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단독으로 수련하면 아무리 재능이 넘치는 초월자라도 상위 존재의 조력을 받은 초월자를 이기기는 힘들었다.
시즈지도 그 말대로 아이언의 귀두가 질 입구에 밀착하자 몸 내부 자궁에 모여있는 정기가 요동을 치면서 활성화가 됨을 느낀다.
‘다시 경지가 오르려 한다.
본래라면 엄청난 수련을 쌓고 단련을 해야 가능한 일이야.’
정기의 변동을 민감하게 느낀 아이언은 미소를 지었다.
‘자신들의 근본이자 주인이 누구인지 잘 알고 환영하는군.’
시즈지가 필사적으로 닫아놓았던 자궁과 질의 입구가 스르르 열리면서 아이언의 귀두를 받아들이려 했다.
이성은 거부를 해도 신체는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하으으윽-!’
시즈지는 크롬 공주가 바로 앞에서 걸어가니 비음은 필사적으로 막았지만, 숨이 넘어갈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마침내 질 입구가 활짝 열려서 아이언의 귀두를 살짝 머금은 것이다.
그 충격적인 감각에 아이언의 입에서도 약간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으음!”
이미 자신이 실컷 마셔서 흐를 정도는 아니지만, 애액으로 촉촉이 적신 질 입구가 귀두를 감싸자 저절로 신음이 나온 것이다.
시즈지의 움찔거리면서 귀두를 조여 주고 있는 질의 입구가 더없는 포근함과 행복감을 아이언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물론 당사자에게도 엄청난 충격과 쾌감을 안겨준다.
‘아아아아아아!’
아이언의 성기가 질 입구를 조금 파고들자 시즈지는 온몸을 떨면서 아이언의 몸을 꽉 껴안았다.
그리고 어떻게든 몸을 위로 들어 올리려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엉덩이만 흔들리고 자극만 강해질 뿐이었다.
‘학! 안 돼!
하체가 아이언의 손에 의해 꽉 잡힌 이상 저항의 방법이 없어.
아아! 내가 어쩌다 여기까지 허락했지?’
조금씩 허용하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다.
더구나 성기를 통해 방출되는 강렬한 정기가 질 속을 통해서 자궁으로 밀려오는데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의 해일이 몰려오고 있었다.
‘흐으윽! 또 의식을 잃을지 몰라!
어떻게든 떼어놓아야 해.’
완전히 무장해제가 된 시즈지였기에 조금만 아이언이 손의 힘을 풀면 완전히 삽입될 위기였다.
그런데 아이언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카르마의 계약 때문에 강제 삽입은 안 되지.’
지금은 그냥 입구에 댄 수준이었기에 용납범위다.
하지만 만약 실제로 깊숙이 넣었다가는 카르마 계약의 징계를 받게 된다.
그걸 견딜 도리가 없으니 할 리가 없다.
‘현세계 최고위 창조신의 신격이라도 진리님의 권능에 이길 수 없다.’
아주 가벼운 처벌이 성기가 녹아내리는 벌 정도로 예상이 되었다.
‘정보행성 코아의 정보를 통해 얻은 진리님에 관한 정보라면 그러시고도 남으신다.
복구도 아마 안 되겠지.’
그러나 겨우 크롬 공주의 일로 나서기에 여기까지 몰아붙여서 성공했는데 참으로 아쉬운 상황이었다.
‘하고 싶으면 계약부터 수정해야 해.
하지만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니 지금 확실히 진도를 나간다.’
하지만 반항이 거세다.
강렬한 정기의 호응에 감당하지 못할 쾌감에 휩싸이면서도 어떻게든 질 입구에서 성기를 빼려고 힘을 주고 있는 시즈지였다.
의지를 보낼 여력도 없으면서도 저항을 멈추지를 않았다.
‘이대로 상황이 끝나면 다시는 어떤 접촉도 허락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럼 어쩔까?’
방법이 있었다.
‘나에게 영웅이 되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면 시즈지에게는 크롬 공주가 그런 존재다.’
그래서 가볍게 불러주었다.
“크롬 공주.”
“!!!”
멈칫-!
과연 그 말에 요동을 치던 시즈지의 몸이 딱 멈추었다.
앞서가던 크롬 공주가 뒤를 돌아보자 황급하게 표정도 평온하게 바꾸었다.
‘딸처럼 생각하는 아이에게 이런 모습을 보일 수는 없어.
이 아이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지?’
겉으로 보기에는 절세의 미소년이 더없이 아름다운 금발의 미부인을 양손으로 안고 들고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엉덩이 사이에 파고든 아이언의 성기 귀두가 질 입구에 걸쳐져서 언제 삽입이 될지 몰라서 조마조마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을 눈치를 못 채게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은 시즈지였다.
“예. 무슨 일이신가요?”
크롬 공주의 순진한 물음에 아이언은 살짝 웃었다.
‘시즈지의 얼굴이 상기되어있으니 충분히 이상하다.
하지만 처녀의 몸이라서 당연히 지금 상황을 모른다.’
그래도 크롬 공주 덕분에 엉덩이의 저항은 멈추었다.
시즈지가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몸이 떨리고 질 입구가 귀두를 꽉 조여주고 있었다.
“후훗! 이번 원정의 포상은 시즈지와 잘 상의해서 하세요.
되도록 최대한 받아들이죠.
신계의 직위를 원해도 좋아요.”
그 말에 크롬 공주와 시즈지의 표정이 환해졌다.
이제까지 아이언의 신계와 초월자인 자신들은 완전히 별개의 조직 취급이라서 불안했는데 해소하는 말이었다.
‘우리가 아이언의 유모이고 천족과 마족만이 있는 신계라면 반발도 염려할 것이 없다.’
‘고위신이 없는 신계라면 초월자에 대한 차별이 있을 수가 없어.’
그녀들은 드디어 정신체들의 세계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그것도 최고위 창조신의 유모라는 고귀한 신분이었다.
“알겠습니다.”
“고맙구나.”
제국의 공주라서 정치적인 감각이 극히 뛰어난 크롬 공주가 가장 기뻐하면서 감사를 표한다.
그 모습에 시즈지도 자신의 질 입구에 파고든 아이언의 성기 귀두를 애써 무시할 정도로 기뻐했다.
아이언은 싱긋 웃으면서 시즈지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이제 만족하시죠?”
지금 이 상황이 누구의 덕인지 확실하게 크롬 공주에게 알려주는 물음이었다.
우뚝-!
그 순간 아이언의 성기에 또 힘이 들어가서 시즈지의 질 입구를 아주 약간 들어갔다.
이성과는 전혀 다르게 음부와 질이 바르르 떨면서 진입을 환영한다.
시즈지는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쾌감과 놀람을 참고서 애써 평온하게 대답했다.
“으음! 그렇구나.”
크롬 공주에 대한 조치인지 아니면 지금 자신의 질 입구를 살짝 밀고 들어온 아이언의 성기에 대한 감상인지 아주 모호한 질문이었다.
그러나 아니라고 대답을 할 수가 없으니 결국 순순히 인정하는 시즈지였다.
아이언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의지를 보낸다.
‘후후! 허락 없이 이 이상 넣을 생각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절호의 기회였으니 뺀다는 소리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시즈지도 일단은 거기서 타협했다.
‘그래.
그래야 한단다.’
하지만 이걸 용납하면 앞으로 이렇게 또 이렇게 나오면 받아주어야 한다는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역시 확인의 말이 따라온다.
‘제게 거역한 크롬 공주를 용서하고 배려를 해주었으니 이제 이 정도는 괜찮죠?
빨리 강해지셔야 해요.’
‘그건 안돼!’
‘손만으로는 정기교류가 잘 안 돼요.’
‘이런 것은 안 된다니까!’
앞으로도 수련을 위해서라면 또 이럴 것이니 받아들여달라는 부탁이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계속 단호하게 거절할 수가 없었다.
아예 접촉하지 않았으면 모를까 이미 아이언의 성기의 귀두가 질 입구를 미는 상황이었다.
‘크롬 공주의 조치도 문제지만 이미 거의 들어왔어.
아아!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있지?’
질 입구에 귀두가 정확하게 조준이 되어서 밀착하고 있으니 아이언이 살짝 안고 있는 팔에 힘만 풀면 바로 삽입이었다.
즉 결정권은 아이언에게 있었다.
‘지금이라도 아이언의 성기가 질 속 깊숙이 파고들 수 있어.
그렇다면 지금 어느 정도 선을 그어놓고 풀어주는 것이 좋아.’
직접 삽입을 피하고자 귀두로 질의 입구를 누르는 정도는 허용할 생각으로 바뀐 것이다.
이제 완전히 아이언의 편이 된 보조인격인 슈퍼에고의 지가 고심 끝에 내놓은 의식 변화였다.
그래서 조건부 허락이 떨어진다.
‘크롬 공주나 다른 존재들 앞에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리고 수련을 위해서고 반드시 내 동의가 있어야 해.
약속해 줄 수 있니?’
아이언과 자신의 관계를 생각하면 완전히 몸을 맡길 수는 없었다.
그러나 거절하면 그대로 삽입해올 것 같으니 한발 물러난 선택적이고 부분적인 허락이었다.
그런데 시즈지는 놀라고 말았다.
질 입구에 성기가 닿는 정도라면 받아들일 마음을 먹자 꽉 조여놓았던 자신의 질 입구가 살짝 벌어진다.
초옥-!
그리고 아이언의 귀두를 입맞춤하듯이 접촉하면서 감싼 것이다.
더구나 애액이 아이언의 귀두를 촉촉이 적셔갔다.
질 입구가 활짝 개방되고 질 속이 애액에 젖으면서 자궁이 열리는 느낌까지 들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삽입을 재촉하는 여체의 반응이었다.
‘학! 내가 이럴 수가?’
물론 보조인격이자 마족인 이드의 즈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 행위였다.
하지만 스스로 아이언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고 충격을 받은 시즈지였다.
‘알았어요.
시즈지에게 하기 전에 반드시 동의를 구할게요.
그런데 조금 젖으신 것 같은데요?
괜찮으세요.’
‘...’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지만, 신체는 받아들인 준비를 끝마친 셈이었다.
이러니 실로 할 말이 없는 순간이니 아이언은 그대로 크롬 공주를 앞세워서 또 걸어가기 시작한다.
쓰으윽-! 툭-! 촉-!
걸을 때마다 몸이 흔들리면서 귀두가 애액에 적셔진 질 입구를 자극한다.
여기에 안아 든 몸을 조금씩 위아래로 흔들면서 음부의 계곡에 넣었다 빼기까지 한다.
그러자 시즈지의 몸의 저항도 조금씩 잦아들었다.
‘아흑-! 더 들어오지는 않는다고 했잖니?
이러면 안 돼!’
말은 거절하지만, 점점 몸에서 힘이 풀려간다.
필사적으로 막아놓은 질의 통로도 서서히 열리는 것이 느껴진다.
‘후후후. 물론 상호동의 없이 삽입은 안 할 거예요.
하지만 올라간 경지만큼 더욱 강한 정기 활성화가 필요해요.
그러니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질 입구에 들어와 있는 데다가 이제 여기저기 음부를 제집처럼 헤집는 아이언의 귀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 시즈지였다.
‘아흑! 이러면 안 된다.’
‘조금만 더요.’
그렇게 걸어가면서 밀고 당기기를 하는데 저 멀리 해변에 서서 조종자를 기다리고 있는 영웅황제가 저 멀리 보였다.
크롬 공주가 좋아하면서 먼저 뛰어가자 거기까지 천천히 걸어갈 때까지 꼼짝없이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크롬 공주가 멀어지자 허리를 잡고 있던 아이언의 손이 젖가슴을 점령하고 집요하게 유두를 자극한다.
‘아아아아아. 동시에 자극하면 안 돼!’
음부에서 올라온 자극에 몸이 너무 달아올라서 견딜 수가 없던 시즈지였다.
그래서 크롬 공주가 멀리 가자 이제 몸을 빼려 했다가 갑작스러운 기습에 자지러질 수밖에 없었다.
‘하으윽! 너무하는구나.’
‘조금만 더 참으세요.’
허벅지를 잡은 손은 시즈지의 하체를 놓아주지 않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성기의 귀두로 더욱 애를 태운다.
등을 지탱하면서 젖가슴의 유두를 점령한 손은 그대로 농도가 짙은 마사지를 퍼부었다.
여기에 보조인격들도 최대한 몸의 감각을 일깨우고 인식을 아이언에게 유리하게 변화시키자 점점 약해져만 가는 시즈지였다.
‘흐으윽! 살살! 제발 살살 만지렴.’
“예. 부드럽게 할게요.”
바로 애무가 부드러워진다.
실제로 과감하게 힘으로 밀어붙이기 좋아하고 고집이 지독한 아이언이다.
하지만 시즈지와의 약속은 어긴 적이 없었다.
‘제국과도 온건하게 결말을 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대로 들어주었지.’
자신이 모유 수유나 정기를 주고받는 정기교류를 거부하지 않으면 아주 착하게 잘 따르는 아이언이었다.
하지만 그게 한계였다.
강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아이언의 생각은 확고했다.
‘아이언이 지금보다 더욱 강해지기 위해서는 일단 성장해야 해.
유아신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적합자 유모가 가장 중요해.
그러니 내 말을 들어주고 있어.
하지만 갈수록 더 많은 양이 필요할 것인데 내가 끝까지 거절한다면 다른 상대를 찾겠지.
그리고 어떻게 영향을 받고 변할지 몰라.’
그걸 잘 아는 시즈지는 잠시 아이언이 하고 싶은 대로 해주기로 했다.
일단 자신이 아이언에게 가장 최우선적인 존재가 되어야지 지금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바라는 대로 해줄 것이니 부디 착한 아이로 자라주렴.’
‘알겠어요.’
드디어 원하는 대답을 얻은 아이언은 속으로 환호하면서 시즈지의 장엄한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허벅지를 잡고 있던 손도 어느새 엉덩이를 마음껏 어루만지고 있었다.
여기에 성기도 본격적으로 원을 그리면서 질 입구를 골고루 자극하고 가끔 음핵도 꾹 눌렀다.
몸의 지탱은 권능에 맡기고 양손과 성기를 동원하여 시즈지를 애무를 시작한 것이다.
‘하으으윽-! 흐으으으읍-! 이게 정말 수련을 위해서가 맞니?’
조건부 허락을 하자마자 애무가 너무 노골적으로 바뀌자 당황한 시즈지의 물음이었다.
아이언은 당당하게 대답했다.
‘물론이에요.’
원래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언도 전력이었다.
시즈지가 빨리 강해질수록 얻는 정기의 양도 많아지고 차원의 성인신으로 완성이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저 혼자로 충분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요.
최대한 강해지셔야 해요.’
‘아으응-! 하지만! 하윽-! 으읍-!’
애무만으로 절정에 도달할 것 같은 시즈지의 숨은 거칠어져만 갔다.
그리고 크롬 공주가 영웅황제에 탑승하여 동조를 시작하는 것을 보았기에 그 강도는 더욱 짙어갔다.
그렇게 아이언과 시즈지, 크롬 공주가 수련으로 시간을 보낼 때 은하제국의 프롬 여제와 에메랄드 공주도 전환기를 맡고 있었다.
물론 큰 문제는 없었다.
‘본성의 상황은 무척 안정적이고 평화스럽다.’
‘은하 제국의 시작이다.’
이런 기사가 도배되다시피 하고 축제 분위기였다.
연합의 지도층인 후계자들과 초능력자들이 아이언에게 모두 강제로 영웅동맹에 들어가서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고 은하의 제패가 너무 쉽게 끝난 탓이기도 했다.
그런데 현재 업무를 마치고 식사를 하는 여왕과 공주의 두 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달그락-! 달그락-!
수백 명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황궁의 거대한 식탁에는 프롬 여제와 에메랄드 공주 둘 뿐이었다.
식사의 조리나 운반도 모두 기계가 하기에 메이드나 집사도 없는 황궁이기에 당연한 광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식사의 수준은 당연히 초일류인데 그걸 먹는 여제의 안색은 영 좋지 않았다.
“...”
결국, 몇 번 죽만 뜨다가 내려놓았다.
이미 여러 번 보아온 상황이기에 에메랄드 공주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오늘도 입맛이 좋지 않으신가요?”
“아니다.
내 권능 때문에 먹기가 힘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