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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045화 (1,045/1,533)

<--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상위의 권능은 하위의 권능을 무시한다.

하위 존재가 불사(不死)의 권능을 가졌어도 상위 존재의 필살(必殺)의 권능에는 반드시 죽는다.

그런 이치로 높은 차원권능을 가져서 세계의 흐름을 대부분 알 수 있는 고위신 아이라고 해도 까마득하게 높은 존재가 관련된 미래를 예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동안 쌓아온 위기 감각이 머릿속에 하나의 문장을 떠오르게 했다.

‘삶의 과정은 다를지언정 죽는다는 결과는 같다.’

갑자기 이런 고상한 말이 왜 떠오르는지 몰랐던 고위신 아이였으나 다음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약하면 죽고 강하면 산다.

느리면 뒤따라오는 것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빠르면 앞서는 놈들을 때린다.

최대한 서둘러 강해져서 위로 올라서라.’

신령과 융합해 있는 정보행성 코아와 자신의 차원권능이 합작해서 만들어낸 가장 확실한 대처방안이었다.

지극히 알기 쉬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더욱 힘차게 모유를 빨아 마셨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최대한 모유와 애액를 많이 먹는 것이다.’

자신이 강해질수록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에게서 얻는 모유와 애액의 효과는 떨어진다.

그래서 여성을 강하게 만들어서 효과를 올려 성장을 앞당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아흐흑-! 너....... 너무 강하게 하지는 말렴.”

갑자기 젖가슴이 모두 고위신 아이의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거센 흡입에 놀란 여성이었지만 거부하지는 않았다.

여기에 젖가슴을 고위신 아이가 떡 주무르듯이 했지만 거부감보다는 오히려 활발함에 기뻐했다.

카르마 계약서가 필사적으로 일하는 보조인격들의 뒤에서 시뻘건 빛을 뿌리면서 지켜보고 있는 덕이었다.

우우우우웅-!

결국 강제노동이나 다름없는 영혼의 설득작업에 총동원된 보조인격들이었다.

어느 정도 고비를 넘기자 상급 마족도 조금 쉬려고 했다가 바로 신령이 비틀리는 고통을 당하고 전력으로 조정 작업 중이었다.

‘이제 상급 마족인 내가 겨우 보조인격을 조정하는 일을 못 미덥다고 감시를 당하면서 일하게 되다니?

상위존재에게 커다란 대가를 받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일해도 부족하잖아?

그런데 신념을 앞세우며 파업을 하다가 이게 무슨 꼴이야?”

‘..........’

이미 한 번 소멸 당했다가 재생을 당하는 처벌을 받은 상급천족은 당연히 할 말이 없었다.

묵묵히 여성에게 고위신 아이로 인하여 오게 될 밝은 미래와 희망을 불어넣어서 더욱 호감을 집어넣는데 집중할 뿐이었다.

‘지금 마족과 말싸움을 할 여력도 없다.’

고위신 아이가 젖가슴을 모유수유와 다르게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신체조작까지 하자 솟구치는 의혹을 제거하는데도 벅찬 것이다.

‘평소에 신념 어쩌고 하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할 때부터 이럴 줄 알았어!

하여간 입만 살은 존재는 정말 위기나 기회 때는 아무 도움도 안 돼.

‘..........’

‘이제 어쩔 거야?

저 카르마 계약서의 감시를 어떻게 해 봐.

창조주님 이상의 존재가 항상 지켜본다고 생각하니 불안해서 손이 떨릴 지경이야.’

상급 마족이 하소연을 시작하자 상급 천족은 이제 고개까지 돌리고 일에 집중했다.

‘신령이 소멸되었다가 재생되는 경험은 한번으로 충분하다.’

그래서 최대한 여성의 이성과 도덕을 고위신 아이의 기준으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 고위신 아이가 최상의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래 흐름인 초월자 아이는 또 한 번의 위기를 겪는 중이었다.

좌르르르르르르-!

여성은 초능력자 아이의 성장기록을 남편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다시 확인 중이었다.

그리고 겨우 두 살이지만 각성할 징조가 확실하다는 보고내용에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지간한 초능력자의 육아기록을 전부 알고 있지만 이런 조기 각성증상은 없었어.

그렇지만 분명 초능력자의 각성현상으로 몸의 변화가 있다는 확신은 있었다.

남편에게 보고할 아이의 성장기록을 다시 확인하던 여성의 눈을 어느 순간 반짝였다.

한달 전에 욕실에서 누군가에게 강제로 젖가슴과 음부를 빨려던 기억이 있던 그 순간과 지금 다시 최신화한 초능력자 아이의 모습은 확연하게 차이가 생겼다.

“크고 잘 생겨졌네.”

못 생겼지만 귀엽게만 보인 떡두꺼비 같은 모습이 지금은 갸름한 얼굴의 미형으로 변했다.

살이 빠졌다고 보면 되지만 한 달 만의 변화치고는 극심한 얼굴변화였다.

“육아로봇이 체중감량으로 식단을 조성하니 그럴 수도 있어.”

몸무게도 실제로 보이는 나이대의 이상적인 체중으로 줄었다.

그리고 자신이 먹이는 모유는 소량이었기에 체중의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찌릿-!

그런데 그런 생각이 길어지자 젖가슴에 또 짜릿한 감각이 돌아왔다.

초능력자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자 이드의 즈가 어떻게든 모유를 많이 먹이려고 하는 노력이었다.

하지만 여성은 움직이지 않았다.

‘일단 초능력자로 각성징조가 뚜렷한 이상 평범한 자신은 위험하다.’

그래서 식생활만은 육아로봇에게 전부 맡긴 상태였던 것이다.

“으음. 또 모유가 찬 모양이네.”

한 달 동안 모유는 소량으로 계속 나왔다.

정밀진단을 해도 지극히 건강하다는 대답만 나와 안심은 했다.

모유도 많이 나오지만 이미 거의 말을 다하고 이성에 대해 구분할 정도로 커서 이제 소년으로 보이는 초능력자 아이였다.

그런 장성한 초능력자 아이에게 젖가슴을 계속 물리는데 거부감이 생긴 상황이었다.

더구나 욕실에서 모유와 애액을 강제로 빨린 기억은 더욱 조심성을 일으켰다.

‘흐릿한 환상 같지만 아들의 능력의 대가가 정말 모유나 애액이라면 당장 외부에서 유모를 데려와야 해.’

하지만 지금 초능력자 아이는 너무 얌전했고 그런 징조가 없으니 일단 어느 정도는 계속 용인하고 있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말이다.

딸각-!

손목에서 떨어진 적이 없는 팔찌모양의 능력자 제압무기를 잠시 쳐다본 여성은 잠시 갈등을 하다가 책상위에 올려놓고 일어섰다.

오늘은 한 달에 한번 있는 남편을 영상으로나마 보는 날인데 이런 무기를 착용하고 있을 수 없었다.

아무도 없어서 가장 안전한 행성에서 왜 무장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대답할 말이 없었다.

‘아이가 모유와 애액 때문에 나를 덮칠까 겁나서라고 대답할 수는 없지.

제국의 군대를 책임지고 있는 남편에게 걱정을 시킬 수는 없어.’

그리고 남편을 맞이하기 위한 치장을 시작한 여성은 한참 후에야 몸단장을 마치고 아이의 침실을 찾았다.

“자아. 아버지를 보러가자.”

“아버지요?”

이제 또릿하게 말도 잘 하는 초능력자 아이였다.

이미 고위신의 신체로 복귀는 틀렸기에 이를 갈면서 초월자라도 되기 위해서 최대한 영양을 섭취 중이었다.

그래서 신체도 소년 정도로 커졌기에 더 이상 아기 행세도 할 수 없었다.

‘그 기계 덩어리에게 상황 보고하는 날인가?

마침 잘 되었군.’

그 동안 얻은 정보로는 강력한 초능력자의 후손은 각성활 확률이 무척 높았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다.

특히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장애가 있다면 각성에 대부분 실패한다.’

초능력자 가문에서 초능력자가 되지 못하면 참으로 비참한 운명이 된다.

평민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 몸에 장애까지 있으니 가문에서 버려져서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다 죽는 것이다.

‘만에 하나 내가 초능력자로서 각성할 가망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당장 버려질 것이 분명하다.

고위귀족도 뇌의 일부만 남긴 초능력 병기로 만드는 무식한 놈들이니 인정사정이 있을 리가 없지.’

지극히 불만족스럽지만 지금의 성장환경이라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성확률이 아주 높은 대상자로 남아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료에 의하면 각성자는 모두 미남미녀들이었고 아름다울수록 강하고 똑똑했다.

아름다움과 지능이 높을수록 빠르게 각성이 되는 식이었다.

‘계속 떡 두꺼비와 같은 외형과 평범하게 보이면 부적합자로 찍혀나갈 상황이로군.

어쩔 수가 없으니 육체부터 키운다.’

그래서 얼굴이니 신체의 변화를 가속시켰고 약간의 천재성도 보였다.

덕분에 여성의 경계심을 또 자극한 모양이지만 자신이 조사한 바로는 자신이 비적합자로 낙인이 찍히면 이 여성의 위치도 엄청나게 위험했다.

‘남편은 고위귀족이라지만 강력한 초능력으로 얻은 신생귀족이었다.’

과거 평민이던 여성도 제국의 귀족사회에서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다.

남편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버려지면 바로 평민이 될 상황이었다.

‘유일한 지지대인 남편이 저 꼴이 된 이상 내가 쓸모가 없으면 냉혹하게 버려진다.’

기계병기가 된 남편이 쓸모없어진 가족을 잘 보살필 리가 없었다.

이제 최대한 잘난 각성자 모습을 보여야 성인이 되기 전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예의 바르고 순종적으로 말했다.

“예.”

무척 컸으나 아직은 빠르게 걷기 힘든 초능력자 아이였으나 바로 앞에서 떨어져 걸어가는 여성이었다.

부정적인 슈퍼에고의 지의 영향으로 초능력자 아이에 대한 경계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초능력자 아이는 한 달 전에 입었던 황금장미 드레스를 다시 차려입고 머리를 치장해서 더욱 기품 있게 보이는 여성을 따르면서 가만히 몸 상태를 보았다.

‘역시 경계상태는 최고조인가?

보조인격을 맡은 견습 정신체들은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

헤에? 그래도 오늘은 능력자 제압용 무기를  착용하진 않았네.’

여성의 손목에서 언제나 빛나면서 젖가슴을 빠는 자신을 식은땀이 나게 하던 무기는 없었다.

대신 숨이 막힐 정도로 농염한 향기와 자태가 몸 전체에서 흘러나온다.

머리 위로 우아하게 말아 올린 금발은 한 달 전에 비해 더욱 빛을 더해서 반짝인다.

하얀 천에 황금장미가 수놓인 드레스는 이상적인 가슴과 가느다란 허리가 환상적인 굴곡을 만들고 있었다.

더구나 높은 굽의 구두까지 신어서 긴 다리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늘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치마도 무릎 위까지 올라올 정도로 짧으니 목 끝과 발끝까지 덮는 흰 드레스만 입던 여성이 아니었다.

‘꿀꺽-! 어째 오늘은 더 야한 것 같아.

무슨 생각이지?’

초능력자 아이가 과감해진 여성의 복장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택의 상황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비밀통화를 위해 입체영상으로 나타난 검은 가면과 갑옷을 입은 남편을 보고 바로 초능력자 아이를 보여주면서 말한다.

“안녕하세요. 여보.

여전히 바쁘시지요.”

“물론이오.

제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소.”

역시 딱딱한 말에 약간의 실망감을 느꼈지만 바로 초능력의 각성징조인 신체변화를 이야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초능력자 아이와 자신에게 벌어진 이상한 일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을 지경이었기에 상세히 각성징조로 보이는 상황을 보고했다.

‘단지 아직 모호하고 불확실하며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부분은 말할 수는 없어.’

화면 너머의 남편은 묵묵히 듣고 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벌써 초능력 각성의 징조가 보인다니?

그 증거로 갑자기 급격한 얼굴과 신체의 변화?

내가 직접 확인해 보겠소.”

한참을 설명을 듣던 남편의 입체영상이 나오더니 여성 앞에 혼자 서 있는 아이의 주변을 빙빙 돌았다.

단순한 기계가 만든 환영에 불과하지만 머리가 흐릿하게 빛나고 주변의 측정기계가 완전 가동되는 소리를 내니 초능력자 아이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쳇-! 초능력까지 동원한 정밀진단인가?

어디 얼마든지 해봐라.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각성 대기자의 육체로 조정해 놓았다.’

이미 한 달 동안 이 순간만을 위해 자료를 뒤지고 만들어놓은 육체였다.

과연 남편은 한참을 조사하다가 다시 어머니에게 말을 건넨다.

“축하하오.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서 불안했으나 지금은 완벽한 각성대기 상태로 들어섰소.

급격한 신체변화와 지능향상은 각성할 능력에 맞추어 신체를 준비하는 과정이오.

이미 제국이 확인한 각성 기준치를 이미 넘겼으니 이대로 자라면 무조건 초능력자로 각성될 것이오.

당신에게 전적으로 맡기기를 잘했군.”

“아-!”

뭔가 안도함과 뿌듯함이 느껴지는 어머니의 탄성과 함께 남편의 시선은 초능력자 아이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역시 인간 아기는 어머니의 손에 커야하는군.

육아로봇만으로 길러진 아이들에 비해 놀라운 각성대기 수준이오.

어린 시절의 몸이 이 정도면 성인이 되어서 각성된다면 적어도 나정도의 능력자가 되어 줄 것이오.

이 정도 성과면 더욱 지원을 늘려서 보낼 것이니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시오.

아이의 초능력의 대가가 무엇인지 모르나 사전에 충족될수록 성인에서 각성 후 능력도 커질 것이오.”

“아? 예.”

아들이 원하면 무엇이든지 해주라는 남편의 말에 당혹하면서 얼굴이 새빨개지는 어머니였다.

‘아직도 환상인지 실제로 벌어진 일인지 아직 모호했지만 그때 초능력자 아이가 원하는 것은 자신의 모유와 애액이었다.’

남편이 설마 그런 사실을 알고 말했을 리는 없지만 결국 하겠다는 말을 해야 했다.

“예.”

남편이 원격이나마 직접 확인하고 아이가 최고의 초능력자가 될 소질이 있다고 잘 부탁한다고 하니 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물론 힘겹게 대답하는 여성의 입안은 바짝 말라가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남편의 시선은 자신을 떠나서 초능력자 아이에게 못 박혀있었다.

“바라는 것이 있느냐?”

자신조차 삼년동안 보고하면서 들은 적이 없는 자상한 목소리였다.

이번에야말로 남편을 유혹해 보겠다고 결심했던 자신이 부끄러울 지경이었다.

그런데 초능력자 아이의 대답도 대단했다.

제국 최고의 능력자인 남편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한다.

“제가 성인이 되어 초능력자가 되면 귀족으로서 제국에 기여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국과 이 세계를 전부 알고 싶습니다.

지식과 자료를 주십시오.”

겨우 한 달 만에 젖만을 찾던 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성장이었다.

그 말에 남편도 잠시 말을 하지 않다가 감탄하듯이 말했다.

“좋아!

아직 정식교육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네 어머니에게 아주 잘 배웠구나.

일반적인 천재 수준까지 지성이 깨어나고 신체의 준비가 되어가니 조기교육을 허락하겠다.

제국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모두 보낼 것이니 부지런히 공부해라.

그리고 선물도 보낼 것이니 만족하기 바란다.”

“감사합니다.”

“이대로 잘 자라서 제국과 여왕님의 큰 힘이 되어다오.”

“물론입니다.”

여성은 지극히 화기애애한 남편과 초능력자 아이의 대화에 안심이 되면서도 야속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한참을 제국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던 남편은 초능력자 아이의 빈틈없는 대답에 만족하면서 여성을 치하했다.

“정말 수고 많았소.

앞으로도 강철이를 잘 부탁하오.

지금부터 조그만 이상이라도 있으면 언제든지 바로 연락하시오.”

“......... 예”

처음으로 초능력자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한 달에 한번이라고 날짜까지 정해주었는데 아이에게 문제가 있으면 수시로 연락하는 말을 하고 사라지는 남편을 보니 배신을 당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똑바로 서서 당당하게 응답하던 초능력자 아이의 몸이 갑자기 흔들렸다.

휘청-!

“강철아-!”

다급하게 안아든 초능력자 아이의 몸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말했다.

“힘들고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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