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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085화 (1,085/1,533)

<--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원래 이런 상하관계가 아니라 서로 죽고 죽이는 사이였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대놓고 나타나고 있었다.

‘당장 처리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다.’

우우우웅-!

가지고 온 공문이 문제였다.

놀랍게도 주신 이상이라는 창조신들조차 복종해야 한다는 창조신장의 인장이 찍혀있었다.

‘신들의 수장인 창조신장이 지성체들에게 직접 정식공문을 보내다니?

거부하거나 사자에게 해를 끼치면 또 신들에게 토벌당한다.’

물론 프롬 여왕의 착각이었다.

모든 신계에 보낸 일반적인 명령공문이었고 아이언의 명령으로 상급 천족이 인용해서 하달했을 뿐이었다.

창조신계는 흑염 세력의 중앙핵 강탈 대응에 정신이 없기에 천족에게 관리를 위임할 정도로 낙후한 은하계에 보낼 전력은 없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가 보더라도 가공할만한 위압감이 느껴지는 창조신장의 인장은 초월자를 눈앞에 둔 프롬 여왕조차 경거망동을 못 하게 만들었다.

과거 신족에게 반란을 벌였던 고대문명이 전멸당한 사실을 알고 있으니 더욱 그러했다.

‘신족이 다시 은하계로 오는 것인가?

이걸 어쩐다?

따라야 하나?

아니면 지금처럼 나타난 천족이나 마족을 정체 모를 존재로 몰아서 처단해야 하나?’

행성 표면에서 급격히 약해지는 신족과 같은 정신체들의 특성을 생각하면 죽이려면 바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급 천족의 분위기가 문제였다.

‘너희들은 이제 우리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이상한 자신감이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상급 천족 워터 문이 아이언을 창조신으로서 포장하여 적극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전달한 덕이었다.

창조신의 무력을 너무나 잘 아는 천족은 자신감이 흘러넘쳤고 그것을 느낀 고위 초능력자들은 손을 댈 수 없었다.

그렇게 중급 천족은 가장 큰 적이었던 고대문명의 후계자인 제국의 여왕과 공주에게 문서를 전달하고 몸 성히 떠났다.

그다음에 프롬 여왕이 다시 조사해 보니 고위 초능력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초능력자에게 창조신장의 이름으로 소집문서가 전달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정체 모를 존재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하위 초능력자는 크게 동요하고 있었다.

‘정체 모를 존재들이 정말 있었어?’

‘이제까지 몰래 강림해서 수작을 부리려던 정체 모를 존재들이 아니다.’

‘설마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만한 고위 존재가 여기 온 것인가?’

하나나 둘이 아닌 몇만이 넘는 천족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으니 지금처럼 합동공격은 무리였다.

더구나 자신감이 넘쳐서 전쟁을 해보자는 기세를 보이니 감히 공격하지 못했다.

그렇게 천족에게 신계의 소집명령을 받은 초능력자들이 격동하면서 대책을 찾고 있을 때 일을 벌인 아이언은 아주 느긋했다.

여성 두 명 외에는 아무도 없으니 젖가슴과 엉덩이만을 살짝 가리는 하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크롬 공주와 격렬한 수련을 하던 삭월의 시즈지였다.

잠시 휴식을 위해 해변의 긴 의자에 등을 대고 누워 있는데 그녀의 배 위로 아이언은 멋대로 올라갔다.

그리고 편안하게 거대한 젖가슴 사이에 머리를 묻고 엎드려서 속 편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초월자로 참전해서 보수로 이 은하계부터 받아볼까?

아니면 창조신으로 지역 우주를 받을까?’

수십 조의 정기를 맥없이 강탈당한 신족의 분노와 앞으로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충격은 컸다.

‘이십 개가 넘는 신계가 소멸하자 신계 주신들의 공포는 더욱 컸지.’

그래서 방어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초월자들에게 정기나 임관을 보장하고 만약 타도한다면 신계 주신까지 허락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대가를 보장했다.

‘일만의 초능력자를 초월자로 만들어서 그들의 대표인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으로 참전하면 이렇게 망한 은하계 정도는 권한을 넘겨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만족할지 아니면 창조신으로 전력을 발휘하여 단숨에 지역 우주의 신계까지 영역에 둘지 생각하면서 하는 행복한 고민 중이었다.

“.........”

삭월의 시즈지도 갑자기 돌아온 아이언이 자신의 배 위로 올라와서 젖가슴 사이로 머리로 파고들자 놀랐으나 곧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새로 유모로 삼았다고 크롬 공주를 자신에게 맡기고 며칠 자리를 비워서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이 된 것이다.

‘외부의 침입은 장미 세계수가 자동으로 격퇴하고 있지만 단 혼자이니 불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밝은 표정을 보니 갔던 일은 잘된 모양이구나.

다행이야.’

크롬 공주와 대화를 해보니 여왕을 구한 것은 맞으나 그 대가로 유모로 데려왔다.

여왕을 구했지만, 공주를 데려갔으니 이게 인질인지 유모인지 모호한 상황이라 제국의 입장으로 보면 적대하기에는 아주 모호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내 말은 들어서 대량살생은 안 했구나.

앞으로도 잘 가르쳐서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해.’

아이언은 너무나 강했다.

제국과 은하의 안녕을 위해 훌륭한 영웅으로 기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상함을 느낀다.

아이언의 방정맞게 움직이는 다리가 문제였다.

발장구를 치듯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다리가 계속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어서 살짝 벌리고 있었다.

툭-! 툭-!

전혀 아프지는 않은데 맥없이 허벅지가 벌어진다.

그리고 아이언의 양다리가 그대로 음부를 스치고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었다.

소년의 작은 몸이지만 이제 아이언에게 깔린 셈이 된 삭월의 시즈지의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다.

이게 무엇을 원하는 신호인지 짐작한 것이다.

‘설마 이 애가 또 애액을 원하나?’

저번에 아이언은 남편이 기계 인간인지 아닌지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 대량의 능력을 사용했다.

그래서 자신이 애액을 준 적이 있었다.

그 뒤로 각성했을 때는 직접 아이언의 성기를 입에 물기까지 했다.

더구나 자신의 능력의 대가가 바로 아이언의 정기이니 거부할 입장도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바로 옆에는 크롬 공주가 있었다.

“하아. 하아.”

흐름이 보이는 대로 초월자로 만들기 위해 육체 한계를 넘어서 전력으로 달리게 만든 덕에 거의 기절 직전에 거친 숨만 고르고 있었다.

아직 의식이 제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누워 있는 크롬 공주를 바라보면서 조마조마한 삭월의 시즈지였다.

‘모유만 아니라 애액까지 준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절대로 안 돼.’

살짝 눈치를 주면서 더욱 허벅지를 조였다.

그런데 아이언의 무릎이 그대로 비키니 수영복의 아랫부위를 마찰하듯이 문지르자 헛바람을 토해냈다.

“하읍-!”

존재 분화라는 초능력으로 각성한 이후로 힘만이 아니라 감각이 세배 이상 올라서 굉장히 민감해진 몸이었다.

거기에 얇은 천 하나로 가려진 음부를 딱딱한 무릎들이 스치고 누르자 저절로 허리가 들려지고 허벅지가 벌어진다.

거기다가 아이언의 양손도 쉽지 않았다.

뭉클-! 뭉클-!

비키니 위에서 그대로 커다란 젖가슴을 하나씩 손으로 잡고 매만지고 애무하기 시작한다.

제멋대로 형태를 변하는 반구형의 젖가슴에서 더할 나위 없이 짜릿한 감각이 온몸을 적셔간다.

“으음-! 음-!”

몸 안에서 상황을 보고 있던 보조인격들도 재빨리 가세한 지 오래였다.

그래서 삭월의 시즈지의 입에서 저절로 달콤한 비음이 나오자 다급하게 오른손으로 막는다.

“아아. 읍-!”

옆의 크롬 공주가 깨어나서 눈치를 채면 이것만큼 곤란한 일도 없었다.

‘정체 모를 존재의 유모라고 해서 굉장히 불안해했지.

그래서 단지 유모라고 안심을 시켰는데 체액까지 주어야 한다고 알면 안 돼.

아직 결혼도 안 한 처녀의 몸으로 모유를 준다는 사실도 충격일 것인데 감당하기 힘들 거야.’

차근차근 설득해야 했다.

그래도 말릴 생각은 못 하고 그대로 몸을 맡겼다.

옆의 크롬 공주를 보면서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은 시즈지의 모습을 쳐다본 아이언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하면서 상체의 비키니 수영복을 살짝 위로 밀어서 젖꼭지를 들어냈다.

“아앙-!”

바로 크게 입을 벌려서 왼쪽 젖가슴을 크게 물고 젖꼭지를 입안으로 빨아들였다.

“으으읍-!”

그동안 젖가슴에 모여 있던 모유가 한꺼번에 아이언에게 빨리는 감각은 작은 절정과 같았다.

시즈지가 입을 꽉 막은 손가락 사이로 흘리는 달콤한 비음을 들으면서 애액으로 촉촉이 적셔지는 하체의 비키니 쪽으로 오른손을 뻗었다.

시즈지는 쾌락에 정신이 없어지면서도 하체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었기에 민감하게 알아챘다.

“아아! 여기서 이러면 안 돼.”

아주 작게 말하면서 비키니 팬티를 벗기려는 아이언의 오른손을 다급하게 잡았다.

인사불성이라서 모르겠지만, 크롬 공주에게 들키면 이런 큰일도 없었다.

“.........”

그 말에 아이언은 비키니 팬티 안으로 파고들던 손을 저지하고 있는 시즈지의 손을 뿌리치지 않았다.

젖가슴을 빨던 입을 떼고 얼굴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그럼 여기만 아니면 괜찮으신 거지요?”

“..........”

이 말에 삭월의 시즈지는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여기서 긍정을 하면 이제 애액을 주는 일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야.’

능력의 대가로 애액을 주는 일은 이미 몇 번이나 벌어진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직접 인정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시즈지의 대답이 없자 아이언의 손은 그대로 비키니의 팬티 안으로 파고들었다.

“학-! 하윽-!”

다급하게 손을 잡고 있던 힘을 주어서 막으려고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단숨에 음부를 점령한 아이언의 엄지와 집게손가락이 음핵을 잡고 어루만지면 애무를 시작한다.

더구나 가운뎃손가락은 음부의 계곡을 파고들면서 질 입구를 더듬었다.

그것만으로도 뇌리를 하얗게 변하게 할 정도로 쾌감을 느낀 시즈지의 감각에 비키니의 팬티가 아이언의 손 모양으로 그대로 떠올라 있는 것이 보였다.

팽팽하게 당겨진 줄은 금방 풀려 그대로 음부가 노출될 기세였다.

‘아아아아! 이러면 안 되는데! ’

이제 단둘이 있던 개척 행성에서 외부로 나왔으니 이렇게 애액을 주는 일만은 피해야 했다.

당장 일어나서 뿌리쳐야 하는데 모처럼의 아이언의 접촉과 강력한 정기를 느낀 몸이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달라붙으려 하고 있었다.

부스럭-!

그때 주변에 이상을 느낀 크롬 공주의 의식이 돌아오는 기색을 보이자 뜨거워진 몸과 의식이 단숨에 원래대로 돌아왔다.

다급해진 시즈지는 힘으로 막을 수 없으니 달래기 위해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육아실에서 하자꾸나.

여기서는 절대로 안 된다.”

“예.”

약속을 듣고 시원하게 바로 음부의 애무를 멈춘 아이언은 다시 젖가슴에 집중해서 빨았다.

“아?”

뭔가 당했다는 느낌을 받은 시즈지였지만 이번에는 얌전하게 모유를 먹는 아이언을 밀어내지 않았다.

물론 경계심을 풀지는 않았기에 아이언의 하반신은 확인했다.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을 인식하자 안심하고 그대로 젖가슴을 맡긴다.

그리고 젖가슴에서 흘러들어오는 빛의 물결에 황홀감에 젖어갔다.

‘이것이 아이언이 가진 정기인가?

정말 대단해.

이렇게 단순히 접촉한 것만으로도 힘이 넘치고 있어.’

오리진에 도달한 창조신의 정기를 넘겨받은 삭월의 시즈지의 세배 이상 커진 젖가슴은 정말 끝도 없이 향기로운 강한 모유를 아이언에게 주고 있었다.

잠시 후 크롬 공주가 정신을 차리고 본 모습은 평화로운 수유 장면이었다.

품에 안긴 아기가 조금 큰 소년이지만 만족한 표정으로 젖가슴을 물고 있었고 그걸 행복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시즈지의 모습은 안심하게 하기 충분했다.

‘내가 앞으로 할 일이구나.

들었던 것과 별 차이가 없으니 다행이야.’

그렇게 약간의 오해가 있고 난 뒤 아이언은 본격적으로 크롬과 시즈지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앞으로 십만이 넘는 초능력자들을 초월자로 만들어 흑염 세력과 싸우게 하기 위해서는 그녀들이 필요했다.

그런데 두 여성은 아이언이 돌아왔으니 수영복을 입지 않고 드레스를 입었다가 주의를 받았다.

“그런 치마를 입고 싸우실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스승의 입장이 되자 소년의 인상을 지우고 지극히 엄격한 표정이 된 아이언이었다.

엄격한 분위기에 밀린 여성들이 몸에 착 달라붙는 전투복을 입고 왔지만, 그것도 안 된다고 했다.

“제가 왜 세계수와 신전을 만들고 도왔다고 생각하세요?

이 신전에는 달의 정기를 흡수한 세계수의 정기가 집중되어 있어요.

압축된 정기를 수련을 통해 온몸의 피부로 흡수하면서 단련해야 빠르게 강해질 수 있어요.

그걸 알고서 수영복을 입고 있던 것이 아닌가요?

당장 갈아입고 오세요.”

여성 단둘이었고 마시지를 해주고 받았다.

그래서 수치심이 덜해져서 입은 비키니 수영복이었다.

겨우 젖가슴과 엉덩이 일부만 가리는 걸 입고서 그래도 남성인 아이언의 앞에서 수련하라니 당황했다.

“강함에 수치심이란 항목은 없어요.”

저렇게 더욱 심각한 표정을 하면서 말하니 따를 수밖에 없었다.

주춤-! 주춤-!

비키니를 입고 아낌없이 아름다운 몸매와 하얀 맨살을 드러낸 모습들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다만 삭월의 시즈지의 압도적인 몸매 앞에서 상대적으로 왜소해진 크롬이 자꾸 위축되고 있었지만 사소한 문제였다.

슈아아아아-!

이제야 세계수의 정기가 아무런 방해 없이 두 여성의 몸에 흡수되는 것을 본 아이언은 혼잣말했다.

“저 비키니 수영복도 조금 흡수를 낮추네.

아무래도 더 벗겨야 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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