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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124화 (1,124/1,533)

<--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뭔가 불길한 느낌을 받은 상급 창조신이 물었지만, 아이언은 품에서 작은 네모 판을 꺼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것은 좌우에 십자 키 두 개와 열 개 정도의 버튼이 붙어있는 조종기였다.

가볍게 양손에 쥐고 움직여본 아이언은 약간 씁쓸한 말투로 말했다.

“위기에 몰린 영웅신의 저력은 일반적인 존재가 상대할 수 없다.

영웅왕이라면 대응이 가능하지만, 임시 조종자로는 무리다.”

상급 창조신은 아이언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잠시 생각을 하는데 화면 너머의 상황에 변화가 생긴다.

거대한 금속 무덤이 서서히 위로 들리고 있었다.

드드드드드드드드드-!

금속 무덤 속에서 흑염 세력의 기세가 기하급수적으로 폭등한다.

아이언은 예상했다는 듯이 조종간을 양손으로 잡고서 화면을 주시하면서 말했다.

“그 이상의 영웅신으로 상대하거나 압도적인 대군으로 밀어붙일 수밖에 없다.

영웅신이 아무리 강해도 결국 혼자이니 어쩔 수 없이 당한다.

그러나 영웅신의 저력과 흑염의 가호가 합쳐진다면 숫자는 무의미하다.

위험하지만 내가 나서서 해결한다.”

그래도 이긴다는 말이지만 아이언의 표정조차 굳어질 힘을 보였다.

‘벌써 본래 힘의 이 할에 근접할 정도로 회복했다고?

이것들이 도대체 얼마나 정기를 처먹은 거야?’

수백 개의 기계신체가 뭉쳐진 엄청난 무게를 흑염 세력이 힘을 합쳐서 하늘로 밀어 올린다.

신체의 완력은 거의 복구한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으득-! 감히 하위 초월자주제에 까불어!”

“우리가 누구인지 아느냐?”

병렬신력연결로 연결된 영웅동맹의 권능은 흑염 세력보다 상위이니 순수한 완력만으로 저러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흑염 세력의 전력 개방된 열세 쌍의 투기의 날개가 검은 불기둥이 되어 기계신체들의 장갑을 녹인다.

화르르르르륵-! 주르르르르르-!

완력으로는 잘 파괴되지 않던 영웅동맹의 장갑이 물처럼 흘러내렸다.

그 모습을 본 흑염 세력은 의기양양하게 외쳤다.

“우리야말로 흑염 영역의 전력!”

“절대계 최강의 파괴력을 가지신 흑염의 절대자 루카 에일레스님의 친위세력이다.”

파파파파파팟-!

영웅황제의 망토에 적혀있는 이름에서 정전기가 튀듯이 점멸한다.

일순간에 금속 무덤을 이루었던 일백이 넘는 기계신체가 녹아서 전투 불능이 되고 탑승하고 있던 초월자들이 사망한 것이다.

“너희들 이상의 권능과 수를 가진 십중심의 반역자들을 우리만으로 모두 처단해왔던 말이다!”

그런데 영웅황제가 죽어간 영웅동맹의 이름을 망토에서 빛나게 하면서 부활을 시킨다.

슈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나 부수었는데도 또 전력이 복구되었다.

흑염 세력도 이제 누가 이 전장에서 제일 무서운 상대인 줄 알았다.

‘저 기계신이 재생과 부활을 시킨다.’

‘그리고 아무런 정기 소모가 없어 보여.’

‘그럼 저 영웅황제를 쓰러트리지 않는 한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가장 먼저 타도해야 할 대상을 확정한 흑염 세력이었다.

발동시킨 흑염의 권능을 모아서 병렬신력연결로 방어되는 기계신체들을 으깨고 구체로 만들어버린다.

우드드드드득-! 드드드드득-!

직감은 이상하게 평온했지만 잘못하면 정말 여기가 자신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망설일 수가 없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지만 더는 힘을 아낄 때가 아니다.’

최후의 순간까지 사용 안 하던 영웅신의 저력과 함께 흑염의 가호까지 개방했더니 그 효과는 절대적이었다.

투하하하-! 화르르르륵-!

다시 묻으려고 달려드는 영웅동맹의 장갑이 접촉과 함께 불을 만난 얼음처럼 녹아내리고 있었다.

“그 정도로는 어림없다.

적어도 세배는 가져와라.”

“너희들이 불사불멸의 기계신이라도 상관없다.

재생하지 못하는 순간까지 파괴한다!”

흑염 세력도 말은 이렇게 당당하게 하고 있지만, 상당히 다급한 상황이었다.

영웅신의 저력과 흑염 권능의 전력발동에 불완전한 몸이 벌써 삐걱거리고 있었다.

‘으윽-! 신체가 세계의 항상성으로 인하여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웅신의 저력을 무리하게 발휘한 반작용이 벌써 온다.’

‘흑염의 가호도 발동시간이 길어질수록 후유증이 엄청날 것이다.’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

최우선 타격목표는 은하유성을 발동하여 차원권능과 공간이동을 막고 있는 영웅황제였다.

직접 전투에 참전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동력을 봉쇄하고 포위를 하고 재생과 부활까지 제공하여 궁지에 몰리게 한 원흉이었다.

그래서 다시 몰려온 기계신체들을 녹여 만들어낸 금속 구를 그대로 영웅황제를 향해 쏘아버린다.

“절대계의 십 분의 일을 다스리던 흑염의 절대자의 직속 세력의 힘을 보여주마.”

“우리의 적은 현세계에는 없다!”

“이거나 받아라!”

무시무시한 질량과 속도를 가진 금속공이 영웅황제를 향해 날려진다.

투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당황한 영웅왕들이 신기를 휘둘러서 파괴의 빛을 쏘아댔으나 영웅동맹의 장갑이 가진 강력한 방어력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파파파파파-!

신기의 공격에 금속 구의 표면은 파괴되었다.

그러나 속은 멀쩡한 채로 방어진을 관통하고 양팔을 치켜들고 무방비인 영웅황제에게 그대로 충돌하려 한다.

슈팟-!

그런데 영웅왕 중 한 대가 공간이동을 해서 그대로 금속 구를 신기를 쥐지 않은 한쪽 팔로 받아낸다.

“쯧-! 이 정도 물리력은 영웅왕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역시 임시 조종자로는 안 되는군.”

금속 구를 막아낸 영웅왕의 입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울리자 영웅황제의 위기에 당황하던 영웅왕들의 기세가 다시 강화한다.

가장 두렵지만, 힘만은 믿음직한 자신들의 맹주가 비록 간접적이지만 참전한 것이다.

‘저 영웅왕의 조종권이 아이언님에게 넘어갔다!’

‘드디어 직접 나서실 모양이군.’

흑염 세력이 힘을 모아서 압축시키고 전력으로 던진 금속 구가 영웅왕의 팔과 충돌하는 순간 하늘이 진동한다.

두우우우웅-!

흑염 세력의 강대한 힘과 권능이 담긴 금속 구가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면서 손아귀를 빠져나가려 했다.

슈르르르르륵-! 우두둑-!

하지만 영웅왕의 손아귀에 더욱 강한 힘이 들어가자 금속 구는 그대로 멈추었다.

신체보다 커다란 금속 구를 으깨면서 잡아낸 영웅왕의 손아귀에서는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새빨갛게 장갑이 달아올랐다.

구구궁-! 슈아아아아아아-!

마찰열로 금속 구도 바로 붕괴할 듯이 빨갛게 되었으니 방금 어느 정도의 힘이 충돌했는지 알게 해주고 있었다.

그대로 한 손에 금속 구를 움켜쥔 영웅신은 아이언의 음성으로 말하기 시작한다.

“지금 전력의 세배를 가져와라?

궁지에 몰려 현세계에서는 써서는 안 되는 영웅신의 저력과 흑염의 가호를 동시에 발휘한 주제에 말은 잘한다.

그러면 이것으로 일 단계는 완료인가?”

대놓고 도발하는 말투와 지극히 당연하다는 듯이 아주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선에 흑염 세력의 성질이 폭발 직전까지 몰렸다.

그런데 영웅왕의 다음 말에 들끓어 오르던 분노에 찬물을 뒤집어쓴 기분이 되었다.

“스물여섯 쌍의 투기의 날개가 완전하지 않다.

그럼 해방된 것은 신체의 힘뿐이고 신격은 세계의 항상성으로 줄어든 그대로인가?

차원권능과 흑염의 가호로도 세계의 항상성을 그 정도밖에 못 줄였나?

차원권능의 개발에 기동성에 역점을 두어서 광역지원의 효과가 감소했나?

이러면 너무 쉽잖아?”

갑자기 나온 차원권능의 정확한 성능분석에 어이가 없었다.

흑염 세력이 늘라든 말든 아이언의 영웅왕은 주변의 영웅왕들을 둘러보면서 지시한다.

“이제 너희들은 무리이니 영웅황제를 호위하고 뒤로 빠져라.

전군은 이 차전을 준비한다.”

그러자 그렇게나 삼엄한 기세를 내뿜으면서 미친 듯이 달려들던 영웅동맹의 기계신체들이 일제히 썰물처럼 뒤로 빠져나간다

일사불란한 영웅동맹의 후퇴와 앞으로 나선 아이언의 영웅왕의 모습에 흑염 세력은 신음했다.

이제까지의 적과는 존재감 자체가 달랐다.

‘으으으음! 저놈이 이 기계군단의 수괴로군.’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영웅신의 저력과 흑염의 가호를 동시에 발동한 상태에서도 상대의 힘의 바닥이 안 보인다.

영웅신의 저력 발동만으로 최강의 우주신이라는 샤이니조차 측정할 수 있었는데 있을 수 없는 사태였다.

“너는 누구냐?”

혼자 앞으로 나서는 영웅왕을 흑염 세력을 주시한다.

그러자 처음과는 전혀 다른 위협적인 황금빛 투기의 기세가 밀려온다.

그것은 살기와 투기를 융합한 절대 권능인 흑염의 가호를 받는 흑염 세력조차 능가할 정도였다.

‘크-! 지독한 살기와 투기.’

‘초월자의 영웅신인가?’

‘도대체 누구냐?’

영웅왕이라는 기계신체는 지금 영웅황제를 호위하고 물러선 다른 기체와 같아 보였다.

조종자만 바뀐 것으로 보였는데 이 정도로 존재감이 향상될 수 있다니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너희들 덕분에 너무 쉽게 최상급 창조신이 된 초월자들의 영웅이라고 하면 알아들을 수 있을까?

감사의 표시로 얼굴을 보이지.”

영웅왕의 왕관이 달린 투구를 자동으로 뒤로 젖힌다.

그러자 기계인간 특유의 금속 얼굴이 나타났는데 황금빛으로 빛나면서 자세한 얼굴을 만든다.

수하하하하하하-!

아이언의 지금 모습인 절세의 미소년으로 변한 얼굴은 반가움과 환영의 미소를 하면서 선언했다.

“나를 정식으로 소개하지!

영웅동맹의 맹주!

지역우주 신계 주신이면서 신족 최상급 창조신들의 수좌이다.

그리고 지금 너희들의 예고강탈을 막아내고 박살 내면 최고위 창조신이 될 존재다.

이 모든 출세가 너희들 덕분이니 일단 감사를 표시한다.”

이렇게까지 설명하는데 모를 수가 없었다.

근원이 자신들이 얻어야 할 명성을 신족의 편에서 대부분 챙겼다고 이를 갈던 존재였다.

“은하유성 아이언!”

“정답! 상으로 이걸 돌려주지.”

영웅왕의 손에 쥐어졌던 금속 구가 장난처럼 휘저은 손놀림에 흑염 세력에게 다시 던져진다.

하지만 위력은 전혀 달랐다.

투하하하하하-! 파아아아아앙-!

금속 구가 고속으로 날면서 공기가 찢기는 파공성과 충격음이 신계의 하늘을 찢어발길 정도였다.

눈 깜짝할 순간에 눈앞까지 쇄도한 금속 구를 받아내려던 흑염 세력의 입에서 신음성이 새어 나왔다.

“우욱-! 이건 혼자서는 안된다.

모두 힘을 합쳐!”

경시하지 않고 거의 동시에 권능을 집중해서 받아냈는데 힘을 중화시킬 수가 없었다.

다급하게 도움을 주려던 일부의 흑염 세력은 팔의 뼈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어버릴 정도의 놀라운 위력이었다.

우드드드득-! 투가가가가가강-!

금속 구에 실어 보낸 아이언이 조종하는 영웅왕의 힘을 못 견딘 흑염 세력 전원이 금속 구를 막아내려던 자세 그대로 뒤로 날려졌다.

그그그그그그그극-!

흑염 세력이 모두 양팔로 금속 구에 달라붙고 대지에 발을 박으면서 버티려 했으나 계속 뒤로 튕겨 나간다.

‘이럴 수가?’

‘이 정도 물리력을 가진 존재가 현세계에 있었는가?’

‘최강의 투신이라는 샤이니보다 확실히 강하다!’

아무리 자신들이 세계의 항상성으로 힘이 극도로 약화 되었다고 하지만 이럴 수는 없었다.

‘현세계에 이 정도 무력을 가진 존재가 있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위력이다.’

이 정도 강자는 절대계에서도 본적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있다면 십중심들조차 골치 아파하던 절대계에서도 거대한 세력을 이끌던 지배자들이었다.

‘이런 존재가 신족 외의 다른 종족에게 있었다는 뜻인가?

‘여기 종족들은 신족에게 어떻게 져서 지성체와 초월자가 된 것이냐?’

개인의 힘도 놀라운데 가지고 있는 영웅동맹이라는 기계신 군단도 무서운 위력이었다.

아무리 힘이 감소한 상태이지만 이렇게 당하다니 흑염 세력 앞에서 십중심의 세력만이 적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지경이었다.

그렇게 흑염 세력이 경악하며 금속 구에 뒤로 날려지는 순간 아이언의 영웅왕은 느긋하게 대지에 내려선다.

구궁-! 궁-! 두둥-!

대지에 발을 디딘 영웅왕은 둔중한 발걸음 소리를 내면서 앞으로나 나아가기 시작한다.

“나 혼자서도 지금 영웅동맹의 전력의 열 배 이상이다.

그러니 출세를 도와준 보답으로 성대하게 대접하고 있는 셈이지.”

“!!!”

이만대의 기계신 군단보다 열 배 이상 강하다는데 전혀 허풍으로 들리지 않는 기세였다.

신기까지 아공간에 수납하고서 양팔을 천천히 흔들면서 전진을 시작한다.

“그럼 어디 영웅신들의 저력과 흑염의 가호를 측정해볼까?

부디 쓸모가 있기를 바란다.

아이언이 던진 금속 구에 속절없이 튕기고 있던 흑염 세력이 황당해할 정도로 말투가 평온했다.

“그런데 죽기 싫으면 뒤부터 봐라.”

그 말과 동시에 갑자기 어떤 끔찍한 감각이 뒤에서 다가왔다.

다급하게 뒤를 돌아보니 처음의 금속 무덤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컥-! 금속 무덤이 바로 뒤에 있다!”

“제길! 언제 여기까지 밀려났나?”

어느새 땅속을 파고 탈출하였던 원래의 금속 무덤으로 되돌아 와있었다.

그리고 아이언이 던진 금속 구와 금속 무덤 사이에 끼어버리게 되었으니 안색이 하얗게 변해버린 흑염 세력이었다.

‘아무리 영웅왕의 저력과 흑염의 가호가 발동된 상태라고 해도 이건 무시할 수 있는 강도의 강도가 아니다.’

이런 속도로 금속 무덤과 금속 구사이에 몸이 낀다면 절대로 무사할 수가 없었다.

“으윽-! 위험하다!

벗어나야 해!”

“크아아아-! 밀어!”

그러나 아무리 전력을 발휘해도 금속 구를 튕겨낼 만한 힘이 부족했다.

아이언이라는 초월자의 영웅이 조종하는 영웅왕은 측정조차 힘들 정도로 권능과 완력을 금속 구에 담아서 날린 것이다.

비록 저 기계신의 크기가 컸지만 그래도 수십 명의 흑염 세력이 전력을 가해도 막을 수가 없다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이언은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일반 신족들이 오십 배나 큰 거신족과 힘겨루기를 하면서 이기기를 바라면 안 되지.

그건 최고의 멍청이란다.”

왜 이런 이해가 힘든 사태가 벌어졌는지 말해주는 아이언의 말은 흑염 세력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마침내 금속 구와 금속 무덤이 흑염 세력을 사이에 끼우고 충돌한다.

그리고 동시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구구구구궁-! 꽈꽈꽈꽈꽈꽝-!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금속 무덤의 기계신체들이 폭발했는지 거대한 버섯구름이 하늘로 치솟고 충격파가 신계를 뒤흔들었다.

그 광경을 본 아이언의 금속 얼굴을 가진 영웅왕은 웃음을 터트린다.

“푸하하하하하-! 기밀 누출을 방지하기 위한 자폭 기능은 필수다.

그 속에서 무사히 살아나서 싸울 힘이 있다면 직접 상대해 주지.”

아이언이 조종하는 영웅왕은 이제 느긋하게 뒷짐을 지면서 버섯구름의 폭발장소로 산책하듯이 걸어간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서 여기의 신계 주신과 신족들이 모두 듣게 의지를 보낸다.

“흑염 도적단의 두목인 근원이 그쪽으로 가고 있다.

왜 영웅동맹의 신계 내부 배치를 반대했느냐?

너희들 힘만으로 중앙핵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해보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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