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자(勇者)와 영웅(英雄) -->
아오 시바와 여주신이 보인 이마의 삼의 눈을 통한 한기(寒氣)와 열기(熱氣), 공간파열(空間破裂) 같은 권능들은 신력 소모와 비교하면 위력이 굉장히 높았다.
‘그래서 바로 정밀조사를 했지.
한데 역시 아수라 일족의 고유권능이라서 다른 일족은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자신은 차원 일족의 오리진이니 다른 권능을 익힐 수는 있지만, 본래의 위력이 나올 리가 없었다.
그래서 포기하려 했다가 바로 해결책을 찾았다.
‘잠깐 나는 아직 유아신이다.
더구나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차원일족의 오리진은 모든 특성을 담을 수 있다.
그럼 아수라 일족의 특성도 얻으면 끝이잖아?’
거기에 아수라 일족의 영웅신을 길러낸 위대한 어머니인 대모(大母) 마하가 아직 존재하고 있었다.
창조신장의 직계로 얻은 영웅신의 자질로 상급 창조신이 된 아오 시바였지만, 그녀로부터 물려받은 권능이 기반임을 이미 간파한 지는 오래였다.
‘지금 창조신장은 투신보다는 관리신의 특성이 강하다.
그러니 아오 시바의 전투적인 능력은 모두 모친에게서 얻어서 발전시켰다고 보면 된다.’
같은 종류의 삼지창을 사용하는 일이 증거였다.
그래서 아이언은 그녀를 자신의 유모로 삼아서 영웅신을 배출한 아수라 일족의 고유권능을 전부 차원권능에 흡수할 생각이었다.
그러면 창조신급 여주신을 창조신으로 만들어 줄 정도의 정기와 권능지원은 아까울 것이 없었다.
‘나와 거래해서 손해를 본 존재가 없고 모두 이익을 보았다는 말은 확실하다.
표면적으론 내 이익이 작아 보이지만 결국 더 큰 이익을 얻는다.
내가 더 강하고 현명하기 때문이다.’
조금 손해를 보는 거래를 하고 물건을 주고받아도 거래가 유지된다면 이득이다.
아이언에게 누구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게 가공할 수 있는 차원권능과 마도가 있는 이상 항상 큰 이익을 볼 수밖에 없었다.
‘품질이 양호한 원재료를 제값에 주고 수입하고 좋은 완성품을 더욱 비싸게 파는 사업형식이지.
거래가 지속이 될수록 주변도 부강해지지만, 내가 가장 부자가 된다.
물론 상대가 그런 사실을 모르게 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차원창세신 코아의 대부분의 거래가 이런 방식이었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의 내가 주의를 할 점은 하나다.
나만이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숨기고 적당한 이익을 상대에게 보장해서 장기적인 거래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뿐이다.
일방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관계는 반드시 망한다.
그러지 않으면 알아서 모이게 되어있어.’
투기에 양손이 묶여 제압당해 있으면서도 거래를 고민하는 여주신도 같은 경우였다.
‘창조신이 되는 지원이 유모(乳母)로서 수고보다 크다고 생각하겠지.
상식적으로 맞지만, 나에게는 아니다.
그 정도 지원은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리진은 아니지만, 일족의 대모(大母)를 유모로 삼아서 아수라 일족의 고유권능을 얻고 더 강해지면 훨씬 낫다.’
그리고 다시 한번 여주신의 상태를 확인한다.
부상은 이미 완전히 치료했지만 찢어진 옷은 그대로 두어서 투명할 정도로 하얀 대리석 같은 속살이 여기저기 보였다.
전투와 수련으로 단련된 여신답게 봉긋한 젖가슴과 아주 가느다란 허리, 복숭아 모양의 허리, 탄력이 넘치는 허벅지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이언은 가볍게 혀를 찼다.
‘쯧! 너무 단련해서 여유가 없어.
창조신이 되게 하려면 신체부터 아주 많이 손을 봐야 하겠군.’
아이언의 기준으로는 주신으로서 아주 강했지만, 창조신으로 보기에는 여기저기 많이 부족했다.
이런저런 강화수단을 생각하다가 거의 신체 학대수준의 조금 과격한 방법까지 떠오르자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나 이외에 다른 존재에게는 안 돼.
나와 거래해서 이득은 많이 보았지만, 과정이 너무 험하고 힘들어서 후회하는 존재가 많았다고 하던가?
이번에는 주의하자.
그런데….’
몸 전체를 조사하던 아이언의 시선이 여주신의 젖가슴에서 멈추었다.
신체를 휘감아 조였던 투기 때문에 옷이 아래위로 찢겨 벌어진 틈으로 젖가슴의 아랫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반 정도 가려진 분홍빛의 유두와 유륜이 눈 위에 떨어진 앵두처럼 빛나고 있었다.
여주신의 양팔이 투기로 머리 위로 잡혀서 매달려있는 상태였기에 숨을 쉴 때마다 조금씩 아래위로 젖가슴과 유두가 흔들린다.
‘꿀꺽! 약간 정성을 기울이면 정말 좋을지도 모르겠다.’
시선이 창조신급 여주신의 맨 젖가슴에 고정이 되자 도저히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아직 유아신이라서 그런지 이런 면에서 참을성과 내성이 부족했다.
그리고 기발한 생각이 떠오른다.
‘유아신 상태에서 고위 여창조신들을 유모로 삼으면 성장에 좋을지도 모르겠다.
종족권능의 습득 외에도 신체와 권능 강화에 어느 정도의 효과가 더 있을지는 미지수겠지만 말이야.’
당장에라도 물고 빨아달라고 하는 것 같은 젖꼭지를 침을 삼키면서 쳐다보던 아이언은 한 가지 좋은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꿀걱! 저 정도 수준의 여주신의 모유에 내가 권능을 부여하면 시즈지의 순수한 창조력과는 다른 부분이 성장할지도 몰라.
그러고 보니 아이언의 활동영역이 대부분 지금 은하계 한정이었던가?’
원래의 아이언은 오백억 년 후의 현세계로 떨어질 때 너무 심하게 당해서 신체 재구성을 못 하고 신령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흑염 세력의 준동부터 초월자들의 혁명 직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본래의 힘을 되찾는 데 소모를 했겠지.’
아이언의 화려한 등장은 초월자 혁명 직후부터였다.
그리고 오백억 후의 이계에 남아있는 세력이나 존재가 모두 근거지인 은하계 근처에 모여있는 사실이 증명했다.
‘그럼 현세계에서 놓친 부분도 많았겠군.
힘이 없어서 나처럼 나서지 못하고 숨어서 세력만 키웠으니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어.
나는 찾아보자.’
일단은 구세(救世)의 영웅신을 훌륭히 길러내고 아수라 일족의 대모(大母)인 여주 신이 먼저였다.
‘어서! 어서! 꿀꺽-!’
절반 이상이 드러나서 매혹적으로 위아래로 흔들리는 여주신의 유두를 쳐다보면서 빨리 결정을 내리기를 기다리는 아이언이었다.
그리고 이 안의 공간은 특별히 시간을 아주 느리게 해놓았기에 기다릴 여유가 아주 많았지만, 점점 마음이 급해졌다.
‘조금만 더 정확히 확인해 보자.’
살짝 투기로 여주신의 젖가슴 부위의 틈을 벌려서 유두를 완벽하게 드러나게 한다.
살짝-! 반짝-!
온전히 드러난 유두와 유륜의 분홍빛은 아이언의 유아신의 눈에는 빛을 발산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입에 넣고 굴리면서 빨기 너무나 좋은 젖꼭지와 양손에 쥐기 좋은 젖가슴이었다.
‘오! 역시 극상이었어.
그럼 밑도 확인을 좀 해보자.’
눈을 감고 골똘하게 생각에 잠긴 여주신이 아직 눈치를 못 챈 것 같기에 찢어진 치마도 살짝 들쳤다.
펄럭-!
여주신의 치마 속 안에 입은 팬티는 차가운 얼음의 여신 같은 분위기와는 다르게 정열적인 붉은 색이었다.
거기에 머리카락처럼 반투명한 파란색의 음모가 얇은 천위로 살짝 비추어 보이는데 묘하게 색정적이었다.
‘으음!’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진하게 애무를 하거나 핥기는 하지만 믿을만한 어른에게 장난을 치는 것 같은 시즈지의 경우와는 달랐다.
뭔가 마음속에 불길이 치솟는 느낌이 드는 아이언이었다.
‘대단한 존재감이다.
신격은 부족하지만, 여신으로서는 최고 수준인가?
창조신장이 특별취급을 할 만하군.’
역시 영웅신을 낳은 일족의 대모(大母)였다.
신격은 분명 주신이 한계였지만 여신으로서 가치와 존재감은 굉장했다.
‘이래서 창조신장이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군.’
일반적으로 사생아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상급 창조신으로 만들고 은하계의 신계 주신에 임명하지 않는다.
더구나 신계 여기저기에 아수라 일족의 신력이 느껴지는 것을 보아하니 일족의 근거지까지 허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면 엄청난 배려였다.
‘아마도 창조신이 되면 후궁으로 들일 생각인 모양이군.
여주신은 겉에 둘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당장 임명하는 것을 포기했나?
그렇게 미련이 남는다면 왜 규정을 안 바꾸나?’
이제까지 겪었던 창조신장의 행동을 보면 바로 사정을 알 수 있었다.
주변의 시선을 너무 신경을 썼기 때문이었다.
아이언으로서는 웃음만이 나왔다.
‘풋! 어리석어!
창조신장은 규정을 만드는 존재이지 만들어진 규정에 통제받는 존재가 아니야.
필요하다면 전부 뜯어고쳐야지 스스로 포기하면 되나?
그럼 내가 가지도록 하지.’
여주신이 눈치를 못 채게 은밀한 부위를 조사한 아이언은 다시 확신했다.
‘이건 분명 대박이야.’
그리고 팬티도 내려서 정확하게 음부를 직접 확인하려는 순간이었다.
‘살살! 살살! 조금만! 더!’
스르르!
엉덩이에 걸쳐있던 팬티가 미끄러지듯이 아주 조금씩 흘러내리면서 파란색의 음부를 보이려고 한다.
막 음핵이 드러나려는 순간 여주신이 눈을 뜨면서 말했다.
“좋아요!
비밀리에 유모가 되는 대신에 창조신이 되게 지원을 해주겠다는 거래를 받아들이겠어요.”
아이언은 재빨리 팬티를 벗기려던 투기를 치웠다.
그리고 살짝 아쉬움을 감추고 가슴에 손을 대었다.
약간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깜짝 놀랐잖아.
그래도 일단은 다 됐다.’
그런데 지금 여주신이 놓치고 크게 착각하면서 실수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혼자 고민하다가 승낙하기보다는 거래의 세부사항을 정했어야 한다.
난 유모에게 모유만 얻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창조신이 되게 지원을 하는데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모유와 함께 애액을 함께 받으면 효과는 더욱 크고 빨라지니 당연히 할 생각이다.
‘아까 음부를 쳐다보았을 때 느꼈던 욕망의 감정이 잊히지 않는다.
여신으로서는 최고의 존재다.’
간접적으로 정기와 권능을 전하는 것도 지원이다
그러나 직접 입이나 음부, 항문에 성기를 직접 삽입하는 성행위나 정기교류도 지원이니 효과가 좋은 쪽으로 진행할 생각이었다.
‘계약에 어긋나지 않는다.
그리고 카르마 계약의 강제력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유모(乳母)로서 나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 이후의 과정은 내가 하기 나름의 아주 쉬운 일이지.
즉 창조신으로 만들어 주는 대신에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손에 들어오는 것이다.’
시즈지의 말대로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해서 억지로 할 생각이 없는 아이언이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지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야지.’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면서 기분 좋게 카르마의 계약서를 꺼내어서 얼음기둥 너머로 보냈다.
‘잘 읽어 보고 서명하시오.’
카르마의 계약을 남발할수록 진리에게 영향이 가서 흐름이 빨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믿을 수 있는 계약수단이니 다른 방법이 없었다.
투기에서 풀려난 대모(大母) 마하는 처음 보는 권능 계약서라서 경계했으나 바로 내용을 확인한다.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은 현세계 아수라 일족의 대모(大母) 마하를 비공식적으로 유모(乳母)로 삼는 대신에 창조신이 되게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정확하게 말한 대로의 계약 내용이었다.
그러나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보조인격의 계약과는 달리 직접 삽입금지와 같은 제한사항이 전혀 없었다.
즉 신족의 유모에서 바로 후궁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전혀 없는 것이다.
‘유모(乳母)로서 나를 양육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방식으로 정기를 전달하거나 요구하든 상관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
아이언은 방금 여주신의 굉장한 존재감을 가진 은밀한 부위를 보고 음흉한 욕망이 들어서 반드시 자신의 후궁으로 삼을 셈이었다.
직접 삽입금지 조항은 삭월(朔月)의 시즈지를 발전시키는 데 굉장히 걸림돌이었기에 넣을 생각 자체가 없었다.
그런 함정이 있는 줄은 모르고 여주신은 다시 내용을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상이 없군요.”
살짝 양심이 찔린 아이언은 이제 정식으로 아수라 일족의 대모(大母)라고 호칭하면서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주었다.
‘아수라 일족의 대모(大母) 마하여.
원하는 내용을 추가해도 좋소.
나의 유모(乳母)이니 최대한 배려하리다.’
아이언이 그렇게 말하자 대모(大母) 마하는 고개를 끄덕이고 몇 가지 사항을 덧붙였다.
스스-!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내용이 최대한 빠르게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바꾸었다.
아이언은 바뀐 내용을 보고 약간 꺼림칙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했다.
‘최선이라?
어차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빨리 여창조신으로 만들 생각이다.
이러면 사전에 동의해준 것과 마찬가지이니 나야 좋지.’
카르마 계약서의 강제력은 아이언도 무서웠다.
그래서 엄청난 심력을 소모하면서 계약의 영향력을 점검한다.
‘조금만 더 참자.
그녀가 여창조신이 되면 더 강력해진 종족권능과 함께 강화된 권능이 포함된 모유가 생긴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성장계획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조항이었다.
‘받아들이리다.’
여기에 여주신은 아들인 아오 시바 바스타드를 자신이 유모(乳母)로 있는 한 죽이거나 적대하지 않는다는 조항까지 첨부한다.
아까 대련이 너무나 흉흉해서 안전을 보장받고 싶었다.
‘아이언이 창조력을 공격에 포함하지 않았으면 바스타드는 수십 번은 죽었다.’
그런데 여기서 아이언의 반응이 멈추었다.
언제인가 영웅신이 되어서 강력한 적이 될지 모른 존재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위협적인 적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이건 마음에 드는 유모(乳母)를 얻어서 종족권능을 획득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