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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044화 (1,044/1,533)

<--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속옷 위에 검사용 가운만을 입은 여성은 결연한 표정을 지은채로 다시 초능력자 아이의 침실로 이동했다.

그리고 여성의 모습에 삼킨 분유를 저 멀리 호수에 공간 이동시켜 버리면서 투덜거리던 초능력자 아이는 더없이 놀랐다.

‘흡-! 뭐....... 뭐야?’

아까 자신을 경계하여 살갗 하나 보이지 않고 벗길 수도 없는 빈틈이 없는 중무장을 하고 들어섰던 여성이 갑자기 하늘하늘한 흰 가운만 입고 온 것이다.

‘다른 보조인격인 이드의 즈인가?

아닌데?’

여성의 눈동자가 견습 마족의 검정색이 아닌 푸른색이다.

그런데 상체를 약간 흔들면서 걸어오는 모습이 보통 유혹적이 아니었다.

출렁-! 출렁-!

환자용인 듯 헐렁한 가운 사이로 절반 정도로 드러난 완전한 반구형태의 젖가슴이 서로 튕기는 소리가 나면서 부드럽게 아래위로 흔들린다.

펄럭거리는 가운이지만 숨길 수 없는 개미처럼 가는 허리가 살짝 비틀어지면서 이제 초월적인 각선미를 자랑하는 다리를 보인다.

그리고 정말 속옷밖에 안 입었는지 여자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고 있었다.

향기 속에 섞여있는 진한 모유와 애액의 유혹에 당장이라도 침대로 끌어들여서 빨고 싶었다.

‘꿀꺽-! 지금 당장........ 아니 이럴 때가 아니지.

뭔가 아주 이상해?

갑자기 뭐야?’

큰 위기는 아닌지 예지가 발동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보니 여성의 머리 위에는 호위로봇이 따라오고 손목에 차고 있는 능력자 제압용 무기도 착용한 상태였다.

‘시험 아니면 함정?’

여성이 정말 자신이 초능력자로 각성을 했고 능력의 대가가 애액과 모유라서 자신을 욕실에서 덮쳤는지 시험을 하려는 것을 바로 깨달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는데 가운 속으로 손을 넣은 여성은 그대로 젖가슴을 가린 속옷을 풀고서 젖가슴을 노출시켰다.

탱-! 출렁-!

모유가 가득차서 탄력이 넘쳐서 튕기듯이 나온 젖가슴을 살짝 왼손으로 가린 여성은 곧 결심했듯이 아이의 뒷목을 잡고서 안아들었다.

“자아. 맘마 먹자.”

그리고 부드럽게 그대로 젖가슴으로 아이의 입을 인도했다.

몽클-! 속-!

본격적으로 모유를 먹이기 위한 자세를 취한 여성의 행동에 초능력자 아이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자발적이라서 그런지 큰 자극을 주지 않았는데도 혀가 녹을 정도로 극상의 맛과 높은 수준의 효과였다.

‘이게 무슨 떡?

아니 기회냐?’

혀끝에 젖꼭지에서 새어나온 모유의 맛과 정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당장 거칠게 젖꼭지를 최대한 물고 양손으로 여성의 젖가슴을 잡아서 눌러 먹으려고 했는데 섬뜩한 예감과 아주 작은 소음이 뒤에서 느껴졌다.

‘윽?’

딩-!

여성의 팔목에 찬 팔찌형태의 능력자 제압용의 무기가 뒷목에서 언제든지 발동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주 자애로운 미소를 지었지만 냉정하게 빛나는 푸른색의 눈동자는 초능력자 아이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일을 하면 바로 발동시킬 기세였다.

그리고 예지도 발동되어서 손을 젖가슴에 대는 순간 제압당해서 쓰러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길-! 못 살겠군.’

여기에 더 삼엄해 보이는 연구소로 보내지는 상황은 덤이었다.

결국 한탄을 하면서 마치 아기처럼 젖꼭지에 입을 대고 조심스럽게 빨았다.

쪼오조옥-! 쪽-!

여성은 초능력자 아이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잔뜩 긴장을 하면서 대비했는데 얌전하게 젖을 빨기 시작하자 안도했다.

평범한 아기들처럼 젖가슴에 입만 대고 먹지 거칠게 움켜쥔다거나 애무하는 짓을 일절 하지 않은 것이다.

“아-!”

환상처럼 느껴지던 욕실에서 모유와 애액을 마시려고 거칠게 자신을 다루던 무서운 초능력자는 아이가 아니었다.

남들은 떡두꺼비 같이 못생겼다고 놀렸지만 자신에게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런 희망만이 있었다.

“흑-! 그래 많이 먹으렴.

이렇게 착한 아이를 의심해서 미안하다,”

또르르르르르-!

푸른 눈동자에서 맑은 눈물이 방울져서 떨어지고 초능력자 아이를 더욱 소중하게 품었다.

그런 여성의 눈물에 초능력자 아이는 약간의 죄책감을 느꼈으나 곧 젖가슴을 빠는데 집중했다.

그동안의 고생을 생각하면 지금 상황은 의도가 어떻든 정말 최고였다.

단지 뒷머리에 바싹 붙어있는 초능력자 제압용 무기만 아니라면 말이다.

‘무슨 수를 써야 돼.

이렇게는 비굴하게는 도저히 못살겠다.’

한 세계의 지배자였다던 자신이 이렇게 비참한 몰골이라니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안심하고 한 달을 잘 보낼 수 있었다.

초능력자 아이도 철저한 감시와 경계 속이지만 약간씩 주는 모유를 얌전히 받아먹으면서 최대한 신체를 육성하는데 집중한다.

덕분에 초월자 신체로 고정은 되었지만 신력은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힘들게 고군분투하면서 살고 있는 원래 흐름의 초능력자 아이와 달리 고위신 아이는 아주 느긋하게 젖가슴의 감촉을 즐기면서 살고 있었다.

뭉클-! 뭉클

고위신 아이의 손이 여성의 젖가슴을 누비면서 자극했지만 여성의 표정은 환하기만 했다.

“호호. 너무 모유와 가슴을 좋아하는구나.

능력의 대가라서 그런가?”

완전한 신체가 성장하여 절세의 미소년으로 변한 고위신 아이의 얼굴을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본다.

초능력자의 각성을 추가로 조사해보니 몸의 변하는 정도가 바로 능력의 강함이었다.

떡두꺼비 같은 인상에서 이 정도로 믿지 못할 미모를 가지게 될 정도면 아이의 초능력의 강대함은 상상도 못할 수준이 될 것이 당연했다.

‘어떤 초능력자도 이 정도 각성을 한 적은 없어.

이제 잘 기르기만 하면 돼.

그러니 겨우 모유와 애액을 주는 정도는........ 조금 더 고민해 보자.’

보조인격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하여 애액은 곤란하지만 모유는 상관이 없다는 인식으로 굳어진다.

그래서 고위신 아이의 혀가 젖꼭지를 핥고 희롱하다가 살짝 이빨로 물어도 밀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더 모유를 먹을 수 있도록 젖가슴에 얼굴을 밀착시켜 주었다.

핥짝-! 쪼오오옥-! 꼬오옥-!

이렇게 하루에 몇 시간을 먹일 정도로 모유가 많이 나왔지만 여성은 전혀 이상함은 느끼지 못했다.

고위신 아이에게 젖을 먹을 때마다 온 몸이 활력이 넘치고 기분이 한없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일생에서 가장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지금 수유하는 순간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빠져있었다.

“으으음-! 너....... 너무 강하게 하면 안 된단다.”

아이가 젖을 마시면서 가슴을 만지는 동작이 지나쳐서 감당 못할 쾌감이 밀어닥쳐도 밀어내지 않고 신음하면서 가볍게 주의를 주는 정도였다.

그런 여성의 변한 모습을 보는 이드를 맡은 상급 마족은 좋아했고 슈퍼에고의 상급 천족은 착잡했다.

이렇게 흘러가게 되면 애액까지 스스로 주는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부정적인 감정의 흐름을 카르마의 계약서가 읽었는지 또 징계가 시작된다.

‘으으으으으으윽-! 또?

아아아악-!’

이번에는 고통만이 아니라 실제로 신체가 뒤틀리고 있었다.

영혼과 거의 융합하여 보조인격을 맡고 있는 상급 천족의 신체를 주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벌을 주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영혼 속인데도 나타난 양피지 형태의 카르마 계약서가 위협하듯이 진동하고 있었다.

우우우웅-!

계약서에 적힌 ‘지성체 여성의 보조인격들은 고위신 아이에게 적극 협조를 조건으로 상급천족과 마족의 신체를 받는다.’의 내용이 붉게 빛난다.

마치 흐르는 피처럼 더없이 불길한 빛은 상급 천족의 신체를 용서 없이 비틀고 태웠다.

‘꺄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지성체의 영혼 속까지 나타나서 발동하는 카르마의 계약서의 징계에 옆에서 지켜보는 상급 마족 또한 간담이 서늘해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

영혼에 아무런 손상도 주지 않고 이렇게 파괴적인 권능을 발휘할 수가 있나?’

지성체의 좁고 약한 영혼 안이다.

보조인격도 아닌 계약을 주재하는 고위의 존재가 직접 강림할 수 없었다.

그런 제약도 무시하면서 영혼 속에 나타나서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당사자의 권능의 강대함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우우우우우웅-!

카르마의 계약서가 상급 천족의 신령을 걸레처럼 비틀어 쥐어짜버리고 완전히 재로 만들었다가 다시 원상으로 복구를 하자 재빨리 한쪽으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신령까지 재생시켜?

엄청난 고위 정신체다.’

권능 계약서에 담긴 힘은 분명 권능의 극소분일 것이다.

그런데 상급 천족의 신령을 저렇게 으깨면서 태우고 재생해버리니 더욱 고개를 깊이 숙일 수밖에 없었다.

저 정도 창조력이 있는 존재에게 잘 못 걸리면 끝장이었다.

‘죽음이나 소멸조차 선택할 수 없다.

최후의 도피수단인 신령의 자멸조차 다시 복구해서 끝없이 징계를 계속한다.’

창조력이 강대한 존재는 진짜 영원히 이어지는 징벌이 가능했다.

파괴력이 강하고 잔혹한 마신보다 자비롭고 공정하다는 하는 빛의 신들이 더 무서운 이유였다.

상급 천족도 재로 변하여 소멸하는 순간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멀쩡하게 다시 복구되어있자 사태를 깨닫고 황급히 엎드려서 용서를 구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생각조차 하지 않겠습니다.’

처음에는 고통만 겪게 했는데 이제는 실제로 신령 자체를 소멸시키고 재생시킨다.

처벌의 강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끝날 수도 없다면 고집이나 신념이 통할 상대가 절대로 아니었다.

상급 천족의 진심어린 외침에 카르마의 계약서가 또 다시 진동한다.

우우우우웅-!

그리고 화면을 보여준 순간 상급 천족과 상급 마족은 입을 딱 벌리고 놀라고 말았다.

“!!!”

“!!!”

거기에는 상급 천족과 상급 마족 신체에서 벌레로 퇴화되어 버리는 자신들이 모습이 보였다.

더욱 끔찍한 것은 지금 가진 이성과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벌레 몸에 넣어졌는데 불사불멸(不死不滅)의 저주까지 걸려서 어떤 행성에 던져진 것이다.

‘저....... 저렇게 되면 영원히 벌레로 살아야 해.’

계약으로 여성의 인식을 고위신 아이에게 협조적으로 바꿔서 모유와 애액을 주는 행위를 더없이 꺼림칙하게 여기던 상급천족은 경악했다.

잘못하면 정말 영원히 끝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상급 마족은 억울함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이 아파왔다.

‘왜 나까지야!’

고위신 아이에게 열성적으로 협조하여 마신까지 바라던 상급 마족은 억울했지만 지성체 여성의 처지를 보고 멍해져 버렸다.

카르마의 계약서가 현재 고위신 아이에게 비협조적인 영혼을 지워버리고 새롭게 협조적인 영혼으로 재창조를 해버린 것이다.

계약을 수행할 보조인격을 카르마의 계약서가 처리했으니 대신 역할을 수행하여 그렇게 후속조치를 한 것이다.

‘영혼창조라고?’

이렇게 어떤 고위신도 힘들 일을 겨우 권능계약서가 하고 있으니 아무리 견습 정신체라고 해도 상대가 누군지 눈치를 안 챌 수가 없었다.

‘영혼의 재창조는 창조주님이나니 십사 써클 이상의 권능이다!’

‘그걸 겨우 계약서에 담은 권능의 일부만으로 해낼 수가 있다니?’

이제야 카르마의 계약서를 주관하는 존재가 다른 세계의 창조주와 동격이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은 보조인격들은 공포에 젖었다.

이건 겨우 지성체의 보조인격을 맡은 정신체 견습들이 감당할 수 없는 사태였다.

자칫하면 여기 세계 자체가 위험할 수도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어.’

‘결코 감당할 수 없는 상위 존재가 주관하는 계약을 맺어버렸다.’

겨우 지성체 여성의 의지 변화와 관련된 계약이었다.

그런데 벌을 주고 성립시키기 위해서 창조주만의 영혼 재창조의 권능까지 아끼지 않는 너무나 무서운 성향을 가진 존재였다.

온 몸을 바닥에 엎드려 떨고 있는 보조인격들의 머리 위로 너무나 무시무시한 살기와 투기가 넘치는 음성이 카르마의 계약서에서 흘러나왔다.

“어느 세계의 누구이든 내가 주관하는 계약을 어기지 마라.

개인과 세계를 가리지 않고 영원히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노라.”

흐릿한 환영까지 보이는데 몸과 얼굴을 두르고 있던 피에 젖은 붕대가 약간 깨끗한 상태로 바뀌어있다.

섬뜩-!

여성의 영혼 내부에서 벌어진 일이라 알 수 없던 고위신 아이지만 등골이 서늘해지면서 식은땀이 흘러나온다.

정신이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신체(神體)로서는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뭐....... 뭐야?

이 터무니없이 무서운 감각은 뭐지?

무슨 일인데 예지조차 안 되는 거야?’

상위 존재와 관련된 일은 하위 존재가 알 수가 없다.

고위신 아이는 모르지만 이 세계에 진리(眞理)가 강림하는 시간이 당겨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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