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여성은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이 기계인간인지 확실하게 알고 왜 인간으로 되돌리는데 곤란한지 알아야만 했다.

입술을 꽉 깨물고서 고위신 아이를 보면서 말했다.

“하자꾸나.”

“........”

고위신 아이는 준비 중이었던 행성개발 화면에 추가로 복잡한 기계를 만들면서 잔뜩 더러워진 자신의 모습의 화상을 올렸다.

그리고 여성의 치마의 뒤를 손으로 잡으면서 말했다.

“그럼 저는 개조한 건설기계를 만지면서 공부에 열중하는 것으로 하지요.

그런데 다시 조언해요.

현실을 고칠 수 없는 약자들은 대부분의 진실은 아예 모르는 것이 나아요.

이 일은 분명 후회하실 거예요.”

고위신 아이의 경고는 심상치 않았다.

이제 지식이나 경험 이상의 예지와 같은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한 인정한 여성은 불안한 감정을 억누르고 말했다.

“그래도 알고 싶구나.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無智)의 어둠 속에서 살고 싶지는 않아.”

그것은 유한한 생명을 가졌지만 불멸의 의지를 가진 지성체로서 살고자 하는 의지였다.

그러나 고위신 아이는 미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처음에는 모든 존재가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평화롭게 살아갔지요.

그러다 누군가가 지식이란 빛으로 어둠의 일부를 밝혔고 세계의 모든 진실을 알고자 했답니다.

그리고 진실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힘을 얻자마자 자신의 입장과 감정에 따라 상대를 선과 악으로 규정했지요.

그리고 서로 선이 되기 위하여 죽고 죽이는 투쟁을 시작했어요.”

무엇인가 의미가 깊은 말이었지만 여성은 당연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고위신 아이는 역시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간단하게 말했다.

“정리하면 감정에 기댄 어설픈 진실추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본질을 보는 능력은 기운의 성질을 읽는 능력과는 격이 달라요.

시작하면 어떤 상황이 와도 끝날 때까지 멈출 수 없어요.”

“그래도 진실을 보아야하겠어.”

몇 번이나 경고를 해도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아이는 결국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선택을 존중해서 시작하지요.

저는 관대하지만 공정하니 동등한 대가를 지불할 각오를 하세요.”

대가를 지불할 각오라는 말에 오싹한 느낌을 받은 여성이지만 역시 남편의 상황을 어떻게든 알고 싶었다.

결국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알....... 알았다.”

그 말에 고위신 아이는 손으로 여성의 치마의 뒤를 잡고서 위로 완전히 치켜 올렸다.

화아아아악-! 펄럭-!

황금빛 장미가 수놓인 흰 비단치마가 하늘 위로 치솟아 오른다.

당연히 아주 작은 팬티만 입은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된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놀란 여성은 양손으로 치마를 누르면서 당혹의 비명을 질렀다.

“꺄아악-!”

여성이 놀란 목소리가 들렸지만 아이는 마치 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가듯이 치마를 위로 올리고 여성의 엉덩이 뒤로 걸어간다.

그리고 바로 밑에 가서 정좌를 하고 앉았다.

“이....... 이게 무슨 짓이니?”

여성이 양손으로 치마를 누르면서 팬티를 가리려고 했지만 내려갈 줄 몰랐다.

밑에서 계속 바람이 불어서 치마가 올라간 것처럼 아무리 눌러도 치마가 내려가지 않자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여성이었다.

“그만 두렴!”

고위신 아이는 하얀 가터벨트와 스타킹에 쌓여 극도로 아름다운 각선미를 보이는 여성의 다리를 환한 빛에 노출시켜서 감상을 시작한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숨기려했지만 드러나는 팬티와 엉덩이까지 바라보면서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제게 대가를 지불하고 본질을 보아도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약자는 진실을 알아도 좋은 일은 아무 것도 없어요.

힘들고 괴롭기만 하지요.

그런 진실을 원하면서 이 정도조차 못 견디시면 이제라도 멈추시기를 권하겠어요.”

“.........”

그 말에 여성은 뒤쪽의 치마를 꾹 누르던 손을 놓았다.

펄럭-!

하얀 비단 치마가 하늘로 솟구치고 여성의 하체가 그대로 개방된다.

아이의 시선이 허벅지를 지나 엉덩이 사이만 조금 가린 팬티에 못 박힌 것을 느꼈지만 양손을 팔짱을 끼듯이 꽉 누르고 그대로 보인다.

여성 나름대로의 결연한 각오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고위신 아이는 장난기가 가득 서린 말로 물었다.

“망사에 끈 팬티?

이게 승부 팬티란 건가요?”

아주 신기한 것을 본 말투였다.

여성의 엉덩이를 가린 팬티의 면적이 너무 적었다.

팬티의 뒤는 탐스러운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내고 황금빛의 굻은 줄이 항문을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있는 형태였다.

거기에 앞은 음부를 자그마한 하얀 망사천이 가리고 있어 황금빛 음모가 비추어 보일 정도였다.

결국 여성도 한마디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드레스에 속옷의 흔적이 보이지 않게 입는 것뿐이야.

그런데 승부속옷이라니?

아직 어린 아이면서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니?

어디서 그런 용어를 배웠어?”

남편의 일과 이렇게 되어버린 상황으로 자신은 지극히 심각한데 아이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모양이었다.

하지만 아이는 잡티 하나 없는 순백의 엉덩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말했다.

“알아도 어쩔 수 없어요.

모른 척하시면 서로 편하고 좋아요.”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반박의 말을 하는데 아이가 그대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는다.

스슥-! 슥-! 솨아아아아-!

정말 시작한다는 생각에 소름이 오싹 밀려왔다.

엉덩이를 완전히 드러난 상태에서 애무와 같은 손짓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하지만 고위신 아이는 진심으로 설득하려하고 있었다.

“다시 생각하세요.

진실을 안다고 해도 어떤 이득도 없어요.

그리고 알게 되면 다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편안한 상태로 돌아올 수 없답니다.”

지성체 여성의 남편은 뇌만 살아있는 기계인간이 아니라 뇌의 일부를 사용한 초능력 기계병기가 되어 있었다.

‘내가 파악하기에는 대화하고 말은 자연스럽게 하지만 입력된 자료와 기억에 의한 인공지능이다.’

그러니 도저히 인간으로 보아줄 수 없는 것이다.

‘저 기계 몸에 있는 뇌의 조각은 영혼이 사라진 살덩어리에 불과해.

뇌의 일부를 기초로 육체를 되살린다고 해도 영혼도 없는 살덩이만 남을 뿐이다.

잘해야 좀비다.’

지성체의 영혼은 약하다.

그래서 육체의 치명적인 손상이나 뇌가 죽으면 바로 혹성의 핵이 일으키는 중력에 의해 회수되어서 정기를 제공하고 다시 태어나게 된다.

‘영혼이 환생되기 전이라면 부활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지금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이군.’

죽은 지 오랜 시간이 경과되어 영혼이 없는 상태에서 되살린 육체는 결국 좀비나 구울이 된다.

차원신인 자신에게 방법은 있기는 했다.

‘시간을 되돌리거나 천국과 지옥에서 영혼을 빼돌리면 된다.

하지만 겨우 지성체 하나 때문에 여기의 신족과 충돌을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시간 조정으로 과거를 바꾸거나 죽은 자의 부활은 신족이 엄격하게 금지한 일이다.

세계에 주는 여파도 엄청날 것이다.

‘그랬다가는 신족과 마신족에게 바로 들키고 토벌하러 오겠지.

영혼의 존재조차 모르는 과학문명에서 태어난 지성체 여성에게 이런 구조를 아무리 설명을 해주어도 알 리가 없지.’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 하나를 부활시키자고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위협을 하듯이 여성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은 바들바들 떨면서도 그만두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어....... 어서 하렴.”

오히려 재촉하는 말에 아이는 결국 손가락에 신력을 집중시켰다.

우우우우웅-!

상황실 전부를 밝히는 강렬한 황금빛이 손가락 끝에 집중되고 엉덩이를 쓰다듬던 손은 여성의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고 양 옆으로 벌렸다.

“읍-! 아!”

지극히 긴장된 상태에서 아이의 양손이 거칠게 허벅지를 옆으로 밀면서 다리 밑의 공간을 벌리자 여성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보....... 보이고 있어.’

지금 자신의 자세는 아이의 얼굴 바로 앞에 다리를 벌리고 선 자세다.

팬티로 가려져 있지만 망사와 끈으로 만들어졌기에 거의 나체로 서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고위신 아이는 황금빛 음모가 비추어 보이는 망사팬티를 손으로 만지면서 말했다.

“바라지 않은 진실을 알고 후회하거나 이후에 벌어질 일로 절 원망하지 않으시겠어요?”

“!!!”

팬티 위지만 음부가 아이의 손으로 만져지자 큰 충격을 받은 여성이지만 아래 입술을 꽉 깨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 끄덕-!

여성의 의지가 견고한 것을 본 아이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면서 손을 움직였다.

“왜 지성체는 오십년도 안 되는 짧은 인연에 연연하는지 알 수가 없군요.”

아이의 손이 망사팬티를 잡고서 옆으로 밀었다.

스으으으윽-!

팬티가 옆으로 당겨지면서 아이의 눈에 음부가 노출되었음을 안 여성은 절망적인 신음을 내었다.

“아아아아-!”

하지만 시련은 이제 시작이었다.

고위신 아이는 양손으로 더욱 허벅지를 벌리고 집게손가락을 둘만 합쳐서 신력을 집중시킨다.

우우우우우웅-!

황금빛에 쌓인 손가락 두 개가 여성의 음부를 가르고 그대로 질 입구에 닿았다.

여성은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앞의 탁자를 잡았다.

탁-!

이런 일을 당할 각오는 넘치도록 했지만 마치 삽입을 당하는 느낌에 신음과 비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흐으으으윽! 아으으으으으으으으으-! 아아아-!”

어떻게든 침입을 저항하기 위해 여성이 탁자를 붙자고 몸을 마구 비틀었다.

구우우우우-! 수으으윽-!

그러나 너무나 수월하게 질 안을 파고든 아이의 손가락에서 그대로 황금빛이 방출된다.

몸 내부를 관통하는 빛의 세례에 여성의 눈은 감고 입은 크게 벌리면서 숨이 넘어가는 신음을 질렀다.

“으으으으음-! 하아악-!”

그것은 온 몸을 씻겨 내리는 빛의 파도였다.

음부를 통해 유입된 아이의 거대한 신력이 여성의 몸을 일시적으로 승급시키면서 완전히 다른 존재로 바꾼 것이다.

움찔-! 움찔-!

감각은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질 속에 가득 찬 아이의 집게손가락들이 주는 감각에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여성에게 아이가 말했다.

“이제 눈을 뜨고 세계를 보세요.”

그 말에 여성의 눈이 떠지자 전혀 다른 세상이 보여 진다.

집중하면 보이던 빛과 어둠의 기운이 아닌 세상 모두가 투시되는 감각이었다.

하늘과 땅이 모두 투명하게 관통되어 광활한 세계가 주는 감동에 일시적으로 자신의 음부에 아이의 손가락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였다.

“이..........이건?”

“물질만이 아닌 비물질도 모두 보시게 만든 거예요.

이제 연락하고 직접 확인해보세요.”

아이도 피곤한지 말을 아끼고 치마까지 내려버렸다.

그렇게 아이가 치마 속으로 사라지자 여성은 당황하고 말았다.

“이....... 이대로 말이니?”

자신의 음부에 아이의 손가락이 두개나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남편과 대화를 하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이는 완고했다.

“저와 연결이 끊어지면 바로 약간의 부작용이 밀려올 거예요.”

“부작용?”

“제가 창조력이 강해지면 여성은 가슴이 커진다고 말했지요.

당장 들킬 걸요.

저도 이 상태를 유지하려면 힘이 드니까 빨리 하세요.”

처음 보이는 아이의 약한 소리에 여성은 어쩔 수 없음을 알았다.

조심스럽게 탁자를 잡은 손을 놓고 몸을 세우려 하자 질 속의 아이의 손가락들이 생생하게 존재감을 전해온다.

“으읍-!”

아이의 손가락에 민감한 곳을 자극받은 여성의 입에서 저절로 비음이 흘러나오자 다급하게 입으로 막았다.

‘더....... 더 이상 추태를 보이면 안 돼.’

하지만 질벽이 제멋대로 들어온 아이의 손가락을 환영하듯이 감싼다.

하체에서 올라오기 시작하는 쾌감을 꾹 참고서 거울과 같은 화면을 보고 용모를 점검하고 바로 연결을 시작했다.

삐이이이이이이이-!

잡음이 섞인 화면이 잠시 나타나다가 바로 연락이 오면서 검은 가면에 갑옷을 입은 흑기사 같은 남편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런데 용건만 간단히 이야기하던 이제까지와는 달리 호의가 넘치는 밝은 빛에 쌓여서 부드럽게 인사를 건네 왔다.

“그동안 잘 지내었소. 시즈.

저번에 보내준 신형 건설기계와 건설계획, 추진결과는 정말 인상적이었소.

너무나 대단한 성과요.”

신형 건설기계의 개발자를 자신의 이름으로 하여 제국에 보고를 한 것은 아이였다.

그러자 이년 만에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남편의 얼굴을 본 시즈는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비물질까지 남김없이 보게 된 눈이 확인한 가면 밑의 남편의 얼굴은 역시 금속가면과 같은 기계인간의 것이었다.

‘역시 기계인간이 되었구나.’

허나 제국은 기계인간과 인간을 공정하게 같은 위치에 두었다.

그러니 기계인간이 범죄나 수치는 아닌데 가족에게까지 이렇게 철저히 숨겼다는 사실은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이 있다는 뜻이었다.

이미 각오는 했기에 애써 태연함을 유지하고 대답한다.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마음?

무슨 겸손의 말을 하오?

도시 건설에 고비용이 들어가고 오염물질을 배출시키는 기존의 건설기계의 단점을 모두 고치지 않았소?

더구나 건설속도까지 몇 배로 올리다니 실로 혁명적인 성과요.

식민행성의 자체개발의 성과를 보고를 했더니 제국에서는 당신에게 개인작위까지 고려하고 있소.”

어지간해서는 받을 수 없는 제국의 귀족까지 언급되는 것을 보아서는 정말 아이가 만든 건설기계들이 대단한 모양이었다.

제국에게 보낸 기계의 설계도들은 성능을 많이 저하시키고 핵심기술까지 전부 제외시킨 사실을 알고 있으니 경악할 지경이었다.

기계인간이 된 남편은 아주 기쁜 어조로 이야기한다.

“특히 희귀 원소가 거의 필요 없고 오염물질 배출이 없다는 점이 너무나 좋소.

행성에 가장 흔한 흙과 물, 대기로 가동하고 재료로 삼아서 일반도시라면 제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고받으신 여왕과 공주님들께서도 아주 기뻐하셨소.

곧 개인 귀족작위가 수여될 것이 확실해 보이니 기대해도 좋소.”

본성에 개인귀족이 되어서 돌아간다.

정말 기쁘게 들렸지만 남편의 가면 너머 금속얼굴의 표정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검은 악의는 많이 사라졌지만 더욱 날카로워진 기세에는 긴장이 될 정도였다.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어요.”

“전쟁이 끝나면 본성에서 같이 살 수도 있을 것이오.”

자신의 말을 다한 남편은 화면에 따로 만들어 놓은 기계를 만지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말했다.

“아주 잘 자라고 있군.

제국의 힘이 될 초능력자를 이렇게 잘 기르고 놀라운 과학적 성과까지 내다니 당신은 정말 제국의 보배요.

아직 전장이라 본성의 직위 수여식 때도 만날 수 없을 것 같지만 정말 기쁘오.

앞으로도 제국을 위해 힘써주기 바라오.”

“예. 저도 노력하겠어요.”

“다음 정기연락을 기대하겠소.

건설기계와 행성개발에 대한 추가내용이 있다면 언제든지 보고해주시오.”

“예.”

거의 마무리 되고 통신이 끊어지려는 순간 여성은 기겁을 했다.

질 속에 손가락을 넣었지만 방해하지 않기 위해 미동도 하지 않던 아이가 갑자기 움직인 것이다.

그것도 질 속에 넣은 집게손가락들을 좌우로 벌리면서 말이다.

주우우-!

여성의 머릿속으로 질이 벌어지는 소리가 울렸다.

너무 당황해서 몸이 굳어지는데 아이의 머리카락이 허벅지를 스치는 느낌이 들었다.

‘설마?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