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차원 생존전략-871화 (872/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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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란이 일상인 차원신계에서 단련된 차원창세신 코아의 이성이 흔들릴 정도로 상황은 아주 좋지 않았다.

이계 차원주신성의 존재를 깨달은 일 만개 행성은 일치단결하여 초월자들에 대한 저항의 깃발을 들었다.

지성체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이고 일반 행성 일만 배 크기의 초거대 행성은 말 그대로 영원의 번영을 약속하는 낙원이었다.

‘지성체들의 욕망은 때로는 상상을 초월한다.

주신성의 존재를 알게 되면 어떻게든 빼앗으려 할 것이다.’

정신체와 행성은 약화되었는데 우습게도 지성체들의 물질문명은 그만큼 강화되어있다.

엄청난 시간이 들겠지만 올 수는 있었다.

그래서 행성 지성체의 선별의 도구와 이계를 되살릴 씨앗인 이계 차원주신성이 이계 전부를 태울 지성체들의 혁명의 불씨가 되려 하고 있었다.

그런 주신성의 중요성을 지배층인 초월자들이 모를 리가 없는데 위치를 유출하여 여기로 공격함대가 오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설마 이계 차원주신성의 규모나 위치가 지성체들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말아야할 기밀인줄 몰랐다는 멍청한 소리를 하는 초월자는 설마 없겠지?

지성체들에게 주신성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반응할지 몰랐다는 멍청한 대답은 하지도 마라.”

주우주 중에서 가장 발달된 사백구십구 주우주에서도 주신성의 존재를 안 지성체들의 반응은 언제나 같았다.

행성 간 전쟁을 벌여서 종족 전부의 운명을 걸고 빼앗으려했다.

그리고 그 정도의 가치는 분명 있었다.

‘일반적으로 일백 억이 한계인 행성거주인구가 단숨에 일백조가 되어 버리니 말이다.

정신체조차 목숨 걸고 싸울 이유가 있지.’

그러니 멸망이 코앞인 행성의 지성체들이라면 어떻게 나올지는 간단한 예상이다.

초월자들의 지극히 초보적인 실수로 공격을 받게 되었으니 극도로 열이 받은 차원창세신 코아였다.

“그러니 대답을 해라-!

누가 이런 기밀 정보를 함부로 넘겼느냔 말이다.

어떤 놈이 자신만이 아니라 초월자의 지배를 말아먹을 이런 멍청한 간첩 질을 했어.

초월자들의 지배가 무너지면 개인이 무사할 것 같으냐?

과거 신족의 경우처럼 모두 끝장이란 말이다.

창조주님께 인정받지 못한 너희들은 신족처럼 도망칠 곳도 없어-!”

“........”

막말이 튀어나오지만 역시 고개를 더욱 숙일 수밖에 없다.

온건파 초월자들도 누가 이런 실수를 했는지 당연히 알 수 없었다.

모든 초월자들이 각자의 이익과 이상을 위해서 일만 개의 행성의 지성체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모든 온건파 초월자들이 지성체들을 최대한 자신들의 쪽으로 움직이려 했기에 누가 그랬는지는 알 도리가 없다.’

신도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지성체들에게 넘겨준 정보 중에서 이계 차원 주신성의 대략적인 정보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부하들도 움직였으니 자신들이 아니라고 확신을 할 수 없었다.

차원창세신 코아는 마도두뇌의 추가 조사보고와 온건파 초월자들의 반응을 보고 어이가 없는 결론을 내렸다.

“누가 간첩 질을 했는지를 전혀 몰라?

일만 개의 행성들이 거의 동시에 주신성의 정보와 위치정보를 얻었다고?

그래서 여기 있는 초월자 전부에게 용의가 있다니?

그럼 이익이 있으니 전부 다 달려들었다가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정보가 누수 되어 이렇게 엉망이 된 상태로군.”

차원창세신 코아의 흉포한 살기와 투기에 그 앞의 원탁에 앉은 온건파 지배자급 초월자들의 표정은 새까맣게 썩어 들어가는 듯 했다.

“거참 일이 우습게 되겠군.

지성체들의 처분은 나와 신족이 맡기로 약속하지 않았나?

그럼 관련도 없는 초월자들이 모두 달려들어서 마음대로 하려다가 일이 개판이 되었다?

그런데도 정작 본인들은 원인과 원흉도 모르다니 말이야.”

온건파 초월자들도 할 말도 명분도 있었다.

한 달이 지나서 이계 차원 주신성을 정돈하면서 어느 정도 이성이 돌아오자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되었다.

정기에 대한 욕심과 일원까지 날려버린 힘에 눌려서 창조신장을 대표로 만든 것까지는 좋았다.

이계의 존재이든 적이든 부흥만 할 수 있다면 감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폐기 직전이지만 일만 개의 행성에는 적어도 십조의 지성체가 살고 있었는데  그들을 전부 처절한 생존전쟁으로 내몰 은 것이다.

본래 지성체였던 그들로서는 죄책감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행동했다.

‘어떻게든 수정을 하기 위해서 움직였는데 또 일이 꼬였다.’

모두가 살만한 주신성이 준비되어있으니 행성을 자력으로 살려서 거기서 살 능력을 보이라고 권고했다.

그러면 차원창세신 코아에게 방식의 수정을 건의할 명분이 되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허나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지성체들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의도와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막대한 재원이 들어간다고 모성 재생을 거부하고 통합함대를 구성하면서 목표를 주신성의 점령으로 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렇게 최종결과는 일만 개 행성의 반역과 주신성 함락을 위한 공격함대의 이동이었다.

주신성의 주인인 차원창세신 코아가 미쳐 날뛰지 않는 것도 천만다행이었다.

“푸후후후후. 참으로 이계가 망하는 방향으로 가는 쪽으로는 적극적이고 용감하구나.

가만히 있으면 잘 될 일을 서로 나서서 조금 더 이익을 취하겠다고 이 꼴로 망치다니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지배층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실수였고 용납할 수 없는 피지배층의 반응이었다.

‘모성을 살릴 생각을 하지 않고 그나마 남아있는 자원을 쥐어짜서 전쟁준비로 들어가다니?’

‘더구나 통합 원정함대를 구성해서 이쪽으로 장거리 이동 중이다.’

‘도대체 어떤 놈이 여기 좌표를 흘린 것인가?’

‘아니 이 사태를 차원창세신 코아에게 어떻게 설명하지?’

지금도 우주함대가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으니 누가 범인인지 밝히거나 책임을 추궁할 기력도 없었다.

그렇다고 방관만 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주신성의 거주권을 저런 저열한 지성체들에게 허락할 수 없었다.

저 따위 수준의 지성체들에게 주신성을 넘기면 어떻게 될지 눈에 보이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배자급 초월자급의 지성체가 얼마든지 생성될 수 있는 강력한 정기를 가진 별을 넘겨주었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이제 확실히 알았다.

지성체들의 더욱 엄격한 선별조건이 필요해.’

이번 일로 현세계의 유일한 희망이 될지도 모를 차세대 행성과 신계를 절대로 기존의 지성체들에게 그냥 넘겨줄 수 없다는 인식이 생겼다.

이것만은 온건파만이 아니라 이미 강경파까지 인식이 일치했다.

경계 영역의 일만 개의 행성들의 최후의 기력을 쥐어짠 일백만 척이 넘는 우주함대가 이동하고 있지만 초월자들이 가진 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다만 초월자들의 뿌리와 같은 지성체들이기에 대량살육을 망설였을 뿐이었다.

그러나 자신들의 과거가 지성체라는 사실이 미래와 바꿀 정도로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이런 수치는 없다.’

‘최악의 경우는 우리 손으로 전부 처단한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그렇게 작정하고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신족의 일로 간 차원창세신 코아가 되돌아와서 책임추궁을 하니 아무 할 말이 없었다.

차원창세신 코아도 상황을 파악하고 분노를 참을 수 없는지 한탄과 같은 말을 하면서 담배만 피고 있었다.

‘상황이 정말 절묘하게 꼬여 들었다.

각 행성의 지성체들을 주신성으로 유혹하여 적당하게 싸움을 붙여 뽑으면 끝인데 완전히 망쳤군.

내 주신성에 무단 상륙은 용서할 수 없다.

뛰어난 종족에게 하사하는 것이 아니 침범당하는 수치를 당하느니 없었던 일로 한다.

본보기로 전부 죽이면 좋은데 그럴 수가 없단 말이다.’

일백만 척이 넘는 거대 우주함대 정도야 자신이 아니라고 해도 초월자들을 동원하면 순식간에 치울 수 있었다.

‘세계의 법칙에 지배되는 지성체들은 아무리 강해도 법칙을 조정하는 정신체들의 권능을 넘어설 수 없다.’

물질문명만으로 만들어진 우주함대가 아무리 강력해도 법칙을 조정하는 고위 정신체를 만나면 일순간 전멸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태를 이끈 세력이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렇게 처리하면 선별을 명분으로 과거 신족이 벌인 대학살과 다름이 없다.

이건 소수 부족이 되어버린 신족의 독재와는 상황이 달라.

이계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된 초월자들에게는 명분과 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세운 계획이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나쁜 결과를 만들었다.

물론 원래계획은 이것이 아니었다.

주신성의 환경조성을 끝내고 지성체들에게 십분의 일만 받아들인다는 선별지침만 전하면 끝이었다.

‘그럼 욕망에 미친 지성체들은 알아서 싸워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하찮은 동정심으로 상황을 이 꼴로 만들어?’

호의를 배신당한 감정에 치를 떨었다.

여기에 우주함대가 오기만 하면 다 죽인다고 전투 준비 중인 온건파 초월자들을 보니 울화가 치밀어서 열심히 갈구는 중이었다.

도저히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데 감정대로 움직이려하니 머리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이런 이들을 이끌고 혁명을 성공시킨 이계 일원에게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이성과 명분만을 중시하는 신족과는 또 다른 의미로 실리를 배제하고 감정만 중시하는 초월자들도 무능하기 짝이 없어.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몰살시켜 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마음속에서 들끓는 살기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가라앉지가 않는군.’

그러나 상황과 정기로 구매한 초월자의 대표 자리이기에 즉결 처분권은 당연히 없었다.

힘으로 밀어붙이면 상관없지만 권한을 넘는 행위를 하면 자연스럽게 대표의 자리를 잃게 된다.

‘초월자 대표 자리는 권한은 적지만 이계 부흥에 아주 유용한 직위이니 포기할 수는 없다.’

최대한 감정을 추스르면서 추궁을 멈추지 않는다.

힘없는 대표라지만 이 정도 권한은 있었다.

“쯧-! 내 일을 방해하겠다는 용기는 너희들 중 누구에게서 시작한 것인가?

아니 그 전에 나와의 합의하에 만들어진 계약 따위는 무시인가?

이계는 상호 동의하에 성립된 계약조차 쓸데가 없나?”

“........”

몸을 완전히 가릴 정도로 자욱하게 주변을 휘감은 황금빛 연기도 날뛰려는 흑염의 투기와 마력의 살기를 완전히 숨길 도리가 없었다.

숨이 막힐 것 같은 투기와 살기에 힘도 밀리고 잘못한 일이 있으니 이제 아예 탁자에 고개를 처박을 지경으로 숙이는 온건파 초월자들이었다.

“왜 진리님께서 카르마의 계약서를 만들었는지 이제야 알겠다.

나도 이계에 하나 흉내를 내서 만들까?

계약을 어기면 가해자만이 아니라 그런 놈들을 믿고 어리석은 계약을 한 피해자까지 같이 처단하는 마도신의 계약을 말이다.”

“.......”

끝까지 아무 말이 없는 초월자들을 보고 차원창세신 코아는 담뱃대를 깊숙이 물고 숨을 들이 쉬었다.

그리고 아주 길게 입에서 내 품자 황금빛 연기가 소용돌이가 되어서 천장 전부를 감쌌다.

“후우우우우우-! 대표답게 잔치를 보고 떡만 먹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아주 쉽게 할 일을 중구난방인 개인의 감정과 욕심 때문에 아주 망쳤구나.

할 말은 다했으니 이제 되었다.

보여라.

내 주신성을 탐내는 어리석고 가련하며 불쌍한 지성체들의 모습을 말이다.”

슈아아아아아아아-!

그러자 천장 전부가 황금빛 구름으로 가득하고 공간이동을 해오는 엄청난 수의 거대함대의 무리를 비추었다.

각 행성의 지성체들이 미묘하게 다르기 통합되지 않는 모습이지만 수만은 엄청났다.

“많이도 몰려오는군.

지성체들의 공격함대의 수와 도착 예정시간은?”

마도두뇌로 만들어낸 통합신게의 자아가 음성으로 보고를 한다.

“최단거리로 공간이동을 반복해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발대는 적어도 일주일 이내에 도착하리라 고려됩니다.

그러나 총집결에는 한 달 이상이 걸리라고 봅니다.”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달된 이계지만 있을 수 없는 공간이동 속도였다.

대규모 우주함대의 이동이 거의 고위 정신체들과 맞먹었다.

"일주일과 한 달?

지역우주의 넓이로 분산된 행성들이다.

겨우 지성체가 이런 속도로 통합과 이동이 가능해?”

비록 고사 직전이지만 지성체가 살만한 행성은 귀중하고 희소하다.

무척 작지만 일만 개란 거주가능한 행성이 좁은 구역에 모여 있을 리는 없었다.

“그렇습니다.

저들의 물질문명 상태는 최고조에 도달해 있습니다.”

마도두뇌는 연산에 특화되어 있으니 틀릴 리는 없지만 정상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만 개의 행성의 단순한 연합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데 바로 이렇게 되다니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침공속도였다.

“허허? 물질문명의 최고 상태라?

그래도 겨우 두 달 만에 일만 행성의 지성체들의 공격함대가 연합해서 여기로 이동해 와?

모성관리는 개판으로 하여 끝장나기 직전인 주제에 도적질에는 아주 빠르네.

하긴 기르는 것보다 빼앗는 것이 손쉽기는 하지.

그러다가 뺏을 것이 없으면 몽땅 굶어죽겠지만 말이야.”

진리님의 본성이 있는 이 지역 주변은 신족 외에는 절대금지다.

저들에게는 생소한 지형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신속하게 모여서 최단거리로 공간 이동해 온다는 사실은 고위 정신체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정기가 약해진 대신 물질문명이 비정상적으로 발전해서 함선들이 과학으로 이런 장거리 우주공간이동까지 한다.

하지만 육체와 물질의 한계는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공간이동 속도를 보이다니?

초월자들의 반대세력이 얼마나 지원한 것이지?

아니 이건 일반적인 세력이 벌일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이계 십중심들 중 누군가가 수작을 부린 것인가?

정보가 부족하니 골치가 아프군.’

후우우우우우-!

누구인지 의심은 가지만 아직은 증거가 없었다.

여기에 희귀 종족의 절대 독재자도 아닌 한 세계의 지배층들을 총괄하는 대표로서 단지 의심만으로 움직일 수 없었다.

나직하게 추론한 결과만을 말했다.

“경거망동하지 마라.

이번 일을 꾸민 적의 목표는 나나 너희들의 손으로 저들 모두를 전멸시키고 그 사실을 이계 전부에 공표하는 것이다.

그러면 또 혁명의 시대가 열린다.”

초월자들이 지배세력이 되고나서 뭐 하나 속 시원하게 되는 일이 없이 망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현제 제일 겁내고 있는 단어인 혁명이란 말에 온건파 초월자들의 표정이 확 굳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사실이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본래 지배세력이었던 신족이 잔혹한 선별을 하려고 했고 일부에서 시행했다.

그걸 명분삼아 초월자들이 혁명을 성공시켰던 방법과 똑같다.’

어떤 세력이 자신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도전을 하려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이계가 어떻게 될지는 초월자 전부가 알고 있었다.

순순히 당해줄 수는 없으니 신족보다 더한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오백억년 동안 구축한 광대한 세력을 생각하면 질것 같지는 않지만 피해를 생각하자 표정이 암울하게 변했다.

‘그럼 망해.’

‘이계 전부가 붕괴가 된다.’

자신들의 혁명의 결과로 초기에는 절대계에 뒤지지 않는 성세를 자랑하던 현세계가 이 꼴로 몰락하는 계기가 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또 한 번의 혁명은 정말 같이 죽자는 것과 같았다.

“혁명을 버틸 힘이 이계에는 이제 없다.

모두 끝장이 나겠지.

한없이 정기가 약해진 이계의 모든 행성은 전쟁 중에 소멸될 것이다.”

확정된 미래를 본 듯 담담하게 차원창세신 코아의 음성이 울린다.

“나도 의뢰를 실패한 대가로 진리님에게 처분되겠지.

하지만 그전에 내가 수장인 된 초월자들도 끝난다.

내가 일단 대표인 이상 그렇게 되게 할 수는 없다.

이제 한탄은 그만하겠다.

어떻게든 해결방법을 찾는다.

모두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이야기 하라.

없으면 내가 나서서 잘 해결하겠다.

대표로서 수고를 감수해야 하겠지.

후우우우우.”

“코아.”

대표로서 혼자 처리하겠다는 말에 초월자들은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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