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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030화 (1,031/1,533)

<--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당연한 항의였는데 도발로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슈가가가가가각-! 파파파파파파파파-!

회전만 하던 육아실 공간이 무작위로 뒤섞이고 속도 또한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빨라진다.

그리고 마치 화면처럼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비추었다.

거기에서 자신은 신의 유아체가 아닌 미숙아를 겨우 벗어난 아기였다.

그리고 불만에 가득 찬 얼굴로 오만상을 찡그리면서 이유식을 꾸역꾸역 먹고 있었다.

‘미숙아의 신체라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나?

신으로서 성장은 포기하고 일단 생존을 택했다.’

세계는 그 장면에서 정지하고 이것이 순리라고 하듯이 더욱 선명하게 강조하면서 보여주었다.

하지만 정작 아기의 눈에서 검은 불길과 같은 빛이 타올랐다.

화르르르르르-!

어지럽게 변하는 주변공간을 노려보면서 외쳤다.

“저렇게 합성재료로 몸을 구성하면 정말 인간의 몸이 되어버린다.

잘해야 반신(半神)이 한계가 된단 말이다!

고위신인 내가 왜 그래야 하지?

그리고 너 지금 나랑 한번 해보자 이거냐?”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세계의 항상성 정도에 질 것 같지는 않았다.

이유는 모르지만 세계의 항상성이 보여주는 반발력이 아주 만만했다.

“허약한 세계 주제에 감히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세계는 자신이 보여주는 길 외에 다른 변화는 용납하지 않는다는 듯이 변화의 속도를 높여서 막으려고 한다.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팍-!

단순한 회전이 아니라 무작위의 공간변동까지 추가해서 초고속으로 움직인다.

더 이상 절대로 다른 시도를 용서하지 않겠으니 포기하라고 위협하는 것 같았다.

슈가가가가가가가가각-! 수우우우-!

허나 아이는 손을 내밀어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공간의 혼돈 속으로 집어넣는다.

잘못하면 고위신이라도 손이 날아갈 위기였지만 망설이지도 겁을 내지도 않았다.

“하핫! 겨우 이 정도 공간왜곡으로 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허점이 너무나 잘 보인다.”

검은 불길이 타오르는 눈동자는 아까는 잘 보이지 않던 급격한 공간의 변화가 멈춘 것처럼 보이게 했다.

“넌 나를 못 막아!

나야말로 세계의 정당한 지배자다.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다.”

수많은 변화를 모두 읽고 허점을 파고든다.

화르르르르-!

세계의 항성성의 저지력인 공간의 혼돈을 없는 것처럼 뚫고서 여성의 몸에 다가간다.

그리고 침상에 누워있는 자신에게 몸을 기울인 여성의 젖가슴을 잡아내었다.

뭉클-!

결코 풍만하지는 않지만 남성에게는 꿈에서나 바랄 것 같은 이상적인 곡선을 그리는 원형의 젖가슴이 아이의 손에 포상처럼 쥐어졌다.

그리고 마치 자신의 소유를 주장하듯이 힘을 주어서 꽉 잡았다.

꽈아아악-! 파아아아아-!

그 순간 세계가 일으키던 공간혼돈도 사라졌다.

그리고 억지로 이유식을 먹던 아이의 모습대신 젖가슴을 손으로 꼭 쥔 아이의 모습으로 바뀐다.

그렇게 수정되는 현재를 보면서 힘차게 의지로 외쳤다.

‘세계여-! 잘 보았느냐?

나는 이유식 따위를 먹고 약해지지 않겠노라.

어떤 위험이 있다고 해도 직접 가슴으로 모유를 먹겠다.

그래서 반드시 원래의 힘을 되찾겠다.’

세계의 인도를 거부한 이상 앞으로 어떤 고난이 밀려올지 몰랐다.

하지만 어딘가의 세계로 떨어져 아기로 다시 살아난 신, 아니 아이는 필사적이었다.

‘이 세계의 강요대로 살았다가는 신이 아닌 평범한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

그럼 나는 세계를 거부하겠다.’

본래의 세계로 돌아가서 영광의 길을 걸어야한다는 목적이 뚜렷한 이상 결코 물러날 수 없었다.

“아?”

갑자기 아이가 자신의 젖가슴을 꼭 쥐자 여성의 입에서 약간 당황한 음성이 새어나왔다.

여기에 아이의 입은 오른쪽 젖가슴을 향해서 움직였다.

“이 애가.........”

옷 위였지만 아이가 자신의 왼쪽 젖가슴을 쥐고 입으로는 오른쪽 젖가슴을 빨려고 시도를 한다.

그러나 결코 귀엽지 않은 두꺼비 같은 아이의 모습은 순간 움찔거리게 할 정도였다.

하지만 친아들이라고 생각을 하자 더없이 귀여웠다.

더구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청랑하고 맑은 목소리가 울리자 더없이 기분이 풀어졌다.

“맘마. 맘마”

걸어 다닐 정도이지만 아직 젖도 떼지 못한 두 살짜리 아이였다.

그래서 맘마 하면서 젖가슴을 만져도 그대로 받아주고 있는 여성의 표정은 온화하기 짝이 없었다.

결국 여성은 아기가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는 어머니의 표정을 지으면서 그 자세 그대로 조심스럽게 백색의 겉옷을 벗는다.

스슥-! 스르르륵-!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없는 침실이었고 영구 기록하는 감시 카메라도 없었다.

그래서 어린 아들의 바람을 들어주기로 했다.

계속 어머니를 찾으면서 손을 놀리던 아이가 보채자 그대로 겉옷을 완전히 벗어서 벗은 상체를 드러냈다.

아무 문양이 없이 단순하지만 서는 귀한 천연재질의 속옷이 드러난다.

그리고 흰 브래지어까지 벗기 위해 양손을 등으로 돌렸다.

출렁-!

아이의 양손으로 쥐면 딱 맞을 정도로 큰 젖가슴이지만 완벽한 원형에 반구형의 이상적인 젖가슴이었다.

그리고 정 가운데에 분홍빛의 젖꼭지가 존재감을 자랑하듯이 흔들리면서 매혹적인 출렁임을 보인다.

딱-! 톡톡-!

그렇게 여성은 등 뒤의 브래지어의 잠금을 해제하고 완전히 발가벗은 상체를 보였다.

침대 한쪽에 벗어 놓은 상의와 브래지어가 떨어지는 소리가 아이의 귀에도 들렸다.

‘됐다-!

이제 강행 돌파한다.

어떻게든 이번에 육체진화를 끝낸다.’

흐릿한 침실의 조명 속에서 드러난 여성의 젖가슴은 어떤 남자라도 보면 저절로 침을 삼킬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런 목표를 보는 아이의 눈은 타오르는 의지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화르르르!

젖가슴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이지만 중력을 거부하듯이 반구형을 유지했다.

마치 처녀처럼 분홍빛의 젖꼭지는 속옷에 눌려 젖가슴 속에서 파고들어있었지만 살짝 매만져주자 바로 포도 알처럼 알맞게 솟아오른다.

스스-! 슥-!

여기에 젖가슴 아래로 보이는 잘록한 개미와 같은 허리는 아이를 낳은 어머니인지 의심하게 할 정도였다.

아무도 없는 침실이지만 대낮에 이렇게 젖가슴은 드러낸 것이 부끄러운지 약간 상기된 얼굴이었다.

그러나 옷을 벗어 풍겨진 짙은 어머니의 살 향기를 맡았는지 다시 아이가 맘마하면서 찾자 그대로 알몸이 된 상체를 숙였다.

당연히 젖을 찾는 아들에게 젖가슴을 대어주기 위해서였다.

“자아-! 내가 바라던 젖이란다.

이제 모유는 잘 안 나오지만 이걸로 만족하고 다시 자렴.”

아이의 입에 여성의 왼쪽 젖가슴의 젖꼭지가 그대로 입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소오오오-!

드디어 바라던 순간이었기에 사양하지 않고 있는 힘껏 빨았다.

쪼오오오오오옥-!

“음.”

의외로 너무 거센 흡입에 여성의 눈썹이 살짝 변했다.

모성애로 아직 젖을 찾는 아들의 입에 젖가슴을 물렸는데 이제 다 자랐는지 의외로 세게 빨려서 당혹스런 자극이 온 것이다.

그러나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참았다.

“힘이 정말 세네. 우리 아들.”

쪼옥-! 쪼옥-!

하지만 아기는 세게 빨아도 젖이 나오지 않자 더욱 강하게 입안으로 흡입을 한다.

그 힘이 얼마나 강한지 젖꼭지만이 아니라 젖가슴의 일부조차 아이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더 입을 크게 벌려서 입안 가득히 젖가슴을 물은 아이가 혀로 젖꼭지를 눌렀다.

본능적으로 젖가슴에 자극을 주어서 모유를 얻으려고 했던 일이지만 여성은 당혹한 음성을 터트렸다.

“아-!”

젖꼭지에 닿은 혀가 모유가 나오게 하려고 집요하게 주변을 애무하고 입술로 빤다.

아이의 혀와 입으로 젖꼭지가 잔뜩 희롱되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젖가슴에서 전달된 자극이 뭔가 몸속에서 뜨거운 열기와 같은 감정을 일으켰다.

‘이건 마치 그 이가 젖가슴을 애무하는 것 같아.’

아이의 아버지는 제국의 귀족이자 초능력자로서 군인이었다.

전쟁의 일로 바빠서 장기간 여기에 들리지 못한 탓에 오랜 시간 독수공방을 해온 여성이었다.

아무리 아이를 낳고 이년동안 남편을 만나지 못했지만 자신에게 이런 감각과 욕망이 내재했다니 놀랄 정도였다.

‘이건?

설마 쾌감?”

한없는 충족감만을 주는 갓 난 아기시절의 모유 수유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지금 받고 있었다.

이미 얼굴은 부끄러움과는 다른 감정으로 분홍빛으로 달아오르려 하고 있었다.

‘이런 쾌감을 주는 대상이 아들이라니?

당장 그만두게 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 때문에 깨어난 아이가 다시 잠들기까지 젖가슴을 물려주기로 했던 최초의 결심이 생각이 나서 잠시 그대로 두기로 했다.

아니 너무 힘찬 아이의 입안의 혀와 입술이 젖꼭지와 젖가슴에 주는 오래만의 성적인 자극에 취했다.

꽉-!

하지만 아무리 젖꼭지를 혀로 자극을 해도 모유가 나오지 않자 화가 난 듯이 아이의 이빨이 젖꼭지를 살짝 물었다.

“하학-!”

민감한 부위에 가해진 지극히 짜릿한 자극에 여성의 입에서 놀란 신음이 나왔다.

젖가슴의 끝에서 시작하여 심장을 관통한 전율이 아랫배의 자궁까지 전달하여 불을 지른 것처럼 화끈해졌다.

“잠....... 잠시만.”

점점 몸이 뜨거워지자 상체를 일으키려 했으나 어머니의 젖꼭지를 꼭 물고 빠는 것을 멈추지 않는 무례하고 아기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 달 만에 모처럼 얻은 직접수유의 기회였고 어떻게든 모유가 계속 나오게 육체진화를 시도하고 있었기에 더욱 필사적으로 달라붙었다.

쪼오오오오오-!

머리를 매만져서 달래보려고 했지만 아이는 젖꼭지를 더욱 세게 물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상체를 일으킨 덕에 아이의 이빨로 당겨진 왼쪽 젖가슴의 아련한 통증이 이제 불이 붙은 몸에 기름을 붓는 것 같았다.

“그....... 그만하렴.”

이상할 정도로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결국 아련한 쾌감으로 물들은 신음이 여성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흐흐. 하으음! 읍-!”

자신이 쾌락에 젖은 신음을 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여성은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약간 숨을 몰아쉬고 자신의 젖가슴에 집착하고 있는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빠는 힘이 성인이상이구나.

제국에서 제일 강한 초능력자인 남편의 아들답게 정말 힘이 강하네.

억지로는 떼어낼 수 없을 것 같아.’

다행히 이빨로 세게 물지는 않으니 무리하게 떼어놓지 않으면 상처는 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렇게 젖을 물리고 있는 이상 자신의 상체의 통제권이 아기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았다.

‘아무래도 만족할 때까지 이대로 두어야 하겠어.

그런데 이것이 초능력자로서 각성 징조인 신체능력의 강화인가?

벌써 평범한 내 힘으로는 억제할 수 있을까?’

다행히 아이는 그 이상의 이상행동을 하지 않고 젖가슴에만 탐닉했다.

여성은 이를 악물고 점점 뜨거워지는 몸을 참고 있었는데 침대에 상체만 숙인 자세로 오래있었더니 허리가 아파져왔다.

그래서 그대로 침대에 조심스럽게 몸을 실었다.

스으으으르륵-!

아들의 입에 젖가슴을 맡겨서 행동에 제한이 온 여성은 아주 느릿하게 움직여서 침대 위로 누웠다.

후우우우우-!

침상 위의 아이 옆에 편히 누운 여성은 너무나 아름답고 지극히 성결한 분위기를 풍겼다.

점 하나 없이 상아처럼 반짝이는 하얀 피부를 그대로 드러낸 알몸의 상체는 대리석 조각과 같았다.

더구나 발끝까지 내려온 긴 하얀 치마가 침대 위에 펴지면서 긴 다리와 젖가슴처럼 동그란 곡선을 그린 엉덩이의 매혹적인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그렇게 아기에게 누운 자세로 젖을 물려서 허리만 숙인 무리한 자세에서 벗어난 여성은 조금은 편해지고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젖가슴을 꼭 물고 있는 아이의 머리를 소중하게 쓰다듬어주었다.

‘이제 젖이 안 나오는 것을 알면 포기하고 자겠지.’

하지만 아이는 여성이 이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더욱 적극적으로 젖가슴을 탐한다.

아니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잘 되었다.

완벽하게 내 유모로 만들어주지.’

자신의 옆에 여성이 누운 것을 알았으니 몸까지 옆으로 돌리고 정신없이 젖을 빤다.

쪼오오오오옥-! 뭉클-! 뭉클-!

젖꼭지는 절대로 놓지 않는다는 듯이 꼭 이빨로 물고 있고 양손을 이용해서 어서 젖이 나오라고 채근하듯이 젖가슴 전부를 강하게 주물렀다.

설마 아직 아이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젖가슴을 탐할 줄 몰랐던 여성의 입에서 결국 본격적인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흐흐흐흐! 흡-!”

자신이 무슨 추태를 저질렀는지 깨달은 여성이 황급히 양손으로 입을 막았다.

여기는 극소수의 제국 귀족들만 아는 개발 중인 식민행성이었다.

‘가문의 소유로 갑자기 받아서 혼자서 개발 중이기에 아들과 자신밖에 없다.

하지만......... ’

아무도 없지만 아이의 행위에 이상할 정도로 뜨겁게 반응하는 자기 몸에 더럭 겁이 난 것이다.

‘이러면 안 돼!’

마음속에서 경종이 울릴 정도로 젖가슴에서 전해지는 쾌감이 심상치가 않았다.

마치 아이의 손에서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 가슴 전제를 달구는 느낌을 받았다.

그 감각은 더없는 열락이었다.

“멈....... 멈추렴.”

다급하게 아이의 양손을 젖가슴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상황만 더욱 악화되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이가 양손으로 왼쪽 젖가슴을 양쪽에서 꼭 누르고 비비면서 입으로는 젖꼭지를 세차게 빨아들인 것이다.

스스스-! 뭉클-! 뭉클-! 쪼오오오옥-!

아이의 침실에는 여성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빠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릴 정도였다.

너무나 거센 자극에 여성은 커다란 신음을 질렀다.

“아-! 이러면 안 된단다.

아아-! 이러면 안 돼.”

아이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여성의 거부에 항의하듯이 더욱 거세게 젖가슴을 주무르고 빨기 시작한다.

그러지 못하게 손으로 거부를 해도 막을 수 없자 그제야 이상을 깨달았다.

‘이....... 이럴 리가?

뭔가 잘못되었어.’

아직 두 살도 안 된 아이였는데 성인여성보다 더욱 강한 완력은 있을 수 없었다.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짐작이 가는 점이 있었다.

‘설마 정말 각성을 했다고?

너무 빨라!’

아이의 아버지는 넓은 은하에서도 최고로 불리는 강력한 초능력자였다.

그 힘으로 제국의 여왕을 바로 밑에서 보필하고 군대를 지휘하는 귀족이었다.

초능력자 귀족의 후손이던 아이의 아버지도 어릴 적에 징조는 있었지만 평범했다.

그리고 성인이 되자마자 초능력자로서 각성했었고 능력을 개발해서 제국 최고가 되었다.

‘초능력자의 아이는 아무 이상이 없다면 거의 초능력자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능력자는 성인에서 각성되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더구나 이 아이는 미숙아 판정을 받았다가 무사히 태어났었다.

어서 자라서 가문과 제국에 기여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각성이 빠를수록 강력한 초능력자가 되니 이렇게 기쁜 일이 없었다.

‘두 살에 각성하다니 놀랄 일이야.

아니 제국의 경사야.’

잠시 자신의 젖가슴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잊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 순간 더욱 큰 사단이 벌어지려 하고 있었다.

아이는 여성이 잠시 경계가 느슨해졌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방심했구나!

절호의 기회다!

이번에 신체조율을 모두 끝낸다.’

젖가슴과 상체는 어느 정도 준비를 마쳤으니 하체만 조율하면 되었다.

그래서 손을 아래로 내려 살짝 치마 속으로 넣으려는 순간 세계의 항상성이 또 움직였다.

빙글-! 빙그르르르-!

이번에는 아이의 손이 여성의 하체에 절대로 접근하지 못하게 원형의 공간장벽으로 완전히 감싸고 있었다.

공간왜곡이 통하지 않자 아이를 아예 세계에서 격리시켜버린 것이다.

여성의 육체를 유아에 적합하게 바꾸려고 했던 아이 입장에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번에는 시간의 흐름조차 막아서 파고들 빈틈조차 전혀 없었다.

‘겨우 지성체 여성을 유모로 체질 개선을 시키려 하는데 이 난리를 치다니?

너 정말 어지간히 할 일이 없는 모양이구나.

세계를 멸망시키겠다고 미쳐서 날뛰는 파괴신이나 마신은 어디에도 없어?

왜 착한 고위신인 내게 달라붙어서 이러냐?

그래 이번에는 어쩌라고?

일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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