 바람가의 결계를 관통하기 시작했다.
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어떤 정신체나 영원체도 견디지 못하고 소멸되는 바람가의 결계가 그대로 힘으로 부수어 지는 광경은 정말 장관이었다.
허나 차원의 마도신은 모든 마력과 신력을 총동원하여 십중섬의 서명의 발동을 억눌렀다.
‘오백만의 영원체가 득실대는 바람가의 정문을 박살을 냈다가는 진짜 절대계 십중심이라고 해도 무사하기 힘들다.’
하물며 주우주의 창조신밖에 안 되는 자신이 그렇게 했다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바람가 차원의 오리진님의 장난이었다고 설명을 해도 통할 리가 만무했다.
‘멈추지 못해-!
나를 끝장낼 작정이냐?’
태어난 이후 최고로 힘을 끌어올린 차원의 마도신의 등 뒤에서는 열세 쌍의 빛의 날개와 열세 쌍의 암흑의 날개가 찬란하게 전개되었다.
꽝-!
필사적으로 억누른 덕인지 십중심의 서명은 바람가의 정문을 부수지는 않았다.
다만 정문이 부서져라 흔들리면서 굉음이 났을 뿐이다.
큰 소리는 났지만 박살이 안 났으니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차원의 마도신이었다.
다행히 정문의 파괴는 안 되었으니 어떻게든 넘어갈 수준이었다.
‘으으-! 발동어와 효과가 달랐나?
저 정도라면 다행이다.
그나저나 차원의 오리진님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그리고 잘 모르지만 방금 엄청난 위기가 지나간 사실을 감으로 아는 황금착각도 아무런 소리를 낼 수 없었다.
“...........”
“...........”
다행이 결계는 십중심의 서명이 발동한 권능으로 관통당한 부위가 넓어서 걸어갈 수준은 되었다.
거기로 조심스럽게 걸어가는데 바람가의 고풍스런 정문이 약간의 소음을 내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익-!
양쪽으로 활짝 열려져가는 정문 사이로 바람가의 연무장이 보였다.
당연히 수련 중인 바람가의 오리진들이 가득했다.
그들의 신기하다는 시선이 차원의 마도신에게 쏟아졌다.
바람가의 오리진들이 서로 대화를 하고 있는데 들어보니 내용이 무시무시했다.
“바람가의 대문을 저렇게 열고 들어온 존재는 역사상 처음이로군요.”
“이게 가장 오래된 할아버님이 말씀하신 선조님들의 일화 중에 도장 깨기라는 풍습인 건가?”
‘도장 깨기?
일천조가 넘는 본신신력을 가진 영원체가 오백만이 넘게 있는 바람가에 누가 덤벼?’
당장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불운하게도 그렇게 보이고도 남는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벗어날지 감이 안 잡혔다.
‘당장 무릎을 꿇고 빌자니 뒤의 황금착각 때문에 그렇게는 안 된다.
도대체 차원의 오리진님은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야?’
차원의 마도신의 뇌리에는 배를 움켜잡고 웃는 차원의 오리진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데 머뭇거리고 있자 주변상황이 전혀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