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의적단에서 신족의 지배에 저항하는 정식 세력으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생각하면 물러나서는 안 되었다.
‘명성을 생각하면 이미 털겠다고 예고를 했으니 반드시 쳐야 한다.’
그래서 차원권능을 가진 존재들도 뭔가 반발을 하려다가 이들의 직감은 권능이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여기까지 오는데 흑염 세력의 이해 못 할 정도로 정확한 직감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파아아아-!
차원 이동으로 고유세계를 펼친 곳으로 바로 이동한다.
그렇게 흑염 세력이 너무나 쉽게 물러난 줄 모르고 투기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는 도중이었다.
최상급 투신들이 기계신 군단들과 막상막하로 싸워나가자 몸이 달아오른 신계 주신은 참지 못하고 결국 비장의 패를 뽑아 들었다.
“가라! 내 후계여.
신계 주신의 후계가 어떤 존재인지 모두에게 보여주어라.”
적과 함께 자폭하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서 피신할 준비를 명령한 후계를 저 영웅신 쟁탈전에 투입해 버린 것이다.
그만큼 영웅왕이라는 기계신체는 매력적인 보물이었다.
‘최상위의 투신들과 전신들이 시험 삼아서 영웅왕에게 전력으로 공격했는데 정말 흠집 하나 내지 못한다.
저걸 다른 존재에게 넘길 수는 없다.’
최고위 신들의 전력공격은 주신의 일반공격과 비슷했다.
주신의 권능조차 버틸 수 있는 강대한 기계신체를 부하들이 가지면 권력에 위기가 다가오므로 어쩔 수 없는 판단이기도 했다.
투기장의 구경거리가 되라는 명령이기도 했지만, 후계는 기쁘게 받아들였다.
“예! 아버님!”
모두가 결사의 각오로 항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혼자서 도망칠 준비를 하라니 엄청난 불만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난전에 뛰어들었다.
바로 눈앞에서 치열한 난전을 보면서 장시간 투기와 살기에 노출되어 투지가 달아오른 영향도 컸다.
“반드시 저 기계신체를 가져와라.”
“예-!”
그렇게 신계 주신의 후계가 투기장에 몸을 날리는 것을 본 상급 창조신도 참지 못했다.
파견을 와서 남의 서열전에 직접 참전하기는 그렇지만 직계 정도를 넣는 정도면 상관없어 보였다.
“훗-! 후계까지 투입했는가?
그럼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나도 이 방어전에 참전했으니 참가자격이 있으니 내 직계 중 하나를 부르겠네.”
“허? 혼자 오신 것이 아닙니까?”
“마침 근처에 한 명이 있더군.”
물론 거짓말이었다.
상급 창조신은 귀중한 직계들을 포위망에 참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흑염 세력이 자신이 가진 신계에 쳐들어오는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해 간접경험을 쌓게 하려고 몰래 이 주변에 배치했다.
그중에서 믿을 만한 무력을 가진 아이를 긴급 호출한 것이다.
창조신계에게 숨겨둔 전력을 드러내는 이번 조치는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컸지만, 신계 주신과 상급 창조신이 보기에는 영웅왕은 그만한 가치가 흘러넘쳤다.
‘탑승자들은 분명 권능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하위 초월자다.
그런데도 고위신들의 공격에 버티고 있으니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하위 초월자가 탑승했는데도 저러면 고위 초월자가 타게 되면 위력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그 답은 바로 자신들 뒤에 있었다.
아이언의 원격조종으로 움직이고 있는데도 신계 주신과 상급 창조신을 꼼짝 못 하게 만든 영웅황제 아이언이 해답이었다.
만약 자신들이 직접 조종한다면 어떤 힘을 보일지 생각만 해도 짜릿한 두 명이었다.
그래서 흑염 세력이 왔다가 물러갔다는 사실조차 눈치를 채지 못했다.
중앙핵을 지키려고 이러고 있다는 사실조차 이미 머릿속에서 지워 진지 오래였다.
‘저 기계신체를 자체 생산만 가능하면 창조신의 신계로 승급도 꿈이 아니다.’
‘최고위 창조신이 될 수 있겠어.’
나름대로 꿈에 부분 두 명이었다,
그에 비해서 영웅황제 아이언은 흑염 세력이 신계 입구까지 몰래 왔다가 돌아간 사실을 파악하고 금속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걸려들지 않는군.
내가 여기에 없는데도 위기를 감지하고 도망을 쳤다.
힘보다 눈치가 더 좋은 약삭빠른 놈들!
절대계에서 악명이 높았는데 살아남은 이유가 있군.’
하지만 이것도 예상대로였다.
지켜야 할 종족이나 행성을 멸망시킨 타락한 영웅신들로 혼자 떠돌면서 세계의 추적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하나였다.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무조건 물러나고 최대한 도망치는 방법이었다.
‘영웅황제만 보냈으니 나의 존재를 알 리는 없고 아마도 직감이겠지?
한 놈도 아니니 수십 명이니 이건 허점도 없다.
세계와 싸워 살아남은 타락한 영웅신들의 집단이 이 정도로 골치가 아플 줄은 몰랐군.’
흑염 세력 정도의 영웅신이 본격적으로 도주를 선택한다면 잡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권능영역 밖인데도 사전에 직감으로 눈치를 채고 정면승부를 무조건 회피하면 아무리 병력을 동원해도 처단할 방법도 없었다.
‘언제나 동전의 앞면에 도달하기 직전의 엄청난 직감과 한없는 경계심을 바탕으로 어떤 도발이나 함정에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약점만을 노려서 엄청난 수의 신계와 마신계가 당했다.’
과거 흑염 세력이 타락한 영웅신 시절에 신계와 마계를 무수히 털면서도 무사했던 이유였다.
그리고 현세계가 아무리 추적해도 전력으로 도주하는 흑염 세력을 잡을 수가 없자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진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원인이기도 했다.
‘직감이 가장 골치 아파.
아마 내가 직접 여기 있었다면 절대로 신계 근처에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가까이 가기도 전에 조금만 위험하다고 느끼면 도망치고 강자와는 아예 싸우려 하지 않는 이놈들을 도대체 어떻게 한다.
역시 일대 흑염의 절대자처럼 내가 직접 나서서 도망치기를 포기할 때까지 추적해야 하나?’
그래도 영웅신이었다고 움직일 수 있는 한 도망치다가도 최후의 순간에는 결판을 보려고 전력으로 달려든다.
최악의 상황에서 발휘되는 영웅신의 저력을 생각하면 서로 지친 상태에서 못 이길 존재는 거의 없었다.
위기일수록 영웅신은 강해지니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에 스스로 몰아넣고 최후의 승부를 보는 방법이었다.
‘이기지는 못해도 최소한 타격을 주어서 추격을 포기하게 할 정도는 된다.
더구나 상대가 추적하느라 더 지쳤을 터이니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나 바로 그 점이 최강의 사냥꾼이던 일대 흑염의 절대자에게 전원 포획을 당했던 원인이기도 했다.
‘영웅신이 아무리 강해도 각 계열의 정점인 십중심과는 비교할 가치가 없다.’
더구나 그 상대가 절대계 최강의 신체와 사냥꾼으로 이름 높았던 일대 흑염의 절대자 루카 에일레스라면 절망적이었다.
타락한 영웅신들에게 거의 천적과 같은 최고의 광전사 앞에서 어떤 교활함이나 끈질김, 저력은 통하지 않았다.
‘원래의 세계에서 어쩌다가 마주쳤는데 차원권능으로 도주하는 나를 몸으로 뛰어와서 잡았다고 했던가?
무지막지한 신체 능력과 불가사의할 정도의 직감으로 어떤 사냥감도 놓친 적이 없었다던 일대 흑염의 절대자답군.
이런 강자를 상대로는 영웅신의 저력은 쓸모가 없지.’
타락한 영웅신들에게는 전력의 도주였지만 일대 흑염의 절대자에게는 산책 이상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니 도주하면서 추적자의 힘을 빼놓고 자신을 위기상태로 몰아넣어서 영웅신의 저력을 폭발시켜도 최강의 신체를 가져서 지치지 않는 존재가 상대라면 자살행위이다.
‘십중심이 직접 나섰다고 하지만 너무 맥없이 체포당했다는 정보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다.
인제 보니 흑염 세력이 약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일대 흑염의 절대자가 너무 대단했던 것이군.’
더구나 지금 흑염 세력은 과거처럼 혼자 떠돌지 않고 같은 수준의 영웅신들이 모인 집단을 이루고 은하계를 뛰어넘는 차원권능을 가진 존재들까지 붙어있었다.
‘지금은 일대 흑염의 절대자가 다시 직접 나선다고 해도 힘들겠어.’
은하계를 뛰어넘는 차원 권능을 추적하려면 동급의 차원 능력자가 필요한 것이다.
차원권능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쓰러질 때까지 쉼 없이 추적하는 것 외에도 저들을 잡을 방법은 또 하나 있었다.
‘진리님이 했다던 현세계의 광역말소다.’
흑염 세력이 있다고 의심이 가는 주변의 지역 우주들을 전부 말소시켜 세계를 넘나드는 차원권능 발동 자체를 막아버린 방법이었다.
‘그리고 그 지역에 없다면 다른 지역 우주들도 똑같은 처분을 반복하셨다.’
절대계가 아닌 현세계에서 제한 없이 발현된 진리님의 힘은 현세계의 절반을 날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암만 골라서 잘라낼 수 없으니 육체의 절반을 잘라버린 셈이었다.’
현세계의 신족들은 전부 피신을 시켰지만, 신계와 행성 절반이 일순간에 날아간 상황에 망연자실했다고 전해진다.
‘그래도 흑염 세력은 소멸 직전에 몰려서 결국 끌려왔다.’
은하계를 뛰어넘는 차원권능을 가지고 있고 영원체의 공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력을 가져도 절대계가 창조주인 진리가 이렇게 나와버리면 견딜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진리 앞으로 끌려온 흑염 세력은 신격을 박탈당하고 개인의 의지조차 제약되어 권능의 집합체인 칭호가 되었다.’
그렇게 철저하게 당한 현세계의 신족들이 공포에 질려서 아무 말도 못 하고 흑염 세력의 신병을 절대계로 넘겼다고 한다.
그러니 그때의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지역 우주를 단번에 파괴하는 마도를 사용했다는 원래의 나라면 흉내 정도는 내겠군.
그러나 지금은 무리야.’
차원 일족의 강함은 비할 데 없이 강력한 창조력과 개인적인 무력의 강함에 있었다.
‘이대 흑염의 절대자의 직접 가호를 받는 신체 능력 역시 가공할만한 수준이었지만 역시 광역파괴능력은 마도신에 비해 떨어진다.’
그렇다고 지금이 나쁜 상황은 결코 아니었다.
싸우지도 않고 신계는 지켰기에 이제 자신은 최고 위원회의 초월자 담당 위원이었다.
그러나 어디에도 기쁜 기색이 없었다.
‘쳇-! 너무 쉽게 되었으니 탈 나겠군.’
흑염 세력과 싸웠으면 모를까 아예 쳐들어오지 않았으니 공짜로 최고 위원회의 정식위원이 된 셈이었다.
그리고 다른 두 곳의 신계가 지금 엉망진창으로 당하는 중이었고 한곳에 초월자들이 끼어있었다.
‘초월자 담당 위원이니 저것들도 내 부하이자 책임이 된다.’
초월자들은 지금 흑염 세력과 신계 성벽 밖에서 전투 중인데 지극히 상황이 안 좋았다.
성벽에 자신의 몸으로 도장을 찍고 있었다.
“크허-! 내가 이렇게 약할 리가 없다!”
“너희는 손맛은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
기세 좋게 결투로 도전하는 것은 좋은데 흑염 세력의 일격조차 제대로 버티지 못한다.
공격을 받을 때마다 여기저기 날려져서 성벽에 박히는 추태를 부리는 중이었다.
퍼어어어억-! 꽈꽝-!
‘초월자들이 흑염 세력의 도발에 자신 있게 성벽 밖으로 나온 것은 좋았는데 말이야.
저러면 안 되지.’
초월자들은 신족과는 비교할 수 없이 험하게 생활한 덕에 흑염 세력의 투기와 살기는 어느 정도 버티었지만, 가진 무력의 차이가 너무 컸다.
‘초월자들이 약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전투경험이 많아서 신격보다 전투력은 좋다.’
그러나 초월자들은 대부분 지성체들 사이에서 생활했기에 강한 권능을 사용하는 정신체와 전투경험이 너무 부족했다.
저런 졸전을 보니 왜 최고 위원회가 자신에게 초월자 담당이라는 감투를 주었는지 잘 알았기에 긴 한숨을 쉬는 아이언이었다.
“하아. 한심해라.
저것들도 내 부하이니 패배를 책임지라고 물고 늘어지겠군.
어떻게든 쓸만하게 만들라고 말이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요격하러 나온 초월자들과 토벌단이 결국 무너진다.
그다음에는 창조신계에서 비밀리에 계획한 소모전의 절차대로였다.
신계를 방호하기 위해서 신계 주신이 방어벽을 강화를 시키고 거기에 상급 창조신들이 가세하면서 점점 치열한 방어전으로 바뀌어 간다.
몇 배가 강화된 방어벽에 당황한 흑염 세력이 전력공격을 퍼부으면서 하나둘 돌파를 시작한다.
“또 졌어?
이제 될 대로 되라.”
상급 창조신이 다급하게 뺏기기 전에 중앙핵을 자폭시키려 했지만, 신계 주신의 협력 없이 그렇게 쉽게 파괴될만한 물건이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상급 창조신과 신계 주신이 힘을 합쳐서 흑염 세력과 대항을 시작한다.
최후로 중앙핵을 빼앗기자 더 볼 것도 없었지만, 끝까지 전장을 주시한다.
신계의 지원을 받는 신계 주신과 상급 창조신이 결투에서도 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백분 의 일에서 십분 의 일 정도로 힘을 되찾았다.
이제 현세계의 창조신들은 이길 수 없다.’
아이언이 이렇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와중에 영웅동맹의 서열전에 영웅왕을 욕심내고 슬쩍 참가한 고위신들은 이제 경악하고 있었다.
“이것들은 도대체 뭐야?”
영웅군단의 기계신체들을 벌써 몇 번이나 파괴했는데 원상복귀를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창조력에 가장 뛰어난 신족조차 기겁할 정도로 빠른 수복속도였다.
“아무리 부수어도 정기 변화가 없다.”
더구나 정기 소모가 없는지 변함없는 화력과 권능을 발동시킨다.
권능을 가진 거대한 기계신이라서 미사일이나 검에도 피해를 보게 되니 무시할 수 없다.
약한 권능이지만 무지막지한 물리력과 섞이니 도저히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일반공격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장갑이 단단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권능을 최대한 포함한 공격으로 파괴하면 허탈하게도 바로 수리를 하기 시작한다.
파사사사사사사삭-! 쿠쿵-!
부러진 검과 창이 재생되고 잘려나간 기계 팔이 다시 몸체에 붙는다.
그리고 기계신체에 자체적인 수복능력만이 아니라 강화까지 첨부되어 있는지 점점 강해져만 간다.
“재생과 동시에 강화가 되고 있다!”
화우우우우우웅-!
고위신에 파괴당한 기계신체의 눈동자에서 황금빛의 광기가 서린 투기가 품어져 나온다.
온전한 영웅동맹의 기계신체에 비해 전투에 막대한 정기와 신력이 많이 소모한 신족은 이제 슬슬 불리해지고 있었다.
“이건 완전히 가루로 만들지 않으면 끝이 안 나!”
어지간한 공격을 무시하는 강도를 가진 일백 미터의 거대한 기계신을 일격에 가루로 만들어 소멸시키는 일은 주신조차 버거운 일이었다.
이제 권능을 사용하며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쳐간다.
마지막 수단으로 조종자가 하위 초월자라는 사실을 알고 소멸시킬 각오로 조종석을 노렸지만, 그것조차 통하지 않는다.
“신령이 소멸을 버티고 있다!”
조종자를 노리고 파괴해도 영웅황제 아이언의 이마에 붙어있는 검은 보석에서 빛이 번쩍거리면 바로 되살아난다.
“소멸하지 않는 신령에 자력으로 재생이 가능한 불사불멸의 기계신체라고?”
전투를 장시간 지속하고 있는데 어떤 기계신체도 지치거나 무기가 떨어지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신족은 정기와 신력이 떨어져 권능의 사용을 점점 못하고 있었다.
덕분에 자신 있게 투입 시킨 주신의 영역에 도달한 후계와 직계까지 지쳐서 속수무책으로 열세로 몰린다.
이렇게 흘러가자 흑염 세력의 강탈예고는 이미 머리에서 떠난 신계 주신과 상급 창조신이었다.
‘기계신체를 가진 초월자들에게 신족이 열세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신족의 군대를 능가하는 전력과 가능성을 가진 무력집단이 나타난 것이다.
이건 흑염 세력과는 또 다른 비상사태였다.
그러나 영웅황제를 조종하고 있는 아이언은 느긋하게 말했다.
“그렇다.
정기 소모가 없이 자체적으로 재생하는 불사불멸의 기계신체와 싸우고 죽을수록 강해져 가는 용자의 신령!
무상의 정의(無償의 正義)와 유상의 성공(有償의 成功)을 동시에 쥘 기계신체를 조종하는 초월자들의 영웅군단!
이것이 바로 나 은하유성 아이언의 영웅동맹이다.
약자들의 숭배와 강자들의 경애를 모두 양손에 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