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차원 생존전략-910화 (911/1,533)

<-- 전방(前方)과 후방(後方) -->

권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말에 차원창세신 코아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를 표시한다.

어떤 권능봉인장치인지 거의 십삼 써클을 능가하는 출력으로 하위 써클의 권능을 억누르는 구조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십이 써클인 자신의 권능조차 제한받고 있지만 태평하게 말을 받았다.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어쩌려고?”

“아직 그대의 처지를 모르는 것 같군.

그대의 무력은 대단하나 결국 권능의 도움으로 인한 것이다.

권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상 그대에게는 이제 순수한 신체의 힘밖에 없다.

단지 신체의 힘으로 모든 권능을 사용하는 나를 이길 방법은 없다.

이 머리카락은 내가 자랑하는 고유권능.

아무리 강한 그대라도 지금 상태로는 조금만 반항하면 산산조각조각 나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 무덤덤한 반응에 차원창세신 코아를 완전히 제압한 우수주 드라이어드 여왕의 눈썹의 하늘로 치솟았다.

우주수의 줄기보다 강한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묶이면 지배자급 초월자도 꼼짝할 수 없고 날카로움을 일으키면 어떤 신기라도 잘라낼 수 있다.

위기감을 느낄 것인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잠시 불안감을 느꼈지만 계속 말을 이었다.

“얌전하게 드라이어드들을 일반 종족으로 전환하고 다시 되돌릴 수 권능을 내어준다면 최소한 나쁜 대우를 하지 않겠다.”

“그 다음에 정을 다 뽑아내고 비료로 안 삼나?”

그 말에 여왕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그런 야만적인 방식은 초창기에 자리를 잡으려고 주변과 마찰이 심할 때의 이야기였다.

완전히 영역을 확립하고 황금장미 기뢰 밭이 완공되고 나서는 도전자조차 거의 없었기에 그럴 이유가 없었다.

아니 발전이 거의 완료되고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니 필요가 없다.

“그건 먼 과거이고 상대 나름이다.

우리의 방어를 전부 정면에서 뚫고 여기까지 도달한 강자를 그렇게 취급할 생각은 없다.

우리에게 자유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 은인으로 대접할 생각이다.

물론 내 머리카락으로 묶여 있는 상태에서 보물고를 결코 벗어날 수 없겠지만 결코 홀대하지는 않겠다.”

녹색의 머리카락이 더욱 강력해지면서 차원창세신 코아의 몸을 더욱 엄중하게 조여 간다.

권능은 막혔으니 신체강화를 시킬 수 없다.

그러면 결코 자신의 머리카락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자신감이 여왕에게 넘쳤다.

좌아아아아아-!

전신을 녹색의 머리카락으로 뒤덮여서 대답을 위한 입만이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종족변환 권능을 주겠다는 대답대신 혀를 차는 목소리가 울렸다.

“쯧-! 어느 세계를 가나 함정에 배신이로군.

본래 용서하지 않으나 날 일족의 은인으로서 보물고에서 잘 모시겠다는 말이 널 살렸다.”“으응? 헉-!”

좌-! 좍-! 쫘좍-!

침입자의 몸을 머리카락으로 얽어매었는데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듯이 자유롭게 움직인다.

너무 놀라서 더욱 조였지만 아무리 힘을 추가해도 끊어질 것만 같은 괴음만 나면서 저지할 수가 없다.

“이게 어떻게?

아무 권능도 못 쓰는 신체능력으로 내 머리카락의 저지력을 물리칠 수 있지?

이이이이이익-!”

침입자가 합장을 하듯이 서서히 손바닥을 모으는 모습에 더없는 위기감을 느낀 우주수 드라이어드 여왕은 다급해졌다.

좁은 통로에서 엎드린 자신의 후방은 완전히 무방비였다.

‘최소한 팔이라도 잘라야 한다.’

머리카락에서 칼날 같은 날카로움을 불러들여서 육체를 베어간다.

어떤 물질이나 신기이든 베어내는 자신의 자랑거리인 머리카락이었다.

권능을 사용 못하는 신체라면 두부처럼 자를 수 있었다.

지지지지지지지지지직-!

그런데 마치 유리에 긁히는 소리만 나면서 끄덕도 하지 않았다.

권능으로 강화하지 못하는 침입자의 신체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너무나 쉽게 튕겨내고 있었다.

이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말....... 말도 안 돼.

권능을 능가하는 신체라고?

어떻게 이런 몸이 있을 수가 없어.”

그 말에 차원창세신 코아는 머리카락 속에서도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한다.

“후-!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어지간한 초월권능정도로는 씨도 먹히지 않는다니 완전한 사기였지.”

미래 자식이 흑염의 절대자를 쓰러트리겠으니 미끼 노릇을 하라고 삼 만년 동안 강제수련을 받으면서 느꼈던 절망감이 그대로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마도신의 오리진님이 비슷하게 구현한 흑염의 절대자의 분신에게조차 권능도 마력도 아무것도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의 나는 최소한 십사 써클 이상이 아니면 죽일 수 없다.

더구나 이런 물리공격은 전혀 안 통해.’

본인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흑염의 일족으로서 절대계 흑염의 절대자의 직접 가호를 받은 이 신체의 강력함은 정말 놀랄 정도였다.

그러니 우주수 드라이어드 여왕의 고유권능이 아무리 강력해도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제 응징의 시간이었다.

착착착-!

차원창세신 코아는 머리카락의 조임이나 날카로움 따위는 완전히 무시하고 마치 무엇인가를 준비하듯이 손바닥이 모인다.

그리고 양손바닥이 마주치고 손가락들이 하나하나 모이고 약지 손가락만 마주 세워서 모았다.

그 손 모양에 지극히 불안감을 느낀 우주수 드라이어드 여왕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잠깐만요-! 보물고에 대해 반드시 이야기를 할 것이 .......!”

그 말에 녹색의 머리카락에 조인 얼굴이지만 아무런 장애 없이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한다.

“날 속인 징계를 끝나고 나서 듣도록 하겠다.

심판-!”

자신의 엉덩이 사이로 빠르게 다가오는 약지들을 보면서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했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푸우우우우-!

“!!!”

연약한 항문 부위를 사정없이 파고드는 손가락이 주는 충격적인 감각에 뒤로 돌렸던 고개가 저절로 위로 쳐들어 올려졌다.

그렇게 항문 찌르기를 당한 여왕의 귀에 담담한 설명이 울린다.

“단순한 신체 능력 만이라면 절대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흑염의 신체다.

동급존재의 초월이하의 모든 권능, 마도, 타격을 무시한다.

오로지 동급 또는 그 이상의 존재가 가진 이 써클 이상의 절대권능만 통한다.

이 흑염 신체의 절대적인 방어력은 주변의 환경이나 신력, 권능의 도움에 의지해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권능이나 투기를 일으키지 않는 무방비라고 해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연적인 상태, 즉 태어났을 때부터 이런 몸이란 뜻이다.”

즉 신력이나 권능이 없어도 대부분의 권능이나 공격도 통하지 않는 강대한 신체라는 뜻이었다.

이 써클 상위의 절대권능 이상만 통하는 신체가 있을 수 있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우주수 드라이어드 여왕이었다.

“그....... 그런! 불합리한 일이?

아아아악-!”

꾸우우우우-!

항문을 파고든 손가락들이 사정없이 더욱 파고든다.

그런데도 마치 꼭 들어야할 의무인양 상세한 설명은 계속 이어졌다.

“이런 신체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 이상의 지식과 지혜까지 가져서 비장의 수단들이 아무 것도 안통해서 결국 무승부로 끝났지.

참 세상 불공평하더구나.

과거의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너처럼 말이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엎어져서 양손을 뒤로 뻗어서 정신없이 항문에 파고든 손가락들을 빼 넣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허나 오히려 더욱 안으로 파고들면서 그대로 여왕의 엉덩이를 바닥으로 눌러버릴 뿐이었다.

“어떤 조건, 상황에서도 최강을 유지한다.

정점이란 그런 것이야.

그런 상대에게 덤빈 것이 잘못이지.”

“아아아아아아아으으으-!”

결국 약지 손가락들의 항문을 끝까지 파고들어서 안에서 자궁부위를 톡톡 건드리자 비명인지 신음인지 모를 정신없이 지른다.

어떻게든 자신의 항문에서 이 무엄한 손가락들을 빼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손가락을 빼내었다.

“아흐으으윽-!”

손가락의 관절들이 안의 민감한 점막을 확 쓸고나가자 당혹의 신음을 지른 여왕이었다.

그리고 다시 침입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다급하게 양손으로 막았다.

그런데 갑자기 엉덩이의 양쪽이 손에 잡히더니 그대로 회전이 되었다.

빙글-! 탁-!

좁은 통로지만 몸이 돌려질 공간은 충분히 있었다.

순식간에 정면으로 침입자를 보게 된 우주수 드라이어드 여왕은 그대로 새된 비명을 질렀다.

“까아아아아아아아-!”

자신의 몸은 알몸이었고 이러니 그대로 젖가슴이나 음부를 남김없이 보이게 된 것이다.

더구나 양손은 아직도 극통이 올라오는 항문을 막고 있느라 완전히 무방비였다.

다급하게 양손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리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허벅지를 잡아서 위로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양 옆으로 활짝 벌려서 바닥으로 눌렀다.

좌아악-!

당연하게 엉덩이의 항문을 가리던 자세에서 벗어나려던 손은 그대로 몸의 무게와 양손으로 제압당해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도 모르게 완전히 제압당하고 알몸의 치부를 활짝 공개한 여왕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여기에 더없이 크게 벌려진 허벅지가 가슴을 찍어 누르고 있으니 지극히 비현실적이었지만 손은 강인하기 짝이 없었다.

도저히 이런 치욕적인 자세를 벗어날 수가 없었고 침입자의 시선은 정말 무례하게도 벌어진 활짝 개방되어버린 음부를 바로 얼굴을 대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아아-! 이걸 어째? 어째?’

보물고 내부의 특수결계로 권능도 사용 못하는 상대에게 이렇게 무력하게 당할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알몸인 상황이니 잘 봇 되면 이렇게 될지 모른다고 긴장했지만 직접 닥치니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순간이었다.

“흐으으으음. 정말 강력한 유혹의 향기로군.

일반적으로는 존재할 수 없어.”

침입자가 내품는 뜨거운 숨이 음부의 민감한 속살에 닿으니 화상을 입을 것처럼 뜨거웠다.

더구나 이제 입술이 거의 닿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아아? 아아? 안....... 안 돼-!”

우주수 드라이어드 여왕이 비명을 지르면서 제압당한 몸을 필사적으로 뒤흔든다.

그러나 허벅지를 꽉 잡은 양팔의 힘은 가공할만해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세게 눌러서 크게 벌린다.

“징계는 주었고 조사를 할 것이 있으니 가만히 있도록 해라.”

그리고 바로 혀를 내밀어서 여왕의 분홍빛의 속살을 남김없이 핥기 시작한다.

할짝-! 할짝-! 쪼오옥-!

마치 고양이처럼 혀를 내밀어서 음부의 점막을 정성스럽게 자극했다.

그러자 질 속에서 조금 애액이 솟았는데 그걸 그대로 빨아들여서 마신다.

“!!!”

여왕의 눈동자가 확 커졌다.

아주 방금 전까지 무수한 우주수 드라이어드의 여왕으로서 군림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력하게 침입자에게 당하고 있다니 정말 현실 같지가 않은 것이다.

저항을 해보려고 움직이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역시인가?

직접적으로 범할 생각은 없다.

그러니 가만히 있도록 해라.”

그리고 허벅지를 풀어준다.

범하지 않겠다는 말에 긴장이 어느 정도 풀렸지만 남성의 앞에서 다리를 크게 벌려 음부를 노출시킨 더없이 부끄러운 자세는 그대로였다.

거기에다가 아예 자신의 음부 밑에 편히 누워 자세를 잡고 양손으로 음부의 계곡을 더욱 넓게 벌리고 집요하게 음핵을 애무해 왔다.

“학-!”

끝없이 속에서 치밀 오르는 감당 못할 쾌감이었다.

이를 악물고 비음을 참고 있었지만 이빨 사이에 음핵을 끼고 살짝 깨물면서 혀끝으로 깨무니 버틸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자신의 음부를 사정없이 자극하는 침입자의 머리를 양손으로 꽉 잡고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마지막 자존심인양 입술을 꽉 깨물고 혹시라도 더 이상 심한 짓을 불안에 떠는 얼굴이었다.

숙-!

그리고 마침내 질 입구를 뾰족하게 세워진 혀가 침입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는 비음과 신음을 동시에 냈다.

“아아앙-! 아흐흐흐흐-!”

자유롭게 풀려지기는 했지만 이미 좁힐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다리가 어지럽게 허공을 차면서 흔들린다.

어떻게든 떼어놓기 위해 양손으로 머리를 꼭 움켜쥐었지만 더없이 소중한 질 속을 침입한 침입자의 혀는 쉴지를 모른다.

“아아. 그....... 그만-! 그만-!”

한참을 그렇게 애원하라고 애원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침입자의 혀에 가혹하게 시달리면서 비음을 내지르던 여왕이 한순간 크게 절규하면서 몸을 떨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솨아아아아.

마치 숲속의 옹달샘처럼 질 속에서 투명한 애액이 샘솟는다.

그리고 너무나 진한 장미향과 함께 더없이 향기로운 과실주 같은 냄새가 통로에 가득 찼다.

꿀꺽-! 꿀꺽-!

우주수 드라이어드 여왕이 쾌락의 절정 속에서 내어준 애액을 전부 삼킨 차원창세신 코아는 눈을 빛내면서 여왕의 몸에 올라탔다.

스으으으-!

좁은 통로라서 몸이 밀착될 수밖에 없으니 차원창세신 코아의 머리가 여왕의 아랫배를 스치면서 그대로 풍요로운 젖가슴으로 향했다.

“흐으으으으으응-!”

오래간만에 겪은 너무 큰 쾌락이라서 혼미한 여왕의 의식은 침입자가 자신의 몸을 아래부터 올라타고 있다는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

덥썩-! 쪼오오오옥-!

자신의 오른쪽 가슴의 유두를 입으로 물고서 빨 때까지 말이다.

갑작스런 쾌락의 절정으로 몸에 힘이 완전히 빠진 여왕이 반항을 하기도 전에 왼쪽 젖가슴도 침입자의 손에 점령당했다.

뭉클-! 꽈아아-!

“아흑-! 제....... 제발 살살-!”

마치 쥐어짜서 터트릴 것 같은 강력한 손아귀의 압박에 자신도 모르게 부드럽게 애무해 달라고 말하는 여왕이었다.

그리고 이미 음부는 침입자의 혀로 완전히 점령당한 이후였으니 더 저항할 힘도 없었다.

아니 또 다시 농도 짙은 애무가 이번에는 혀가 아닌 손가락들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정신이 없었다.

스으으윽-! 슥-!

애액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지만 더 없이 민감해진 음핵과 질 주변을 손가락이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과격하기까지 했던 방금 전의 혀의 애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고 애정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아아아-! 아아-!”

형용할 수 없는 힘을 가진 강자가 자신의 알몸에 타고 젖가슴을 빨면서 애무를 쉬지 않고 강제로 당하는 이런 상황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여왕이었다.

음부를 완전히 점령하고 이번에는 자신의 젖가슴까지 노리는 이 침입자에게 저항할 힘조차 나지 않았다.

풍만한 젖가슴을 빨아서 입술자국을 남기고 거기에 마치 아기가 모유를 채근하는 것처럼 유두까지 꼭꼭 깨물자 강제지만 치솟는 열락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더구나 침입자의 하체의 성기가 발기는 되지 않았지만 허벅지 주변을 비비니 더욱 그러했다.

“으음.”

한참을 젖가슴을 탐닉하던 침입자는 뭔가 불만스런 소리를 내면서 입을 떼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감당 못할 애무에 버틸 줄 모르고 크게 벌려져서 비음만을 지르던 여왕의 입을 보고서 그대로 진한 입맞춤을 한다.

수우우-! 확-!

“읍-!”

입맞춤도 용납하기 힘든데 혀까지 들어와서 입안을 헤집자 당황해서 이빨로 꽉 깨무는 우주수 드라이어드 여왕이었다.

꽈아아아-!

허나 마치 혀가 아닌 다른 물질인 것처럼 깨물어지지가 않았다,

마치 단단한 생고무를 문 것처럼 튕겨낼 기세였고 오히려 여왕의 혀를 강제로 얽고 빨아들였다.

“으읍-! 우읍-!”

흐으으읍-!

혀가 뽑힐 것 같은 강력한 흡입력에 그대로 자신의 혀가 상대의 입안으로 넘어가는 것을 느낀 여왕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한 것처럼 침입자의 이빨이 살짝 혀를 물자 저항을 멈추었다.

이해할 수 없이 강력하고 단단한 침입자의 신체와는 달리 자신의 혀는 연약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분해하면서도 침입자가 하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여왕이었다.

자신의 타액이 그대로 상대에게 전달되고 혀가 자극되어 다시 샘솟는 것을 느끼면서 이런 강제적인 능욕을 참고 참았다.

조오오옥-!

입안이 메마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격렬한 타액의 흡입을 마친 침입자는 그제야 여왕의 몸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빛내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최후의 순간까지 각오한 여왕에게 말했다.

“배신의 징계와 조사는 끝났다.

출발하면서 이야기를 해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